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사랑하는 이들/서진 이야기

서진이 봄 16

우리들 이야기 2008. 10. 27. 16:47

 

 

 

잠꾸러기 왕자님

 

엄마 아빠 출근하는 줄도 모르고

꿈나라에서 놀고만 있어요.

열시에 분유 먹고 응가 했는데

곡류가 들어가선지

냄새가 장난이 아니에요.

겨우 두 시간 기어 다니며 

살림을 바쁘게 하더니

힘이 드는지 또 잠이 온다고 눈을 부비 길래

동요를 들려주었더니 잠이 들었는데

글쎄 두 시간 반이나 자요(-|-)

깨워서 놀자고 하니까 방긋이 웃고

일어나서 분유 먹고 신나게 벽 붙잡더니

돌아보며 웃는 거여요.** 칭찬해달라고**

쇼파 붙잡고 걸음마를 배우려고

발짝을 조금씩 옮기려고 해요 ^^* 

텔레비젼에서 클레식 음악이 나오니까

얼른 쳐다보며 눈도 깜빡거리지 않고

푹 빠져서 보는 거여요^^*^^.

음악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콧물도 좀 멈추고 기분이 좋은가 봐요.

재밌게 놀더니 또 잠이 들었어요.

아마 꿈나라에 친구들이 많은가 봐요.

자면서 웃다가 입을 쪽쪽 빨면서

맛있는 것 먹나 봐요 너무너무 예뻐요.

깨면 이유식을 먹여야 하겠어요. 2008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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