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나의 이야기

내가 너에게

우리들 이야기 2021. 6. 28. 12:12

 

내가 너에게

너와 나는 한몸이고 한마음 이지만 추억은 생각하는대로

다른곳을 향하고있었어

이쁘게 보면 네가 대견했고 나쁘게 보면 너는 한심한 것처럼

하나의 너와 내가 아니라 상황따라 몸만 변한 것이

아니고 마음도 따라가고 있었어.

제 작년에 서울에서 대천으로 이사올때는 나의 웃고 울던

반평생이 묻힌곳이기에 정겨웠는데 추억이 서려있어 슬프게 하였어

즐거웠던 날이 많았는데 내 기억은 그날에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현제에도 만족을 느끼지 못해서 그런가봐.

생활이 복잡할 때 해소 시키는 위로의 말은

가난 끝 행복시작이라고 하더니 믿지는 않았어도 기분좋은 말이었지.

달력에는 일기처럼 지나간 날을 혼자서 뒤적거려보니

숫한 사연들이 나의 삶이었어.

해마다 새해를 맞고 미래로 가다보니 희미해져가는 내과거.

오늘이 어제가 되고 내일이 오늘이 되면서

지구만 돌고 도는게 아니고 세월도 가고 오고 돌고 있었어.

너에게 하고싶은 말이 무수히 많은줄 알았는데

네가 나기에 한방 때려주고 싶을 뿐이지 미안하기도 해.

거울을 보기싫어 안보는데 병원 에레베터 맞은편 거울속에

아버지가 있어 자세히 보니 바로 나였어 내가 아버지

닮았다고는 하지만 내가 나의 모습에서 아버지를 볼수 있었어.

나에게는 아버지가 원망의 대상자였거든

해맑은 어린시절 한이 서리게 동심을 뺐아 갔기에

아버지라 부를 수 있어 좋은척만 하였지.

사실은 엄마를 배신하고 자식을 책임안지었던 아버지가 미련스럽게 보였어.

젊은시절 가정을 위해서 나간 것이 아니고 어떤 나쁜여자에게

물려가서 가정을 버린 아버지 용서하지 못하였는데 막상 아버지가

아파서 데굴데굴 구르는데 병의 이름을 찾지 못하기에 더 안쓰러웠고

대학병원에서 간농이라는 병명을 받았지.

어느순간 나는 아버지의 과거를 용서하였고 나에겐 그냥 아버지였어

그러기에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나봐.

공장을 아버지 집 가까운데 차리고 축성받고 신부님께서 이렇게

산골에 공장을 지으면 장사가 되냐고 걱정스러워 하며 기도하여주셨어.

자식일이라 몸이 어려워도 신이나서 하던 아버지가

오토바이 사고로 운명을 하고 엄마 한분 계시기에 가까운

대천으로 모셨는데 네가 쓰러지었는데 그게 나였더라.

처음엔 세상이 원망스럽지 않은 것이 없고 가까운이에게 더 한

상처를 주기도 하였지만 어느 순간인가 아무리 내가 그런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닌데 이왕이 몸은 망가졌어도 마음만은

속 썩이지말자라는 신조가 나의 목표였는데 나도 모르게 짜증 냈다고 했어.
한해가 가는대로 숲은 커나가고 사람들은 안보이기도 하면서

너는 늙었는데 그 늙은이가 볼품없는 나였으며 초라한 모습에

속상함이 터져나와 우울하였기도 하였지.

쓰러지고 보니 손잡아주는 이들이 많기게 세상은 살만 했지만.

나를 슬프게 한 것이 부정한 생각이었기에 감사를 알게 해준

나의 신이 고마웠으며 네가 나고 내가 너라는 거 그러기에 건강해도

하나고 볼품없어도 우리는 하나니까 친하게 지내고 아푸지 말자.

너한테 정말 미안해 내가 내 관리를 못한 것이 너에게 짐이 되고 말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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