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수필 >이야기

인생이야기1.2.3.4

우리들 이야기 2023. 3. 30. 10:54

 

 

인생

아침부터 설레는 것은 무슨 옷을 입고 나갈까다.

가능하면 나이가 안 들어 보이는 옷을 입어야지.

8월 5일 한여름 화장품 가게 개업하는 날 

은은한 꽃무늬에 롱 투피스 입고 거울 앞에 서보니 나이보다

젊어 보였고 꽃집 들러 내가 먼저 장미 한다발을 샀다.

처음 장사라는 걸 해보려니 두려움과 함께 설레고 있었다.

아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고 혼자 하긴 부담스러워 친구

와 함께 나는 낮에  친구는 밤에 나왔는데 장사는 잘되어 

하루에 사 오십 만원 매출이 대형마트 안에서 에어컨 바람

시원하고 마트에 시장 보러 온 아는 사람들 아지트가 되어

항상 조그만 가게 사람들이 들썩대어  진작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고 오후 6시 교대하는 시간 되면 저녁식사 준비

하는 주부와 퇴근하는 직장인들 시장 볼 겸 바쁘다 보니 

다른데가는 것보다는 시간도 절약되니 마트에 들려 화장품을

사가고 단골이 많아지면서 손님들이 만족할 때까지  

깍아주어 이익은 없어도 사람들을 샀으며 그렇게 1년 마트

안에만 지내다보니 답답하기도 해서 바람 한번 씌고

오자고 울릉도 여행길에 나섰으며 부부가 똑같은 커플티셔츠 

베이지색 면바지  가방 챙겨놓고 아침 일찍 출발한데서

준비 끝내고 잠들었는데 내가 눈을 떴을 때는 삼성병원

중환자실 나의 딸이 엄마하고 부르면서 통곡하기에 <내가 왜 여기있어>?

일어나려 하니 몸이 말을 듣지 않고 여행 중에 관광버스 안에서

쓰러져 터널 입구에 구급차가 있어 곧장 순천 향 병원으로 거기서

응급치료만 하고 헬기로 삼성병원에 실려 왔다고 한다.

생존율 10%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에 들어가 일주일 만에 깨어났지만

다시 병실로 옮겨져 재활에 들어가 넘어지고 일어서고 피나는 노력 

여름날 쓸쓸한 병실에 창밖에 비가 주룩주룩 내리었다.

나의 눈물이 모여 내리는 빛줄기 같아 하염없이 슬픔을

삼키고 지나온 날들을 그리면서 그때 생각 속에 빠져본다.

울고 웃고 살다 보니 나는 없어지고 가정만 지키려고

어려움도 투덜대지 않고 사나운 엄마가 된 척도 해보고 속을 

감추는 법도 배웠는데 재활하고 병실에 누어서 눈을 감고 

나를 찾아 가보니 참 아름답던 시절도 보내 왔기에 고마운날도 많었다.  2006  

 

입소문

사는 이야기가 입소문으로  발은 안 달리었지만

허공으로 날리며 입에서 입으로 세상속으로 날아가고 있다.

마트정문앞에 화장품 코너 주인은 나였는데 아는이들이 

오고가며 내는 입소문 낮에는 새가되고 밤에는

쥐가 되어  입소문으로 화장품 장사는 선물이었다.2006

 

매 순간이 나를 가두었나 시집와서 지지고 볶고 살다 보니

별별 꼴 다 보기도 했지만 좋았던 날도 있었더라.

비교하고 잘살고 싶은 욕망 때문에 더 가련하다고 느끼었나?

부자 같지만 넉넉하지는 않은 집에서 부모님 모시고 6남매의 맏아들로서

그 책임이란 끝이 없었고 나이 30에 아버님이 쓰러지면서

병원비에 경제적 압박이 가해지고 대학 다니는 시동생과 시누이들

학비 나의 아이들 대 가족생활이 만만치가 않았다.

정말 열심히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살아오면서 말일이 오면 심란하였다.

어떤 때는 재수가 좋아 덜 복잡했지만 지긋지긋한 말일날은 해결이

잘 안 되었고 식구까지 많아 책임은 커져 젊음이 빛 속에 헤어나오지

못하였는데 부모님 돌아가시고 동기간 모두 혼인하여 하나하나 떠나고

나의 아이들은 모두 자라서 대학에 들어가 서울에서 생활하고

걱정 없이 늦지 않은 나이 얼마든지 재미나고 행복할 수 있는

나의 삶이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질 줄이야  삶의 원망은 해결의

수단이 아니기에 받아들이고 상황에 따라 주어진 재활

창문을 때리며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 새로운 것들이 스쳐 간다. 2006  

 

강추위

도랑물 모여진 작은 냇가 깡깡 얼어붙은 빙판 위

꼬마들 썰매는 달리고 토기 털 귀마개

앙고라 실 뜨개질한 벙어리장갑 끼고 매서운 바람

코가 빨개져 신나게 돌면서 썰매 타던 옛날의 어린 시절

그때 그 시절 낭만이 있었던 동심의 추억으로.

하찮은 이야기지만 그 시절을 말해주는

하나도 보탬이 없는 그러한 현실을 살아왔다는 것이다

추워도 냇가에 얼음 얼기를 기다리며 한겨울을

재미나게 보내던 그 작은 냇가 얼음판에서

팽이 치면 참 잘 돌아갔는데 잊지 못하는 동심

그 시절의 추억은 나도 어린 시절이 있었기에 쓸쓸하게. 웃어본다.

 

심심산골

그 집은 장독 뒤에 돌담 사이로 홈을 판 나무 호수에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철철 흘러 함석양동이에

물이 넘치기에 지나는 이들의 목을 축여주었다.

흑마당에는 듬성듬성 돌이 박혔고 장독대 

옆에는 손질 안 한 향나무가 담 위를 쭉쭉 뻗었으며

앞에는 하얀 매화나무가 봄이면 눈송이 장독대

독에는 새우젓이 소금에 절여있고 간장 된장 고추장 

콩으로 만든 장들이 가득 어둠이 내려오면 별들의

잔치 수없이 반짝이면 저 별은 나의 별 저별은 너의별  

반짝이는 별 두개 아래채까지 디긋자 초가집이

나중에는함석집 신작로 가에 담은 벽돌로 쌓으라고

하였는데 돌담으로 싸릿 문 살짝 들어 몰래 밀고

들어왔고 내 동네에서 누구네 집이 제일 멋있나?

탐험한 것을 보면 어릴 때부터 좋은 것에 눈이 간 것 같고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장독대 뒤에 좁은 꽃밭이

길어 봉숭아 수국 맨드라미 백일홍 가꾸지 않았어도

지가 씨 떨어져 꽃밭에는 꽃이 가득 하여

중간 중간 앵두 같은 뽀르스가 열려 진분홍 나무

화초 속에 감추어진 꽈리 넝쿨 찾느라고

헤쳤는데 먹을거리 궁했던 시절 꽈리는 고급열매.

늦여름 어디서 백 분을 구해서 매니큐가 귀하던시절

봉숭아꽃과 잎사귀를 돌멩이로 꽁꽁 찌어 백 분섞어

물들이면 손톱이 다 나오도록 붉었으며 가을이면

슬프게 울던 서쪽새 국화꽃이 지면 작별이 서러워

울어 댔으며 국화 향이 저만치 온 동네에 풍기었다.. 2006

 

군인

그 여름날 더위가 숨을 막히게 하는 어느 날 오후 얼굴에 숯 검 방을

바르고 풀 무늬 군복을 입은 군인이 찾아와서 물 좀 마실 수 있을까요?

군부대를 인솔하는 장교 그 군인은 훈련중이었다.

시골 마을에 진을 치고 있었고 그들은 날마다 행진하면서 총소리도

들려오곤 하였는데 그녀가 사는 시골집은 샘물을 산속에서 나무로 홈을 파서 

담장 사이로 연결시켜 흐르는 물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항시 물은

철철 흐르니 그 훈련 중인 부대의 군인들은 지나다가 매일 같이 물마시러

들어오곤 하였으며 더우니까 더러는 그녀의 대청마루에 쉬어가기도 하며 

한숨 자고 가기도 하면서 군인들과 그녀는 친숙해 있었다.

그들은 훈련을 마치고 떠나갔는데 그 후로 부대에서 편지가 오기 시작했다.

처음 물을 마실 수 있느냐고 물었던 군인 인상도 좋아서 기억

할 수 있었던  그 군인과 그녀는 오랫동안 편지를 주고 받고 멋진 글을 따서

보내기도 하였는데 지금도 얼룩무늬 군인을 보면 그때의 생각이 떠오른다.

지금도 어쩌다 생각은 나는데  많이 늙었으리라.

촌스럽지만 그때의 세월이었고 나에게도 그런 때가 있었더라.2006  

 

그 이름

동짓달 보름밤 어둠을 가르며 떠가는 둥근 보름달

동요에 나오는 쟁반 같았는데 싱숭생숭한 처녀 마음

애인이 있으면 불러내고 싶었지만 고작

꿩보다 닭이라고 친한척 하면서 친구를 불러냈다.

달 보니 네 생각 나더라. 하니나도 네 생각났어.

그 말은 진심 같아서 미안하더라.

둘이 는 손을 잡고서 별들 사이로 둥둥 지나가는

달을 보며 신작로를 걸어가는데 어디서 남자들이 웃음소리가

들리어 딱 걸음을 멈추고 돌담을 넘겨보았다.

옛날에는 대문이 없는 낮은 담 남자들이 화투 놀이를 

살금살금 들어가 보니 장화와 털신이 있고

고 소리가 나며 정신 빠진 거 같아 저만치  옹달샘이 있어

바가지로 물을 떠다 신발에다 다 부었다.

장화 털신에다 그리고 둘 이는 천연스럽게 웃으며 나왔다.

오다가 생각하니 화장실이라도 갈려고 나왔다

신발을 신으려다 깜짝 놀라 누가 신발에다 물을 부어놓았지?

웅성댈 거야 생각하니 웃음이 나와서 배꼽을 잡고

오는데 친구도 내 얼굴을 바라보며 막 웃어 둘이 주저앉았다.

 

결명자

혼자 못 하는 일도 둘이 했으니 공범인가?

어이없는 못난이 추억 옛날에는 담이 없는 집이 많았다.

장난 많은 애도 아닌데 산골에서 애들도 그리 많지 않아

한 친구가 가장 가깝게 살아 여름날에 둘 이는 저 집은

누구네 저 집은 아는 집 탐구를 하며 신작로를 가다가

대문 없는 빈집 들어가 보니 땅콩 나무가 크고 있었다.

벽에 걸어놓은 호미를 내려서 땅을 파고 묻어주며

옆에다 한글을 써놓았다. 땅콩은 땅에 묻어주는 거라고

한참 지난 후에 궁금해서 그 빈집을 가보니

묻어준 땅콩 나무는 결명자가 다닥다닥 맺었더라.

기가 막혀서 어린 마음이지만 몰라도 한참을

몰랐으니 그 후론 절대로 모르는 것은 아는 척 안 하려 한다.

 

옛날 이야기
부족함이 불만족으로 남의 이야기가 부럽기만 했던
철없던 어린시절 감나무 그늘아래 방석을
펴고서 부채질하던 그때가 낭만이 있었던 시대였는데
밭 한가운데 원두막은 오고가는 바람이 쉬어가는 곳
솜털이 송글송글 덮었던 참외 수박 높은 원두막
위에서 보이는 작은 냇가는 애들의 수영장이었다.

 

연탄가스

고모네가 동양사진관 현상을 하는데

옆에는 극장이 있어 고모네 서 물 떠가고 연탄불도 빌려 가

친해서 나는 고모하고 공짜로 영화가 바 꿜 때마다 보았다.
아침에 일어 나려니까 자꾸쓰러지고 내가 왜 이러지

다리힘이 하나도 없어 자리에 눕고 못 일어나니까

고모부가 연탄가스 마셨다고 창문 열어놓고 물 마시고

오후에 밖에 나왔는데 극장 아저씨가 어떠냐고 묻는다

연탄불 빌리러 왔을때 고모가 말했나?

그래서 발없는 말 천리간다고 하나.

 

커텐

예쁘고 얌전했던 양재학원 선생님의 이야기라 눈도

깜빡이지 않고 집중 겨울밤 친구들과 놀다 오줌마려 마당으로 나가니

눈을 하얗게 모아둔 곳에 추어서 막 세게 쌌더니 다음 날 아침

쇠눈이 되어서 오줌 눈 자리가 추우니 깡깡 얼어붙어 여럿이

듬성듬성 오줌 눈 자리가 표시나드라고 해서 그럴 수 있기에 우리도

그런 거  해봤기에 공감이 가서 웃다가 미싱 바늘에다 손 찌르고

그 후로 써먹지 않고 시집와서 거실 창이 길어 커텐 을 손수 미싱질했다.

아마 미싱 시집올때 해가지고 와서 처음 써먹은 것 같아 내가

대견해서 그리고 커텐을 꽤맸다는 게 자랑스러워

누가  묻지도 않는데 저 커텐 예쁘지 않냐고 좌와 자천했다.

추억이 울고 있다.

연두색 더블코트 긴 머리 처녀 이쁘지도 않은 퉁퉁한 다리

멋 부리려 긴 부추 신고 신작로 눈길을 조심스럽게 

기어 오며 덜컥거리는 버스 촌사람들 속에 하얀 눈 바라보는 

도시 여자처럼 꾸미고 낭만에 젖은 척 창밖을

내다보며 누군가를 찾고 있는데 저만치서 청바지 총각이 

빵 모자 쓰고 걸어오더니  주춤 서있는데 버스에서 내린 여자 

빨강 줄 친 장갑 낀 체 둘은 손을 잡고 걷고 있었다.

눈 쌓인 하얀 오솔길 암자를 향해 동화 속의 나오는 청춘남녀

낭만의 추억의 한 페이지 아무도 안 보이고 발자국 하나 없는

눈길을 걸어가는 영화의 한 장면 둘은 암자에 들어가

몸을 녹이고 나물로 만든 요리와 식사를 하며 밖을 보니

눈은 펑펑 소리 없이 쌓여 산과 지붕은 눈 속에 파묻혀지고 

솔잎은 백송으로 설경을 이루어 눈 속에 뛰어노는 꽃사슴이 

나타날 것 같은 보이는 대로 하얀 눈 세상 그런 때가

추억이 될 줄이야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어둠이 내릴 때 

둘은 버스가 끊긴 시간에 손을 잡고 걷기 시작했다.

군입대 할 남자친구와 헤어지기 무척 아쉬워 손을 잡은 채로

기다려 달라는 말은 없어 지만 이미 마음으로 약속하고

촌스러운 작별을 준비하면서 그냥 천천히 걷고 있었던 눈 내렸던 밤.

오래전의 추억 세월 속에 묻혀 가물가물하지만 아련하게

떠오르는 청춘남녀 처녀총각 열아홉 순정이 아닌 21살 순정.

 

그 시절1

아들이 자율학습할 때 밤은 깊었는데 포장이 안 된 신작로

트럭은 달리고 심란해서 학교를 남편하고 갔는데 운동장 마당에 가지런히

세워진 자전거 아이들이 하나둘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향하고

어두침침한 한밤중 내 아들이 나오는데 할아버지와 너무

똑같아 놀랬고 남편하고 뒤에 따라오다 보니 어쩜 자전거 탄 모습도

할아버지 같기에 차라리 남편을 닮지 왜 할아버지야 한 적이 있었다.

성격이 이상해서 눈치나 보았던 할아버지 성격만 닮은 줄

알았는데 모습이 이렇게 같다니 유전자는 남편을 건너서 손자가 닮았다.

어릴 때부터 별로 정이 안 들은 우리 아버지하고 시아버지는

친구였는데 바람나 시어머니를 배신했기에 나도 그런 시아버지가 미웠다.

 

그 시절2

맏며느리로 사업한다고 복잡해 생각하기 싫은 젊음이 아픈 청춘.

거기다 아버님 병치레로 젊은 새댁이 온 동네 다니면서 돈 꾸러 다녔는데 

한식때는 일이 많아 제일 안쨋으며 수금하고 한가한 어느 날 공장

식구하고 해수욕장 술집에 갔는데 남편이 사장이라고  마담에게 술

따라주라고 옆에 앉게 직원들이 부탁했고 사장 마누라인 나는 속은

상했지만 웃었는데 남편이 됐다고 하니 그 마담이 눈치 챘는지 딴

자리로 갔는데 다 지나간 일이고 그런 세월을 보낸날들이 추억으로.

 

교통 사고 1

동원훈련으로 낮과 밤 없는 한겨울 1월 아침에 주방에 들어가는데

시어머니가 남편이 사고를 당했다는 말에 들었던 칼이 바닥에 떨어트렸다.

곧바로 병원으로 가는 동안 별별 생각을 하면서 병원에 들어섰는데

머리를 테 매고 부은 상태에서 다리를 들고 누어 있었다.

오토바이로 뒤에 사람을 태우고 훈련받으러 가는데 탄 실은 트럭 차가

밀고 가서 10m 밖으로 떨어져 뒹굴었다는 것이다

다행인지 몰라도 화이바를 섰기에 머리는 안 다치고 생이가 10개 나간 것이었다.

운전한 젊은 애 벌벌 떨면서 한 번만 봐주십시오.

하더니 바로 경찰서에 갇히고 트럭 주인아줌마 날마다 합이 보자고

찾아오는데 일단 빨리 달린 것은 잘못이지만 나이도 어린 운전사

불쌍한 마음이 들어 틀 이를 해주고 병원비 내주는 것으로 합 이를 보았다.

젊은이가 병원에 갇혀있으니 답답도 하고 그 어린 기사가 딱해서

그랬는데 오토바이 뒤에 탄 이가 합이 봐줬다고 서운하다 했지만

차주보다 어린 기사를 보아서 그랬으니 상황에 따라 이익만 생각하면

바보짓 했지만 그 기사는 잘살고 있나 갑자기 생각이 난다. .2006

 

교통 사고 2

남버 5632 그 후로 여러 번 차를 바꾸었지만 처음 남버만 안다.

지금 차 남버는 한참 생각하다 어떤 땐 알고 잊어버리기도 한다.

오토바이만 타다가 처음으로 자가용 사서 축성 받고 성당

마당에 대어 놓았는데 그때만 해도 몇 대 안되는 자가용 이었다.

미사를 보고 나왔는데 본 래트를 브이 자로 꽉 패어 아이들의

소행 같았는데 좋은 새 차 얼마나 화가 났는지 나의 손에 상처라면 

그보다 덜 속상했을 건데 지금은 집은 없어도 자가용은 

필수인 세상 축성 받으면 마음이 놓이기에 양주로 고마움을 전했는데 

비싸도 아깝지가 않은 것은  생명을 보호해줄 것 같아서 ㅎ2006

 

교통 사고 3

그랜저가 좋은 차라고 아무나 못 탈 때 젊은 나이에

고갯길을 돌아오다가 오토바이하고 부닥치게 생겼는데 순간

자동차를 옆으로 피해서 옆문만 긁히고 사람은 안 다쳤다.

차선을 안 지킨 건 오토바이 그 운전사는 목사 문짝 갈아주는

것으로 합이 보았지만 나중에 보니까 발이 문짝에 다쳐서 10바늘 꽤맸다.2006

 

교통 사고 4

모임이 있어 회식하는데 남편이 사고를 냈다고 전화가 와서

가슴이 덜컹하며 정신없이 집으로 와보니 일단 남편은

괜찮고 아이가 치었는데 병원에 실려 갔다고 해서 일단 안심은 되었다.

돈은 들어 가겠지만 남편의 무사하니 참 사람 마음은 그렇더라.

동네니까 천천히 아는 이와 얘기하며 지나가는데 아이가 공을 잡으려

신작로로 차오는 줄도 모르고 뛰어가다가 살짝 치었다고 한다.

몸이 따갑다고 하더니 금방 깨어나고 괜찮다고 해서 병원비만 주었다.

아버지가 성당에 다니는 사람이고 남들은 안 좋은 사람이라

하지만 억지 쓰며 무턱대는 사람은 아니고 말이 통하는 젊은 아빠였다.2006

 

교통사고 5 

막내 생일날 1시간만 있으면 내 생일도 지난다고 해서

아직 어린아이구나 하면서 웃었는데 따르릉 전화가 와서

순간  늦은 밤에 불안하더니 촉이 딱 들어맞았다.

남편 이름을 대며 여기 사고 나서 병원으로 가는 중이라 하여

갑자기 아는 전화번호가 자주 거는 친구네 집뿐이더라.

병원에 도착해보니 응급실에 누어서 숨 쉬는 대로 갈비 뼈가

움직이지만 머리를 안 다쳤으니까 큰 사고는 아니라 해서

일단 한숨을 돌리고 얼마 안 된 자가용이 생각났는데 사고라

경찰들이 와서 말하는 걸 들으니 차는 집에 주차하고

걸어가다가 사고를 당했기에 다행이라고 또 한숨을 돌렸다.

술 깨고 정신이 들어 물어보니 자기도 모르더라.

나중에 증인들 말 들어보니 한 편의 영화 같은 사고였다.

꾸르실료 다녀온 사람들 축하해주어 술 취했는데 집에 오니

그리 멀지 않은 곳 상가 집 문상가느라 걸어서  갓길로

가는데 작은 트럭이 옆구리를 치고 도주하다 지서 앞에 바게트

처 있어  돌아서서 오는 뺑소니 차를 뒤에 따라가던 택시가 잡았다.

젊은 아내인데 날마다 아이 업고 와서 울며 사연을

얘기하는데 뺑소니는 밉지만 인정이 끌리어 그냥 합이 해주었다.

일단 치료받고 나가면 괜찮으니 사람의 마음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고 퇴원 한지 얼마 안 되어 시누이 종신서원이 있었다.

버스 대절 해서 갔는데 남편은 가지 못하고 시어머니와 나

성당 식구들로 만원 처음 가본 명당성당 그때 사진만이 앨범속에

세월을 얘기하고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일찍 퇴원해서 그런지

그때의 교통사고 후유증이 지금도 그쪽으로는 눕지 못한다더라.2006

 

공항

겨울이면 잊지 못하는 추억이 1989년12월 31일 

8명이 부부동반으로 제주도 여행길에 나섰는데

김포 비행장에 도착하니 여행사의 무모한 계약으로

이상한 일이 벌어져 비행기표가 없어 년 말이라

남은 비행기표가 있으려니 했는데 관광 직원이 큰 사고냈다.

표가 없어 자리가 나는 대로 주민 번호 순서에 

두 사람씩 부르면 나가서 탑승하고 있으니 이미

일이 잘못된 것인데 모처럼 여행을 망치고

싶지 않아 그대로 따르다 보니 서로 다른 남편하고 가기도 했다

오후 1시부터 밤 막 비행기 9시까지 정해진

순서대로 나는 밤 8시 비행기로 친구와 동행해서 다행 

제주공항에 내려 택시를 타고 호텔에 도착하니 

5층 창가에 창문을 열고 남편들은 아내들이 언제 오나

걱정이 되었는지 얼굴을 쏘옥내밀고 내려다보는

남편들이 제비같았고 내 남편이 나를 보자 그 반가워하는

모습은 지금도 생각나고 친구 남편이 <00> 엄마는요?

하면서 큰소리 지르는데 왜 그리 미안했던지.

그날 낮 밤 공항에서의 지옥은 잊어버리고  술 취한 체로

비싼 잠옷 준비만 했지 갈아입지 못하고 추리닝

바람으로 뻗어 버렸고 다음날 한라산 등반길에

나섰는데 눈이 많이 와 허벅지까지 푹푹 빠져도 

왜 그리 재미있던지 올라가면서 중간중간 사진 찍었는데

날씨가 추워 정상까지는 올라가지 못하였다.

돌아올 때는 바다로 여객선을 탔는데 갑판에 나와 찬

바람이 불어도 겨울 바다는 유난히 더 깨끗하고

파랗던 물결 서로가 팔짱 끼고 머리 흩날리며 찍었던

사진들 모임을  할 때마다 공항의 이야기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 웃음을 나누었는데 여러사연이

다 추억이 되었지만 먼훗날 지금은 아픈 기억으로 남으리라.

 

내 날개

엄마가 젊어서 살림이란 것은 하나도 안 해보았는데

시집와서 며느리가 되고 보니 무언가 다른 삶을 해야했다.

나만 알고 살아온 날들이 엄마라는 이름이 주어

졌을 때 나도 모르게 여자는 없어지고  엄마만 있었다.

아이가 늘어가는 대로 순했던 양이 호랑이가 되어가고

이웃과도 잘 지내면서도 손해 보는 일은 안 하려 했다.

어쩌다보니 속물이 되어가며 무지개 꿈은 사라지고 또 다른

아름다운 꽃이 피기도 전에 지고 남은 것은 삶의 굴레

자랑스럽지도 않은 사업을 한다고 째는 것은 끝이 없었으니

이런저런 상상의 꿈은 날기만 했지 정착하지 못했다. 

 

며늘애

큰아들이 한 일간지 같은 책을 가지고 왔다

책속의 모델을 보니 아주 느낌 좋은 여학생.

책장을 넘기다 보니까 학교 도서관 안에서 미소띠며

활짝 웃는 여학생이 눈에 들어와서 참 예쁘구나 이 학생이 누구니?

물으니까 엄마 정말 얘 괜찮죠? 

우리 신문사 동아리 친구 에요.

그래 이 학생하고 친하니? 예 좋아하고 있어요. 

그래 그 아이도 너를 좋아하니?

예 그런데 나 말고도 다른 애들도 다 좋아해요 그래 성품이 좋은 아이구나.

아들이 그 애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 

누구나 좋은 사람 얘기할 때면 자기  스스로가 행복한 것이니까 

그 아이 말만 하려면 신나하였다.

며칠 뒤에 아들이 군에 입대하려 집으로 왔는데  군 입대하기 전날 밤

우리는 섭섭해서 아들하고 한방에 자기로 했다.

그때 엄마 주무세요. 아니 잠이 안 오네.

우리 아들 추운데 가서 훈련받을 생각하니. 

괜찮아요. 다른 사람들도 다 받는 훈련인데요.  머

엄마 내가 재미있는 얘기 해줄까요?

그래 들어보자.

우리 신문사 동아리에서 내가 군 입대 한다고 

송별식 겸 술 파티가 있어 J가 술을 좀 많이

마셔서 내가 그 애 집에까지 데려다 주었는데 

갑자기 그 애가 내 등에 기대는 거에요.

그래서 J야 우리 키스할까 하고 물으니 갑자기

 J가 저의 집으로 막 뛰어 갔어요.

그때 갑자기 임마 무슨 키스하는데 물어보고 하니 바보구나!

자는 줄 알았던 남편도 우리 얘기를 다 듣고 있었던 거다.

우리는 한 바탕 웃었다.

다시 아들이 엄마!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그다음 날 다른 친구가

J가 그러는데 키스를 하려면 그냥 하면 되지 물어보면

내가 어떻게 대답하니 멎적어서 그냥 집으로 뛰어갔어 그랬다는 거에요. 

그러면 그 아이도 너를 좋아하는구나.

엄마 그렇지요? 좋아하는 거죠?

아들은 신나했다. 아들은 군입대 하고 제대해서 다시 복학했다.

그 사이 그 J라는 아이는 졸업을 하고 케나다로 유학 떠났다. 2006

 

세월의 음악

뒤죽박죽 그때의 음악만 남기고 여기까지 왔는데

아직도 끝나지 않은 생각의 차이는 서로가 필요한 세월인가?

복잡했던 서러운 세월 생각하면 지긋지긋 하기도

할 텐데 바꿔진 딴세상에서 지나간 슬픈 음악은 다 잊어버리고 싶다.

시아버지 아파서 경희대학 병원에 입원했을 때 은행 문턱이높고

의료보험이 없을 때 한 주일에 2백만원 병원비 바칠 때  20대 나는

시집도 안 갈 나이에 온 동네 다니며 돈 꾸어다가 병원비에

시동생 대학 등록금 마련 아마 내삶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절.

살아온 지나간 날들 전부 슬픈 음악 시대에 유행따라 다른

음악이라도 처지에 맞는 노래는 세월의 음악이고 과거와 미래의 

중심에서 잘 균형을 잡지 못하여 조화를 이루지 못한 세월 

수만 가지 삶의 소리를 내면서 그 시대 의 세월의 음악이었다.2006

 

보증

오래전 그때만 해도 높았던 은행문턱

옆 공장 하고 서로가 맛 보 서면서 은행에서 돈을

빌리었는데 다 해결하고 새로 다시 보증을 서달라 해서

도장을 안 찍어주었더니 3개월 동안 말을 안하고 살았다.

삼촌은 보증을 서준 것이 많아 또 부탁하는데

안 서주어서 섭섭하다고 사이가 멀어진적 있지만

그 삼촌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그동안 서준 보증  

은행에서 보험금을 차압 하여 다 값었지 그렇지 않으면

보증서준이가 책임지니 지금은 보증제도가 없어져

일가나 친한 관계가 원수지는 일은 없어 다행이지만

살다 보니 어려우면 제일 먼저 손 벌리는 곳이

친한 사람 그래서 사람과 돈 잃으니 안서야 하는 보증

세차게 창가를 때리던 빗줄기는 가늘어지고

지난날을 돌아보니 이런저런 별꼴이 다 사연이 되었다..2006

 

그날 5월 28일

사는 것은 영화의 한 장면 속에 긴 세월을 사는 것 같다.

지나고 보면 짧은 시간 같은데 먼 옛날이야기 같은 삶이 소설.

