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사는 이야기

여름 낭만

우리들 이야기 2010. 7. 12. 10:54

 

 

여름 낭만

밤새 바람이 불고

아파트 난간에 빗방울이 맺혀

꼼짝못하고 집에만 있다가는 줄 알았더니

안개가 걷히면서 날이 들어

여름 산 계곡을 찾았습니다.

가져온 음식이 맛있는 것은

야외들마루에서 사랑하는

가족이 모여 함께 나누었기 때문입니다.

나무 그늘 평상에 앉아

바람도 축하해주는 듯 솔솔 불면

이파리들이 한들거리며 춤을 추고

큰 계곡의 물이 깨끗하였습니다.

해는 떴는데 가는 비가 조금 내리어

여름의 장마를 알리고 산속의 운치보다

우리들의 모습이 더 아름다웠습니다.

보트를 타고 노는 모습이

파란 숲속에서 그림 같았습니다.

사진만이 지난날의

추억을 말해주는 것 같아

어린 시절의 동휘와 서진이를 담아보았습니다

즐거워하는 모습이 우리의

어린 시절이었습니다.

물질이 풍부한 세상에서 좋은 것에 감사하고

아름다운 것만 보고 자라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집에 와서 삼계탕을 먹고

서울로 향해서 집을 찾아갔습니다.

아직도 아이들의 웃음소리

다정히 나누었던 목소리가 집안에 맴돕니다.

우리가 살아감에 가족이란 참 아름다운 아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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