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우리들 이야기 2022. 9. 20. 09:40

 

 

 

사는 이야기

벨소리에 반가운 이름이 떠있다.

오랫만이야! 죽지않고 살았냐고 서로가 건강의 안부를 묻는다.

대화를 하다보면 시간의 개념이 없어지는 우리들의 이야기 이젠 안부가

건강하냐는 인사부터 그 만큼 우리들의 살아온 시간들이

저만치 가 있지만 마음의 거리는 가까웠으며 얼굴이 안보이

드라도 전화로 사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젊음이 살아나고

할머니가 아닌 누구의 엄마가 통하였다.

위로 부모님 아래로 자식들을 가진 우리세대  삶의 형편이

다르더라도 사랑만은 같았기에 할말이 많아지고 시간의 흐름이

봄에서 후딱 가을이 온지가 오래되어서 단풍이 떨어지고 낙엽이

되어 매달린 우리들 그래도 목소리는 늙지 않아서

하찮은 지난날들이 모두 추억이 되어서 할 이야기 거리가 많다.

한 친구는 대학병원에 무릎수술하러 간다하고 한 친구는

휠체를 탄다니 나의 몸 자체 볼품없어도 그들에서 위로를 받는다.

 

여자와 엄마

꽃이었던 여자가 엄마가 되는 순간부터 여자는 사라지고

엄마만 남는데 그런 엄마가 사랑의 손을 놓으면 엄마를 포기하듯이

씨앗하나가 땅에 떨어져 썩어야 많은 열매를 맺지만

썩지 않으면 한알 그대로 남아 있다고 엄마는 그씨앗을 뿌리고

걸음주고 적당한 목마름과 갈증을 해소시키는 단비 역활을 하면서

물오르게 싱싱한 열매를 맺게하는 엄마로 변신하여

꽃을 피는 법을 알려 주고 그 유산은 바로 사랑 이었다.

기죽이지 않는 세상의 엄마 불의와 맛서는 정의의 사도로

도구나 고리 나사가 되라고 속으로는 기대하지만 세상과

싸울때는 거리를 갖게 하는 다 너와 나의 엄마들

똑같은 사랑은 여자는 없어지고 세상은 엄마 만 있었다.

 

 

 

 

 

'나의 글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각자도생  (0) 2022.09.29
자전거  (0) 2022.09.28
기억  (0) 2022.09.17
명절이 기념날로  (0) 2022.09.10
실수  (0) 2022.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