색만 다른 똑같은 커플 티셔츠 젊은 날 낭만에 젖어 설레던 밤

꿈같이 아름다운 날들이 눈물을 흘려야했던 우리의 여행길

방울방울 소리 없이 가슴에는 비가 내리고 꽃이 떨어지던 날

햇살은 아랑곳없이 비추고 더운 초여름이 싸늘한 겨울로 가는 길

말을 듣지 않는 몸 메어지는 가슴 파란 풀잎이 애처롭다는 듯

한들거리고 한밤중에 들려오는 천둥소리 빗소리 나의 마음도 그 속에

함께 했던 날 어디선가 들려오는 풀벌레 나의 마음을 알아주나

구슬프게 울었고 긴 장마에 빛줄기는 나의 눈물이 되어 창가를

때리는데 여린 꽃잎은 피다 말고 땅에 떨어져 부서지고 말았다.

애처롭다. 가여운 꽃이여 아직 할 일도 많은데 87일 만에

병원에서 나오는데 9월 7일 초가을의 햇살이 내 등을 쓰다듬고 있었다. 2007

 

퇴원 후

3개월 병원 생활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상황의 변동에서

정신적 고통 이루말 할 수 없었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에 신앙의

힘으로 잘 극복하고 주어진 삶은 변함없이 시간은 가고 있었다.

볼품없는 엄마가 되어 애들 혼인시켰고 저희 들의 가정 꾸미고

잘 사는 것을 보면서 나의 십자가는 행복의 십자가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위로 삼아 보니 하늘이 더 높아 보이고 맑아 보이니

마음먹기 따라 생각이 주어지고 주위에 좋은 친구들이 많고

살아가면서 고마운 사람 의지가 되는 친구가 있어 외롭지 않았다.

좋은 남편과 사랑하는 아이들이 기쁨이고 고마움은

작아지면서 감사를 배우고 행복한 것을 알게 하였다.

화장품 가게 그만두고 친구 혼자 하고 있는데 마트에서 시장보고

화장품 가게 아지트로 삼아 아는 사람들하고 이야기 나누며

심심하지 않게 지내고 있었는데 마트가 문 닫으면서 화장품 가게를

정리하고 원가 세일 들어가 3일 만에 더 털어 버렸다.

항상 끝나면 같이 오던 친구가 그날은 남은 것 정리하고 택시

불러서 실 터니 그냥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린다.

다 이유가 있으려니 이해하면서도 왜 그렇게 서운하던지. 2007  

 

추석

양 명절 서울에서 보내는 것은 아이들과 동기간이 모두 그곳에 살고

있기에 우리가 올라가니까 도로도 확 뚫리어 신세대가 된 기분

바쁜 생활에서 자주 만날 수 없는 동기간 명절이라는 이름이 우애를

만들어 주는데 시누이 하나만 오지 못했다

막내 시누이 하나만 대천에 살고 있기에 만날 때 마다 빠지니까 서운하다.

반가운 인사 나누고 식사가 끝나면 사는 이야기로 생각은 조금씩

다르지만 잘살아 보려는 마음은 비슷 웃음이 그칠 줄 모르고 화목한

분위기 어느새 주방에서 해방되고 아이들이 그 자리를 맡아 예쁜

앞치마치고 제사 준비 요리하는 것을 보니 세월이 가고 있었구나.

내가 시어머니가 되고보니 나의 시어머니가 생각났다.

사는 이야기 지난 이야기 직장 이야기 웃기는 이야기

군데군데 모여앉아 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모두 잘살고 딸애는

시댁에서 추석 명절 보내고 저녁때 왔다. 2007

 

딸이 시집가던날

언제 그렇게 컸는지 아직 어린애 인줄만 알았는데 시집갈 나이가

되었다고 혼인전 날 집에서 피로연 하는데 시간을

정해놓았으면 주변사람들이 덜 복잡했을텐데 아침 11시부터

밤 11시까지 한두명이 꾸준하게 왔으니 경험이 부족한 탓이었고

몸이 불편하니 가까운 사람들에게 더 미안하기도 했다. 

혼인날 휴게소에서 한 동네 후배가 청시만 하나를 주면서

쓰러지지 말라고 하는데 물론 관심이지만 나를 더 서럽게도 하였다.

멀쩡한 몸으로 동기간 결혼식 시부모님 장례식 다 치루고

나의 애들 결혼식에만 불편한 몸이 되었으니 얼마나 서럽고 속상한지

결혼식날에는 걸어볼려 무진 애를 썼는데 소용이 없었다.

죽을데도 살길이 열린다고 몸이 불편한데 돈까지 없는데

공장이 팔려서 일단 집 얻는데 보태주고 결혼식 비용이 되었다.

부축해주면 잘 걸어 양쪽에서 내 팔을 걸어주는 사람들

그들이 나의 날개며 올 때 저녁 식사를 대접하고 혼인은 잘 마무리 하였다.2007

 

케나다 유학

시간이 지나 아들은 졸업하고 일단 취직해서 독립영화에 매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오후 아들이 앨범을 가지고 와서 엄마 J 사진 보여 드릴까요?

그래 좀 보자 아직도 너 그 학생과 사귀고 있니? 나는 반가웠다.

앨범을 넘기다 보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그 아이 사진 모두가 캐나다에서 찍은 사진들.

나는 반가웠고 그래 그러면 언제 귀국한다니 아마 한 5년은 된 것 같은데

예 그렇게 됐어요. 귀국 날짜가 정해졌는데 누나 결혼식 날 이틀 전이에요.

그런 누나 결혼식 날 만날 수 있겠네. 나는 궁금하였다. 그리고 보고 싶었다.

4월 22일  프란체스회관 성당 안에서 우리 예쁜 딸의 결혼식이 있었다.

그날 혼주 집 대기실에 아들이 한 아가씨의 손을 잡고 들어와서 우리 엄마셔

하니 엄마 안녕하세요? 저승완이 친구 j에요. 엄마 반가워요. 하는 것이었다.

그래 네가 j구나! 우리는 서로 손을 잡고 오래전에 만났던 사람처럼 반가웠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완쾌되지 않은 몸 자유롭지 않았던 나에게

그 아이는 나의 손을 잡으면서 처음 만남이 인연으로 이어져 그 아이하고  

시어머니와 며느리라는 고부간이 되었다.

결혼후 다시 영화 공부 한다며 한국 종합 예술 학교에 들어갔다.

아직 경제적 능력이 없이 영화 공부만 한다고 저의 길을 가는 남편 

뒷바라지 하면서 항상 웃는 얼굴로 불평 한번 없는그 아이가 고맙다.

그 아이를 통해서 아 나는 잃은 것도 있지만  얻은 것이 더 많구나. 

이렇게 그 아이는 나에게 남은삶에 맞는 옷을 입혀주었고 컴퓨터

독수리 타자 보다는 늦어도 정식으로 배워야 한다고 다섯손고락으로

다 칠수 있는 한글 타자 알려주어 인터넷 쇼핑부터 미니 홈피

불로그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과 좋은 대화를 나누면서 긍정적인

사고가 생기고 참 좋은 세상에 살며 나에 며느리 덕분에 고마웠다.

그리고 옛날부터 큰동서가 작은동서 데리고 온다는 말이 

있듯이  작은아들도 같은 대학 동문 경영 학과에서 만났는데 졸업

하고 결혼하기전 신촌에서 사당동으로 회사 가까운 곳으로

이사와 살았는데 며늘애가 동생하고 살다가 우리 아들하고

결혼도 안 했는데 함께 살며 나보러 오빠가 회사갔다올게 하는데 잘생긴 남자였어요.

그래서 그런 남자 누가 낳았어 하니 아버님요. 하길래 남자가 어떻게 아이를 낳니?

하니 어머니는 날 기르시고 아버님 날 낳으시었다고 이런 동요가 있잖아요 하였다.

이아이가 나이도 어린데 참 좋은 것을 배웠구나 말에서 본심을 다 보았다.

대학동기 같은과 연인되었는데 사부인이 빨리 결혼시켜자해서 진주로 갔으니

몸이 불편해도 아이들 상견례와 결혼식을 다 치뤘답니다

내가 작아지면서 얻은 것도 많고 소시민들이 살아가는 작은 행복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아가며 영혼이  맑아지고 가진 것에 감사하며 모두가 아름다운 

사랑이고 좋은생각이 좋은 날을 만들며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얼마전에 나의 딸이 엄마가 되어서 나는 외손자가 생기었는데 너무 예쁘다.

내가 살아 있음에 누리는 행복 세상 속에 나의 존재가 함께 한다는 고마움이 날마다 

새날을 맞게 해주며 엄마 뭐 하세요? 큰 아이의 전화다. 

어머니 뵙고 싶어요. 작은 아이의 문자다 오늘은 유난히도 좋은 날이다.  2007

 

큰아들 장가 간날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하고나서 결혼하는 것이 당연한데

대학에서 만난 아이는 케나다에가서 공부하고

돌아와 취직하였으며 아들은 영화 찍는다고 다시 한국 종합

예술학교를 갔으니 나에 몸도 불편하고 남편도 하는일을

접었는데 아들 여친의 부모가 선보라고 한 대서 아들이 인사가서

상견례 날짜를 받아 가지고 와 한정식 고급식당을 예약해서 

사돈 사부인 인사를 나누었으며 결혼날짜를 여름과 가을사이

늦여름 초가을 인천 성당에서 거룩하게 하였지요.

멋을 안내서 양복 잘 안입는데 그날은 신랑신부 날이니 

신랑이 입은 예복 멋을 안부리는 며늘애도 신부

화장에 드레스를 입었으니 천상의 한쌍이었습니다.

혼인은 경사기에 아들 어머니도 한복을 파란색을 입어야

하는데 몸이 불편하니 그런것에 신경을 안쓰고 분홍

저고리였으니 어쨌거나 내가 움직이는게 옷보다  신경을 썼지요.2007

 

큰아들 며느리

아들며느리 결혼하더니 훌쩍 자기들 인생을 설게하면서

우리 곁을 떠나 석관동에 신혼집을 차리었는데

얼마 안 있다 남편의 생일이 돌아와 거기서 모였는데 한우

갈비를 재가지고 배터지게 먹었는데 사부인이 고기전문인

식당에다 맞추어서 맛있는 고기였습니다.

곧 추석 명절이 되어서 동기간이 다 서울에 사니까 집들이겸 모였지요.

작은 방까지 3개였는데 방 한칸이 선물로 가득 하였습니다.

이것저것 계산하지 않는 며느리가 참 예쁘고 시집식구들

추석 선물까지 다 장만한 것보니 동기간들의 칭찬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시대따라 문화가 바뀌어 요즘애들 어쩌구 해도 옛날에

시집살이하며 옳은말 하면 바른말이라고 하고 참고사는 것이 며느리의

미덕이었지만 속으로는 얼마나 싫었을까요.

지금은 생각대로 말하며 기분이 얼굴에 쓰여있어서 마음까지

보이니까 요즘애들이 참 좋으며 지내기에 달렸다고 미운것만

보면 남의식구였지만 효심은 부모가 만든다고 이쁜것만 보면

나의 식구 십년이 넘었지만 한결같은 마음 어버이날에 핸드폰 다시

바꾸어주고 집안일로 추석명절에는 오지 못해도 그 안에 한번

다녀 간대서 그때 꽃계장을 만들어줄까 생각중이랍니다. 2007

 

작은아들 장가든날

눈 발이 사납게 날려도 미장원에 예약했기에 머리를 하러 갔습니다.

아들이 결혼식날 시간이 12월 11시에 예식한대서 여기서

7시 40분에 출발한다 알렸고 어둑어둑하고 날씨까지 추어서

한사람도 안오리라 걱정했는데 버스에 올라보니

자리가 하나도 없이 다 차있어 너무 고마웠습니다.

강남 새천년 예식장 양가 부모님과 친지들이 모여 추운줄 몰랐습니다.

딸과 큰며늘애 다 한복입고 동서도 한복입고 다양하게 피어있는꽃.

경사에 일가 친척이 아는이가 다 모였지만 변해버린

얼굴에서 세월이 보였으니 더 반갑고 애잔하기도 하였습니다. 

몸도 불편한데 한복까지 입어야 하는 나지만

생각은 건강하기에 신부 신랑이 잘 사는 모습만 보렵니다.2007

 

전어 축제

해넘이와 해돋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마령포

관광객으로 유명한 곳에 가을이면 전어 축제 작년에 나의 남편이

운전하고 농담으로 부르는 언니들 다섯을 태우고 온갖 수다

다 떨면서 신나 하니까 남편도 좋아하더니 벌써 한해가 지나갔네.

좋아하는 술도 못 마시고 귀한 언니들 안전 운전병으로 봉사하고

돌아올 때 구운 전어 사가져 와서 남편들 모두 불러 술 파티 했고

발렌 타인 17년산 양주까지 마시면서 재미나게  이야기꽃이

남편들 이름 뒤에다 <서> 자를 붙여서 농 걸며 재밌더니 세월이 무섭다.

주어도 주어도 아깝지 않은 친구들 아는 사람들 백양사 단풍도

보러 가야하고 작년에 백양사 단풍 절정기에 가서 정말 예뻤는데

돌아오는 길에 담양 들려서 송강 정철 선생 유적지도 돌아보고

미암사 들려서 쌀바위에 소원도 빌어보고 가을이 익어갈수록 마음은

바빠지고 하루도 안 보면 궁금해서 밤이라도 찾아오던  전어같은  친구들.  2007

 

달과 별이 빛난 밤

사거리 널 직한 광장에 잔디를 심은 쉼터에 친구들이 모였다.

보름달이 살짝 기울고 별이 빛난 밤.

야외용 자리 깔고 비 온 끝이라 먼지도 없어 개운한

잔디밭에 앉아서 삼 육 구 손뼉 치며 걸리면 동요

부르기 하면서 옛날의 동심의 시절로 돌아가 입이 귀에 걸리고

나이가 들면 모두가 떠나고 곁에 남는 사람들

나이 관계없이 세월을 함께 보낸 친구들 행복한 밤이었다.

학서 언니 갑서 언니 문서언니 인서언니 성서언니

금서언니 일서언니 만나면  웃음나고 행복해지는 돌림 언니들

귀여운 언니들 달님이 방긋 별님이 깜빡깜빡 윙크하는 밤

가로등 불빛 비추니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소녀 같아 보기만

하여도 울렁 생각만 하여도 울렁 열아홉 순정 부르며

헤어졌는데 잊지못할 그날이 추억의 한 페이지를 담았다. 2007

 

허무한 존제

어느 날 불청객이 찾아와 때린 매에 건강은 잃은 채 

한 사람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생의 목표가 타협으로 바뀌어 가고 주어지는 생활

비켜 갈 수 없는 삶의 굴레 속에 자기를 지키기 위한 

싸움은 악을 써봤지만 이기지 못한 체 포기 하면서

처음 자신을 사랑 한다며 끌어 않았다.

삶이 별거 아니라 이것이 인생 이었이었고 아둥바둥

발악하며 살은날이 허무만 남았다.

세월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바람 따라 구름은

서쪽 하늘로 가고 오늘 내일도 밤과 낮이 교차 하면서

존재의 할머니는 새로운 역사 속으로 사라져간다. 2007  

 

 

우리들

풀잎으로 만난 사람들이여 단풍으로 물들더니 
낙엽으로 매달려 한잎 두잎 떨어져

기온이 내려가면 빈 가지에 하얗게 밤새 내린
서리꽃이 안개 속이어라. 
밖에서는 쉴새 없이 계절을 만들는 겨울로 가는 여인들.

우리에게 주는 큰 선물은 그만 쉬라 하나 보다. 
높고 낮은 언덕을 오르고 내리는 세월과 싸움하며

일에 취해 바쁘게 뛰었는데 내려오면서 지나는 땅이

평탄하여 그때가 그리운 시절이 되었으니.

다들 어떻게 지낼까?

이젠 몸속에다 병 하나씩 가지고 사는 이들이여

차를 안 타면 만나기도 힘든 할머니 여인들이여 
풀잎으로 만난 우리들 낙엽으로 만나도 같은 하늘

세월 속에 살았으니 만나면 이야기는 끝이 없었다.2008

 

우리

가랑잎 뒹구는 소리가 쓸쓸하게 들려오는 외롭고 늦은 가을 밤

이따금씩 밖에서는 술 취한 사람들의 노래 소리가 간간히 들려오고 있다.

창밖을 내다보니 어두운 밤하늘에 무수한 별들이 반짝이는 고독한 밤

말없이 창밖을 내다 보던 그녀는 어느새 옛날로 돌아가 지난날에 묻혀

흐르는 시간과 함께  흘러간 그때를 생각한다.

바빠도 여기 다 모였어 빨리 와 우리 고스톱 쳐 우리는 모이기만 하면 그냥

좋았던 그때 눈빛만 보아도 그들의 심정을 알 수 있듯이 평범한

세월 나눈 우리들 기쁨도 슬픔도 함께하면서 보통아줌마들이 가는

길을 함께 걷고 있었는데 뜻하지 않은 사고로 힘겨운 날을 우울하지 않게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주위에 나의 가족들과 우리들이 있기에

위안이 되었고 좋은 세상에 살기에 컴퓨터가 있어 외롭지 않았다.

인터넷을 통해 많은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었고 긍정적인 사고를

배우면서 제 2의 인생을 살 수 있었던 것은 아름다운 우리들이 있었기 때문.

대자연은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이 많은데 우리네 인간사는

흐르는 세월 속에서 시대의 부름에 상황따라 변하고  우리도 함께 묻혀서

기쁨도 아픔도 나눈다는 개인이 아니라 함께한다는 우리라는 말

나는 어두운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향해 가만히 속삭여 본다.

나가  아닌 우리들의 사는 세상이 참 아름답지? 라고 깊어가는 가을밤에....2008 늦가을

 

추억에 머물고 싶다.

외로운 날도 많았지만 즐거운 날도 많았던 수많은

날밤이 한순간도 지우고 싶지 않은 소중한 시간

화려하지는 않았어도 보통 사람들의 수준에 맞춰

행복으로 가는 길을 선망하면서 미래를 열어가고

있던 내 젊음은 할 일도 많고 꿈도 많았던 내 중반

길에서 걸림돌에 넘어져 망가진 청춘을 보내야 했다.

누가 인생이 아름답다 했는가? 

누가 인생이 고뇌라 했는가? 

내일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고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덫 

아픔으로 가슴을 짓이긴 상처를 세월은 씻어주고

내 곁에 찾아온 인연이 기쁨으로 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주었기에 나의 영역이 좁아지면서 더 큰 삶으로

한 생의 빛이 되어 그 안에 머물러 등 떠미는 세월은

갈 곳이 적어지고 외로운 인생길에 다정히 손잡고 걸어

주는 사람이 외의로 많이 있어 예전에 조금 서운하고 

미워했던 사람도 세월은 모두 덮어 주고 잊으라 한다. 2008

 

꽃 그림

이름을 부치면  꽃마다 아름다워도 사연이 있으니

이유 없는 삶이 없고 이름을 만드는 대로 말이 되어도 꽃과의

전쟁은 없기에 그래서 더 아름답고 필 때를 알고

피는 꽃이 없듯이 내일이 안 보이는 세상에서

넘어 지었으니 누가 꽃보다 사람이라 하였나?

긴긴 시간 들 내 생각의 위로를 받으면서 지나온 세월이

그렇게 빨리 갔으니 원망과 서러움은 나에게는 슬픔만

더 해주지 소용없다는 걸 알면서 포기를 배웠고 세상의 삶이

거기서 거기 늙음과 젊음은 그리는 대로 그곳에 있으니 

늙은  청춘이 있고 젊은 노인이 있듯이 사람들도 안 보이면

이 세상과 작별했으며 만남도 이별도 앞뒤가 다른 그림 한장  2008

 

물음표?

그림의 떡이면 인생은 생각하는 대로 그리고 싶다.

쓸데없는 생각이 많아지는 것은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보이지 않는 세상 바람이 내 몸을 휩쓸어 일어나지

못했어도 시간이 가면 원래 모습 될 줄 알았는데

걷지를 못하여 포기와 생각이 마음을 흐리게 했지만 

한시도  지난날을 잊지않고 그리고 있었다.

변변치 못하지만 그때는 젊음이 있어 사람사는 맛이 나고

달릴 수 있었는데 내 인생을 망가뜨린 떠올리기 싫은

그날이 원망스런 것은 지금도 진행중이니 그러하다.

옛날과 현실이 오락가락하며 세월만 가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생각이 살아있어 흔들리면서 가다 보면

삶의 방향을 잃고 헤매는 것은 주어지는 상황에 혼란이 오니까

어떻게 할찌 감을 잡지 못하고 거창한 삶이 옥죄올때

감당할 수 있는 숙제는 내가 풀어야 하는데 누군가에

떠맡기는 버릇이 나도 모르게 익숙해져 가지만 어디에도

내 삶은 기반을 둘 수 없기에 내 자리가 없어지어 

비틀대는 몸과 마음 똑같은 날이 시간이 가는 대로 힘들은 나

삶의 세월을 느끼고 의지하는 버릇이 생기며 포기는

살아남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을 때가 많아지고  다른 삶이라도

옛날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것은 그때 힘든것도 있지만

돌아갈 수 없기에 무어가 무언지 나도 모르며 연속되었던

삶의 무게는 혼자 질 수 없었고 에나 지금이나 풍족하지는

못하니  내 삶의 도구가 무디어져 생각만 화려했지

현실이 따라주지 않으니  수수께끼 같은 삶은 풀 수가 없었다.2008

 

가을옷

가을아! 이쁘게 옷 갈아입어 창밖으로 보이는 산과 들

찬 이슬에 목욕하지만 아직은 옷을 입는 중인가?

수줍은 처녀 볼처럼 볼그레한 설익은 열매들도 추석이라 놀러 오려나?

길가엔 코스모스 한들거리며 지나는 고향 찾아오는

길손에게 반갑다고 인사하고 파랗게 짙어진 하늘 한복판

하얀 구름 춤추면서 어디를 보아도 채워가는 풍요로운

한가위 이쁘게 차려입으려 준비하는 가을아 추석 명절 지나면

그 사이 틈을 타서 알록달록 더 이쁘게 고운 옷으로 갈아입겠지.2009

 

모이는 장소

내가 열아홉 순정일 때는 다방은 사업하느라 모이는 장소

또 청춘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장소 반가운 사람들이

약속하고 모이는 장소 그때는 커피에 연유를 넣었습니다.

가물대지만 다방은 분위기 좋고 아무나 못 들어가는 장소

약혼식 상견례로 예약하고 모이던 장소였는데 언제부턴가

다른 브랜드가 많아도 다방은 지금도 모이는 장소였습니다 2009

 

공존

자연과 공존하지 않으면 숨쉬거나 호흡이

멈추기에 자연이 한 부분이라는거 어린 인간에서 

연한 풀이 보이고 자라서 큰 나무가 되는것처럼

사람들도 따라가며 철따라 변하는 꽃과 잎새 숲속

자연의 풍경이 사람들을 감싸고 있으며 그 안에

나도 자연의 한 부분 긴 삶을 자연에서 보여준다는 것을

시간이 많아지니 시대의 변화를 산책 하고 있었다.

자연에서 녹아 난다는 것을 밤하늘의 별에서 어둠이

물러가고 동이트면 동트는 하늘에서 환하게 보이는

창밖의 소나무 길건너 아파트에 불빛도 아름다웠다.

자연과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며 생명을 지켜주었다.2009

 

삶의 정리

각기 다른 삶을 살기에 내가 생각한대로

주어지지 않기에 시간이 없다고 하는 것은 정해진 틀에서

돌아가는 채바퀴에 매여있어 자기의 시간을 내지

못하였기에 주어진 현상이며 거창한 곳만 바라 보았기에

작은 기쁨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엉뚱한 곳을 쫓아 가느라

마음이 바빠서였으니 삶이 가져다주는 우연  거대한

하늘도 맑고 비와 구름이 있는데 감히 하늘아래 사는 내가 

인생의 시간안에서  삶을 모르기에 상황따라 정리하였다.2009

 

발자취

삶을 모르는체 시대의 유행에 한 구성원으로 살다보니

때늦은 후에 나를 돌아보니 부끄러운 날들이었으며

생각없이 시대의 유행만을 따랐으니 멈추어야 할때도

있었는데 무리하여 넘어지게 되었으며 삶이 지치면 쉬어가야

하는데 멀리만 보고 따라가다 보니 넘어지고 그때야

내 모습이 보이며 멈추는 시기를 지나치었던 것이었다.

생명이 있는 것들이 다 때를 찾아 꽃이 피고 지듯이

인생의 삶이 피곤하면 쉬어야 하는 것을 알았고 무조건

빨리가야 뒤처지지 않는줄 착각한 날들이 허무하기만 하였다.

몸이 부서져도 살기위해서는 힘든줄  몰랐는데 지나고

나서 망가지어  내가 제일 슬펐으니 힘이들면 쉬어야 하는데

엉뚱한 길로 들어서 후회만 남기고 한평생 살다

가야하는 것이 나의  슬픈 그림자와 발자취였다.2009

 

날개1

앞으로 나는 것보다는 지난날들을 더 많이 날아온 날개

마당이나 거실이 지저분해도 빗자루 한번 안 들은 남편

내가 하던 일을 다 하며 지금 아이들은 서울에 살고 

우리 둘만 남아서 주방장이 되어 이름이 홍 줌 마가 되었다.

남편의 어릴 때는 심성 착한 아이로 기억했는데

시대의 유행따라 운동해서 깡패가 되어 자기를 지기더니 

수없이 변하는 환경따라 다른사람이 되었더라.

보이지 않는 아무도 안 가본 날이라 주어 진대로 상황에 따라

아내의 날개가 되더니 이젠 양념과 정성으로

천태 만태의 맛을 내고 있어도 원 재료는 하나듯이

우리들의 폭넓은 긴 세월의 날개는 세상을 날고 있었다. 2010

 

날개2

사는것은 소설같은 예술이듯이 세상에서는

아픈 사연 속에서도 기억하고 싶은 날들이 있기에

지나온 영화 같은 소설 속의 주인공 영화나 드라마

작품만이 예술인 줄 만 알았는데 사는 것이 

전부  예술이었고 상상하는 대로 새 날개를 달고있었다..2010

 

날개3

소중한 것들은 보이지 않기에 날개를 다나.

높이 날다가 떨어지면 더 아프듯이 상상은 보이지

않아도 나 살던 곳이 익숙해지어 정들은

산천 내 삶이 전부가 숨 쉬던 곳을 그리워한다.

내 날개로 혼자서 나는 줄 알았는데 함께

날아주는 이들이 바로 나 아는 이들과 가족이었다. 

오래전에 여의도 공원 길 건너 여의도 제일

높은 쌍둥이 빌딩 친구가 하는 말 우리 다음

세상에 태어나면 저 건물 안에서 사무 보자 해서

약속했는데 머 이 다음에 보자는 것은 안

무서우니 어떤 희망을 약속하지 못할까 그 빌딩

사무실에 앉아있는 이들 날개가 보이는듯 하였다. 2010

 

나뭇잎 배

수영장에서 물과 친해져야 한다고

코로 숨 안쉬고 물속에 들어가 푸푸 하면

물밖으로 뽀글뽀글 숨이 차면

물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숨을 쉬었다.

아이들은 무서움을 몰라서 물에 던지면

동동 뜨는데 어른들은 무서움을 생각하니

신경이 무게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더라.

본능적으로 물속에서 숨을 안 쉬는 거

아이들은 아는데 세월만 먹었지

생각은 모자라니 허탈했고 25m 되는 코스를

오리발 끼고 헤엄치며 가고 있었다.

낮에 놀던 나뭇잎 배는 생각하면서

어쩌다 보니 코스 끝에 와있더라.

요령을 배웠으나 수영장이 멀고 나 혼자서

갈 수 없으니 한 달 하고 그만두었지만

수영장 법 기초는 다 익혔더라

그 후부터는 어려운 일 있으면 낮에 놀던

나뭇잎 배를 부르다 보니 가사를 알게

되었고.병원에 가서 수술실에 들어가서도

그 동요가 불안했던 마음을 붙잡아 주었다.2010

 

에버랜드

오래전 에버랜드도 아무나 가기 어려운 고급공원

나는 갈 수도 없지만 그곳은 지금도 애들의 자랑거리가 된 공원 에버랜드.

그때도 일반으로 가기는 힘들어 유치원이 단체로 갔으며

그때 엄마들이 학교 엄마들로 맺어진 인연 자주 보면서 

지금도 침목하니 여전히 젊음이 묻어있어 추억은 늙지 않더라.

다 갖추어지지 않았어도 장미밭이 있었고 귀신집이라고

무서운 동굴에다 또 하나의 안보았던 그나라의 문화가 동굴 안에 있어

그곳에서 세계여행했으며 바이킹 타고 겁이 많아 죽는 줄

알았는데 더 무서운것은 동물들이 자연농원이라고 가두지 않고 군데

군데 어흥하며 호랑이 사자가 놀고있었는데 기념사진을

누군가  찍어 카톡으로 보내왔는데 촌스러워도 날씬한 젊음이 묻었더라.

사진에서 그때의 청춘을 보았고 내 점퍼는 굿빵색 이더라. 2010

 

고마움

허물없이 다니던 바닷가 횟집 한참 만에 비정상적인

몸으로 들어갔는데 주인 아줌마 하는 말이 그전보다

지금의 얼굴이 평화스럽다고 옛날에는 예쁘긴 했지만

얼굴에 그늘이 있었는데 지금은 표정이 맑고 평화로워

보인다 하여서 그 말이 참 듣기 좋으며 고마웠다.

목소리가 크고  속을 알수 있는 아줌마라 편하여서 내집

드나들듯 하였지만 이유없는 배려 없다고 무언가

바라는 것이 있어서 잘해 주었지만 지나고 나니 고마움 뿐이다.2010

 

지지고 볶으며 속은 복잡해도 겉으로는 아닌척을

생활이 만들었고 잘 살으려는 마음은 화려함이 아니라 속

편하게 걱정없이 살고 싶었는데  내 인생의 중반길에서

내가 보이기 시작하였는데  이게 웬일인가 엉망이었다.

