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나의 이야기

삶의 노래

우리들 이야기 2012. 5. 17. 10:10

 

 

 

삶의 노래 

 

마음이 만든 삶의 노래

생각속에 노래가 되어

매일 잠을 자면서도

같은 꿈을 꾸지 않고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줄 알았는데

틀린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어떤 날은 즐겁고 어떤 날은 슬프고

웃으면서 아파하면서

걸어온 젊은 그때는 나의 노래가 되어

혼자만 비바람 속에 젖어

우산 없이 걷는 줄 알았는데

한참 후에 단비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비를 맞아 물방울 맺힌 꽃이

더 예뻤고 바람에 꽃잎이 날리면

거리가 꽃밭이었습니다.

나이 수대로 계절이 바뀌듯이

세월 따라 마음도 바뀌지만

삶의 진리만은 그 자리였습니다.

덧없이 가는 세월과 함께

빛바랜 입새에도 꽃이 피고 

무지개로 물들은 삶의 노래였습니다. 2007 임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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