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나의 이야기

추억은 아름다워라

우리들 이야기 2012. 5. 29. 11:25

 

 

 

추억은 아름다워라.

 

오래전에 눈 내린 설날

하얀 눈이 언 신작로에

연두색 외투 주홍색 한복은

설날을 혼자 보내는 것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외투를 걸쳐 입고

뽀득뽀득 하얗게 쌓인

눈 위를 걸어가는 재미에 푹 빠졌는데

익살스럽게 반짝이는 햇빛이  

더 눈부시게 아름다웠습니다

 

아침 일찍 새 배 가는지

눈과 눈이 마주쳤던 사람

수줍어서 고개 숙이고 떨리는 가슴은 콩당 콩당

그것이 사람들이 말하는 사랑이었습니다임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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