나는 어디로 가버리고 볼품없는 여자가 나라고 하니

슬퍼서 울고 또 울고 추억만이 새록새록  오늘을 살게

하였고 처음엔 원망이 마음 까지 쓰러 트리려 흔들더니

정신차리고 주위를 돌아보니 나에게서 못 느끼었던 기쁨이

보는대로 생각하기에 길이가 달랐으며 복잡하고 치사

했던 삶이었다면 가진 만큼의 생활에서 평화를 얻어

모든 걸 바꿔 놓았어도 자동차가 있어 어디고 갈 수 있는 삶이었다.2010

 

남편

휠 체에 몸을 맡겨도 때에 따라서는 무거운 걸

운반해주는 자동차도 되고 손잡아 넘어지지 않게

도와주니 고마운 사람 죽는 날까지 나를 위해

운동한다니 그바람에 남편도 건강해지고 동네 한 바퀴

도는 것이 장 운동도 잘 된다니 일 석 2조 

부부가 나란히 운동하는거 보면 보기 좋다고 할 때면

나를 패주고 싶었지만 나의 탓이 아니기에 미안했다.

날개 없다고 다 잃는 건 아니고 남편이 날개 역할을

해주며 슬플 때도 기쁠 때도 한곳을 바라보는우린 부부

할 말이 적어지고 잔소리가 느는 것은 편하기도

하지만 받아주니까 언덕에서 굴려도 실수라고 얼마나

힘들면 그랬을까 하지 섭섭하지 않을 거다.파주에서2010

 

경쟁은 상대적

친한 이가 더 경쟁의 상대가 되기에 직장에서

동료들이 승진하면 속상하고 가족과도 비슷한 라벨끼리 

경쟁하고 친구나 이웃과도 경쟁하며 살기에 경쟁은 

또 관심이라 가까운 사람들도 승자와 패자가 있기에 이기려

싸우며 인생살이에 모든 일을 경쟁하며 이익따라

양보나 배려는 손해본다 생각하니 가까운 이가 더 경쟁자였다.2010

 

시간과 뒹굴며

밤이 깊어가니 쓸쓸함이여 불 꺼진 창밖 풀벌레 소리 

가련하게 들리는 별들도 졸고 있는 늦은 밤

못내 아쉬운 지난 시절 추억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우스운

것들이 괜히 마음 설레게 하고 별로 가치가 없다고

버려둔 기억들이 가슴 한쪽에서 그리움으로 달려오네.

조그만 가슴에 조그만 머릿속에 무엇이 그리도 많이

쌓여 있는지 꺼내 보면 끝이 없어라.

잠은 오지 않고 텅 빈 것 같은 머릿속이 터질 것만 같으며

왜 이리 슬퍼지는지 누가 슬프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 때문에 내가 맘이 안 들어 아픔은 그만 잊고

싶은데 해결되지 않은 현실에 내가 놓여 있으니 나 때문에

너무 아파 웃고 있어도 마음은 매일 울며 보이지 않는

내일이 있기에 오늘을 살아가는 나 아무것도 할수 없어

바빴던 날들이 그리워지고 지금은 시간들과 뒹굴고 있다.2010

 

우리들의 공간 1

찻잔에 비치는 그대 눈이 부시게 햇살이

창가에 맴도는 아침 연속극을 보면서

편을 갈라도 일치하는 마음 추우나 더우나

흐리거나 비가오거나 눈이 오고 바람이

불어도 함께 의지할 수 있는 편한 사람

이제는 누구의 엄마보다는 내 이름을 많이 쓴다.

세월은 함께 두 마음을 묶어놓지만 저마다의

다른 기억은 가까운 사람이 무심코 던진 말이

가시가 되어 찌르고 웃으면서 나눈 이야기가

상처가 되어도 믿는 마음이 더 크기에 서러운

말은 지워버리고 차 한 잔에도 추억을 만드니 

창가에 맴도는 햇빛이 오늘은 더 따뜻해 보였다.  2010임일순

 

우리들의 공간2

눈빛만 보아도 그 심정을 알 수 있고 아픈

상처도 말할 수 있는 가장 편한 사람으로 세상이 되었다.

집이 작아도 자기와 사는 이곳은 태평양 바다.

정이 담긴 튼튼한 줄로 동여매고 편해서 좋은 사람

같은 세월을 살아왔고 같은 시대를 살다 보니 

할 이야기가 많아지며 잘 소통하는 자기와 나는 늘 함께

있으며 어디를 가든지 우리는 세월이 만들어준 하나다. 2010 임일순

 

우리들의 공간3

수많은 이야기가 노트에 다 적지 못할 만큼 가득하다.

부끄러운 욕심을 내는 것도 함께하기에 사랑이 답이고

사는 것이 믿음으로 책임이 하나였다.

가꿔 놓은 꽃이 아니라 들꽃처럼 여기저기 피어서

향기를 날리고 하나가 아니라 한 다발이 되어 서로를 부르고

함께 있어도 보이지 않으면 궁금하니 외롭지

않은 것은 가슴속에 그대가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2010

 

우수에 젖어본다.

젊음이 묻었던 눈가에 촉촉이 젖어있는애절함

아쉬움만 남겨놓고 가는 세월이라더니

그 대열에 함께 따라가며 여기에 머물렀더라.

남편은 외손자 서쿨 버스 태 주느라 딸 내에

나는 불편한 몸으지만  손자하고 놀려고 아들네 집에

우리는 늙어서야 떨어져 살았는데 어쩌다

만나도 반가운 것 보다 건강을 묻게 되더라.

생각은 옛날에 있지만 상황은 바뀌어 반겨주는

이 없어도 내가 머물 곳은 여기였다.2011

 

할머니 이름

나 어릴 때는 늙어야 할머니인 줄 알았는데 그 이름이

주어지니 마음은 청춘인데 어른 대우받는 사람으로

자동으로 할머니 이름이 주어지고 늙은 것을 실감했다.

막내아들이 영상 전화를 해서 한참을 농담하며 얘기하다

들어가라 하면 왜 노인처럼 말하냐고 하길래 그럼

내가 노인이지 하니까 무슨 엄마가 노인이냐고 그러는데

사실은 싫지가 않았고 말을 이쁘게 해야지 배웠으니.

나는 3 애들의 할머니 애들 생각을 맞추어 손주들하고

통하여 얼마 전에 컴을 바꾸었는데 손녀딸이 이것저것

새로운 것을 알려주었으니 나는 자식 바보도 되지만

손주 사랑하는 할머니 바보로 엄마의 이름만 위대한게

아니라 할머니 이름이 사랑은 더 많아지는것 같았고.

젊으나 늙으나 여자에게만 주어지는 특권 참 아름다운 이름. 2011

 

저녁노을

비바람이 불어와도 꽃은 피고 

빛바랜 낙엽이 되어가도 고왔던 단풍만을 생각한다.

세월이 가는 만큼 노을은 서산에 가까워져도

어둠을 몰아낸 동트는 아침만을 기억하련다.

아쉬운 것들이 많은 젊을 때 우리들의 삶이었지만 

아름답던 장미꽃도 언젠가는 시들고 기억 속에

향기만 남듯이 나의 이익보다는 상대의 마음을 이해한다.

나만이 가시밭길을 지나는 줄 알았는데 누구나

그 길을 지나서 무지개의 삶을 찾아가고 세찬바람에

풍랑이 사나워 너무 힘들었어도 온풍이 불어

잔잔한 파도일듯이 물속에  비치는 고운 저녁노을  2011

 

만족

늙고 젊고 세월을 따라가야 하는 시대의 사명이랄까?

보이는 사람들을 자기의 생각에서 평가하다 보면

안보인 것이 반드시 있고 잘못 본 것이 있으니 함부로

남의 생활을 내 기준에 볼 것은 아니었다.

우리는 평균을 다수결로 평가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생각에 기준을 맞추려 하니 서로의 생각이

다른것이지 틀린것은 아니기에 목소리 큰이가 이기었다.

내 생각과 안 맞을 때 아무것도 아닌 일에 열올리는

것도 익숙해진 나의 젊은 날과 비교하면서 전부가 흉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고 이해하면 아무것도 아니며.

삶의 만족은 마음 먹기 따라 크고 작듯이 늙으나 젊으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만족도 묻어 있더라. 2011  

 

조급함

나뭇잎이 가지에 붙어있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듯이 떨어지는 나뭇잎에서 인생의 나이를 세어본다.

무한의 세상을 누가 본 사람이 있던가? .

영혼이라 말할 때는 죽음이라고 생각했지만 살아

있는것들은 끝을 향해 가며 책임지는 유통기간이

있듯 모든 유한과 무한의 세상에서 갈등한다지만

안 보이는 무한의 세계는 한 치도 안 되는 마음인가?

보이는 것들은 전부가 유한하기에 더 마음이 끌리고

항상 그 자리서 영원히 남아 있었으면 하는데

없어질까 서두르는 것은 조급함 때문이었다.

느긋한 마음이 세월도 더디 가겠지만 디지털 세상은

뒤처진다고 생각해서 너나 할 것 없이 달려가고 있다. 2011

 

장미

지금에서 생각하면 오래전 옛날 처음 내가 지은집

꽃밭에 넝쿨장미가 향기로 마당에 가득했고 어둠이 가시면

빛과 함께 5월의 넝쿨장미꽃은 일찍 피어 오르고

햇빛에 이슬앉고 반짝 일때면 내 마음도 장미같았다.

넝쿨마다 송이 송이 수만송이가 오월의 봄바람에 하늘 하늘

담밖에 선을 보이면 장미 향기도 온 동네에 퍼지고

오월의 넝쿨장미 세상의 어머니 성모성월달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날 오월은 

가정의 들어 있으며 지울 수 없는 나의 상황 오월 28일 

이제는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적어지며 생각은

살아온 만큼 많아지는데 사랑도 그 안에 장미처럼 예쁘고 

향기도 있지만 가시가 있듯이 나의 삶도 그러했다.2011

 

장미의 향기

장미꽃이 보이지 않아도 향기가 진동하던 그날밤

성당의 행사가 늦게 끝나서 집에 아무도 없어 담을 넘으려 하는데

높아서 고민하고 있을 때 동네 아줌마가 지나가면서

담에 매달린 나의 발끗을 밀어주어 담 넘어 왔는데

그 아줌마는 나보다 한참 어른이라 지금쯤 살아계실지 모르겠다.

담은 도독들만 넘는줄 알았는데 나는 그집 도둑이었나?

참 추억이 많은 집이었는데 그집에서 아이들 다 시집장가

보내고 시어머니 상 치른후 나도 쓰러지고 사연 많은 집

내 삶의 전부가 묻어있는 그집을 엄마네나  미장원에

가려면 그집앞을 지나니 추억이 묻은 한때의 내집었다.

철따라 다른 삶이 묻었으며 긴 꽃밭 담을 감싼 장미나무는 더 커서

담밖으로 하늘거리고 내가 지나가면 반갑다고 춤을 추고 있었다. 2011

 

이사

큰 집 전원주택을 내가 관리할수 없는 처지였는데 마침

임자가 나타나서 팔고  아파트로 이사오려하니 살림살이가

버리기 아까운것이 많았는데 소중한 것만 남기고

다 내어 놓았더니 멀리사는 사람들도 와서 다 가져갔다.

그렇지 않으면 버리는 스티커 값도 다 부치어야 하는데

온 동네에 살림살이를 기부했던것이고  2층에 책들이 하도 많아

짐이 되는데 병원도서관으로 푸대에 담아서 다 실어가고

남은 살림살이도 이사오는 이에게 식탁 쇼파 커텐 그대로 주었다.

침대가 내어놓기 아까웠는데 담 넘을때 발끗을 밀어준

아줌마가 남편이랑 가져갔대서 다행이었으며 아파트로

이사가서 8년 살던 그집을 팔고 서울로 불편한 몸이지만

딸네 집으로 가느라고 용달차다 우리들의 짐만 싣고 남은

것들은 밤새 휠체에다 실어 날랐는데 나중에 보니 장농

문갑 김치 냉장고 이런것들은 누가 다 가져갔으니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것이었다는 것이  이사가도 기분이 좋았다. 2011

 

길들여진 대월

겁먹은 개가 눈 동그랗게 뜨고 짖어 대도 길들여지면

무섭지가 않았으며 사람들이 사납게 큰소리 쳐도

길들여지면 무섭지가 않고 양같이 순하게 보였다.

남의 개는 무서웠지만 내가 키운 개는 안 무서웠다.

입에다 손고락을 넣으면 살짝 물어보다 아야! 하면 얼른

이를 떼었으니 하나도 안 무섭고 오래 길들여지니

믿음이 생기어 무섭지 않으니 목줄을 매면 답답할 것

같아 풀어주었는데 남들이 대문열고 들어오면

얼마나 짖어대는지 무섭다고 하는데 나만 안무서웠다.2011

 

세월의 흐름

세상 모든 것들이 커나는 것에서 세월의 흐름이 보였다.

그 흐름이 시간속에 우리가 살며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는 것처럼 세월이 덧없이 무조건 가는 것이 아니고

사람을 데리고 가며 삼라만상이 따라가고 있었다.
예측할수 없는 삶을 살며 내일은 안보여도 희망을 걸면서

혹시나 하는 미래를 열어가 보기도 하였는데 덧없이 

정해진 해는 가고 오면서 세월이 되고 사람들은 늙어

가면서 안보이기도 하고 새로 태어나며 세상은 돌아갔다.

지나온 시간들이 멀어지며 긴세월이 되었어도 겉만

늙어가는 것이지 마음은 여전히 청춘 뒤떨어진 시대의

경험으로 할말이 많아지며 볼품없는 모습에서 나를 보았다. 2011

 

나팔꽃 

동휘 서진이 보라색인가? 파란색인가?

창문 안을 엿보는 나팔꽃 비바람 속에도 피어난 나팔꽃

행여 놀랄라 만지지도 못하고 바라보기만 하는 나팔꽃!

물방울인가? 빗방울인가? 이슬방울 머금은 그 자태

하찮은 나팔 꽃인줄 알았는데 가는 줄기로 베란다를 감고

피어난 나팔꽃 한 송이 두 송이 피어난 꽃송이 네 송이나 되었네.

비가 머금고 이른 아침 고운 자태로 영롱한 햇살을 받으면서

눈 비비며 조금씩 피어나는 꽃 아침이나 한나절에도 자꾸만

시선을 끄는 꽃 여름에만 피는 줄 알았던 꽃이 가을에

마디마디 맺히는 나팔꽃 바람 불 때면 한들한들 혼자 보기가

너무 아까워 여럿이 함께 보니 꽃도 여러 개라.  

가을바람이 불 때미디 하늘 하늘 동휘도 서진이도 춤을 춘다.

보라색 꽃이라고 말하고 싶은 동휘와 서진이 나팔꽃  2012

 

동네 삼거리 
세월이 간 자리 오래되어 지워진 이발소 간판   
두 집 건너 한집은 문을 닫고 삼거리 시계는 고장 난 80년도 

거울 앞에 앉으면 말끔한 신사가 되었는데 남자들

머리 스타일  책임지는 이발소는 미용실로 바뀌어

세월을 비켜 가지 못하고 귀퉁이에서 빛바랜 이발소 간판.

할머니들 모이던 삼거리 정류장 안 뵈던 사람들 그곳

가면 만났던 시골 삼거리  손님이  뜸해 돈벌이도

안되며 밀고 다니는 할머니들 구르마만 다리역활 해준다.
정류장 매표소 이발소 시골 만남의 징소였는데 점점

사람들이 적어지고 교육 때문에 도시로 나가 시골은

늙어가도 세월의 흔적 속에 옛날의 향수가 묻어있는 동네 삼거리. 2012

 

철 따라

이맘때면 슬퍼지는 것은 누가 머라 해서가 아니라

지나간 태풍에 일어서지 못하고 진행 중이니 나에게 미안.

어떠한 상황이 덮쳐와도 이 또한 지나간다고 마음속은

쓰리겠지만 시간이 가는 대로 아픔은 잊혀지며 추운 겨울

보내야 새봄이 더 아름 답다면서  알수없는 눈물이

섞여 철따라 함께 가는것을 인생의 산전수전 이라 하지만

겨울이 지나면 봄이  찾아오는대 나는 아직도 춥다..2012

 

봄꽃

어릴 때 동요 속의 요정 닮은 사랑하는 딸

연인처럼 팔짱 끼고 거닐던 사랑하는 딸

어느새 아이 엄마 되어 성숙해졌어도 내 눈에는

어리게만 보이는데 어느새 나에게 어린애 

대하듯 할 때마다 오래전 내 모습을 찾아본다

대전여고 보내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뒤돌아보니

주름치마 채크점퍼 입고 손흔들던 그때의

여고생이 엄마가 되었어도 여전히 나에게는

귀여운 딸내미 오월의 파란 하늘 푸른 숲

물먹은 장미닮은 가장 아름다운 관계 온갖

비밀을 다 털어놓을 수 있는 봄꽃 같은 엄마와 딸  2012

 

선택

달콤한 선택 거절하지 못하여

따라가다가 후회하며 허영과 사치가 아니라

실속이라고 합리화 하면서 빠져드는 시대 

자기 처지에 맞게 살아야 흉이 없는데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주어진 자유 과거에는

체면으로 살았다면 실속으로 사는 지금의 현실

그러기에 옛날에 체면이 밥먹여주냐고

한 이들이 세상을 앞서 살아온 것이더라.

체면도 실속도 지킬때 양심이 안녕하니 

알면서도 보이는 실속을 따라가야 하나?

내 맘대로 선택해야 하는데 비슷비슷하니 

어느쪽으로 가야 할찌 생각의 선택이 

자기를 버리고 부수지만 내가 선택했다면 갈 수밖에 없었다.2012

 

 

그때 2

 오르막 내리막길을 가는 것이 인생의 여정

하늘이 무너져도 살길이 있으며 굼뱅이도 담너머

가는 재주를 부리고 벼랑끝에서도 다리가

놓였다는 것 다 내가 겪어온 날이었으니 살면서

힘들었지만 견딜수 있었는데 이꼴이 될줄이야?

인생을 바꿔놓은 내게 원망의 날이 울뚱불뚱한 삶.

걷지못하는 몸 날개잃고 아무것도 못하게 비바람 

휘감았으니 잘못한것 없어도 스스로 기 죽었으며 

움직이려면 큰애기가 되어 짐만 되고 나를

필요로 불러주던 그때가 그리운 시절이 되었다. 2012

 

잃어버린 것들

세월속에서 잃어버린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다시 끄집어 내도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으니 허무가 부르며

낮과 밤이 다르다 해도 우리의 삶은 빛과

함께 있으니 이세상 지구는 사람을 위해서 생긴것인가?

어둠이 내려오면 별빛과 가로등이 빛으로 어둠이

깊어지면 새벽별이 밝혀주고  동이 트면 햇빛이 비추는데

잃어버린 것들에서 고마움 감사를 찾아보니 인생의

삶이 목적지가 가까워지며 날마다 주어지는 오늘과 내일

살아가면서 봄에는 나무에서 피는 꽃이 향기를 내고

봄이 깊어가면 풀잎에서 꽃이피며 세상이 잎으로 푸르러

지듯이 이세상 모든 만물은 사람을 위해서 생겼는데

그러려니 익숙해져 고마운 것을 잃어버리고 기온이 올라가

더운 여름을 비가 식혀주고 이름모를 새들이 내세상인가?

새소리 시냇물소리 나뭇잎이 피고지는 봄에서 여름가을

지나 겨울로 그렇게 보이지 않아도 세상은 돌고 돌아 

현 시대가 유행을 부르고 어릴 때 마당에서 놀던 장난감이

방이나 거실로 옮겨왔어도 우리의 뇌속에는 그 시절을

살았기에 익숙한 옛날 흑과 놀다가 더러워지면 냇물에 닦았는데

편리한 문화라해도 세월의 때는 얼굴에 묻어있고 도시와

시골이 짧은거리 옛날 시대에서 잃어버린 것들을 찾아본다. 2013

 

겨울로가는 늦가을
계절의 변화는 못느끼어도  디지털시대 따라가야

사는 우리들 가을단풍이 쓸쓸함을 만들어주고 

인사없이 무정하게 저만치 가는것을 나 아닌 늦 가을

 낮과밤의 길이가 달라지며 겨울이 문앞에 서성

일때면 하늘도 이별이 서러운지 찔끔찔끔 소리없이

울다 그치고 회색빛그림자가 세상을 덮었다.
우아하게 물들었든 가을애들 바쁘게 갈색으로 옷바꿔

입으려나 가을바람 부는대로 가지에 색바란 입새들

대롱대롱 매달려 떨어진 잎새가 늘어가면 우리네 인생도

따라가는것을 낙엽에서 보았고 아웅다웅 세상과

싸우다보니 길줄로 착각한 세월 훗딱 가버리고 겨울을

준비하는 늦가을 새벽부터 비가 오나보다. 2013

 

산다는것

살아있는 것들은 다 움직이며 거친 바람도 헤집고

가다가 힘들면 돌아서서 바람을 지고 가는 것이었다.

주어진 모든 것을 누리고 가만히 살다 보면

죽은 생명과 자수성가란 말이 있듯이 노력하다 보면

움직이고 살아 있어 주어지는 경험이 삶의 공부가

되어 저마다의 나름대로 목적이 달라도 그 뜻을 완수

하려면 험한 물결에 흔들리지 않고 제 갈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지만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있기에 나와

생각이 틀려도 이유가 있는데 안 보이기에 흉으로.

지체를 주었건만 지키지 못하고 써먹기만 하다

넘어지고 못 일어나 초라해진 나한테 미안도 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민폐가 되었으니 나도 내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기에 그래서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르며 언젠가부터 살아남기 위해 긍정의 생각이 위로

되었고 더 큰 아픔을 가진 이들을 이해하는 폭이

생기었으니 다 죽은 목숨이 아니라 머니머니 해도

나한테 제일 미안했으며 너무 많이  움직였기에

주어진 쉼인가본데 한동안 쉬었더니 익숙해져  생각하기 나름이었다.2013

 

난리통

우리는 일제 식민지도 모르고 전쟁도 안 보았으니

복된 세상에 태어난 줄 알았는데 지금 세상은 돈으로 조건을

따지며 약삭 빠른 이들이 더 부자기에 돈이 판치는 세상

가난과 부자가 싸우는 난리통 전쟁과 식민지 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몸부림인지 배움에 목숨을 걸고 세계에서 지식으론

대한민국이 제일이지만 크고작은 나무가 어울리지 않고 햇빛과

그늘이 되어 디딤돌과 바침돌로 전쟁을 하며 돈이 돈버는

세상에서 돈으로 승부를 걸기에 쫓아가지 못하니 슬퍼지며

한맺힌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지혜가 더불어 사는것인데

갈수록 후진국으로 못배운 것에 한이 담긴 어른들

자식 에게서 풀려고 하지만 요즘 부모들은 자식들 저 하고

싶은거 하게 끼를 살려주며 나의 삶은 남의 것이 아니고

나의 인생이라 내일을 행해 미래도 찾아오기에 과거는 늙은

이라고 무시하지만 과거없이 미래는 없다.

그러기에 옛날에도 그때의 난리가 있었고 지금 자유가

주어졌다해도 경쟁자가 더 많기게 시대의 난리를 치른다.2013

 

신뢰

브랜드가 믿음이 되어가는 문화에 우리가 살면서

옳은 말을 해도 진짜일까 믿지 못하기에 불안하였다.

마음이 눈빛에 들었다 해도 웃으면서 속여먹으니

정신 차리지 않으면 뒤떨어지는 낙오자.

하루가 지나는 대로 옛날이 되어가고 진화되어

사람과의 관계는 온라인으로 대처하며 디지털이

온정을 가져가고 살아온 만큼 경험은 있지만 지식

으로는 알지도 듣지도 못한 것들과 친해야 현대인.

세월을 함께 보낸 이들에게  속아도 믿고 싶은 것은 통하기 때문.2013

 

청춘

꽃피는 봄이 오면 잊고 있었던 젊은 날의 친구들 하나씩

그려보면 함께 꽃길을 가며 바람결에 흩날리던 벚꽃을 보면서

마음을 나누었던 그때의 친구들 재잘재잘 사는 이야기로 

웃고 떠들던 그때가 추억이 되고 여행을 가면 누가 예쁜 옷을 입었나?

관심을 갖고 질투도 했지만 다 사랑이 있어서다.

긴 잠에서 깨어나 봄꽃을 피려는 새싹들 옷깃을 여미게 하는

봄바람은 꽃 천지를 만들어내고 가로수마다 새봄은

나무꽃 피고 사는 것에  정신없어 그때의 친구들 유행 따라가기 바빠

감수성도 메말랐는지 꽃은 피고 새들은 나는데 청춘을 그리는

마음 옛날이야기 하면 누구나 어린애가 되는 것 같으니 꽃이 피면

오래전 젊을때의 친구들 봄꽃 같던 모습만 기억하리라.2013

 

독서1

홍대앞에서 책을 전시한다고 한다

많은 비속에 그래도 책을 좋아하는

감성있는사람들은 우산을 쓰고 나갈것이다

80여개책을  진렬해놓고 사람들의 취향대로

골라보라고 독서의 계절과 추석의 고유

명절이 끼어 조금 이르지만 책 잔치를 한다.

비에 젖지않게 천막을치고 그 안에서 손님을 기다린다.

책속에 길이 있으며 인생을 알려주는 책 

초가을의 꽃이로 오는 책 역사를 올바르게 가려

주는 한권에 인생을 담은 책 독서에 계절을 맞아 한권의 책을읽자.2014

 

독서2

독서하기 좋은 9월의 가을날

작년에는 책을 많이 읽었는데 올해는 왜 책이 관심이 안가네

기억 속에 가장 남는 책이 헌법의 풍경인데

 법은 무섭고 멀다고 느껴졌는데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리는 것이

법의 풍경이라면 우린 어떤 그림으로 그려야 할 것인가 허탈해진다.

갇혀진 힘보다 열려있는 세상  강자를 이길수 있는 부드러움

가깝게 갈수있는 지름길을 책이 찾아준다.

정치 책은 슬프지만 아름다운 로맨틱한 책들도 있으니까

여러 책이 나름대로 깊은 의미는 있기에 책은 마음의 양식.

이가을에 어떤 책이던 읽어서 마음에 저장해두자..2014년 임일순

 

 

독서3

하늘이 높아지니 맑은 창공 아래 땅이 춤추는 결실의 계절 

풍요로운 가을 문턱 독서 하기 좋은 계절 책 한 권을 손에 들었다.

책 속에 길이 있듯이 독서는 마음의 양식을 쌓아 살찌우는 

최고의 가을선물 책을 통해서 여행하고 독서로 세계문화를 따라간다.

(손안에 담긴 세계사)를 들고 창가에 앉아 여행을 떠나노라면 

이해하기 힘든 우리와 맞지 않는 각 나라의 문화들은 잘못 생각하면 

뒤떨어져 보이지만 오랫동안 간직하며 귀하게 여기는 

풍습이 아름다운것은 기분 좋으면 춤을 추듯이 흥겨운 일들이 많아

볼거리가 그림으로 책 속에 담겨서 이미 여행을 떠나있는 듯 

세계가 이제 먼 나라가 아닌 우리 가까이 와 있는 디지털 세상.

우리 문화에 익숙해진 우물 안의 개구리가 아니라 더 넓은 세상을 

한 눈으로 볼 수 있으며 어느나라든 즐거우면 춤을 추는 문화는

똑같으며 보는대로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마음을 비우는 일이다.

좋은 글은 생각으로 가슴에 담아서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고 온몸으로

느끼어 지어내는 시 는 진실한 세상과 타협하고 싶어 하는 

크게는 세월의 시가 되고 작게는 생활의 기도가 되기도 하였다.

보이는 것을 다 기억하기는 한계가 있지만 책을 읽고 머리에 

간직해두는 것은 자기를 발전해 나가는데 꼭 필요하기에 이 가을

한 권의 책이라도 읽는다면 정서에 보탬이되어 더 나은 시어들이

나오고 자랑할 수 있는 이야기 거리가 하나 더 늘어날 것이다. 2014   

 

거울안의 단풍 

삶의 이야기는 지나온 세월이 거울 속에 비추듯이

바라보고 있으며 시는 나의 이야기가 되고

수필을 쓰다 보면 굴곡의 삶이 슬픔과 기쁨이 교차

하며 추억만이 거울 속에 담기었다.

어려웠지만 삶이 있었기에 젊음이 있으며 웃고 덩달아 춤도 추었다.

부족함으로 아쉬움과 싸웠던 날이 그리워지는 것은

건강을 잃고 내가 무얼 할 수 없어 포기했을 때였다.

세월은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곱게 피어나던 꽃이 지는 꽃잎이

되어가고 앞뜰에서 가꾸던 꽃밭은 이제는 뒤뜰에 감춰져 있다.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으려 유행 찾아가다 보니

비눈 맞아도 추운 줄 몰랐는데 지금은 작은 바람에도

휘청거리는 거울 속에 비치는 내 모습이 되고 말았다.

빛바랜 단풍아 너를 보면 거울 속에 나를 보는 것 같다..2014

 

흩어진 단풍

지난날은 단풍을 그리며 살았지만 낙엽을

끌어안으라 하니 길바닥에 뒹구는 갈잎에서 나를 본다.

거울 속에 단풍은 낙엽이 되었어도 슬퍼하지

않고 예쁜 단풍잎에 그리움의 시를 남기었나?

