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성탄의 선물

우리들 이야기 2021. 12. 26. 12:05

성탄의 선물

관심인지 미련인지 만나서 이야기하다보면 이유없는

잘못이 없는 것처럼 미움은 관심이었습니다.

그래서 유행했던 옛날 노래 가사에 미련에 울지 말고

웃으며 살아라 하였듯이 이어졌다 끊기고

다시 연결되는 삶의 일상이듯이 잊겠다고

정리하며 밀어낸적이 없는 것은 관심이 남아서였으며

내가 없으면 나와의 인연도 멈추기에 삶은 두가지로 이랬다

저랬다 보는대로 듣는대로 변하듯이 칼로 물베기를

흐리벙텅 하다고 하지만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니건만

미련이 남아서 그때의 삶 통하기에 이야기를 하며.

무자르듯이 분명하게 해결되지 않는 것이 미련이었습니다.

어제는 천안사는 동생 내외가 와서 옛날에는 우리보다

한참 아래였는데 시대의 친구처럼 그 시절 이야기가

통하는 형제가 되어서 함께 늙어가고 있었으며 살아온

날보다 만날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까 늙음이 이뻐보였습니다.

멀리있으면 생각도 멀어지었는데 가까이 사니 자주 보게 되며

할말이 많아지고 흉이 있는 자매가 아니라 정도 담기었습니다.

사는 것은 아무리 생각이 정리는 해도 외로와지면 가까이

있는 사람을 끓어안기에 이번에 백신을 맞고 혹시나 불안은

혼자가 아니라 든든하였으며 위험해지면 제일먼저 서두를

사람이 있기에 어떤때는 서운하기도 하지만 함께 있기에 오만가지

생각을 하면서도 그런 내가 문제인 것을 알기에 다 섭섭함도

이기고 배낭 여행은 늙어도 멎져 보였나 남편이

가고 싶다고 하는데 진짜인지 몰라도 집을 떠나서 내곁을

떠나고 싶기도 할거라고 빙긋이 웃어보았는데 제부가

친구들하고 신정을 보내기로 하였다니까 부러워서 그랬나요.

이제는 질투보다는 마음대로 다 하게 해주고 싶은 것은

삶의 미련이 줄기 때문인가 세상과 작별이 가깝기 때문인가요?

마스크 쓰고 운동하는 아들내미 영상통화로 이모 이모부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함께 저녁식사로 성탄의 선물은 우리들의 만남이었습니다.

 

생일

시대따라 어른한테 공대하는 용어 생신

이라고 했는데 어른이 되고보니 생신 이말 듣는거

보다는 그냥 나 태어난 날을 생일이라고 듣고싶고

친한 사람들에게는 자기 나온날을 귀빠진

날이라고 맛있는거 대접해야 하며 축제의 분위기로

돈이 많이 들기에 슬적 넘어가다보니 나를

챙겨주던 사람들도 떨어져 나가더군요.

그래서 나만이라도 내 생일을 기억하려 했는데

음력이라 깜빡 잊을때가 있어서 어쩌다보니

내생일이 다 지나가도 아무도 모르기에

오늘이 내생일인데 음력이라 몰랐지 하면서

음력생일에 핑계를 대고 알리었더니 그날로

축하비가 들어와서 이런걸 보고 옆구리 찌르고

절받는다고 하나본데 나는 그렇게 옆구리라도

찔러야 후회가 없을 것 같고 알아주기를 바라며

미워하는 것은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같아서

요즘은 나스스로 옆구리 찌르고 절 받을때가 많답니다.

내일이 우리엄마 생일인데 어젯밤 동기간이

한자리에 모여서 몇번이나 생일이라고 모일건가

시간이 더디갔으면 하였는데 왜 안죽나 몰라 느네들만 성가실게?

미안하게 말씀하시길래 엄마가 오래살아야 우리 형제들이

모인다고 편한말을 하였으며 내 가족들이 예뻤습니다.

해마다 돌아오는 생일날이 갈수록 가까워지며

여기로 이사온적이 벌써 3년이 가까워지니 세월이

가는대로 생일의 수는 많아집니다.

어릴 때 생일은 부모가 챙겨주고 어른이 되고보니

아이들이 챙겨주었는데 우리때는 음력이라

기억하지 못하면 내가 먼저 양력 언제가 내 생일

이라고 알려주는 것이 현명한 시어머니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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