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봄꽃.상처

우리들 이야기 2023. 2. 25. 09:44

 

봄꽃

울뚱불뚱 구부러진 나무에 새싹들이

움트며 그렇게 새봄은 찾아오나보다.

창밖에 소나무도 햇빛이 따스한지 가만히

푸른옷 입은채 졸고 있는 한낮.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빈 가지에 꽃망울

봄바람 불어오면 꽃나비날다

꽃잎 떨어져 바닥을 덮는 다양한 봄 옷

아직 풀잎은 나오지 않았어도 썰렁한

가지를 보듬어주는 꽃가지 추어 보이던

가로수 봄옷을 입고 한들한들 춤춘다.

 

상처

처음 상처는 오래 가지만 익숙해지다보면 별거

아니었으며 처음은 새벽이고 시작이었다.

꽃에게도 상처가 있으나 보이지 않았고 피고 지며

고운 향기만이 오래 기억되었다.

보이지 않는 상처는 혼자만의 슬픔인데 그 슬픔

속에 고마움을 알았으니 사는것은 느끼는 대로 여러

갈래기에 상처는 기대하는 만큼의 거리.

처음은 끝을 향해 가다가 돌아오니 시작과 처음.

머물지 않는 처음과 상처로 뭉쳐진 이풍진 세상

겪지 않으면 고마움도 모르며 나고 죽음이 있듯이

세상에나와   싸우다보니 상처투성이 처음에서

세상 끝으로 허무만 남아 세월위에 그려져 있다.

운명적인 만남은 시작으로 마지막까지 가기에

대부분 그 안에서 함께 살며 처음으로 돌아간다.

누구던지 보기에는 자랑스러워 가까이 가려하며

관대 했기에 그를 보고 나를 보며 기뻐하고

슬퍼 하며 믿고 도전도 해보고 처음 실수를 했어도

경험이 주어졌기에 모험이나 도전도 할수 있었다.

 

한짝

창가 봄은 손짓하는데 나가지 못하는 내봄은 춥다.

편안함은 외로움과 한짝이고 불편함과 고통이

사랑과 한짝이라고 내 입맛대로 맞출수가 없으며

내 맘 가는대로 사랑이 한짝 이었다.

 

기적

조각난 나의 삶이지만 조각 난대로 나머지에

감사할 수 밖에 없었고. 나의

본모습을 잃고서야 그때가 그리움이 되었다.

변하는 세상이라 하지만 나의 모습은 원래

대로 돌아가는 것이 기적이었다.

기적을 크게 생각해서 이루기 힘든일이 해결

되었을 때 기적이라하나 나는 원래 내모습

찻기가 기적인데 그 기적은 너무 힘들어 포기했다.

 
 

 

 

'나의 글 > (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날  (0) 2023.03.15
향기  (0) 2023.03.08
한세월.꽃바람  (0) 2023.02.09
나의 꽃  (0) 2023.02.07
별이되어.  (0) 2023.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