어느새 단풍은 빛이 바래어  내년에 다시 온다며

다 못 쓴 남은 말을 떨어져 가는 잎새 위에 쓰라한다. 2014

 

잃어버린 양1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았을 때

그 기쁨이 살아가면서 잃어버리고 찾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돌아보니 참 많았습니다.

가장 겁나게 하는 것들은 보이지 않는 미로 속에서

찾아 나서는 것처럼 실지로 가을날 불꽃 축제에서

몸이 불편하였지만 사람들이 웅성대고 불꽃이

유혹하여 보고 싶어서 가족이 다 함께 갔는데 아들은

내 휄체를 밀고 엄마는 딸아이 손을 잡고 할아버지는

손주 손을 잡고 가다 보니 사람들이 하도 많아

그 안에서 가족이 다 흩어져 마포교에 불꽃이 보이는데

도로에는 자동차가 지나가니 제대로 볼 수 없었고

핸드폰이 터지지 않아서 먹통이니 어디에 있는지

찾아 나서도 안보였는데 할아버지 어깨에 올라간

손주가 보여서 잃어버린 양 찾은듯 반가웠습니다. 2014

 

잃어버린 양.2

탕탕 소리가 나고 불꽃이 피어나니 할아버지 급한 성질

닮았나 빨리 가자고 해서 손을 잡고 뛰어가서 손자는

키가 작아  불꽃이 안보이니 할아버지 어께에 올라갔다 합니다.

어깨에 올라앉은 손주 때문에 찾았으니 대로에 자리를 펴고

가족이 다 함께 모여 앉아서 탕탕 소리가 나면서 검은 하늘을

쫙 펼치는불꽃 가족이 다 함께 있었기에 더 아름다웠 습니다.

불꽃놀이 끝나고 회사에 가까운 카페에서 수제 차를 마시며

이야기하면서 웃고 떠들고 전등불이 그날따라

더 빛났으며 어린 서진이는 한마리 잃어버린 양이었습니다.2014

 

잃어버린 양을 찾았다.3

외손자가 안 보여서 찾고 있는데 분명히 현관문

소리가 났지만 안보여서 혹시 베란다 그 아래 마당을

보는데 어디선가  쿵하는 소리가 나서 보이지 않아도

소리 나는 쪽으로 살금살금 가보니 베란다에 가에 달린

북 바지 장 문을 여니 궁둥이만 보이고 머리는 벽에 

처박고 있기에 이젠 알았으니 모른 척하고 어딨지 문을

닫고 등을 기대고 있는데 할머니 하면서 문을 여는 것이었다.

밀면서 기대고 있다가 내가 앞으로 넘어지고

내 가슴이 덜렁대던 숨바꼭질은 끝났던 것이었다.

속으로는 겁이 났지만 안 그런 척했는데 그때 일만

생각하면 지금도 두근두근 겁나니 동휘야! 다시는 장난하지 마?

서진이도 동휘도 잃어버린 양이었어. 2014

 

사랑이 가는  원망

원망은 기대에 못미쳐서 하게 되었고.

가깝기 때문에 서운하니 원망을 더 했다.

동휘네 서진이가 놀러왔는데 단오는

게임을 잘 알려 주는데 동휘는 저하고 싶은대로

하였기에 내가 무어라 하였더니 할머니

부르길래 처다 보았더니 원망스런 눈으로

바라보아 가슴이 덜컹내려 앉았다. 

제편인줄 알았는데 아마 많이 서운한 표정 믿은 만큼

원망이 컸을테고 원망이 바로 관심이고

사랑이라  나하고 상관없는이한테는 원망도 안한다.

동휘가 놀러와 서진이 방에서 잠이 들었는데

한밤중 되니까 잠이 안온다고 내곁에 오는 동휘

잠이 들었는데 사랑스러워 꼬옥 않아주었다.

 

그때나 지금

그때나 지금이나 빵만 가지고 살 수 없듯이

달콤한 말은 경계해야 하니 사랑보다는

현실이 앞에가 있고 가정은 책임이더라.

높은 언덕을 오르고 내리면서 질러가는 골목길 뚝길

평지길  사잇길을 지나다 보면 포장한 도로가 나와

지쳐서 쉬어보니 미안할 정도로 참 험난한 삶을 살았더라.

어떤 때는 꽃이 피고 다시지면서 웃고 울고

싸우고 별별꼴을 다 보며 그 시절의 유행에 맟춰

앞서가는척 했지만 사실은 애태우며 시대에  물들어 있더라.

부족해서 부끄럽고 미안했던 그 세월이 나의 시대기에

지금은 추억의 한 폐지로 삶의 일기가 되어

그때나 지금이나 이익 때문에 배신을 배웠고

바람 부는 대로 꽃 피우며 살아온 삶이었다.. 2015  

 

한파와 함께

세상은 하얀 동화 속의 그림 되어

지나온 발자국 흔적이 뒤돌아보면

또 하나의 그림으로 남겨놓았다.  

겨울이면 아무리 춥고 눈이 와도

세상은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훈훈하였다.

바람을 막아주는 나무 눈을 녹여주는 햇빛

그 위에 사람들이 정이 하나가 되어

서로 공존하는 삶이 자리마다 느껴지었다.

눈이 녹으면 봄이 온다니 새땅에 씨앗을 뿌리자. 2015년 

 

계절이 가고온다.

멀고도 가까운 계절이라 아직 늦가을이라

믿었는데 하얀 눈이 인사를 하면서 겨울이란다.

하늘이 흐리면서 눈 비가 오려나? 

핵 갈리는 날이지만 확실한 건 겨울이 시작.

상관없는 주말 주일 여유롭게 보내고 

한 주를 반복하면서 세월은 가고 있더라.

지나간 흔적을 얼굴에 그리면서 겨울이 가까워지면

인생의 삶도 저물겠지만 변해버린 모습에

슬픈 비가 내려도 거리는 꽃길.

밟히며 지나가는 자동차에 깔리어 꽃이

진자리는 잎이 나와 푸른색이 되어간다. 2016

 

거리

젊을 때 혼자 걷던 낭만이

그리움으로 물들고 손을 잡고 둘이 걸으면

세상이 우리 것으로 보였는데 지금은

거리 두기로 밥 먹고 차 마실 때나 얼굴 볼까? 

각자 살며 둘 보다는 셋이 있을 때

세상 사는 주변 이야기가 많아지더라.

명절이면 여럿이 모이기에 웃음이 끝나지

않고 그 안에 행복은 자라고 있었다.

혼자가 아니라 나를 통해서 어울리면 모두가

소중하기에 세상 사는것은 나의 거리였다. 2016 

 

브라질 올림픽 <유머>

캄캄한 밤중에 여기저기 흔들리는 도깨비불을 보았다.

브라질에서 올림픽 하던 때 한라비발디 아파트 환호소리에

창밖을보니 도깨비불이 흔들대며 공원을 돌고 있었다.

옛날이야기속에 들은 도깨비 불이 현실에서 내가 직접보고

있으니 호기심이 생기어 한참을 정신차리고 바라보니

젊은이들이 축구에서 이겼다고 자전거에 불을 밝히고

떼지어 아파트 공원 마당을 돌고 있었다.

어릴 때 밤중에 놀다가 집에 갈려면 공장이 있는 데 그곳이

도깨비 사는집이라고 하며 달걀귀신이 나온다 해서

밤에 집에 오려면 씩씩대고 달음질 쳐서 왔는데 자다가

꿈꾸면 그 공장에 도깨비불을 본적이 있었다.

깜짝놀랄일이 생기면 도깨비 같다고 하기도 하고 섣달 그믐날

잠을 자면 도깨비가 와서 눈썹을 그린다 해서 잠을

안 잔일도 있었는데 지금에 생각하니 다 실없는 이야기.

어이없이 속은 도깨비불 지구밖 우주에 사는 달나라

별나라 간다고 하늘문을 열고 탐험하는 과학의 시대라도

아직도 옛날이야기 도깨비불이 더 오래 재미 있다. 2016

 

한때

일찍 피는 꽃이 빨리 진다기에 더디 피고 오래 피는  꽃을

심고 싶으며 쉽게 성사되는 일보고 오래가지 못할 거라하고

쉽게 배부르면 빨리 꺼진다고 젊을 때 투박한 피부가

주름이 안 가듯이 일찍 예쁜이가 있는가 하면 늙어서 더 이쁜이가

있는데 그게 바로 나의 시누이 처녀 때 눈이 쭉 째져 안 예뻤는데

늙으니 눈이 아래로 쳐지면서 인자한 모습으로 세련된 할머니.

아침 일찍 볕을 받는 곳은 저녁 그늘이 먼저 드니 어둠이

빨리 내리고. 토끼와 거북이처럼 빠름도 느림도 한때인 것을

별 볼 일 없던 이들이 지금은 떵떵거리고 풍족하여 자랑하던

이들이 기죽어 살고 회사에서도 진급이 빠르면 일찍 세월을 사는

것이며 곁가지가 사람이 많아 오래 남으니 요즘은 더디 가는

것을 선호하여 자기의 실속대로 살으니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여럿이 가라 하듯이 수명이 길어지니

청춘도 길어져 할 일이 더 많아지고 환갑은 없어진 자리

아이들의 돌이 채워지고 봄에는 풀잎에서 꽃 피지만 가을에는 나무꽃이 .

봄이나 가을이나 여름이나 겨울이나 다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목은 게으른 사람도 바지런한 사람도 모두가 한때인 것을 2016

 

한라 비발디

차 한대도 안들어오는 안전한 정원 아이들이 자전거 타고

마음놓고 도는 정원 곳곳에 운동기구가 있고 축구장

테니스장이 아이들이 재잘거리면 정원이 살아 숨쉬던 놀이터

그곳에서 꿈을 꾸고 있는 아이들 롤 모델이 되어 아파트마다

넓직한 마당 둘레는 울타리로 봄이면 연산홍 푸르게

물들은 숲속 마당에서 축구하며 놀던 동휘 서진이

그 마당을 전동차타고 돌았던 할머니 처음엔 언덕바지

별스럽지 않은 마당이 해가 갈수록 더 아름다웠다.

하루가 지나는 대로 더워지며 푸닥푸닥 대는 이름모를 새들

많아지는데  아파트 넘어 숲속에 걸친 나의 햇빛.2017

 

방귀

방귀 뀌는것은 잘못도 아닌데 방귀가 나오니 귀퉁이에 서 있는

에어콘에 대고 엎드려 눈은 불판에 굽는 고기를 쳐다보아

너 왜 거기 있어 하니? 방귀 뀌느라 그런대서 웃음이 나오는데

여럿이라 모른 척하고 속으로는 웃음이 나와 방귀가 나오려 해서 참았다.

그랬더니 냄새나는 방귀가 피식하고 나왔는데 내가 안 뀐 척했다.

나만 아는지? 아님 배려인가? 아무도 모르는 척하더라. 2017년

 

자전거

한강길을 세낸것같이 어른아이 모두가 자전거로 도는데

핼멧만써도 멎저보였던 한강의 자전거 추억

어린 서진이 동휘가 아파트 마당에서 자전거 타는 것이 부러웠는지?

주말이면 네발 자전거를 한강 도로에서 배우더니 어느날은 

뒤에서 잡아주지 않았는데 두발자전거를 타고 공영주차장을 도는 것이었다.

그후로 시간만 나면  차가 없는 한강 도로에서 자신있게 자전거를

배우더니 한날은 가족 전체가 한강자전거 도로를 돌고 있었다.

그 후로 토요일이면 일산 호수 공원에 가서도 자전거 에 몸을 실은

사진까지 담아놓았으며 늦게 배운 도적이 날 새는줄

모른다더니  높고 낮은  자전거는  어린시절의 추억이 되었다. 2017 

 

동네 삼거리

오랜세월에 지워진 브랜드 간판 걸린  삼거리.
두 집 건너 한집은 문을 닫고  삼거리 시계는 고장난 80년도

이발소 거울 앞에 앉으면 말끔한 신사가 되었는데

남자들 머리 스타일  책임지는 이발소는 미용실로 바뀌어

세월을 비켜 가지 못하고 귀퉁이에서 빛바랜 이발소.
간판만 향수를 자아내 꼬부라진 할머니들 손발을 대신해서

밀고 다니는 구루마 지금도 그 삼거리 매표소 정류장
손님이 뜸해 돈벌이는 안되어도 향수를 자아내는 삼거리.
안 뵈던 사람들 그곳 가면 만났던 시골 삼거리  

매표소 방앗간 이발소 시골 도시였는데 사람들이

적어지고 교육 때문에 도시로 나가 시골은 늙어가니  
세월의 흔적 속에 옛날의 향수가 묻어있는 삼거리. 2018
 

흔들리는 나

생각 했던 미래가 기쁨이 아니고 아픔이

휩쓸어 버렸기에 나를 보호해주는 

사람이 많을줄 알았는데 착각했다.

숨을 멈추면 세상이 없어지듯이 나의 삶은

내가 주인공이라 모습은 볼품 없어도

마음만은 꽃이고 싶지만 상황따라 마음은

흔들리며 아름다움을 보이려면 꽃도

아파서 흔들며 피어나듯이 꽃이 봉울지었다

피어나고 시드는 일상이 어제와 오늘 내일

꽃이 아름답게 보이려 흔들며 피듯

나의  상황도 이리저리 흔들리었다..2018

 

긍정

흐르는대로 주어진대로 고민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에 모든 일에

긍정의 아이콘이 되고싶다.

꽃이나 풀이나 나의 생각대로 그곳에

있었으며 꼴베기 싫은이도 누군가

에게는 이쁨을 받듯이 아는이가 안 본체

지나가면 내 생각 대로 욕하지 말자.

그사람이 진짜 안 볼수도 있었겠다고

생각하니 오해한 내자신이 부끄러웠다. 2018

 

채움

채우려는 욕심은 만족을 느끼지 못했으며

별일 없음이 고마운데 이리갈까 저리갈까 두갈래

길에서 해메지만 이세상 모든 것이 어둠과

밝음으로 밤과 낮이있으며  꽃도 피면 지고  단것과

쓴 것이 함께 있어 절망을 맛보고 희망 찾아갔다.

슬픔이 옥죄어도 기쁨이 풀어 주니 일상의 삶은

아픔과 만족이 함께 있기에 기쁨을 찾지 못하면

아픔을 찾아낼 때 기쁨을 찾았고 욕심을

내려놓으니 텅빈 나의 그릇을 채울수가 있었다. 2018

 

 

꿀벌의 밥 잡초

강함 보다는 생명을 지키려 살기위한 몸부림 어디던

꼿꼿하게 살아나 이름모를 꽃을 피워내는 잡초.

초하루 보름마다 산소를 찾아간 아들며느리 바람에

한들거리는 하얀꽃이 듬성듬성 피어 있었다.

잡초 인생이든 가꾸어진 매근한 삶이든 순번없이 세상과 이별

잡초와 식물을 골라내지 못하고 인생의 삶에서 

잡초가 식물이지만 어느손에  크냐에 채소가 되었고 잡초로 

자라기에 방해 되는 풀이라고 하지만 알고보면 연약하였다.

손으로 정성들여 가꾸는 채소는 상품가치로 약도 치는데

비 바람에 아픔을 이겨 내기에  강한 것 같은데 그 잡초도 사실은

연약한 풀잎이며 누가 밟아  뭉개어도 그 자리서 씨를

날리면서 생존하는 몸부림 잡초를 흔하고 하찮은 식물이라

하지만 순정이 있고 찾아주는 이에게 반가움을 전달하며 배신은 안 한다.

험한 세상을 경험한 잡초는 눈치가 있어 식물 영역에

자라지 않고 들에나 길가에 어디서고 피해가 안가게 하면서

속으로는 기름진 밭에 살고 싶기에 아쉬움이 많단다.

모판에 싹을 틔워 밭으로 모종을 하면서 사람들의 손 노리개가

되어도 언젠가는 뽑히어 지푸라기로 묶어 팔려 나가는데

약을 안친 잡초는 뽑고 또 뽑아도 자라나니 제거하지 않으면

풀밭이 되기에 잡초밭에서 식물이 덩달아 자라나면서

덤불이 되고 식물밭인지 잡초밭인지 구분이 안가도 상품으로

채소만 골라내어 뿌리가 가지런히 일정하지만

그러나 잡초는 아무곳이나 씨를 날리어 들쑥날쑥 제멋대로

생겼으며 봄 여름 사시사철 피는 언덕에 피어나는 들꽃

잡초는 강해보여도 연약한 여자처럼  벌나비를 부르며 

향기나는 꽃풀이며 때리면 매집이 좋아진다고 살아남기

위한 전략은 서로 도움 가게 싸우지 않고 벌을 부르는 꿀벌의 밥 .2018

 


독설

거친말을 하면 독설이라하고 살기싫으면 독약을 먹는다니

독이 무서운 바이러스 눈독 들인다 손독이다

사람이 독이 된다면 얼마나 세상은 독이 많을까?

채소를 빨리 절이려 자주뒤집으니 손독인가 숨이 죽어

축늘어져 빨리 절여지고 자꾸 처다보면 눈독들이지 마라고

경고하지만 누구나 좋은것을 보면 자꾸 처다보는 것은

자신도 모르니 옛날에는 법이 무식해서 죄를 지으면 사약을

내리어 피흘리었으니 반성할 시간도 안주고 참  잔인하였다.

풀잎에 독이 들었나 나물을 먹는데 끼어들었는지 오장

육보를 침범하여 대굴대굴 굴렀다니 혈관주사로 해독을

시키어 생명은 건졌어도 그 후유증이 한참을 갇다니 독이 한순간

눈깜짝할 사이 시간을 넘기면 생명을 죽이는 독이더라.

오토바이타고 여름더위를 바람으로 가르며 달리는데 벌한마리가

다리를 쏘아 가려워서 도저히 견딜수 없어 길가 냇가에서

퉁벙 물에 들어갔다 나오니  몸전체가 홍역하는 것처럼 붉은

반점이 생기어 병원에가니 별쏘일때 독이 들어있다며

혈관주사 한방으로 해독시켰으니 독은 있어서는 안될 바이러스.

싸움으로 망해도 좋으니 이기고 보자는 심보 독설을 뱉으며 

알면서도 못된 마음이 세상에 퍼지는 독은 일상이 되었지만

나 에게는 독이 없다며 모르고 그냥 지나는데 독으로 가득차

독설을 밥먹듯하며 독으로 뭉쳐 갈수록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더라.2018

 

옷 타는 독

산행하고 점심시간에 가지고 온 것을 내놓고

먹다 보니 무침이 만나게 보여서 한 젓가락을 먹었다는데

온몸이 두드러기 나기 시작해 병원에 가서

해독하며 일주일 입원했다니 얼마나 독이 무서운가? 

그 무침은 맛있는 거지만 옷 타는 이에게는 독이었더라.

친구가 옷 안타면 자기네 집에 옷 나물거리 있으니

가저 다 준다고 그 말 들으니 몸이 갑자기 가려워지는 것이

옷탄 것 같더라 말만 들어도 이세상 독이 아닌 거

하나도 없고 전부 독을 품고 사는데 독이 안보이니 다행 2019

 

한 달에 한 번씩 부부 모임을 하게 되면

반갑기도 하지만 먹는 장소도 고급스럽다.

내 논돈으로 부부가 먹으니 남한테도 부담이

안 가서 더 맛있게 잘 먹는다.

그러니까 비싼 고기나 회는 주로 모임에서 먹는데

회를 먹고 나서 한 사람만 이상이 온다더니

병원에 가서 치료해도 안 나아 화장품

코너 하는데 비어 둘수 없어 나갔는데 고객이

해독에는 자주 목련 말린 것이 최고라 해서

마침 집 마당에 피어있는 자주 목련 말린 거 있어

삶아서 물을 마셨더니 원래 상태로 돌아왔단다.

싱싱한 회에도 독이 있었다니 사람의 형태는

같아도 체질은 바이러스를 이기지 못하는 이가 있더라.2019

 

꽃 독

아는사람 병원 찾아갔더니 꽃다발로

장식해서 부러웠는데 아픈모습은 보이지 않고

꽃다발이 몇개인지 세고있었다.

결혼식장에는 화환이 장례식장은 조화가

옛날에는 꽃으로 인사를 하는줄 알았는데

꽃 키울 때도 약을 치는지 언제부턴가

독을 품어내기에 병실에는 못 가져간다지.

보이지 않는 독과 싸움 이기지 못하는 것은

독은 공격하니까 꽃에도 독이 묻었나

아이를 분만했다고 남편친구가 큰 화분을

보냈는데 병실밖으로 복도만 환하더니

두번째 아이를 분만해서 축하로 남편이

꽃화분을 보냈는데 현금으로 주지

안에서는 안 보이는데 가정을 가지니

낭만보다는 실속으로 똑같은 아줌마 말

꽃에는 독이 묻어있는지 몰라도 화분에 남편이름만 2019

고추 독

고모님 댁에서 고추를 따던 초가을날 잔디밭 옆에

고추밭이 있었는데 보이지 않아도 인간의

지혜를 앞서는 작은 벌레들이 있다는 것을 알며

나도 모르게 집에 와서 샤워하고 옷을 갈아 입었다.

작다고 독이 없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작은 벌레들도 독을 품고 사는 것이었다.

그러기에 작은 고추가 맵다고 하며 목소리 큰

사람은 하나도 안 무섭다고 하였다.

겉보기에는 덩치 큰 맹수나 코끼리는 잘 보이니까

경계하지만 아주 작아서 보이지 않는 것들이

사람의 생명까지 강타하는데 지금 우리와 싸우는

바이러스도 눈에 보이지 않는 전염병이다. 2019

 

중매

며늘 애가 되었으면 할 정도로 딸의 후배 여자애가 있었는데

집에 오면 만두도 잘 만들어 나의 시어머니도 맘에 들어 했는데

에기치 않은 사고로 내가 2층 주택을 감당할 수 없어 아파트로

이사 오고 구정에 아들 친구 고등학생 부터 착한 아이 대학 졸업하고

취직해서 해마다 찾아왔는데 이사 온 줄 모르고 먼저 살던 집에

갔더니 이사 갔대서 우리집으로 찾아았고  서른인데 그때까지 여자

친구가 없대서 내가 이쁘게 보았던 그애가 생각나 전화번호만

그냥 두 사람이 나이가 차서 서울에서 만나보라고 다리를 놓아 인연

이었는지 금방 두 사람이 만나고 결혼 날짜를 잡고 여자애가

엄마덕으로 좋은 사람 만나게 해주어 금반지 큰 것을 해 드릴라 했는데 

돈 쓸 일이 많아서 이것밖에 못했다는데 작은 것이 아니었다.

정말 무얼 바라고 소개한 것이 아니 기에 더욱 고마 웠으며

그 후로 양 명절 때면 찾아주었고 지금은 남편 따라 베트남에 가 있지만

착해서 시 어머니 베트남 구경 다 시켜주어 그 시집 동네서는 며느리

잘 얻었다고 칭찬이 자자 우리가 여기로 이사 온 거 알고 찾아와 꼭 막내

같이 여기저기 다 검사해보고 건강하게 오래 사시라면서 용돈 주고갔다.

시골에서 가져온 마늘 참기름 베트남에서 가져온 커피도 얼마 전에

야고보 축일이었는데 베트남에서 남편 대부라고 생 미사 넣었다고 한다.

이쁜 짓을 누가 시키는 거 아니고 마음이 하며 중매는 잘하면 술이

석 잔 잘못하면 뺨이 서대라고 했지만 나이찬 애들 소개 하준것이 잘했

기에  내가 나에게 칭찬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갈 때 보람을 느끼게 하더라. 2020

 

 

기분

나의 손발이 되어 주고 날개 였기에  눈으로 보면

다 오를 수가 있었는데 그 날개가 부러지니 나의 큰 날개의

한부분이라 속상했고 용써도 안되니 접어야 했으며

마음은 갈곳이 많지만 불청객이 되었기에 기죽어 

집안에만 있으니 몸은 봄인데 마음은 노상 추운 겨울

날개를 접고 있어 춥지만 젖은 몸 별 도리가 없었다.

서로가 다른 생각으로 시대의 세상을 따라가다보니

인생은 낙엽되고 그때서야 결국 내가 보였으며 긍정과

불만이 인생의 삶에서 함께 가는데 마음이 정해

주듯이 바람불면 바람속으로 비 눈 맞으면 좀 어떤가?

비춰주는 햇빛과 바람에 말리며 급하게 가다 넘어지면 

누가  손잡아 주는이가 있어 고마운 세상이니 살다가

불만이 있더라도 툭툭 털고 웃어보면 마음도 웃는다. 2020

 

컴 여행

머물지 않고 가는 삶에서 시절이 시대의 변하는대로

흘러가며 새로운 현실에서 시계는 잠시 머물수

있지만 시간은 머물지 않고 가듯이 인생살이도 시간속에

매여있으며.가을인줄 알았더니 겨울이 가까이 왔다고

추우니 빨리 준비하라는 신호가 느껴지니 서글픈 마음

인생 여행은 광장도 되고 언덕과 바다가 되는 것이었다.

때로는 하늘도 되고 땅도 되며 우주안에서 꽃도 피고 사나운

바람이 불지만 다 지나가니 남는 것은 여행한 추억만 남는다.

내 나라에서 보는 즐거움이 관광이라면 더 넓게 세계를

온라인으로 보기도 하고 비행기로 바다건너 그나라

문화에 내가있는 것 같으니 온라인의 여행 짧은시간에 다 보았다 2020

 

냄새

시골에서 서울로 다시 서울에서 시골로 삶의 변덕은

상황따라 가기에 내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살던 이곳 오고 싶었지만 여건이 바쳐주지 않아

그리기만 했을 뿐이지 사실은 꿈을 꾸어도

여기에 내가 있었고 본듯한 사람들과 놀고 있었습니다.

막상 이곳에 오고 보니 반겨주는 이는 없어도

산천이 익숙해진 별도 해도 다를 것같은 내 동네.

추울때면  햇볕이 창문으로 놀러오고

더울때는 창문 열면 풀냄새가 집안에 가득했지요.

나살던 곳이 서울과 시골이 섞여진 중소 도시로

나의 젊음이 서려있는 이곳은 아픈 사연으로 옛날되어

정든 여기는 내 삶이 전부가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알수 없는 바람인가 삶이 얼룩진 오십 초반에

몸이 망가지니 삶의 에너지가 날라가고 다시 슬퍼지는 

생각은 잡을 수가 없었으며 이곳저곳 헤매었지만

그래도 나의 삶이 전부가 묻힌 여기가 나의 안식처

서울에 빌딩숲을 뒤로하고 나의 집을 찾아 톨게이트

들어서니 가로수 나무와 대천냄새 올망졸망 정겹던

동네들과 논밭이 아파트가 들어서서 도시를 흉내

내며 사람들도 시골과 도시가 섞여진 중소 도시지만

나에게는 여전히 대천냄새가 나고 있었습니다.2020

 

여자 사자들

고기 박사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아파트 사는 친구 집으로 행차

7명이 수다는 끝이 없고 세월을 함께 보내고 고스톱 친구이기에

청춘이 보이고 젊음이 있어 할머니가 아닌 누구엄마가 되어서

웃고 떠들고 옛날에 흉봤던 얘기 칭찬했던 얘기 지나간 일이지만

눈빛만 보아도 속을 알았고 모르는 척도 했던 그때의 이야기

배 터지라 먹이고 외손자를 보는데 해가 지려 해도 갈 생각을 안 하는

시간의 여유가 있는 젊은 할머니들  그만 일어나자고 해서 밖으로

나오니 해가 늬역늬엿 생각하니 참 남자들 늙어가면 더  존재감이

없으니 밖에서 떠드는 남자들 집에 가면 여자들한테 꼼짝 못 하고 

천덕구러기가 되어가는 남자들 불쌍한걸 아내라도 알아줘야지

엄마들도 아들이 있으니 주위가 여자들 생각 나이 들면 남자들은 

여자 말이 법이 되었으니 세상을 지배한 사람은 남자지만 그 남자를

지배한 것은 여자라지 여자가 사자고 남자가 순한 양이 되었더라. 2020

 

혼인준비

곳감을 길게 펴서 호도를 넣고 돌돌감아

잘드는 칼로 썰으면 고급스러운 전과가 되었지.

접시에 담아놓으면 꽃같았다.

더덕무침 한접시 주꾸미 데쳐서 한접시 임절미

기주 절편 약식 골고루 가추어 집에서 만들고

동그랑땡에서부터 이것저것 부친게 강지미

홍어 회무침으로 집애서 다 준비하고 식당에선

갈비탕이 혼인준비를 다하고 가방본다고 만들어진

음식을 나르고 빠진 것이 없나 식탁마다 돌아

다니며 검사 했었고 예단은 현금으로 오고가며

그렇게 혼인준비는 품앗이로 끝났던 것이다.2020

 

시대의 바람

바람 부는대로 흐느적 거리며 바람이 멈추면

꼿꼿하게 서있는 갈대뿐 아니라 이름모를 잡풀들.

삼각형이나 둥근 꽃모양이나 서로다른 모습이라도

유명한 이름이 없으니 잡초며 사나운 비바람에

넘어지면 일으켜주고 사람들도 둥글게 사는 것이었습니다.

저혼자 잘난척 뾰족하거나 가시가 돋으면

사람들이 멀어지듯이 지구가 둥근 것은 닮으라고

모난이보다 둥근이가 지조는 없는 것같아도

편하게 해주니까 다 좋아하며 사람을 새길때는

그사람의 덕망을 보는 것보다는 친구를 보라고 하였는데

나 자신도 믿을 수없는데 시대따라 얼마던지 배신하지요.

요즘은 가까이서 누가 꼬시니까 넘어가는 이들이

점점 늘어가고 그렇다고 안믿을 수도 없으니 제일

나쁜 것은 선한이를 악한이로 꼬시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내친구는 얼마만큼 믿을 만한 사람인가요?

다양한 사람에게서 저런 사람이 되어야지 하기도 하고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면서 배우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은 통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갈대같은 사람도 꼿꼿한 사람도 나하기에

달렸다고 다양한 사람들이 시대의 바람이었답니다.2020

 

경험

김을 매면 밭고랑이 깨끗하다는데 터도 안나는

집안살림만 하다보니 무언가 나도 돈을 벌어보고 싶어서

마트에서 화장품 코너를 하게 되었다.

잘 알지도 못하니 하루종일 화장품 이름을 알라고

책자만 들여다 보았는데 한달정도에 장사의 도리를 알았다.

잘되면 힘들어도 고달픈줄 모르는데 안되는 날은 

마음까지 더 우울하고 힘겨웠으며 나중에는 잘되고 안되는

날이 있기에 장사란 그런 것이고 사회생활에 가까운 한축

돈이란 걸 벌어보니 아까워서 못쓰기에 농입쓰고 벌면

갓쓰고 먹는다고 장사는 사람과 관계이며 자존심을 버려야 했다.

집안 일을 하는 사람은 무시하고 돈버는 사람이

먼저인 줄 알고 목에다 힘을 주며 집에서는 잘난체도 했지.

사실은 장사란 것이 만만치가 않고 할 일이 없어서

시작했는데 집안 살림을 잘하는 것이 돈보다 위에가

있었으며 돈을 벌어 제일 요긴하게 쓴 것은 남편들

저녁 사준일이 처음이자 마지막지만 그런날이 자랑스러웠다.2020

 

고추따러 같던 날.

정자나무 그늘아래다 소복하게 쌓아논 키큰 고추나무에

산자병이 생긴 것 같다고 다섯줄을 심었는데 한줄을 다 뽑았다.

미끈하게 주렁주렁 달린 고추가 아직은 병들은 것이

없어 아깝다 하기에 따러갔는데 농부 심정이 얼마나 아플까?

고추밭에 앉아서 풀을 뽑고 고부라진 허리가 땅 달라고하며

뙤약볕아래 모자쓰고 긴팔입고 구슬땀을 흘렸으며 수확 하기전

농약을 치면서 빨갛게 물들기를 바랬는데 고추밭에 들어 갈려면

긴장화에 긴팔입고 고추고랑을 거닐면 주인 발자국소리 듣고

반응한다고 자식키우듯이 애지중지 하는데 하나가 의심스럽다고

다른 나무에 번질까봐 뽑아버린 농부심정 얼굴이 딱해보였다.

말랑거리는 것만 따왔는데 엄청 많아서 간장 장아찌를 담았다.

가을에 장아찌를 담으려 고추를 따는것인데 푸른 고추가

아닌 붉은 고추 딸때 까지 건강한 고추 나무였으면 한다.2020

 

호박

흔하게 따먹던 둥근호박은 어디로 사라지고

마트에서나 흔하게 볼수 있는 마디호박

장마지면 비싸서 고급반찬이고

손님올때만 요리하는 마디호박

아직도 시골인심인가 친구가 오라해서 가보니

귀한 것들 옥수수 가지 호박 호박잎을 따왔다. 

애호박 늙은호박 다 둥글고 나름대로

요리하였지만 맛이 장난이 아니었다.

사람들이 왜 손수 농사진 것을  선호하나

이유를 알았고 마트에서 사지않고

정성이 들어가서 더 맛있나 보더라. 

며칠 지나면 또 열릴거라 해서 기다리고 있다.2020

 

아파트숲

아파트 마당인지 정원인지 아름다운 곳에 살고있으며

가에는 소나무 가지마다 송화를 달고 정원에 하늘문을

열으려 키가 큰 소나무 가지마다 새들이 지저귀고

사진 찍으려 하면 놀래서 푸닥 날라가는 이름모를 새들

꽃과 어우러져 푸른 잎이 더 아름다운 유월의 정원

공동마당은 사철 소나무가 그대로인데 연산홍이 떨어진

자리 풀꽃들이 바쳐주어 더 푸른 숲  대천 나사는 곳 2020

 

아파트마당

단풍피는 중년이 우리들의 삶인 줄 알지만

낙엽이 되어 푸른 잎새는 내년에

다시 만나자고 하는데 그때에도 있을까?

시간이 조여옴이 불안하고 내가 없어지면 

세상이 멈추는것이라 살아온 삶을 수능

보듯이 점수를 주되 좀 반칙이라도 해서 

높은 점수로 평가하고 세상은 일반 통행이라

하지만 나에겐 두 번의 삶 다양한

단풍꽃을 아파트 마당에서 피우련다.  2020

 

우리들
풀잎으로 만난 사람들이여 단풍으로 물들더니 
낙엽으로 매달려 한잎 두잎 떨어져

기온이 내려가면 빈 가지에 하얗게 내린 안개 서리꽃. 
밖에선 계절을 만들고 그만 겨울여인들 쉬라 하나?
높고 낮은 언덕을 오르고 내리는 세월과 싸움 평지가

평탄하다는 걸 늦게서야 깨달았으니 일에 취해

바쁘게 뛰었는데 그때가 그리운 시절 다들 무얼 할까?
몸속에다 병 하나씩 가지고 사는 이들이여

차를 안 타면 만나기도 힘든 풀잎으로 만난 여인들

낙엽으로 만나도 같은 하늘 세월 속에 살았으니

만나면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없이 현제의 상황이었다.2020

 

걱정도 팔자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생각만 살아있어 쓸데없는 걱정이

나를 힘들게 하였으며 내가 할 수 없으니 체념하려고

하였지만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은 걱정이 휩사기 때문이었다.

해결하지 못하는 고민 걱정이 많을 때 어떻게해야 하는지 

나도 잘 모르기에 알만한 사람에게 물어봐도 자기일이 아니면 

관심을 안 가지었고 결국은 나의 고민은 사서 하는 거며 

해결할 수 없기에  오히려 보는이로 하여금 부담만 주는 것이었다.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기도 하고 먼훗날의

있을 일도 걱정하다보니 현실에 내가 안 보이고 먼저 해야할일

나중에 고민해야 할일 섞어지어 무언지 모르고 뒤죽박죽

확실한 것은 현실이 소중한데 눈앞의 일들이 뒤로 밀리었다..

​현실은 지금이고 오늘 잘 살아야 내일이 있는 건데 걱정하고

고민 한다고 문제가 당장 해결되는것도 아닌데 하지만 내가 겪어

보니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걱정 고민으로 당장을 못볼때가 많았다. 2020

 

여인들

한세월을 보낸 사람들 눈빛만 봐도 속을 알 수 있는 한동네 사람들

사는 곳이 달라도 마음은 하나기에 궁금하지가 않나보다.

어제는 황금 코다리 집에서 만났지  그들이 있었기에 아픔과 수많은

시간 들을 견디었고 평탄한 길 만 간다면 인생이 아니겠지.

오르고 내리는 언덕길에다 뿌린 씨앗은 열매만 맺는 줄 알았는데

깊은 정이 들었을 줄이야 참 희한하며 갈수록 좋아지는 사람인데

그들이 하나하나 안 보이며  우리도 없어질 날이 오겠기에

조급해지는 마음 쓸쓸한 웃음도 나누며 모이면 옛날 이야기로 추억은

늙지 않으니 그때 모여서 오십원자리 고스톱 쳤던 일 웃음 나누며

굴곡에서 피워낸 다양한 꽃들이 시들어가면서 세월의 열매를 맺었나? 

인생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고 추억속에 달콤하게 익어가는

거라고 제주도서 택배로 귤 시켜준다 해서 주소를 카톡에다

적어줬는데 제멋대로 생긴 귤인데 맛있고 달달 하다하였다 2020

 

헛된 꿈

일상의 기적은 하늘을 날거나 바다위를

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들은 땅위에서

긴다는 것을 지나고 나서야 그때의 고마움을

알기에 늘 아쉬움이 남았으며 걸어다니는 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으며 당해봐야 더 실감이

나고 나한테 절대 그런일이 없을거라는 

자만심이 화를 불러 그 말에서 내가 걸리었다.

아쉬움이 생각을 힘들게 하였는데 온전하지

못하니 그동안 헛된꿈으로 괴로워 한 날이 부끄럽다.

날이 새면 하루가 시작되고 어둠이 내려오면

자면서 휴식을 취하고 동이트면 살아 있음을

알리는 것인데 사는 것에 헛된 욕망을 부리었는지

내가 건강해야 가정이 건강하고 안보이는 가정도 

건강하다는 것을 알지만 보이는 것들에서 생각

하며 여전히 한쪽 마음은 헛된꿈을 꾸고 있었다.2020

 

속 마음

오래 길들여지면 눈빛만 보아도 속을 알수 있는

것처럼 그사람도 나의 마음을 척 하면 읽어 수 있단다. 

그래서 닮아야 오래 사귈수 있다고 하나?

그래서 억지를 쓰면 하늘과 땅이 안다고 하였다.

세상은 비밀은 없다고 감춰진 것은 세월속에

드러나게 돼있고 흔들림으로 바람의 길이도 짐작

하였으며  흔들림의 눈빛으로 속마음이 보였다.2020


향기나는 꽃

곁에 있을때만 피어나는 꽃 향기인가?

어려움도 함께 헤쳐 나가며 혼자보는 별은 슬퍼보여도

함께 보는 별들은 반짝이었고 시들은 꽃잎도

향기가 있으며 너 아니면 죽고 못사는 관계라도

세상을 떠날때는 함께 가지 못하고 창살없는

감옥도 혼자 들어가며 이세상을 떠날때는 혼자가듯이 

내곁에 있는 사람이 사는 동안민 나를 지켜주는 꽃.

함께 있을 때는 소중해도 보이지 않으면 잊혀진다.2020

 

별일

물을 마시다가 사래가 들려서 말이 안나왔을때를

생각해보니 별일 없는것이 고마운 날이었다. 

젊은날  불러주는이들이 많아서  바뻤던 날들이

내가 쓰러지어 일 할수 없으니 그리움이 되었으며 

사람은 현 상황에서는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넘어지고 나서 사람의 감사를 알게 하였다.

한쪽팔이 다리역활을 해주었는데 다치고나니

별일 없었던 때가 부러웠고 자다가 다리가 저린데  

아무도 아파주지 않았고 속이 거북 하면 내가

감당해야지 약이나 물을 주는 것 말고는 도움 안되니

나만 끕끕했고 내게 주어진 시련은 내가 겪어야

하는 아픔이라  어느순간 부터 별일 없는날이 고마웠다. 2020

 

갑과 을

살아온 날들이 그림자의 발자국이라면 기록도 되고

앨범도 되겠지만 세월이 가는대로 유행은 변하여도 

별처럼 마주보며 살아온 날들이 수십년 눈빛만

보아도 다 안다고 믿었는데 한 집안에서 한 밥을 먹고

살아도 감춘것들이 있어 상황따라 갑과 을이 바뀌고 

옛날에는 내 말이라면 다 들어서 을이 된 애처가더니

지금은 거꾸로 나를 우습게 보는데 기분 나쁘지 않다.

아이들 학교 회식에서 늦어지니까 이해는 하겠지만

먼저 남편 얼굴이 떠오르니 갑인줄 알았는데 나이가

먹으면 남자들이 아내 밖에  몰라 아내가 어쩌구 저쩌구

갑질 하는데 한집에 살면서 갑과 을이 어딨지 이해가 안가며

그렇다고 착한 것이 아니고 갑은 앞에서 끌고 가지만

시키는 일을 하며 뒤따라 가는 을이 편하였다.

갑이든지 을이든지 상관없는 사이가 되었고 별일없이

건강하게 어둠이 내려오면 밤이고 동이 트면 아침

편한이와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

때가 되면 무얼먹을까 챙겨주는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

마음이 하나로 따뜻한 정으로 서로의 모습에서

감성을 담아 물들은 저녁노을 길어지는 그림자.

우리의 갑과 을이 때에 따라 바뀌다가도 하나였다.2020

 

너의시가 나의삶

한줄기 스쳐가는 바람이었나?
너의시가 나의 삶이어라 안보이는 내면의 세계와 

보이는 세상에서 방황하는 존재로 나의시는 

삶이되어 하나는 화려하나 또하나는 바람속에 

비내리는 폭풍으로 날개잃은 일상이 되어 한해 한해

세월이 지나고 현실에서 만족을 못느끼어 지난날

그리워 하지만  내 삶이 어찌 기쁜일만 있었겠나?

슬픈일은 지우고 기뻤던 일만 추억으로 기억하련다. 

갈곳잃고 여기저기 헤매다 다시 멈춘곳이 너의 시가

서린 이곳 자그마한 나무 들이 세월을 말해 주고 

어디서 본듯한 이들이 낫설지가 않아 바람이 부는대로

쓸려가다 뒤한번 돌아보니 고불고불 먼길 돌아 오면서

바람에 구름가듯 지나쳐 버리고 보이지 않는

그 속에서 아픈 사연들이 나의 삶 이제는 익숙하여도 

접혀진 날개는 언제나 펴질지 모르지만 날개는

잃었어도 정신은 말짱하니 생각이 살아있어 길다란

노을이 휘감아 산속으로 밀어 넣어도 어둠이 

걷히면  해가 오르듯이 반복되는 주어진 새날

그날이 그날 같아도 똑같은 시간이 아니고 또다른

시가되어 더 깊은 침묵의  일상 희미하게

젖어드는 철없던 옛날이야기들이 나의시가되어 

한평생 생각속에 남아 문득 생각나면 그리움이 사무쳐 

낮이나 밤이나 시도때도 없이 잠을자고 허구헌날

추억이 떠오르면 누가 너의 눈물을 아름답다 했든가?

누가 너의 삶을  슬프다 하였든가? 

마음속 생각이 네 눈안에서 보이고 삶이 너에게 말하드라 

인생별거 아니며 삶이었기에 삶이 시가되어 가는 거라고 2020   

 

끼리끼리

가까운 이들도 끼리끼리며 동기간들도 끼리끼리.

칼국수가 나중에는 갈비로 이웃이나 친정 동기간

시집 동기간도 전부가 끼리끼리 품앗이처럼

그만큼 살기가 좋은 나라이기에 옛날에는 얻어먹는

것을 소득이라 믿었다면 부족함이 적어지며

배고픔이 없다보니 먹는 거 가지고 자존심을 버리는

사람이없어 한번사면 나도 한번사고 만남의

거리가 멀어지며 돈을 쓰면서도 좋은일있어

낸다하니 사실은 끼리끼리가 부담 없었다.2020

 

판도라 상자

비밀상자를 우리는 판도라 상자라고 부르듯이

보잘것없는 이야기가 상자안에 수북하여 보이기도

하며 감춰져 상상에 맡기는이도 있는 것처럼

똑같은 것을 보고도 그안에 담긴 것은 각자의 마음.

그러기에 우리는 너와 나 말씨름 하는 것은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고는 하지만 상대적이었다.

비밀의 상자에는 어떤 것이 담기었기에

꼭꼭 숨기었는지 마음속은 선과 악이 들어있었다.

사람들이 모이면 미친척하고 보따리 풀어보면

일상에서 가지고 있는 것들이 담겨있을 때 서로의

공감도 되며 다 아는 것이니까 아는척도 하지만 

감추고 있는 것들이 대단한 것이 아니고 일상에서 

필요한 것들로 아주 작은 것들을 담아놓았으니 

서로 다른 판도라의 상자같지만 그 안에 담긴것들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비슷한 것들이며 남이 떡이 

커보이나 다 별거 아니고 상황 따라 비밀상자가

되었더니 지금은 오픈 된 판도라 상자.

성치 못하여 이리저리 이사하다보니 그 나마

더 낡아지었어도 판도라 상자는 많은 사연의

이야기로 나의 젊은 시절이 담기어서 터질것만 같았다.

잃어버린 일 삶과 죽음의 나를 갈라놓는다

하여도 지나온날 추억의 앨범은 판도라 상자겠지. 2020

 

나의 공간

나의 블로그가  나만의 공간이 나말고도 들어갈 수 있는 

오픈된 내컴 속에 세상이 다 담긴것은 기본이고 

이책 저책 많은 책을 보고 들을수 있게 온라인으로  

아침을 열어가며 새로운 시대에 세상 사는 법을 알려 주니 

나의 이야기가 다 들어 있으며 이곳은 나의 안식처

은둔의 공간이라 컴속에 많은 책의 내용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기에 성숙해져 가는 것이고 다른 이를

용납하지 못하는 것은 나와 다른 이야기를 듣다보면

다 이유가 있고 세상에 불필요 한것은 없으며

연결되지 않은것은 하나도 없으니 나의 공간에서 쓸데없는

생각으로 고민이 많아 정리하고 블로그는 

나의 살림살이로 지난일들이 다 기록되었다..2020

 

포기

삶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거 같은 청춘을

슬프게 보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 안에 사랑도 있었고 쇼트 긴머리 가진 멋도 부린 청춘.

철이 일찍 나 엉덩이서 뿔이 나기도 했으며 

인생에선 봄인데 꽃피기 전에 열매먼저 맺었더니

익지않아 힘들었고  살기위해 발악하며 전부가

적이니 그안에서 별별일 다하면서 사기를 당한일이

오랜세월이 지나 갔어도 잊혀지지 않았으며 버둥

치지 않으면 낙오되어 버리기 쉬운 시대의 현실에서

뒤떨어지지 않으려 가진 악을 써보아도 한계가

있으니 삶은 인생의 경험이고 그안에서 서로의 사람이

갈린다고 순한 양이 이리가 되어야 사는 세상이

슬펐으며 청춘이 지나 젊은 나이에 애기 엄마로 길고

짧은 인생의 삶을 살아가야 했으니 한고비 넘기면

새희망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묶은고비로 나만의

삶의 색깔이 고운게 아니고 얼룩으로 물들어

넘어지고 일어서지 못한체 부러진 날개로 비쩍대어

한쪽으로 기울고 내가 왜 이럴까 원망과 불안이

밀려오기 시작하며 슬프고 죽을 것만 같은 나를 손잡아

준 천사들 걸어보려 하였지만 포기를 하니 시간을 벌고 

가장 후회스러운 것은 만족을 모르고 지나왔더 날들

그 때를 잡지 못하고 더 위만 올라가려는 욕심에 넘어지었다.

미래의 불안이 혼란스럽게 하였고 젊음날 내 전성기 때

쓰러 지었으니 기막힌 현실이 슬펐으며 할머니가 되고보니

나아는 이들이 전부 노인되어 이런저런 삶의 경험이

많다보니 생각이 많아지고 선택의 폭이 좁아지며 새문을

열고 나오면 묶은 문은 잠가야 하며 두갈래 갈림길이

확실하게 가까워져 나이드니 다 거기서 거기 같은이가

많기에  삶이 그런것이고 별거아니구나 걷는 것을 포기하게 하였다.2020

 

너와 내가 다르고 거대한 하늘도 해와 구름이

놀다가도 싸우듯이 친한 것 같으면서도

이익 앞에는 적이 되고 내편이 없으며 이세상

아무리 나를 잘 안다고 해도 나만치 아는

사람은 없으니 섭섭해도 누구한테 기대지 않고

내편은 없다고 믿으면 원망도 사라지고 그러려니

하며 사는 것이 나를 살리었으며 편을

들어주면 봄에서도 풀꽃이 피듯이  칭찬 하려면

꽃같다고 하지만 꽃은 편이 없는 그냥 꽃이었다.2020

 

내 시간

울다 웃다 하면 이마에 소나무가 난다하였는데

눈물없으면 웃음없으니 언덕을 오르고 내리며

삶을 타고 가기도 하고 끌고 가는 어쩔수 없는 나의 세월

아픔은 기쁨으로 가는 길이라 삶은 나의 꽃을 피우기

위해 물주기도 하였지만 피어있을 때보다 시들어 있을

때가 많았으니 정신적 마음도 개운하지 않았으며 모진 세상

비바람을 걸어도 꽃닮고 향기나는 사람이고 싶었지만

내맘대로 세상은 굴러가지 않고 이렇게 볼품없이 초라

하여도 사는데는 지장 없고 생각만 우울하여 슬퍼진다.

살면서 고민과 생각이 많다 보니 책을 읽고 위안을

얻지만 나와 동급으로 공감가는 글이 눈에 들어온다.

한세상 사는 것이 만만치 않은 것은 별 희한한 일을 다겪고

자랑할만한 삶의 이야기는 아니라도 나의 에세이가

되는 글이기에 블로그에 이런저런 글 많이 써놓았는데

다 이어보면 몇권의 책이 될 것 같으며 누구는

가진게 돈하고 시간이라는데 니의 시간은 건강이 세상이었다.2020 

 

정겨운 꽃집

길다란 꽃밭을 만들고 담밑에다 봉숭아 채송화 서광 분꽃

처음엔 뿌리었지만 한해가 지난후엔 꽃씨를

뿌리지 않아도 때를 알고 새싹이 솟아나오는 것이었다.

처음 지은 내집 장미나무는 막걸리 붓고 물 주어 밤에는

이슬이 내려주어 봄비가 오면 니뭇잎이 돋아나고

만물이 생동하는 봄날 꽃밭에는 다양한 여러꽃들이 움트어

어느새 마디마다 꽃봉우리가 맺히고 있었습니다.

내 삶이 전부가 서려있던 그 꽃밭 눈만 뜨면 담아래 넓으러진

꽃들과 놀며 여름이면 가지 풋고추가 식탁에 올랐는데

모두가 사라지고 찬바람이 마음속에 부는지  메말라갔습니다.

다시 대천으로 오고보니 옛날 내 청춘이 서려있던 그집은

주인이 바뀌어 그집앞을 지나 노라면 담 너머 반갑다 한들대는

붉은 장미 대문안 꽃밭에는 정겨운 꽃들이.2020

 

유전자

앨범에서 남편을 찾았는데 딸이 얼굴이 담겨 있어

친구가 딸 앨범인데 왜 흑백이지 하였는데 앨범 사진주인은 남편

 친구가 자기 아들하고 남편이 어디를 가는데 겅쭝겅쭝

둘이 걸음걸이가 똑같았다 하여서 씨는 닮는다고 하였습니다.

나의  고 3 아들 늦게 까지 학교에서 공부하느라  들어오지

않아 남편하고 새벽 1시에 학교를 갔는데  학생들이 나오기 시작

하더니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이 아버님 같았는데  학생이 내 아들.. 

계모임을 하는데 남편 후배가 형 주요소 아줌마하고 친척이에요?

내동생이야 남편이 대답하니 어쩐지 형 닮아서 하였습니다.

돌아가신 아버님 어머님 하나도 안 닮은줄 알았는데 그 나이가

되니 아들 딸들도 모습부터 같았기에 그래서 씨는도둑질 못하나봅니다.2020

 

배움

집에서는 보고 배운다고 하였듯이

아이들이 못된짓하면 지애비나 어미 닮아서

그렇다고 하고 똑똑하고 잘난짓 하면 지 애비나

엄마 닮아서 그렇다고 하니 당연하였습니다.

잘못 살아온 아버지 어머니 본보고 닮을 수 밖에 

잘 살아온 아버지 어머니 본보고 닮으니까

그래서 어른들 눈이 무서운게 아니라 아이들 눈이

무섭다고 하며 아이에게서 그 아버지가

보인다니 정말 예쁘게 잘살아야 하나봅니다.2020

 

하늘마음

어느 한가지 다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가지듯이 매일 위를 보며

살아도 하늘색이 보는대로 다르다는데 내 하늘색은 푸른색.

세상살이는 공평하다 하는데 기쁨과 슬픔이 함께 있기에 하늘

에서 위로를 찾고 기쁘면 춤을 추듯이 그렇게 사는 것이 인생.

살아있기에 느끼고 생각하기에 고민이 생기는것처럼 안될일을

사서 걱정 할 필요 없지만 그렇다고 인생관을 포기하면 안되었습니다.

거꾸로 매달아도 이세상이 좋다고 거대한 하늘도 비와 구름이

함께 하고 지나가면 해가 뜨듯이 혼자만의 시름을 다 앉고 사는 것

같아도 내마음을 달래보는 위로 하늘이 있고 땅위에는 뛰는이

기는이 함께 살아가기에 겆지 못해도 한때는 산꼭대기도 올랐으니

그때의 추억을 끄집어 내면 하늘은 높지않은 내 마음에 있었어요.2020

 

시집가던날

흙마당이지만 기억자로 방은 작아도 4개 였던 햇빛이 놀던 그집

서울에서 친구가 결혼식 참석한다 내려왔고

방마다 고모들 아는이들 차지하고 불때어 저녁밥을 짓던 엄마

아니땐 굴뚝에 연기 안난다고 시집보내는 부엌에서는 어른들이

불을 집히어 종일 쉴새없이 굴뚝에선 연기나고 그때만 해도 집에서

잔치를 했으니 더 어른들의 몸과 손은 바빴을 것이다.

겨울의 끝자락 기온은 내려갔는데 함진아비가 남편의 친구들 돌담에

걸쳐있는 사릿문을 통과해서 마당에 죽치고 함 사세요.

하는데 할아버지가 나가서 혼을 내어주었던 그 일들

동네 총각들이 처녀 훔치어 간다고 남편 발바닥을 때리더니

그 남편친구를 백신 접종하느라 병원에서 만났는데 나도

볼품없이 변했지만 남편친구도 완전히 할아버지가 되어

시골에서 동네 회장한다고 하니 세월의 무상함인가?

세월은 변하지 않고 문화만 바뀌어 온라인으로 가는데그때의

처녀는 없어지고 한 할머니가 시집가던때를 그려보고 있답니다2020

 

공평

알수 없는 행복은 만드는 것이라면 작은 기쁨에서부터 찾고

삶은 당장을 먼저 생각하니 행복은 안보이지만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하루 24시간 주어졌기에 내일보자는

이 안 무서운 것은 하루의 시간 여유가 있어서였습니다.

잘나가는 남을 보고 신세 한탄해도 세상은 공평하기에

신은 필요없는 것은 만들어 내어놓지도 않았는데 그 쓸모를

못보았으며 아무도 내일을 안 가봤기에 희미해서 시궁창에

빠진 나의 삶을  흔들어놓았기에  모습과 경제안에서

망가져야 했던 나  상황 따라가도 공짜를 좋아하는 습관이

생기니 옛날에 세일이 지금은 하나 더하기  해놓으니

하나만 사면 바가지 쓴 것 같으니 믿음은 실종되어 브랜드를 본답니다.

별로 한 일도 없이 부가 따라오면 운 좋은 이라고 하지만

세상은 공평하기에 공짜가 없으며 한 만큼 받는 공평이였습니다.2020

 

사람과의 관계

사는 것은 관계속에서 사는 것인데 나 말고는 모두가

타인이고 가까운이들도 내가 만들어 관계가 되었지요.

보이지 않는 마음이 몸을 반응시키듯이 그러기에

관계도 마음이 가르킨다고 하였고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속 마음이 관계와 싸우고 있었습니다.

타인과의 관계 나에게 파고들어오는 사람들 생각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속에 길들여지었던 것이고.

쉽게 끌리는 것은 나와 공감이갈 때 마음속 깊이에서

말하는 이들 신뢰할 수 있기에 배우고싶은 것이었습니다.

나의 호감과 납득이 가는 삶을 좌우로 흔들어보면서

공감이 가니 걸러서 나를 어루만져주는 사람들을 고르는

것이었으며 사람과의 신뢰는 때로 다투며 오해가 풀리어

웃고 울며 지낸 속에서 쌓인다면 오랜 시간을 함께

한곳을 바라보며 마음까지 보이는 관계를 맺은 사람이었습니다.

여러계층이 다양하게 살아가는데 내마음이 안들어도

다 이유가 있듯이 관계를 단절로 떠나보낸 사람들 오해로

증오한 사람들 그래서 세상의 인연은 관계라고 하였나봅니다.2020

 

아파트숲

아파트 마당인지 정원인지 아름다운 곳에 살고있으며

가에는 소나무 가지마다 송화를 달고 정원에 하늘문을

열으려 키가 큰 소나무 가지마다 새들이 지저귀고

사진 찍으려 하면 놀래서 푸닥 날라가는 이름모를 새들

꽃과 어우러져 푸른 잎이 더 아름다운 유월의 정원

공동마당은 사철 소나무가 그대로인데 연산홍이 떨어진

자리 풀꽃들이 바쳐주어 더 푸른 숲  대천 2020

 

감자꽃

하지라고 낮의 길이가 제일 긴날이 지나갔으니

표도 안나게 낮의 길이가 짧아지겠지만

띠끌모아 태산이라고 그렇게 낮의 길이는 좀먹듯이

짧아가며 여름시작은 하지 겨울시작은 동지로

철마다 이름을 지은 지혜의 어른들 동지라고 하면

제일 낮의 길이가 짧아 진다지요.

옛날에는 여름이면 어른들이 일찍 빛이 찾아오니

새벽에서부터 아침까지 하루 일을 하였다 합니다.

낮에는 더우니까 시간보다는 밝으면 일하고 어둠이

내려오면 밤이되듯이 그렇게 살아온 어른들 지금은

시간에 매여 핸드폰까지 시간을 말해주어 답답한

것이 적어지면서 또 다른 세계를 만들려 하여 사람

들의 머리는 하늘문까지 열고 올라가려하니까 멈추

라고 눈에 뵈지 않는 바이러스가 생명을 강타하나봅니다.

일상의 삶이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어 비대면으로

살아가니 사람들의 세상을 지배하는 것 같아도

자연 앞에서는 속수물 자주꽃잎이 가득하던 감자꽃

지금은 개량종으로 자주꽃이 아닌 하얀꽃. 2020

 

피서

바다만 보아도 땀을 가져갈 것 같은 시원한 낭만

파도가 밀려오면 백사장의 모래알이 알몸으로 미지근한 물에

떠밀려 점점 바닷속으로 들어가며 깊어지는 바닥

햇볕이 물결위에 내리면서 따뜻해진 바닷물에 젖었다.

한 마리 잉어처럼 바다 위에서는 떠 다닐수 있는

것은 짭짤한 소금물이기에 쉽게 물위로 떴던 것이다.

라운드 티 반바지 썬그라스 이제는 모두가 그리움이 되었고.

보잘 것 없어도 돌아갈 수 없는 추억이기에 향수가 되었다.

요즘은 피서도 시대따라 다르고 상황이 주어지는 대로 라지만

분명한 것은 집나가면 돈을 쓰게 되었고 새로운 세상

이기에 기분이 나는 것이고 밤이면 같은 별이라도 더

낭만적으로 보여지는 것은 집이 아닌 여행지라 그런가?

외국에 피서간다고 미리 예약하던데 그것은 내 나라가 살기

어려울 때 가볼만한 곳이 없어서였지 지금은 세계의 관광국.

올라가기 힘들지 말라고 계단이 놓여지고 돌아가는 길이

나있고 빨리 올라가려면 케불카가 데려다주고 가는곳마다

샘물과 화장실이 있으니 부족함 없이 관광하는 곳.

더위를 피하는 피서가 마음이 가는대로 피서 도시와 시골이

어우러져 중소 도시인 이곳 아파트 촌이라해도 빈들녁과

논밭사이로 도로가 뚫리어 나살던 곳이 익숙하지 않으며

서울의 시간과 시골의 시간은 같아도 쓰기따라 멀고 빨랐다.

찾아가던 우리들이 찾아오는 어른이 되어 아이들이 온다면

반가우면서도 먹을 것을 준비하는데 주인 보태주는 나그네

없다고 나의 잔소리와 남편의 몸과 마음은 바쁘답니다.

이곳은 어쩌다보니 관광지로 가족들이 쉬어가는 집이 되었

기에 심심하지는 않고 돈이 덜 드는 피서가 된다.

바다가 사람을 부르고 얕은 곳에는 수영장을 만들어 아이들이

물놀이 하며 바이킹도 탈수 있는 집에서 가까운 관광지다. 2020

 

동백정 

대천 해수욕장이 관광지가 되어 해안도로를

가다보니 춘장대 동백정이 나와 그곳을 둘어 보았더니

추억이 살아나면서 몇십년전에 부부동반 먹을 것

싸가지고 정자에서 놀다가 서로가 말싸움을 하면서

신발을 저아래로 바다위에 던지어 언덕을

뒤졌던 청춘의 추억이 그곳에서 놀고있었다.2020

 

손자

관광지로 개발되어 사람을 부르고 여기에

텐트치면 좋겠다 하니 손자가 힘들게 할머니

집에 자면 되지 뭐하러 치냐고 하였으니

요즘 애들은 멋보다도 실속으로 살며 게임에는 시간 개념이 없었다.

할머니가 보고 싶다고 해도 핸드폰을 더 좋아

하는데 속아주며 너 할머니 기다리었지

보고싶으니까? 하니 예하고 대답하였는데

아닌 것 알면서도 애들 마음을 훔쳐보며 자랑 할 것이다.2020

 

바람

길가에 가루수가 한쪽으로 향하고 있기에 그곳에 사랑하는

나무가 있나 하였는데 나무뿐 아니라 살아있는 모든 생명

들은 바람이 연인이며 자기도 모르게 끌리어 가고 가로수도

바람이 부는대로 향하듯이 사람들도 세상바람 부는대로

흔들며 휘어지니 보이지 않는 바람이 얼마나 센지 마음까지

움직이며 현실의 바람이 다 쓸고 가며 생명도

죽이고  살리는 바람은 보이지 않는 마음과도 싸웠다.

아마 생명이 여러개 된다면 내가 하고 싶은일과 또

다른이들이 선호하는일 선택하겠지만 인기바람이 어디로

불지 모르니까 한 우물민 파지 말고 여기저기 끄적거려야

했었는데 시대의 세상바람이 흔들리는 인지성정

이런저런 세월의 경험으로 아는척해도 인정도 안해주니

내 바람은 지나가고 지금 유행하는 더 세차게 부는 시대의 바람 2020

 

청춘열차

산 중턱을 넘어버린 세월의 인고 

행복했던 날들이 세파에 시달려 정처 없이 떠돌았나?

꽃바구니 함께 들고 청춘열차를 타고 가다 

뒤돌아보니 길 다란 시간은 세월이 되어 가고 
사람이 변하는 대로 숲은 어우러져 짙어지고 있더라.

돌고 도는 자연의 변화 거부할 수 없듯이 

가을꽃이 아름답지만 한잎 두잎 낙엽 되어 떨어져 가는 길목

푸른 꿈을 꾸던 아름다운 날들 속에 젊음을 바친 

추억의 이야기들이 소중한 오늘을 위해 웃을 수 있으며

삶 안에서 서로의 존재가 신의 진리 앞에 사랑은

정으로 길들고 젊음의 시절은 장미 빗 청춘이었나?

숲속의 작은 새들이 노래 부르며 다람쥐가 춤추던 날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아름다운 그림을 그렸지만

늘 채워지지 않는 아쉬움만 돌고 도는 둥근 세상 

세월 속에 묻어놓고 청춘열차는 어디론가 가고 있었나2020

 

잡종

잡종이 욕같지만 사실은 잡종이 되어야 여기저기

아무데서나 찾아주고 잡종이 반대말은 교양이라

유식하게 멎져 보여도 규칙이 있어 재료가 양념이 될 때

제 구실을 하고 양념을 넣어야 맛있는 것처럼 누구나

아는 잡채가 이것저것 섞여진 채소라니 사람들도

잡종이 되어야 사람맛이 있으며 서울말 시골말 잡종말을

알아듣기 쉽게 전할 수 있는 것이 말의 기술이고

똑같은 이야기를 해도  이말저말 섞어야 재미 있었다.

어려운 사람들과 같이 있기 싫은 것은 부담이 가기에

서로의 교감이 없어도 편하게 해주는 사람들이

인기가 있으며 사람들을 많이 웃게 하였으니 잡

종으로 살아야 부담이 없기 때문에 찾는이가 많아진다.2020

 

삶의 일기

나이 숫자보다도 보잘 것 없는 모습으로 삶의 굴레에서

미안함과 슬픔이 한데 섞여져 나를 괴롭히며 위안과

원망이 싸우다가도 다행으로 마음이 정리하고 있었다.

부끄러운것도 아닌데 누가 어떻게 생각할지 주위에

눈치를 보고 내 삶의 이야기를 에세이로 쓰려고 하다보니

긴세월 할말이 참 많았으며 수만권의 책이 나의 삶이었다.

누가 알아주거나 말거나 나의 마음을 표출시키고

싶어서 살아있기에 웃기도 하고 눈물로 울먹거리다가

수다떨며 하루가 가는대로 내 시간은 세상의 경계선이

가까워지고 상황이 기가 막혀 슬픈 영화속의 주인공이었다.

블로그다 적어는 놓았지만 다시 읽어보니 나의

생이 슬픈세월의 시대의 이야기 사람은 누구나

다른 경험을 하고 생각대로 살아가지만 결정적인 것은 

한마음 젊을때를 보내고 늙었어도 살아온 경험이

잔소리의 관심 원망과 기쁨이 하나가 되어 상황따라

살다보니 마음속에다 보석을 담는 것은 생각이라

그래서 나는 제일비싼 보석이라면 사랑을 담을 것이다.

먼훗날 그 사랑이 내리사랑으로 가게 살아온 날을

그때 그때  끄적대다 보니 삶의 일기가 되고  시가 되었다.2020

 

서툼

가까운 이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그러려니 하다가도

상처 받으니 철이 안난건지 사는 것이 서툰건지 잘 모르겠다. 

세상과 싸워서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상황에 따라 서툰가?

집안에서나 밖에 나갈때나  나의 손발이 되어주기에 

밥 인줄  알았는데 자기는 술이라고 하며 나는 안주라고 하였다.

눈빛에서 속마음까지 다 알수 있다고 믿었는데 그러더라.

나를 속여 먹기에 식은 죽 먹기라고 하니 뛰는 놈위에 나는 사람

나는 확실히 아무것도 모르는 서툰 사람 계산하지 않는

서툼에는 덜 철들은 순수함이 묻어있으니 서툴게 살고 싶다.2020

 

거기서 거기.

청춘도 한때 늙음도 한때 세상이 길이는 생각대로 달랐다.

어릴때는 늙음이 멀다고  느끼었지만 시간이 가는대로

세월을 만들어 엄마가 할머니가되었으니 젊은날 세상 바람 타고 왔나?

형체는 늙었어도 마음은 청춘 세상을 많이 살다보니 우리들의

뛰어놀던 마당은 아이들의 학원으로 지식은 쌓여가지만 늙음을 

무시 할 수 없는것은 경험과 지혜가 있어 그러기에 젊음은

노인들의 지나온 옛날 문화 그 시절의 삶이기에 거기서 거기.2020

 

전성기

시집와서 처음 내가 집을 짓던 때 허영에 들떠 동네에서

제일 예쁘고 큼지막한 저택을 지으려 하였다.

설계를 특별하게 내어서 짓고보니 다들 감탄하는 아름다운 집

동사무소가 앞을 가로막기 전에는 아스팔트 신작로에서

멎지게 보였던 저택이 나의 집이었다.

속으로 째서 힘들기도 하였지만 남보기에는 부러운 대상

설계를 젊은기사가 아치형으로 설계했고 내 나이 39살때

신부님이 축성식이 있었고 하루는 동네 사람들 하루는

라이온스  하루는 학교 선생님들 하루는 종합병원 간호사들

하루는 계원 일주일을 내내 집들이 한 것 같았다.

집이 크고 보니 살림살이를 채우는 것도 보통이 아니었고

그러기에 행복은 집의 크기가 아니라 생각하는 대로였다. 

대문 앞에서면 아는 사람이나 누가 보아주었으면

하였으니 여기저기 필요하기에 불러줄때가 전성기였다.2020

 

품앗이

세상은 갈대같은 사람이 참 많았다.

인생길이 거기서 거기라고 해도 언젠가부터

끼리끼리 품앗이하고 맘 편하게 살수 없는 것은

긴장해야만 유지 되니까 지성은 차갑고 감성은

뜨겁다니 인격보다는 편한 사람을 곁에 두는 것이 보석

인심은 지갑이나 곳간에서만 나오는게 아니고

조건없는 풍부한 마음이었으며 나이듬이 슬픈

것이 아니라 그만큼 경험이 쌓인 길을 가고 있다.2020

 

파도에 던져버렸다.

별거아닌게 아니라 한생을 사는 것은 보이지 않는

파도와 같은 것이라는 것을 살아오면서 인생의 겨울에서

지난날을 더듬어보니 삶은 파도타기였으며

봄에 피는 꽃이 가을로 이사와서 잎이 피더니 하얀 겨울이

부르면서 이것이 인생이고 나의 삶이라 하였다.

태어날 때 우는 것은 죽음을 생각하지 않고 살기위한

세상과의 만남으로 싸워 이긴다는 울음이건만

무너지기 시작하는 것은 엄마라는 이름으로 죄인을 만들었다. 

어찌 잔잔한 바닷물만 있을까 수영장에도 처음엔

무서웠지만 그러다가 그 물과 친해지니 편했던 것처럼

바다에서도 파도는 출렁이다 지나고 나면 하나로 모아지는

그냥 바닷물 엄마의 삶도 나혼자 온 걱정을 다 지고

사는 것 같아 잘사는 이들을 부러워했지만 사연을 들어보면

애환이 있었는데 남이기 때문에 보이지 않았던 것이었다.

세상에 나와서 어릴때를 지나니 청춘이 있었고

잔잔한 작은 파도가 넘실대면서 아름다움을 만들었는데

폭풍이 불어 사나운 파도로 변하여 젊지 않은 나이에

엄마의 삶에서 넘어지는 그 때의 절박함 엉켜진 한올의

실이라도 풀어보려 했던 그 날 나의 남은 삶을 송두리째

빼앗아가고 볼품없는 형체 생명 하나를 건져냈던 그 날

온전하지 못한 몸으로 악 조건의 삶을 헤쳐나가야 했던 나의 삶이

내맘대로 계획한 것이 이루어지지 않고 어둠이 먼저 찾아

온다는 것을 알면서 삶이 별거 아니구나 내 맘대로 되지가 

않으니 내려 놓아야 하는 아픔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니 삶이보였다.

슬픔은 기쁨으로 가는 다리 그 아래 물결은 반짝이며

잔잔한 파도가 넘실대고 생각하는대로 보였다.

하찮은 생각일지라도  내 맘대로 흘러가지 않을뿐더러

보이지도 않던 작은 돌부리를 넘어가지 못해서 오는 고난과 시련

내가 겪어야 했던 날들이 아쉬움으로 얼룩져 누가

무어라 안해도 주위에 눈치를 보았고 바다는 청춘을 부르기도

하지만 추억은 늙지 않으니 인생의 삶이 엄마로 세월이

간자리는 할머니 이름이지만 여전히 마음은 옛날에서 놀고 파도쳤다.

늙어야 노인줄 알았던 내 어린시절을 보내고 애기엄마가 

내이름이었던 젊음이 세월속에 묻혀지고 호기심 많은 할머니로 

한세월 가는동안 시대가 바뀌어 우리의 문화는 온라인이

판을 치니 우리세대는 따라가기 힘들어 세월 파도에 던져버렸다.

 

무점포

오래전 대전에 장사하는 이들의 교육이 있었는데

이젠 무점포시대가 열린다고 하여서 어떻게

점포없이 장사하느냐고  말도 안된다고 이해를 안했는데

그게 바로 인터넷 온라인 점포 어디든 무거운거

보낼수 있는 택배가 있어 고마우며 디지털 온라인

세상에 살아도 온전하지 못한 형체기에 인터넷 으로

사고 싶은거 다 구입 하기에 무점포 시대에 내가있었다.2020

 

추석명절

초가을 하늘은 비오다 그치며 해가뜨니 머리가 벗어질정도

뜨거우며 그래도 날씨는 가을 기온이기에 닫혀진 창문으로

햇빛은 비추는데 귀뚤이 우는 한낮 혼자서 나갈 수 없어 창문

밖만 내다보며 나도 모르게  옛날 가을의 낭만에 젖어본다.

한치앞도 모른다고 남의 도움없이는 한발짝도 나갈 수 없어

오래전의 도움을 주던 내가 그들이 되었으며 내가 필요한 사람이

되었을때가 있기에 자랑거리가 되었으니 사는 것은

그리움도 원망도 생각뿐이지 내맘대로 결정을 할 수 없었다.

여름과 겨울만이 있는 것이 아니고 봄과 가을이 있는 것처럼

나는 없어지고 엄마라는 이름이 몸은 볼품 없어도 봄과 가을.

삶이 작아지면서 고마운 이들이 더 많아지기에 나와

인연을 맺은 이와 사랑하는 이웃과 나의 가족들 모두 운명의

만남이며 잎이 무성한 가을 열매들로 풍성한 꽃이 되었다.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집안에서만 뱅뱅도는데 명절이라고

아이들이 찾아와 가보고 싶었던 곳 여기저기 명절여행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가는곳마다 가을바다와 황금빛 들판이었다. 2020  

 

시월 애

시간을 초월하는 사랑이라는데 보일 듯 하지만 보이지 않는 사랑

작년 그제 우리 오늘 시월애 가자고 해서 오늘이 시월 마지막날이라고

하니 오늘 가자고 해서 굴밥하고 시월애가서 차마시며 창밖의

바다를보면서 깔깔댔는데 벌써 2년이 되었으니 잠도 안자고 가는 시간.

지나친 관심 둘의 사랑뿐 아니라 많은이의 사랑이 글속에서

만나기도 하지만 생활에서 가족사랑은 특별한날 만나 저마다의 사랑의

방법은 달라도 함께 있는 것이라면 하늘이 맺어준 만남은 이 생명

다하는 날까지 시간을 초월하는 가족사랑 단풍보다 더 예뻤다.

속이 보이는 서로의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아 예쁜 마음이 전달되어

나이를 뛰어넘어서 시간을 초월하는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2020. 9 19

 

최선

어디 까지가 최선의 삶인지 몰라도 지나고 보니

후회와 아쉬움만 남았고 마음이라도 늙지 말아야지 

하는데 어쩔수 없는 노인의 근성이 너나 할 것 없이 

물결이 파도 일다가 합쳐지어 모아지는 것처럼 언제

까지 엄마로만 남을 줄 알았는데 할머니가 되었듯이 

시대에 맞지 않아 젊은이들이 흉보는거 자기한테

하는 것이었으며 사람팔자 안보인다고 내가 몸이 망가

질줄 정말 몰랐기에 잘 살아보려 버둥거린 날들이

아쉬움만 남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 지나간 날 쓸데없는

걱정으로 내가 판단한 것이 허무라고 느껴지어

지금은 그냥 흘러가는 물결이라고 세월에 맡기니

마음이 가벼워져  날거 같으며  남들 앞에서 괜찮은척

했지만 사실은 인생이 엄마가 아닌  할머니의 삶이라

정답없으며 숨을 쉬고 살아있으니 죽는 그날까지는

세상과 타협하며 과정이라도 괜찮은

삶으로 내가 할 수 있는 현실이 최선이었다.2021

 

버버리

철따라 가고 오는 가을처럼 땀 흘린 결실이 보답하듯이

달달하게 익어가는 열매들과 추석 명절이 가까이 온다.

이별과 만남은 서운함과 반가움으로 우리가 사는 일상이듯

논에서는 내려쬐는 햇빛이고 벼가 익어가며 뜨겁다고

고개 숙이고 황금빛을 내기에 가을이 오는 곳은 들판에서

부터 다양하게 단풍이 들 고 있는데 심술궂은 가을비는

햇빛을 가리고 구름낀 하늘에서 한방울씩 나뭇잎을 적시고 있다.
삶이 힘들어도 참고 견디면 인생에게도 풍성한 가을이

오듯이 머물지 않고 지나는 시간들 상황에 따라 삶에 지친

내 마음 젖은 얇은 여름옷을 벗어 던지며 가을 옷을 걸치련다.

가을 여인이 지나 할머니가 되었지만 베이지색 바바리가 벽에 걸렸다.2021

 

시가 노래가 되어

그때 그시절의 일상이 시가 노래가 되어 세월의

뒤안길에 사라진게 아니고 가슴에 남아있어 다시 태어나고.

철따라 다른 꽃이 피어도 꽃향기듯이 시대의

변화따라 가는이들에 내가 끼어 있었으며 젊은날 애기

엄마도 된 나의 전성기 동이 트면 일어나고 하루의

시작이 일을 해야만 사는줄 알았던 시대의 삶 별거 아닌

하찮은 일로 이웃과의 말다툼 모든 것이 새로워지고

편한것에 익숙해져 부족함이 없어졌어도 허기를 달래주던

먹거리가 맛 찾아 먹는 시대에서 친한관계도 속을 모르니

사기를 당하기에 무서운 상대가 된 것은 믿음이 없어서였다.

눈을 뜨면 일상의 기도가 때에따라 노래가 되고 시도

되지만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노래는 삶의 순간일뿐

현실에서 자주보는 이들이 할 이야기가 더 많았다2021

 

돌고도는 반전

많이 살은 건지 얼마나 더 남은건지 확실하게 몰라도

삶이 아쉬움속에서 기쁨이 있었다는 거 지나고

나서야 그리움이 되었지만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할 일이 많기에 늘 부족해서 허덕이었기에 생각만해도

지친 삶이었고 남보기는 풍족하고 부러운 대상인데 

시대의 따라 기쁨과 아픔이 반전이 있기에 부질 없는

것이었으며 가난속에 살던이가 부자가 되어서 반전을

일으키듯이 내일은 없기에 삶은 한치앞도 몰랐더라.

긴세월 잃어버린 나를 완전히 버리지 않고

돌아보게 하는 삶의 시험이 새로운 내일을 열었다.

시골에서 도시로 도시에서 나의 청춘의 삶이 

전부서린 나 살던곳이 추억이 되어 여기에 정착하였다. 2021

 

세월

나이든 아줌마가 맛사지를 한 대서 저 나이에 왠 맛사지

우습게 보았는데 그 나이를 먹어보니 멋내는 미에는

나이가 상관 없었으며 누구나 한번은 꼭 먹어가는 나이.

꽃도 언젠가는 시들고 낙엽으로 가니 청춘의 잔치는 오래 지지고 볶고

시대의 상황따라 피할 수 없는 자리에 있었으며 많은 설거지를 했다.

내가 부녀회장 할때 노인회는 늙은 사람만 모이는 곳인줄

알았는데 이제는 노인정이 사람들이 노는 것으로 보인다.

스믈이 지나면 서른이 되고 마흔이 되면서 나의  최고의 삶

쉬흔이 넘으니 날던 새가 날개가 부러지었고 작은 돌맹이도

넘어가지 못하고 나의 인생에서 멋부리던 걷 모습은 내려놓으며

건강을 챙기니 고마운 날들이 많았으며 철따라 다른꽃이

피면서 청춘이 가고 단풍이 물든 풍경이 예쁘더니 잎새가

색이 바래면서 낙엽으로 언제 떨어질지 모르고 애처롭게 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렸으니 허무한 인생을 보았으며 알만한

사람들이 보이지 않고 생을 접었으며 참 많은 것을 변화시키면서

나 살던 동네는 아파트가 되었어도 그 세월따라 가고 있다. 

 

한가위

추석 전 전날  마음이 움직이는대로 가족 여행을 코로나로 인해

잘 모이지는 못하니까 이번에 추석 여행을 가까운 곳이라도 가기가

힘들었는데 명절이라는 이름으로 시월애 카페에서 푸르게 펼쳐진

군데군데 섬과 바다를 보면서 차와 다과를 나누고 입담으로 웃고

떠들었으며 바다를 배경으로 솔밭과 어우러진 계단에서 3대가 기념

사진을 담고 다음날은 큰 애들과 변산도에 유명한 무녀도 섬유도

장지도 바다가에 잘 뚫어진 거리를 빠져나와 고속도로 달리는데

동그란 달이 회색 구름 사이서 몸살하더니 둥둥 해집고 나오면서

어둠이 서린 하늘 광체를 내며 자동차가 달리는 대로 따라와 달과 함께

집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던 가까운 거리에 사는 시누이와

조카들 맥주와 와인을 마시고 안주로 부친개 해가지고 와서

늦게까지 술을마시어 눈이 풀어지고 취했는데 어느새 달빛이 구름

속에 가려지더니 가을비로 추석명절 함께 하고 싶다고 밤새

주룩주룩 비는 내리고 시들시들했던 풀잎들이 생기가 돋았다.2021

 

가을 밤

하늘이 높아지며 가을이 시작되면 나의 지구별의 세상

일찍 어둠이 내리면서 가을밤 이라며 별들이

추어졌다고 엄살 부리는지 다닥다닥 모여있고 선선한

바람이 들어와 기온이 떨어지어 창문을 닫았다.

​답답해서 차버린 침대에서 떨어진 이불을 끌어 당기다가

다시 차면서 뒹굴대니 잠버릇이 늙은인데 철안든 애들?

손자가 이불을 너무 좋아하여 이불끝을 물고 돌돌 감더니

내가 닮았나 그러기에 늙으면 다시 애들로 돌아간다고 

더 빨리 어린애 되었나 자꾸 이불을 사랑하게 되니 가을밤

나의 인생은 깊어가는데 여전히 철없는 아이처럼

그 시절로 갈수 없기에 속상하고 그리움만 젊은날은 짧고

굵게 살다 가는게  멋진 사람이라고 하였는데

시간과의 이별이 가까워지니 마음이 변하였는지 모습은

볼품 없지만 가늘어도 길게 세상에 오래 남고 싶다. 2021  9

 

그때의 가을

더운 바람에 시달리던 풀잎들이 가을옷 입을준비.

시도때도 없이 울어대는 매미는 가고  또르르 들려오는 귀뚤이 노래소리

가을햇빛 창가에 앉은걸 보니 그리움이 물들고 종일 창문을 닫게하는

기온 반팔에서 긴팔로  옷이 먼저 앞서가고 따뜻한 국물이 그리워 진다.

가을여인 하면 나하고는 먼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말없이 지난

날들이 세월이 되어 여름을 건너 뛴 것처럼 가을하늘 쳐다보게 한다.

보잘 것 없던 날들이 그리워지는 것은 돌아갈 수 없기에 추억만 담아 놓았고

현실의 삶이란 굴레에 헤어나오지 못하고 가족의 정과 우에도 

경제로 정을 나누니 어디까지 진짜인지 믿음이 사라져 안 보이지만

이미 나와 인연을 맺은 이들 다 내식구니 끓어안으련다.

가을이 오니 자꾸만 옛날의 멀짱했던 날만 생각나기에  하찮은 추억이

생각나며 옆서에 단풍을 그리던 시절에 내가 있었고 그때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었는데  다시젖어드는 그때의가을 그리움이 사무친다. 2021  

 

채우고 비우는가을

가을 준비로 이불부터 정리하니 마음이 이미 저만치 가을에 와있다.

장롱 속에는 극세사 이불이 가득했는데 내놓으니 텅 비어 허전하였다.

철 따라 다른 이불이 시작으로 옷도 두꺼워지며 그래서 추동이라

어두움이 길어지는 가을의 입구 한평생 살아가면서 해마다 찾아오는

가을이지만 계절도 나이를 먹나 아니면 나이 따라 보이는 것이 다른가?

피지도 않은 단풍을 낙엽으로 보고 있으니 급해지는 거 보면

우리의 가을은 버버리가 털 가디 건 되어 우수수 떨어진 낙엽이 거리에

뒹굴면 청춘이 그리워지며 이리저리 부는 바람이 내 몸을 휩싸며 

옷깃을 세우고 떨고 있는 할머니들 허무하여  초가을에서 늦가을

그리니 인생이 슬퍼 보이기에  다시 푸른잎을 그려본다. 2021   

 

지나가는  세월

철들자 죽는다고 그 말이 뇌리를 스치며 가족들의 안전한

먹거리로 고추농사를 짓더니 힘들어서 내년부터 안 짓는다고 하던데

10년전에도그말을 들었으며 일하던 사람은 놀면 심란한가 본데

잘 노는 것도 일이라 요즘애들은 재밌게 놀면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니

모든 것이 부족했던 우리세대 복잡한 것이 해결되지 않아

잠을 못이룬 날도 멈추지 않고 지나갔으며 한세월 살면서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은 많았는데 보이지 않은것은 먼곳만 바라 보아

찾지못해 늘 허덕였고 아픔과 기쁨은 늘 함께 가기에  영원히 머물어

주었으면 하지만  이또한 지나가고 시간이 가면서 볼품 없어지고

삶의 한생은 봄에서 여름으로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사철을 담아도

영혼은 봄에서 머문다니 봄을 기다리련다.2021

 

가을준비

추석 한가위만 같아라 하는 덕담과 동그랗게 차오르는 보름달

명절을 함께 보내고 전부 자기집으로 출발하고 보름달에서 추석달이 보였다.

이른아침 아이들이 깊은 잠에 빠져있을 줄 알았는데

폰 영상으로 자동차에 몸을 싣고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가고 있었다.

한일이 없는데 괜히 피곤해서 일찍 잠이들어 새벽에 눈이 뜨여서

창밖을 보니 가을비가 촉촉하게 얌전히 내리어 땅이 물을 먹고 있었다.

현관문 소리와 운동가던 남편이 비 온다고 들어오더니

비가 그치었다고 하면서 다시 나가고 밤새 비가 창문을 때리며

솔가지가 흔들리더니 베란다 북받이장이 벽에서 들어왔는지 축축하였다.

영상으로 황매산 억새밭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 3년전 가을을

보았으며 비가오다 그치었다 하면서 하루가 멀다하고 바쁘게 가을이 와서

긴팔 옷부터 머리까지 옛날에는 명절이면 반갑고 섭섭하다 하더니

지금은 두 번 반갑다고 와서 반갑고 가서 반갑다고 그말이 옳았으며

어제는 집안청소하였고 오늘아침은 내몸 청소하였는데 가을옷이 눈에 들어왔다..2021  

 

 

나의 고향

내 고향이 향수가 되어 그리움을 자아내게 하는 가을.

오래전 서울에서 차편이 많지 않아 버스를 대절 하여주던 그때

긴머리 도도함이 지적으로 보이고  추석이면 고향가는

계획을 세우며 어떤 옷을 맞출지 가진 멋을 부려보는

것은 아는사람들에게 잘 보일려고 한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재수없는 청춘  맞춤 남색 투피스에 기성복으로 베이지색 버버리

걸치면 우아하게 보였는데 그때의 남자친구가 지금의 남편.

길가에 허드러지게 피어난 내 고향 코스모스 나를 반겨겨주는 흑냄새

고향이란 이름이 더 정감을 강하게 해주는 고향 아줌마 노래였다.

하늘에 달도 별도 더 반짝일거 같은 나의 고향 명절에는

오라는이 없어도 가고싶고 나의 청춘을 기다려준 고향이었다.   2021

 

고향

애들의 옛날이야기가 서려있는 정이 묻은 동네

명절에 찾아줄 아이들을 기다리는 우리들

내가 청춘일때 무조건  찾아가던 정든 고향이

이제는 기다리는 내가 되었다.

세월이 간자리는 기다리는 공간으로 무얼 먹일까?

만남의 시간이 웃고 떠들 생각으로 마음은

즐거운데 기다리야 할지 포기해야할지 내 맘대로

안되는 것은 회사의 지침으로 고향을 찾는것도

사회가 정해준다니 자유도 상황따라 가고 있었다.

명절이면 더 가고싶은 고향 그 마음 알것 같아.

기다리는 나도 몇일 전부터 설레고 있었는데

이제는 고향을 가는 곳이 아니고 찾아오는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2021

 

가을

10월은 가을의 절정 아름다움을 보이려고 잎새에

물들어가는 중반의 가을​ 너를 보고 가을은

예쁘지만 인생의 가을이라 쓸쓸하기도 하였지.

참 이상한 가을 다 거두어 드리지 않은 높은

하늘아래 달콤하게 익어가는 들판에서

사이사이 영글지 못한 쭉정이가 된 내 가을.

볼품없이 늙어버린 내 모습이지만 한때는고왔는데

혼자 왔다 혼자가는 인생.가까운 이도 살아

있을 때 뿐이지 길이 달라 이별하는 것을 낙엽은

뒹굴어도 내년이면 다시 가지로 찾아오지만 한번

가면 돌아오지 못하는 가을인생이라 쓸쓸해진다.2021

 

​길들여 지는 것

믿음으로 사랑하기까지는 길들이져야 하듯이

속마음을 알아보는 것은 눈빛이 말하였다..

감정을 보이는 눈빛 철이 안난 어린 시절에도 먹고

살줄 아는 본능이 주어졌기에 눈빛에서

감정이 나타나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수 있는 것은

순수한 아이의 속마음이 길들여졌기에 보였다.

배가 고픈지 아픈지 젖었는지 눈빛에서

짐작을 하는 것은 길들여 젖기에 가능하였다.

흑백이었던 돌사진이 칼라로 바뀌면서 길

들여지니 처음엔 신기하였지만 길들여지니 당연

하게 생각하듯이 길들여 지어야 다른감정이

아닌 나와 생각이 다를뿐이지 그럴수 있다고 큰 잘못이

아니면 실수라고 이해할 때 가까이 갈수 있으며

사랑하게 되었고 천천히 길들여지기도 하고 빨리

길들여지듯이 이세상 모든 것은 빠르고 느리게

함께 가야지 빠른 것이 다 지배하지는 못하는 것은

천천히 안전하게 쌓여가는 것이 허물어지지도

않았으니 길들여지면 믿음이 생기어  감정을 알았다.2021

 

가을산

어께에 가방걸고 보자기를 허리에 두르고

상수리를 줍던 그때의 우리들

상수리 나무 숲속 낙옆이 땅아래서 가을바람에

뒤집어지며 춤을 추었지

우리들의 바스락 가랑잎 밟는 소리가 고요한

정막을 깨트린 가을산 키큰 상수리 나뭇가지를

흔들면 우수수 떨어지던 알밤같은 상수리

하늘은 높아지고 어디선가 귀뚤이 울음이

또르르 가랑잎 밟는 소리와 어울리던 가을노래

가방을 짊어진채로 서로가 담아주던 우리들

너도나도 산은 올라가지 못해도 상수리 줍던

추억이 가을이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시절이 젊음이 추억이 되었다.

상수리 줍다가 힘들면 돌맹이에 앉아서 이마에

흐른땀을 가을바람이 씻어주던 그때가 우리들의 가을산 .2021

 

유혹

황홀에 젖어서 세상의 유행을 따라가며

자신을 속이면서 세상이 흐르는대로 묻혀서 가다보니

세월이 간자리는 그림자는 없어도 살아온

날들을 하나도 지워지지 않은체 기억에 남기는 지난날

보이지 않는 날들에서 세월은 흐르고 대충 보이는

세상만을 향해서 살고보니 보이지 않는 것들에서

인생의 속마음이 이리저리 흔들리어 세상 유혹에

물들어 남은 겉은 아무것도 없고 초라한 모습뿐이었다.

겉에 입은 상처는 치료하면 낳았지만 보이지 않는

속이 병들면 입원을 하듯이 삶은 보이지 않는것들이

소중하며 눈에 보이는 것들에서 자신을 유혹에

매몰되어 잘 정리된 마음까지 흐트려 놓았으니

우리는 늘 일상에서 약게 사는 같아도 나도 모르게

보이는 세상 유혹에 끌려들기에 아침에 동이 트면

하루의 시작 기도는 유혹에 물들지 말게 하소서 기도였다. 2021  

 

시작과 끝

창조와 과학이 함께 어우러져 한 세상을 이루고 또 만들며

살아가지만 처음과 끝은 이어졌기에 꽃도 피면 시들고

낙엽이 되는 것을 자연에서 말해주고 살아있는 것들은

다 연결되어 생각하는 대로 바뀌듯이 가꾸는만큼

자연은 우리의 생명도 지켜주며  손을 내미는데 지배 하려

고만 하였지 잡지를 않았기에 사람들이 부른 자연의 재앙

나라마다 문화는 다르지만 진리의 삶은 하나이듯이

죽고사는 무기에 의존도 하지만 병균과도 싸우며 자연히

오는 재앙을 과학으로 풀면서 또 종교를 앞세우는 이들이 있어

다양하지만 생명을 죽이고 살리는 저마다의 생각이

달랐기에 자연의 법칙을 따르기도 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다고 자연을 훼손하였지만 생명이 있는 것이라 가꾸는

대로 되돌려 받기에 세상 모든 자연은 사람을 위한 것이다.

실 타레가 잘 감으면 엉키지 않고 풀리면서 처음과 끝이 하나로

이어지듯이 자연에서 보는 거미줄도 원형으로 각을 내며

하나가 되었으며 세상 모든 것들은 처음과 끝이 하나로 이어지어

그중에 제일 확실한 것은 사람은 나면 반드시 죽는 다는 것

그러기에 천년만년 살지 않고 사람들은 항상 죽고사는 경계에 살고 있었다.

 

관계

사는대로 관계가 이어지며 길들여질 때 믿음이 생기니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것이 안 보이는 마음의 눈으로 볼 때

그 마음이 보인다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세월은 그대로며

모습이 볼품없어져도 그때야 마음이 트여 보이는 세상에서

안 보이는 마음을 뒤적여보니 마음의 눈이 생각이라 자신을

살리어 마음의 눈을 뜨게 했으며 시간은 상관없이 관계로

맺어지는 것도 마음의 눈으로 볼 때 믿음이 가니까 가까이

가는 것처럼 생각이 어른들과 아이의 마음이 같은데 다르게

보이는 것은 어른들은 어린이를 통해서 어른이 되었는데

까먹고 처음부터 어른인 것으로 착각하기에 어린이를

세대차이나서  이해하지 못하지만 순진하고 속이 보이는

순수한 어른이 될 때 그 마음의 어린이 같아 물들고 싶다.

오랜 세월을 함께 보낸 사람들속에서도 슬픔과 아픔

기쁨과 아름다움을 나눌수 있는 것은  관계였으며 나이는

먹었어도 어린왕자가 되고 싶은 것은 아름다운 것만 마음

으로 보고 간절하면 죽을길에도 살길이 있다고

이세상 필요하지 않은 것은 없으며 사막에서 꼭꼭 숨은

물도  얻을 수 있기에  삶은 관계에서 기쁨이 있었다.2021

 

고마운가을

봄에뿌린 씨앗이 가을에 열매 맺다가

다 거두어가는 늦가을에서 나의 인생을 돌아보니

내곁을 아름답게 가꾸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

가을산이 고운것처럼 물들어 있기에 고맙다.

간절한 기도가 다 이루어지지 않아도 생각하기 따라

고마움 감사에 원망도 뒤섞여 있지만 그중에서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만 고를 수 있는 것은 고마움. 

당해봐야 감사를 안다고 걷지 못하여 거기에다

마음만 쏟았지 일상에서 감사를 몰랐는데 말문이

막혀서 말을 잠깐 못하게 되어 답답함을 알았기에

말할 수 있는 기쁨을 알았고 말못하는 이들의

간절한 소원을 내가 이루었기에 고마웠다.

듣고 보고 느낄수 있는 생각을 주심에 감사한데 누군가

그런 간절한 기도에 제가 다 이루었으니 고마웠다

모든이의 간절한 소원을 다 내가 이루고 살았는데

날마다 그 기적을 나 한테 일어나도 엉뚱한

곳만 보았으니 아무런 감정이 없어 찾지를 못했다. 

인생을 돌아보는 계절이지만 잎에서 피었다가 

만발하면 떨어지는 땅바닥에 꽃이 뒹굴면 거리는늦가을

김장을 해서 서울에 갈려하니 마음이 바쁘지만

아무것도 할수 없는 무영지물이고  옷벗은 가로수는

쓸쓸하지만 서울에서 종함검진 예약한 남편 결과가 좋아 고맙다. 

 

눈치

세상을 살아가려면 눈치가 없을 때 속이 보이니까

사람들이 좋아하고 눈치를 보면 자신이 초라해

지지만 그렇다고 눈치도 없어 말을 듣는거 보다는

남을 배려하기 위해서는 눈치도 보아야 하였다.

상처를 받지 않으려 상처를 주지 않으려 눈치는

필수적이고 보이기도 하고 안 보이기도 하는 것은

상황따라 잘보아야 하니 약게도 살아야하고 선의 거짓말도

하면서 알게 모르게 눈치는 보는 것이 일상의 현실

자신을 높이 평가하기도 하고 낮추기도하지만  

더러는 속을 감추기는 허여도 눈치가 빨라야 오해가 없었다.

 

겨울바다

넓고 푸른 바다속에 부서진 내마음을 가둬놓으면

후련해질까 바다는 말이 없어도 가을바다에서

겨울바다를 찾아가는 것이 당연하건만 계절따라 마음이

함께 가기에 겨울바다를 그려본다.

바다를 찾는 것은 다 마음의 찌꺼기들을 숨겨놓고

바닷물이 밀어내는대로 작은 모래알만 들여내기에

울적하거나 고독하면 찾아오는 향수의 바다.

쓸모있던 지난삶을 후회보다는 그 안에서 건져담을

일들만 챙기고 지저분한 날들은 씻어보려 다시

새로운 삶을 살기위한 바다인데 너무 늦은 것 같으며

그러기에 철들면 죽는다고 하나 겨울바다가

생각나는 것은 추울수록 바닷물은 더 맑아져 파도치는

대로 물속에 조개껏질 모래가 보이는 인생의 겨울바다

 

버릇

누가 들어주지도 않는데 혼자 아는척 떠들다고 가만히

생각하면 하나도 안들어 주는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누가 있으면 시끄럼피는 말들이 많았지.

아마  오랜 방황을 보낸 지난시간들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으니  당연히 긴 세월동안 마음이 흔들리고

깨졌던 날들 처음엔 날개를 펴지 못할까봐 불안하더니

그 시간들을 포기가 살길이라고 하며 마음속에 불안을

심어주었으니 쓸데없는 걱정이 나를 휩싸고 있어도

아직은 살아있기에 아픔과 괴로움을 가진다고 위로

하지만 일어나지도 않은일을 미리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버릇

 

믿음의 관계

원망은 나를 저주의 낭떠러지로 떨어지게 하였지만 감사와

고마움이 밀어내고 자리잡았으니 참으로 주님과의

맺은 만남은 갈수록 꽃이 피고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늘과 땅이 만남으로 이루어지듯 땅위에 사는 이들도 만남으로

맺어지지만 관계는 내가 하는대로 꽃이 피기도 하고 시들기도

하였으며 삶의 인생이 과제인 만남은 관계로 그 맺음은 물이

흐르듯 언제까지고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흐르겠지만

그안에서 관계를 맺는 마음에따라 깨끗해지고 더러워지듯

서로다른 계층에서 살아도 현 상황따라 시시때때 변하는 마음을

깨끗하게 씻겨주기에 나쁜사람이 되지 않게 해주었고

보이는 세상이 다가 아니라고 속이 건강해야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희망을 찾는다고 귀가 따갑게 알려주고 계시었습니다.

 

 

 

 

만족

표지의 그림에서 와 닿는대로라면 한때는 숲이나 꽃을 담은

자연의 눈을 끌었지만 나하고는 상관없어도 언젠가부터

도시의 아파트에 관심이 가더니 이제는 내가 갈수 없는 성지순례

여행이 눈에 들어와 온라인 시대에 산다는 내가 으쓱해진다.

표지 그림으로 재능을 보여주며 돈을 버는 시대 표지에서 반은

내용이 보이듯이 문화따라 달라지는 표지의 그림 예전에는

먹기 살기 위해서 생각을 그쪽으로 보내면서 부자의 기준을

두었는데 지금은 시대의 정신인가 경쟁의 세상에서 살다보니

옛날에 선호하던 기준이 시대따라 달라지고 있으며

부족함이 많은 어린시절 너 나 다 어려운 시대였기에 만족

한것만 찾아서 고마워했는데 물질이 풍부하지만 경쟁

시대에 살다보니 다가지고 있어도 늘 허덕이며 거창한 것이

이루어져야 만족 하기에 헛나이 먹은 것 같았다.

한참 시간이 지난후에 그때가 좋았다는 것을 알지만 이미

때늦은 후이기에 그때의 만족을 느끼는 것이 헹복한 삶.

책의 표지에도 변해가는 시대의 공감이 가야 인기가 있듯이

잡을수 없는 시간속에 세월에 녹아내고 있었으니 생각대로

달라지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지 만족은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날개옷

살다보니 날개옷이 동화에서만 있는줄 알았는데

실지로 입고 싶은 날개옷이었다.

한때는 아름다운 꽃만 그리며 향기도 고왔는데

어느순간 나하고는 거리가 멀기에 마음속에 간직했다.

마음으로 그리는 날개가 아닌 정말 나의 날개옷이

있다면 나의 시간은 정지되었지만 나의주변의 시간은

돌아가고 세월이 되어 늙어지니 더 볼품없는 몸이라

날개옷이 필요한줄 알았는데 이런꼴 저런꼴 다보고

날개옷찾아 싸우기도 했지만 나하고는 맞지 않는

날개옷이라 불편하였고 나의 날개옷은 남편이었는데

먼데서 보이지 않는 날개옷을 찾고 있었으니  한심한 나였다.2021

 

보이지 않는 삶

춥고 따뜻함이 창가에 들어오는 빛에서

겨울에서 봄으로 오는계절이 보였고 바람소리에

길이를 알수 있고 시냇 물소리로 날씨를

알수 있듯이 삶에는 그때마다 다르기에 세상이

끄는대로 삶을 고민하면서 한생을 살다가

그 끝은 세상과 이별 하는 것이 인생의 끝이었다.

보이지는 않아도 오래전 풀잎이 되기도 하였고

꽃망울 맺어  활짝 피어 향기를 풍기었다. 

옛날 일은 보이지 않아도 추억이 자리하고 보이지

않는 내일을 향해 가는 것이 우리네의 삶

생각도 않은 아픔이 나를 슬프게 하였으며 남과

비교하는 버릇이 생기어 내 모습에서 더 속상했지만

나와 다름을 인정하니 가족들에서 기쁨을 

얻어내고 긍정의 생각이 슬픔을 걷어 갔으며

자랑할 만한 일로 기쁜소식이 많았지었다.

말벗이 되어주는 사람들 보이지 않아도 목소리에

마음이 담기어 나의 영혼을 적시고 있었다.

 

나의 삶

너의 모습은 잘 보이지만 나의모습은 보이지

않기에 나를 잘 모르며 살다 보면 너와 나는 

달라도 비슷한 날을 살아가며 나와 친한이들이 자기

자신을 잃어 버리고 주변 눈치를 보는데 그중에

한 사람이 나였으며 누가 내 인생을 살아주지 않았다.

가까운 사이도 이익에 치우치다 보니 관계가

멀어지며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수 없기에 

나의 깊은 생각을 잊을때가 많았다.

나의 삶의 길목에서 방향을 잃어버리기도 했지만

잠시 딴 생각에서 나의 본 모습을 발견하니

나의 확실한 벗은 바로 나였으며 내가 힘든것도 나의 것이다. 2021

 

내세월

어른들이 잡을 수 없는 것이 세월이라더니

그세월의 나를 밀고 가면서 푸른잎이

풍들며 낙엽으로 거리에 뒹굴게 한다

언제 저 낙옆이 없어질지 모르지만

세상구경 여기저기 날으면서 할 것이다.2021
 

이치

아무리 멎진 기계도 세월이 가는대로 녹슬 듯이

사람도 한해가 가는대로 세월 속에 벗어나지 못하고

나이 숫자가 많아지며 그뒤에는 세월이었다.

비슷한 삶  빈부의 차이가 심해져도 미풍양식은

사랑과 감사가 있어 생각하는대로였다.

어떤이는 세월을 아픈것만 그리고 어떤이는 변하는

세월을 화려하게 그렸듯이 생각대로 그리고 있었다.

가는세월 잡지 못하고 오는시간 밀어내지 못하며

이고 지고 주어진대로 세월위를 가며 부모가 도구로

필요로 할때도 있고 시대의 부모가 되어야 하는 세월도 그런거였다.2021

 

하늘 집

맑고 높은 깨끗한 하늘집

넓은 하늘위에 그림을 그리고 있어도

지워지면 푸른 하늘집이 남었다.

하늘의 집이 푸른하늘에 쉬어가나?

공중이 다 하늘이라면 푸른 하늘에

모여있는 하늘의 집. 2021  

 

근심 걱정

근심걱정 고민 이런것들이 생각을 다 가로막았다.

쓸데없는 것들 일어난거면 해결해야 하는데

헛된 시간으로 쏟아붓고 일어 나지도 않은 일에

근심 한다면 소용없는 일이었다.

일어날지도 모르는 통제할수 없는 고민 다

거두는 것이 오늘의 삶을 풍요롭게 하였다. 2021

 

자유의 시간

이곳을 떠나 임시 서울에 거주하려 하였으나

맘대로 되지 않는 형편이었다.

보이는 삶 내가 불편한 몸이기에 더 생각을

많이 하였지만 결국은 시간이 돈이었다.

오래 세월을 보내다보니 나의 보잘 것 없는

몸보다도 건강이 우선 이었으며 돈보다도

얼마 안남은 시간이 더 소중하였다.

다시 이곳을 와보니 산과들도 익숙하기에

숨만 쉬어도 내 몸을 감싸주는 것 같았다.

사람들은 보이지 않아도 사는 것이

생각속에 보이기에 심심하지가 않았으며.

무엇 보다도 내맘대로 가지는 자유의 시간. 2021

 

순간

순간은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죽는날까지

순간만 있었고 서로 다른 삶을 사는것 같아도

생각은 비슷하여 시대에 맞게 능숙한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 세상을 더디 살아도 때를

잘 만난 이들은 그 순간만 있었다

서로 다른 만족이라도 그 입장을 이해하고.

사랑은 이별을 앉고 오면서 기쁨은 슬픔을 

데려 온다니 오늘의 아픔이 내일 기쁨을

가져 온다는 희망이 절망을 몰아내 고통속에도

만족을 찾으면 가장 어두울 때 빛과 함께

태양이 떠오르듯 삶은 느끼는 순간만 있었다

 

소문

트럭이 지나갈때마다 신작로 먼지에 섞인

휘발류 냄새가 바람에 실어 풍풍나도

위취가 좋으면 값이 비싸다고 입소문내어

땅장사를 뻥 튀기듯 하며 풍문으로 들은

대동강 물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이 생각난다.

이제 경치도 팔아먹는 봉이 김선달인가?

남산에서 돌 던지면 김가 아니면 이가 맞는다고

인정해주는 선량한 사람을 이름 팔아먹는

사람들 돈이 된다면 입소문으로 별걸 다 뻥튀기.

말이 법이었던 옛날도 소문으로 장사를

하였으니 귀로 듣고 확실하지는 않아도 소문으로

땅이 바람나게 해서 휘어진 국도나 희색빛

신작로가 더 좋은 장소라 소문나면 거래하는대로

가격은 올라가 땅 장사하니 황토먼지가 나는

소롯길이나 풀들로 엮어진 뚝이라도 땅값이 싸니

개발이 빨리 된다고 소문 내면 땅 값이 올라갔다

 

낙엽이 되어

슬픔이 있는 곳은 젊음과 낭만이 있었다.

점점 세월이고 가다보면 그 슬픔들이 호강이

되었으며 젊음의 낭만은 낙엽이 떨어지어도

꽃잎처럼 아름다워 보였으며 하찮은 날들이

세월속에 소중한 시간이었고 실없던 말이 삶의 노는

장소로 놀이터가 되어 지는 해를 보내고 해마다

떠오르는 새해면 나와 약속해보는 소망들 이모든

것들이 한 평생의 금고가 더하기도 하고 빼면서

계산하고 세보는 삶은 불안하기도 하였지만 생각에서

여유를 가지니 삶이 아름다운 날들 가을이면

익어버린 잎새들에서 인생이 보이듯이 낙엽이

떨어진 거리는 갈색으로 저마다의 꽃이되어

모였다 바람에 흩어지는데 외로히 가지에 매달린 잎새 

불쌍하고 초라해서 꼭 나를 보는 것 같았다.

 

 

순환

인생이 순환이라고 깨달은 것은 중반에서였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강추위 속에서

봄을 만들어 그 안에서 사는줄 알았는데

어느날 회오리 바람이 늦봄 날 나에게 휘몰아치더니

피어있던 꽃이 허트러 지며 떨어지어 고통속에

살아 주어진대로 살자고 하니 괴로움이 사라지었다.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고 앞날을 아무도 모른다고

나의 모습을 포기하니 겨울속에서 헤맨 것이

새봄이 찾아왔으며 인생이 따라 가며 순환하는 것이었다.

 

나의 뜰

일상의 매몰 되어가는 나였는데 닫혀진 마음을 사람들이

열어주었고 꽁꽁 얼키고 설키어 묶어진 사슬을 풀어주었으며

누구나 장애 하나씩은 가지고 살기에 마음의 장애는 정신

감정을 한다는데 나에게는 마음은 건강하지만 보이는 몸이

내맘에 안들고 더 내가 싫은 것은 어디를 움직일 때

주눅들기도 하여 싫어지며 왜 이렇게 보잘것없이 되었나?

내가 미친건지 세상이 미친건지 원망으로 욕할때가 많았다.

한때는 나의 꽃은 장미라고 생각해서 영원히 피어 있을줄

알았는데 날 밤이 가며 예뻤던 나의 꽃은 세월이 가져갔나

어느덧 시들어 버렸으니 나의 일상은 상황따라

시들어 떨어진 꽃잎위에 나의  뜰은 매몰 되어가고 있었다.

 

사는 이야기

세상에서 제일 재미나는 이야기가 무어냐고 묻는다면

1도 생각 안 하고 사는 이야기라고 할것이다.

너 나 할것없이 비슷한 삶을 살지만 조금씩 다 상황따라

다르기에 나의 기준에 평가는 안 되겠지.

그래서 보편이라는 것이 %수가 있기에 정답도 있으며

과거와 미래에 내가 살지만 시대의 흐름을 따르면서

세상은 돌고 돌아 오늘이 어제의 내일이 되기에 정해진

삶은 없어도 목표는 비슷하였으며 보이지 않는내일과 

미래라  존재하지 않기에 과거의 짐작일뿐 정답은 아니다.

주어진 나의 삶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것은 오늘

 가까운 지금 이 순간 뿐이라 현재에 만족으로 머무를때  

시끄럽던 속이 풀리며 쓸모있는 것들이 많았다.
허영이 들떠있던 사춘기와 가정을 꾸려서 실속을 챙기려는 

생각은 다르지만  잘 살려는 생각은 같았다.

흐름이 마음을 변화시켰던 것이었으니 그때의 시절.

해가 뜨고 지며 비오고 눈이 내리면서 꽃이 피며

지는 인생사 살다보면 고통 불안 두려움 고민거리가

많지만 머물지 않고 지나가는 삶이란 것을 나는

그 토대위에서 사는 것이었기에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비슷한것은 나의 희생에서 주는 사랑이었다.

 

비슷한 삶

내맘대로 안되는 것이 세상 이치 삶을 포기할때만 되는 대로 살겠다고

스스로를 달래기도 하지만 남의 안된일에서 위로를

삼는 것은 잘못인 거 알면서도 거기에 매달려 나의 삶을 관찰하니

이것이 사람들의 본성이기에 안그러척 하면서도 사실이었다.

살아있기에 생각할 수 있고 내가 없어지면 시간도 멈춘다는 사실을

우리는 많이 보았으며 사람만 없어지지 세상은 무한하니 언제까지고

시대의 바람따라 흘러가기에 삶의 의미를 깨닫는 것이 시급한데

서로의 삶의 의미를 상황따라 그 안에서 제일 낳은 삶을 결정하는 것.

자기 주제도 모른다고 보는이가 평가하지만 그사람의 생각이지

나만 즐거우면 되는 것은 나의 삶이라 누가 대신 살아주지 않았다.

친척보다 이웃이 낳다고 한 것은 우리의 일상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친하고 통하기에 공감가며 말을 많이 하게 되지만 친척은 애경사때

평생 몇 번 만나지만 이웃은 눈만뜨면 보니까 이웃이 좋아야 하지만

그 이웃을 내가 만들어가니 보는 이가 생각대로 라면 삶의 의미는

존재하지 않으며 서로 다를 것 같아도 핵심적인 삶은 비슷하였다. 2021

 

만남과 작별

만나고 싶어지는 이들이 많아지는 12

식탁 의자에 앉아 안동역을 부르기에 가사가 

새벽부터 오는눈이 무릎까지 덮는데

시적이라 겨울 눈을 기억하게 하여 꾸며서 옮조리나 보다

했는데 요즘 유행하는 노래라고 하여 검색하게 했다.

시간이 흐르는대로  세월이 되어 노래부터

구성진 유행이 다시오지만  조금은 달랐다.

떠나가고 오는 만남이 역이듯이 새싹에서 낙엽위를 지나가는

사람들 역 하면 시대따라 변하여도 만나고 헤어지는 곳

아무리 오랜 세월이 가도 역 그곳은  만남과 이별의 장소

안오은 건지 못오는 건지 비슷한거 같아도 사정과

마음이 들어있어 천질차이였으며 갈수록 만남이 적어져

이별이 순간이 많아진다는 것을 나 아는 사람들이

안보이기 시작하니 인생이 참 별거 아니구나

사는동안 내 삶이니 후회없이 치사하지 않게 살아야

한다고 다짐은 하는데 마음뿐이지 현실은 시대를

따라가고 빨라지는 시간은 세월을 만들어 다시 한해가

가는대로 울면서 작별 하는것보다는 웃으며 보낼때

안보여도 그리움을 남기는 것이라고 웃는 연습도 하지만

웃다가도 슬퍼지고 사계절 나와 함께 한 사람들이

희미하게 잊혀져가도 산과 들 하늘과 땅은 그대로였기에

그래서 삶과 자연은 한줌의 흑이라고 하였다.

나고 죽음이 있으며 오고 가는 역  생사에서 헤매다가

잠자러 가듯이 우리의 경계선은 만남과 이별하는 역

이런 사람 저런사람 다 같을수는 없어도 분명한 것은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사는 것이며 햇빛은 똑같이

비추고 있기에 멀리 있어도 마음이 가까우면 안보여도

보는 것 같았으며 목소리에도 정이 담기는 것은

내가 관리하는 대로 만남과 헤어짐은 인류의 사실이며

살아있는 기간의 역은 가까워지고 있다.2021

 

멈춤에서 즐거움으로.

솟아나는 봄에서 여름가을을 건너뛰어 모든 것이

웅크리며 추어지는 겨울에서 내가 보인다.

서울에서 손자의 침대에 누어서 벽을 바라보니

눈에 들어온 글 천재보다 노력이 위에가 있으며 노력보다

더 위에가 있는 것은 즐거움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도 뇌가 살아있는 것이기에 한해가 가는대로

예뻤던 단풍도 낙엽이 되어 바람에 하늘거리다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며 더 큰 세상이 있다는 것처럼

사는동안 즐거움을 맛보아야 천국에 갈수 있듯이

이세상 모든 것은 내 시간이 언젠가는 멈추지만

다시 태어나 어떤삶을 살 거냐고 묻는다면 현실에서 

잘사는 것이 즐거움이라면 그렇게 살으렵니다. 2021

 

 

나의  순간

한번뿐인 인생이기에 숨을 쉬고있는 순간.

어떤 삶이든 한번뿐이고 돌아올수 없는순간.

한걸음 한걸음이 지하로 떨어지는 삶이라도

이리저리 바람이 부는대로 흔들리지만

곁에서 손잡아 주기에 지탱하며 걷지는 못해도

생각할 수 있으니 정신줄을 내려놓은 것이

아니며 현 상황에 좌우하는 삶.

한철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 매미는 7년을

굼뱅이로 살다가 허물을 벗고 날개를 달고

새로 태어나듯  한번뿐인 순간인 인생의 삶이었다. 2021

 

원망

관심인지 미련인지 만나서 이야기하다보면

이유없는 잘못이 없는 것처럼 미움은 관심이었다.

그래서 유행했던 옛날 노래 가사에 미련에

울지 말고 웃으며 살아라 하였듯이 이어졌다 끊기고 

다시 연결되는 삶이 일상이듯이 미움은 사랑의

남아서고 가까울수록 원망도 많았으며 사랑이

오는 믿음이고 관심이기에 내가 없으면 나와의

인연도 멈추니까 삶은 이랬다 저랬다 생각대로

변하듯이 가까운 이가 편하기에 원망했었다. 2021

 

관심

어제는 천안사는 동생 내외가 와서 옛날에는 우리보다

한참 아래였는데 시대의 친구처럼 그 시절 이야기가

통하는 형제가 되어서 함께 늙어가고 있었으며 살아온

날보다 만날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까 늙음이 이뻐보였습니다.

멀리있으면 생각도 멀어지었는데 가까이 사니 자주 보게 되며

할말이 많아지고 흉이 있는 자매가 아니라 정도 담기었습니다.

사는 것은 아무리 생각이 정리는 해도 외로와지면 가까이

있는 사람을 끓어안기에 이번에 백신을 맞고 혹시나 불안은

혼자가 아니라 든든하였으며 위험해지면 제일먼저 서두를

사람이 있기에 어떤때는 서운하기도 하지만 함께 있기에 오만가지

생각을 하면서도 그런 내가 문제인 것을 알기에 다 섭섭함도

이기고 배낭 여행은 늙어도 멎져 보였나 남편이 가고 싶다고

하는데 진짜인지 몰라도 집을 떠나서 내곁을 떠나고 싶기도

할거라고 빙긋이 웃어보았는데 제부가 친구들하고 신정을 보내기로

하였다니까 부러워서 그랬는지 이제는 질투보다는 삶의

미련이 줄기 때문인가 세상과 작별이 가깝기 때문인가보다.2021

 

보이지 않는 길

못 가본 길이 아름다운 것은 보이지 않았기에 거친산 

위만 보고 걷다가 내려오면서 옆에 피어있는 꽃이

향기가 났었는데  보이지 않았고 지난삶도 감춰진

이야기라 재미 있었으니 사실 오래 살수록 이야기양이

많아지고 그때의 시절의 고스란히 담겨 세상이

돌아가는 대로 숨어있는 그때가 공감으로 가기에 더 흥미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던 길이라도 헤쳐보면 서로 

다른 삶의 향기가 나고 있으며 아파트 대세라해도 주택

에서는 잔디가 살며 새봄이면 마당위로 나온 풀이 

숨을 쉬고  잔디사이 불록깔아 길을 내고 

중간중간  보이지 않는 내일을 향해 그 길을 가고있다.2021

 

 

고민1

생각좀 하고 살아라 언제 철들래 뒤떨어진 사람으로

무시하는 것 같지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생각도 팔자여 왜그렇게 고로한 생각만하지 생각이 많다보니

고민하게 되고 불필요한 잔소리가 늘어가는 나였다.

쓸데없는 생각으로 해결되지 않는 고민 남들한테는

인격장애라 걱정도 팔자라고 흉 보았는데 그 사람이 나였다.

과도한 생각으로 별거아닌 고민을 하는데  세상은 나를

위해서 준비된 것이 없고 내가 세상을 맞추어 가는 것이었다.

저잘난 맛에 산다고는 하지만 상황따라 변하는 인간사회

대충 넘어가던 옛날이 내가 아니고 생각이  많은 것은 어디에서 온것인가?

 

고민2

신경쓰지마 충고는 쉽게 하지만 내 마음이 천갈래 만갈래

흩어지니 모아보려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불안하니

고민하면서 안정을 얻으려는 심사며 세상안에서 살다보니

보이는대로 나하고는 상관없어도 아는척 나대었다.

남들과 차별하니 비교한다고 제도 탓만 하였고 민감하게 구는

것은 불필요한 고민을 사서 하는 버릇으로 연결되었기에 

생각 고민 웃음 슬픔을 감지하며 몸에서 반응하면서 복잡한 것이었다.

안정된 삶이 아니라 불안하기에 선수치는 건지 나도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할 일이 적어서 시간과 놀다보니 생각이 파고들며

똑같은 상처를 받고도 어떤이는 관심 이라하고 어떤이는 미움이라

하니 세상은 일방적인 것이 없듯이 천사와 악마가 싸우며 

양과 이리가 핵갈리게 하지만 보고 생각한대로 답이 있으며 의견이

상충하고 따돌림 당하고 나도 모르게 짜증나지만 살다보면 

그런일이 한두번 아니기에 나를 달래면서 무시가 나를 지키는 답

가까울수록 상처의 깊이는 더 크고 사랑하는 만큼 기대의

수치가 높으며 미움이 가기에 시대의 흐름따라 맞춰살다보니

현실에 나를 감추며 누구나 고민거리는 있을 거고 생각을 

안하면 지워지는 것이었는데 그 답은 생각하기 나름이고 나의 민낮을

보는이의 마음으로 부터였고 사람마다 자기 개성이 있듯이

지구별 그대로를 인정해주는 이들이 고민이 약이 되기도 하였다.2021

 

고민3

쓸데없는 생각으로 해결되지 않는 고민하며 남들한테는

인격장애라 걱정도 팔자라고 흉 보았는데 그 사람이

나였으며 별거아닌 고민을 하는데  세상은 나를위해서

준비된  것이 없고 내가 세상을 맞추어 가는 것이었으며

저잘난 맛에 산다고는 하지만 상황따라 변하는 인간사회.

화려한 별나라에서 온 쏟아진 별이되어 잘 꾸며진 집에서

살고싶은 분수를 모르는 철없는 상상 생각이 덜자란

아이들이 하는건데 내 머리는 다쳐서 뇌장애가 왔나?

옛날이 내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하는데

지금 내 생각은 이리 많은 것은 어디에서 온것인가?

고민을 만드는것도 정신적 장애니까 신경쓰지마 충고는

쉽게 하지만 내 마음이 천갈래 만갈래 흩어지니까

모아보려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불안하니 고민하면서

안정을 얻으려는 심사 세상안에서 살다보니 보이는대로 

나하고는 상관없어도 감수성이 있다고 세련된척 나대나?

두뇌 할동이 움직이는대로 억눌려 상황이 만족하지 않아

상처입었다고 자신을 난도질한 것들이 지나고 나니

쓸데없이 아무것도 아닌것을 사서 고민하는 성격탓이다.

똑같은 상처를 받고도 어떤이는 관심 이라하고 어떤이는

미움이라하니 그 차이는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고 

믿느냐에 답이 있으며  답을 찾는 것이 힘들었기에 고민을 했다.2021

 

부담도 닮는다.

오래살다 보면 생각은 볼 수 없어도 눈빛에서  보았으며

철이나는대로 생각을 감추는 것부터 배웠기에 진짜를

말해도 보는 사람이 순수하지 않으면 믿지를 않았고 자기의

마음대로 평가하고 나이가 들어도 아이처럼 순진 하면 

순수한 것처럼 보였는데 세상을 철없이 사는척 하면서도

이익따라 사는것이라 가깝다고 느끼는 사람에 눈빛을 보며

상황을 이해하게 되었고 식구로 살다보면 흉도 많지만 

미운정 고운정이 들었기에 부담도 닮았나 사랑하게 되었다.

우리 시어머니가 아들 딸들이 서울에 사니 가끔 집을 떠나

서울에 가면 금방 하루 이틀밤 주무시고 오시며 내집같이

않아 불편해서라는데 눈치를 본 것이 아닌가  나혼자 생각.

며느리가 칼 자루를 쥐고 있다는 것을 내가 며느리일 때 

나의 시어머니도 그랬을 거라고 내 생각을 말하지만 안 보이니 

가끔 생각나는 것은 아들이 엄마 이야기하다 눈물을 글썽대면

 나도 눈물이 고이니 함께 살았기에  부담도 닮아가고 있었다.2021

 

 

여름 날

우물안의 개구리였던 사람들이 세계는 하나로

국산품 애용은 옛날이야기가 되어가고

물건으로 대항하는 글로벌시대 창밖의 소나무

어디서 왔는지 고향은 어디인가?
솔방울이 길어 만물박사보고 물어보니 바다건너  온거라 하였다.

가까운 중국 아니면 일본인데 둘다 이웃나라 꽝.

살면서 이웃이 좋아야 한다는데 나라 운이 없어도

살기좋은 나라답게 국민이 마음이 명품이면 좋겠다.

창밖의 세상은 푸르고 해넘어가는 노을이 길게

그림자만 남기고 창문 틈으로 풋풋한 풀냄새가 여름이라 한다.2021

 

 

선택과 결정

모든 결정은 불확실한 것은 보이지 않는 길을 가기에

방법이 없어 최선을 다해서 헤치고 조심조심 나아간것 같다.

가다보면 길이 나있기도 하고 보이기도 하면서 쉽게

가기도 하였지만 또 어떤때는 캄캄하게 안 보여서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하면서도 가다보면 서광이 조금씩 비추었다.

삶 자체가 계획된바 없고 불확실하기는 해도 

사람이 하는일엔 안 되는 일을 내어 놓지 않았다 한다.

완전한 선택이라도 중간에 달라질수도 있으니 신세는 마음이

가르킨다고 이미 저지른 결정은 시작이었고 돌이킬수

없는현실 이풍진 세상 살다보면 실수도 있는 것 경험으로 삶은

완벽할때 합리적 기준을 두고 결정하려 하지만 결정을 하고

나면  그대로 하게 되기에 결정은 시작으로 쉽게 할 수 있지만

선택은 고민을 많이하기에 결정이 비슷한 것 같아도 선택은

마음속으로 하지만 결정은 시작이기에 방법이 없을 때 하는것이다.2021

 

 

소통

다 이유가 있었구나 오해한 자신이 부끄러우며.

소통이 없어 미워한적이 일상인 것은 내맘대로 생각했기 때문.

소통하지 않으면 오해와 갈등으로 섭섭해지기에

말과 글은 세상을 바꾸기도 하지만 이웃과도 온정이 넘치고

가족도 오해를 해소하고 믿음을 주니까 말과 글로 소통하며

어떤 장소에서도 말과 글은 하는 이의 마음이 보였다.

그러기에 말이나 글로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니 말이나 글에는 자유도 있지만 책임이 따라왔다.

실천하지 못할 말이 있으면 글로라도 충고를 해주며

처음엔 받아들이기 힘들어도 자신을 돌아보기도 한다.

사소한 일도 가벼히 넘기지 못하니 저 잘난 맛이라고 하지만

특별한 사람인줄 아니까 그게 더 심각한 문제

특별난 대우를 받으려 하는데 인정해주지 않으니 자신을

다듬으며 하기 힘든 말은 글로 전하면 소통이 되었다.

소통에 있어서는 너와 내가 통해야 하듯이 너한테

바라는 소통이 아니라 나에게도 얻는 소통이 되었다.2021

 

삶의 그림

신의 작품인가 내가 그리는 그림인가?

자기 연기가 있듯이 뭉치었다 흐터지고 생각이 그림을

그리면서 함께가니 마음속으로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을 목적으로 삼고 소망이라 하며 강한 자만이 승리

나의 작품이라는 것은 그냥 먹고살기 위한 그림었다.

흐름따라 현실의 상황에 맞게 남들 하는대로 나의 삶을

그리며 가꾸었지만 아름답지가 못하다고 생각해서 

긴 세월 다른 삶의 그림을 더 찬란하게 그리려 지우면서

시대따라 그리었는데 한치앞도 모르는 것이 삶이기에

울고 웃고 이런 저런일 다 겪으면서 생각하는 대로

내 그림은 작품이 달랐어도 일상의 삶이 비슷한 것은

날새면 낮이고 어둠이 내리면 밤으로 살기 때문에 생각차이.

 삶의 바탕은 비슷하기에 그림은 생각으로만 그리었다.2021

 

악수

반가운 악수가 배신의 등을 찌르는비수도 되었고

믿음과 신뢰가 실종되어 끼리끼리 경쟁하면서도 하나가

되어가며 빈부의 차이가 아이들에게도 이어지니

가슴아프며 세월이 가는대로 나이따라 생각이 차이가

있어도 사랑과 위로는그대로 였으며 날마다 새날이

주어지는데 조그만 일이 닥치면 큰일 아닌데도 금방 죽을

것처럼 엄살부리는 것이 인생사 이기에 세상은 혼자서

살수 없는데 나의 일이 아니면 신경도 멀어지니 옛날 인심이

그리워지며 진심이 묻어있지 않으면 속보인다고

하는데 반갑게 내미는 손이 악수도 되고 배신도 되였다.

남의 말이 흉이 되어 옛날에는 삼년이나 우려 먹었는데 

지금은 3시간도 안되어서 다 잊는다며 다 이해할만한 

별것 아닌데도 표현의 자유를 훼손시키었다 죄를 물고 허물과

약점이 이해와 양보가 아니라 자존심을 지키려 위치를

높은곳에 올려놓고 친한이가 이익따라 악수하고 배신하더라. 2021

 

 

잡동산

나의 잡동산이 시간이 에너지라면 나는 거북인가 토끼인가?

하늘에는 시간이 없어 무한하여 과정으로 평가하지만

세상속도를 따르려 하기에 조급했으며 시간의 속도가 빨라지었다.

가지고 있는 것들이 다 유행지난 잡동산 물건만 그런게

아니고 우리도 옛날 골동품 잡동산을 내어놓지 못하고 담아놓았다.

사용했던 물건들이 더 좋은 것들이 나오면서 잡동산되어 

아까워서 누구 주지도 않고 버리지도 못하다보니 온갖 잡동산이

가득해서 어지러워 차고 넘치기에 마음에 담아놓고

쉬어가라 했는데 갈 생각을 안하니 이곳이  편한가보다.2021

 

 

시간독립

시간이 황금이라면 짜투리 시간은 금싸라기

금광을 캔줄알았는데 모래를 걸러서 황금을 골랐기에

횡재를 만나면 금싸라기라고 한다지요.

우리에게 주어지는 공짜의 시간은 금싸래기가 모아진 황금

쓸수록 작은 기쁨이 큰 황금 이듯이 바로 시간이

금이었는데 엉뚱한 세상에 눈이 삐여 보이지 않았기에

우리의 삶에는 주어지는 그 황금은 금싸래기 같은 

시간에 억매여서 불평하지만 현실에서 바쁘게 살다보면

시간을 내기가 부족했는데 지나고 나면 그 시간들이

허무만 불렀으며 시간 안에는 금싸레기가 황금을 만들었지만

내일의 일을 걱정을 하느라 보이지 않았으며

일어나지도 않는 일에 쓸데없는 걱정에 시간을 썼던 것이

었다는 거 시간은 황금이라고 했는데 낭비하고 늙그막에

알았으니 시간의 소중함이 금싸래기 같은 황금

시간이었는데 주어진 시간을 쓰지 못한 것이 허무만 남기었습니다.2021

 

 

하루살이

유한 없이 무한하게 살고싶어도 허무하게 가버리는 시간들

언젠가는 생이 유한속에 묻히기에 내일 죽을것처럼

산다면 시간이 길겠지만 하루를 살기 위해 14년을 기다리는 

애벌레처럼 인간으로 태어났으니 사람 냄새 나는 삶으로

그렇게 살지 못했기에 세상에 필요없는 나를 만들었습니다.

수천 년 동안의 박해와 아픈 세월을 이기고 나라를 찾은 

사람들 아침에 눈을 뜨면 고마운 것은 나한테 주어진 

하루인 하루살이 수십년 살고도 더 살기 위해 별짖 다 하였으니. 2021

 

조건

사랑이 상황따라 조건이 더 위에가 있어 사랑도 조건이

나쁘면 믿음이 가도 조건앞에  무너지고 있었다.

너와내가 인연으로 맺어진 사랑은 세상인줄 알았는데

그 사랑이 상황의 조건앞에 싸우며 어느순간부터 

사랑만 가지고 사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는 조건이 위에 있었다.

오래된 장맛이 길들여져 있어서 그 장맛을 기억하며 사랑만 

있으면 조건을 이겨낼수 있다고 믿었는데 오래묶으니 색이변해

장맛이 가서  현실의 상황따라 달라지니 사랑만 가지고

지지고 볶으며 질투한 날들이 한세월 지나고 나니 별거 아니고

더 생활에서 심각해진 내 모습 어느 순간 오래

길들여진 배우자는 밥이되고 술이 되어 정으로 가다가

사랑은 편한 사람이 되니 내 모습을 이해하더라. 2021 

 

별 두개 

늦은 밤 창가에 들어오는 별 두 개가 반짝이고 있었다.

저 별은 너의 별 저 별은 나의 별 노래가 들리는 듯

네가 왜 그렇게 변해있냐고 애처롭게 보는 것 같았다.

하염없이 별빛에 취해서 보고 있노라면 젊은 날의 외우려는 

기도가 떠올라 누어서 별을 보며 흥얼대본다.

반짝이다 흐려지다 하면서 그때의 젊은날 지탱해주는 한 축인가

기도의 뜻을 모르고  게림한 잘못이 있으면  내 맘대로

평가하는 버릇이 생겨 내 생각이 다 옳은 것인줄 알았는데

서로의 다름을 몰랐으며 창가에 들어오는 별을 보며

잠들어 꿈을 꾸었나 잠꼬대처럼 흥얼대며 기도하는 나였더라.

별 보다 잠들어 별하고 놀다가 그곳에서 기도하는 여자는

보잘것 없어 불쌍해 보였고  걷지를 못하니 어둠이 내려오면

창가를 비춰 주는 별은 내 가까이서 맴도는데 오늘 밤

에야 보았으며 나의 별이 너의 별인데 왜 그렇게 빛을 잃었냐고

희미하게 빛을 잃은 초라한 너를 보니 나를 보는 것같아

잠은 도망가고 말똥말똥한 눈으로  창가에 들어오는 많은별 

이리저리  뒤척이다 반짝이는 별 두 개를 끌어앉는다.  2021  

 

임신복

모이면 반갑다가도 저만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버스나 기차 비행기도 노약자의 자리가 있듯이

추석 전날 쇼파에 노인과 임산부가 양쪽으로 자고 있었다

어디서 많이 본듯했는데 차 안에서 운전사 뒷좌석

제일 안전한 곳에 임산부나 노약자 자리 우리 때는 배가

불러오면 죄지은 것처럼 부끄러웠는데 지금은

텃세부리는 것 같으니 대단한 일 했다고 남보다 더 앞서

간다며 배를 더 내밀고 다니는 것 같은데 배가 불러오면

앞으로 내밀어야 편하니까 자동적이란다.

내가 봐도 이쁘다임신복도 패션 얘를분만 하고도

입을 수 있게 디자인도 편하고 멋있게 만들었으니

요즘은 임산부 배려를 잘해주어 남편까지 육아휴직 한다니 

태명도 이쁜 이름으로 기억에 남기고 갈색원피스

임신복입은 배부른 조카딸에서 노랑 원피스에 쌘달

머리를 위로 짬 매고 마당 계단에 찍은 모습은 다섯 살쯤

보이는 꼬마가 임산부가 되었으니 한 시대가 지나갔다.

우리 때는 흔치 않은 임신복을 나는 입었으니 시누이들이

솜씨가 좋아 양장점 해서 쉽게 얻어 입었으며 애들

생일이 늦은 봄 늦은 여름 한겨울 허리가 없는 긴 원피스

짧은원피스 겨울 밤색 벨로아 원피스 분만하고도 겨울

원피스는 나의 외출복 다양하게 임신복은 철 따라 달랐지만

기성복이 아닌 시누이들이 솜씨가 묻은 이쁜 임신복이었다.2021

 

가을을 마시며

가을여인인 줄 알았는데 세월이 후다닥 갔나?

마음은 청춘인데 나와 노는 이들이 할머니

이름이 주어졌어도 나에게는 누구의 엄마라고

부르니 할머니 이름도 라벨이 있다고 순서가

다르지만 뭐 할머니 마음은 다 같지 않을까?

천북 굴밥 먹고 바다가 보이는 시월 애 <시간을 초월하는 사랑>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놀던 사람들 늦가을

가기 전에 단풍 보러 백양사로 작년만 해도

관광하는 이가 많아서 식당이 만원 기사가 우리 차를

주차한다고 키를 가져갔는데 차 안에는 엄마들의

귀중품이 들어있었으며 식사는 늦게 나오고 차는 어디에

주차했는지 보이지 않아 불안했는데 자동차를 들마루

앞에다 가져와서 딱 대어 괜히 마음을 졸였다고 차타고

오면서 한마디씩 나만 그런 게 아니고 다들 불안

했다고하며 한 마리 잃어버린 양을 찾았을 때 그 기쁨 

얼마남지 않은 가을 추억을 만들려 한번 더 만니야겠다. 2021

 


가을 그림

장롱 속에는 극세사 이불이 가득했는데 내놓으니

텅 비어  썰렁한 자리에 지저분한 이불을 다 넣었다.

철 따라 다른 이불 시작으로 옷도 두꺼워지며

그래서 추동이라 두껍고  어두운 색에 무게를 두었나?

한평생 살아가면서 해마다 찾아오는 가을이지만

계절도 나이를 먹는지 곱게 피어있는 단풍에서 낙엽을   

가을옷은 버버리가 아닌  털 가디 건 되어  우수수

떨어져  뒹구는 낙엽을 그리려니 청춘이 그리워지며

추운 바람이 몸을 휩싸면 옷깃을 세우는 할머니들

인생이 슬퍼 보여 십 년 전에 다녀온 곱게 물들은 백양사 단풍을 그리련다.

 

쓸쓸한 가을낭만

책 갈피에 단풍잎을 끼우면 먼날에도 그대로의 색이

납작하게 이쁘더니 이제는 그 단풍잎은 갈색이겠지.

가을엽서엔 단풍이 그려진 편지가 낭만이었는데

시간은 봄처녀를 늦가을 할머니 만든 무구한 세월

가을이 깊어갈수록 마음은 앞서서 늦가을로 가기에

채 다 물들지 않은 단풍에서 갈색 낙옆으로 가는 가을여인

그냥 낭만이 가득한줄 알았는데 어느덧 쓸쓸하게

해지려하는 늦가을로 가는 중반에서 가을비 내리면

더 추어지고 잎새가 얇아 지면서 다양하게 저마다

색을 내며 위에서부터 아래로 가을꽃은 잎에서 부터 

피어나 설악산에서 단풍이 시작되면 백양사 까지는 

한달이 걸리니까 우리네 인생 남쪽꽃으로  피고싶다.

누가 무어라 안 하는데 그냥 쓸쓸해지며 길고 짧은

세월은 늦가을에서 겨울로가는 나만의 가을인가?

씨뿌리고 거두면서 인생이 담겨있어 가을은 쓸쓸하기만 하다.2021

 

 

살다보니

살다 보니 근심도 걱정도 세월 속에 묻혀 시기 질투가

나쁜 것만 아니고 관심도 되었더라.

나는 보이지 않고 세상 돌아가는 유행따라 가난과 장애를

극복하려고 살다보니 친했던 친구와도 이별하고 새로운

만남이 찾아와 곁에 남으며 그들과 어우러져 사는 이야기를

나누어도 허전한 것은 생각이 안통하는 일시적인

사람들 안 보여도 오랜시간 맺어어준 인연들이 익숙해지어 

다시 찾은 곳은 옛날 친구들 곁이 편한 내자리였다.

살다보니 겨울이 지나가면  반드시 꽃피는 봄이 찾아오고

거센 바람도 불다가 머무르며 먹구름도 벗어지면 파란 하늘

낮과 밤이 바뀌며 살다보니 모이고 흩어지는 구름처럼

이리저리 헤어졌다 다시 만나도 오래 사귀었던 사람들이

좋은거 보면 늙었어도 살다보니 세월을 함께 보낸

젊음을 찾기에 누구의 엄마라고 부르니 나도 엄마가 되었다 .2021

 

컴퓨터

일을 내 멋대로 하니 노는 것이 도와 주는 것이라고 해서

그말이 우습게 들렸는데 아무것도 못하는 내가 되고보니

잘 놀수 있는 것은 움직이는 즐거움이었는데 참 하찮은 지난날이

그리움이 되어 이생각 저생각 생각할수 있는 뇌만 살아서

쓸데없는 걱정도 사서 하는 적이 많은 것은 생각이 살아서였다

세브란스 병원에서 남편을 몰라보는 아내한테 환갑때 찍은

사진을 가져와서 기억하라고 하는 남편의 마음이 생각나

아직 나는 사람을 알아볼수 있기에 이야기도 통하고  고마운

이들이  내곁에 있는 사람 젊은날은 식구들이 많은편이라

피로와 걱정으로 불안한 날이 많았어도 다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일상을 보내면서도 원망하지 않고 당연히 내몫이라고 

여긴 것은 내 주위에 사는 것이 비슷비슷하니 그들이 세월의 사람들.

그 엄마들이 세월속에서 전부 할머니가 되었지만 전화로

안부를  묻는 것이 가족의 흉이 아니라 건강을 묻게되고

궁금해서 전화를 하니 살아 있었어 한 동안 안부를 안물은

인사를 받고 내가 자유롭지 못하다보니 인간관계가 멀어지며 

이웃사람이 아니라 컴이 되어 그안에서 온라인으로 나를 

반갑게 받아주기에 눈만 뜨면 세수하고 컴앞에 앉는답니다. 2021  

 

 

고마운 날

그날의 아픔이 오늘까지 긴세월 속에 나아진 것 없어

원망하였고 이제 나의 전성기는 세월이 가져가서

볼품없는 내 모습 때문에 속상하여 슬퍼지며 한치앞도

안 보이는 나 원래의 모습대로의 기대는 포기 한체로  

주저않고 말았으며 나에게 기적이 일어났으면 꿈을 꾸고

잘 걸을땐 깨지말았으면 한적도 많았다.

괜히 하느님께 심통을 부려보기도 하고 원망을 했는데

한참후에 보고 느낄수 있는 생각들이 온전하기에

감사를 아니 고마움이 충만했고 생각대로 상황따라

감사가 뒤죽박죽 해도 별일 없음이 고마운 날이었다.

 

 

그냥

그냥은 일상인데 특별하게 답을 찾으려 하였지만

일상만 있는 그대로 본 모습은 거울속 모습과  발자국.

움직이는 대로 따라오니 확실한 거였으며 우리는

그냥 상항따라 걷는 발자국이라 답을 찾을  없어

자기의 생각대로 평가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내 생각이

옳다고 믿는 우리들에게는 그냥 무심코 걸어온

발자국과 거울속에 비취는 내모습이라 나는 안보이지만

다른이가 평가하니 그냥은 대충이고 보여 주기

식이지만 신화적인 이야기가 그냥 현실이 되었다. 2021

 

 

천국

시대 따라 유행 찾아가도 변함없는 것이

생각에서 행복을 만드는 것이었다.

똑똑한 어른으로 사는 것은 행복을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갈 때 삶에서 배워가는 어른의 삶.

산다는 것은  경험이 커지었고 생각따라 부자와 

가난이 있듯 돈이 많은 것이 죄가 아니고 인생에

계급장 제사나 기도하는 것이 나를 위한 것이었고

허무한것은 숨을 쉬고 있을 때 느끼는 것이었다.

생명이 있는 것은 유통기간이 있기에 나고 죽음이

있으며 시작과 끝이 있는 종착역을 한발 한발

가기에 삶과 죽음의 경계선이 가까워지고 과정대로

심판받아도 생각이 죽지 않는다면 영혼은

무한하며 살아있는 동안 가치는 저마다 다르지만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었고 아픔도 기쁨도

영원히 머물지 않기에 생각이 천국도 그려 본다.

 

왜 나를 가두었나?

혼자 있을 때 더 빛이 나야 한다.

누구 보여주기가 아닌 나를 위한 것은 내가 보고 있으니

숨지 말고 나를 드러내야 하는데 왜 나의 모습에서

기죽어 있는지 수많은 날을 움츠리고 살아왔는데 오래

살다 보니 뻔뻔해지기는 했어도 여전히 나의 모습에서 움츠리며

그안에서 나의 삶을  찾으려 하니 내가 보아도 싫어서

절대 거울은 안 보니까 더 고독해지고 외로움이 찾아왔으며.

아무도 안 보이는 어둠 속으로 숨지만 밤이 지나면 빛이

스며들고 새날이 오는데 삶에 장막을 걷어내지 못하는 것은

생각이 확장하니 나의 시간이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었고.

죄지은 것이 모습에서 오는가 질문하며 스스로 나를 가두었다.2021

 

고마운 가족

책을 읽다 중요한 부분은 밑줄 치었는데 지금은 카톡에다 저장한다.

한때는 소설보다는 살아온 모습이 궁금해서 에세이를 즐겼는데

삶의 일기였으니 마음이 변한 것이 아니라 이제는 사회가 자리 따라 

말이 법이 되니 믿음이 안 가서 소설을 좋아하게 되었다.

드라마고 영화고 간에 진실에다 적당하게 양념을 넣어야 맛과 재미

있고 얼마나 잘 꾸미는지에 따라 베스트가  되었다.

사는 것은 지나고보니 재밌게 꾸며진 한생의 드라마라로 그때의 일기.

숨김없이 다 까발리고 쓸 수 있을까 복잡해서 냉가슴을 앓은

부끄러운 삶 책을 내는 출판사를 하는 딸내미 영화 감독하느라 

시나리오 쓰는 아들내미 현실을 쓰는 기자 대기업 중소기업 학생들 

모두가 글을 쓰며 사는 현실이니 책이 사람을 만들고 글이 사람을 

만든다고  책은 마음의 정서를 요동치게 하는 예술이었으며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컴을 이만큼 만질 수 있는 것은

늦었다고 할 때가 제일 빠른 것이라고 가만히 앉아서 

포기보다는 노력하게 해준 그 애들이 다  선생님이었다.

컴 안에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인생을 한 발짝 앞에서 사는 것이고

책을 수없이 많이 보고  잃어 버릴까 봐 적어 놓았는데 제목만

보면 내용을 알 수 있으니 기억은 우주를 다 담았다.

울고 웃고 내가 모르는 또 다른 아픔이 있었던 사람들에서 

위로를 받기도 하고 인생이 다 그런 거구나 이유 없는 사람 없었다.

젊을 때 엄마가 할머니로 이웃이 되었지만 살아온 삶을 다 아니

보기에 편하고 만나면 밤이 새는지 모르는 것은 통하기 때문 

모든 삶이 아등바등 애쓰며 떼쓰기도 하지만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닌

거기에 순간에서 즐거움을 찾는 삶이고 그때가 좋았는데 마음을

현재에 두지 못하고 먼 곳만 바라 보다가 구댕이에 빠져 헤멨으며

지나간 삶이 머문 곳에서 살다 보니 여기가 나의 안식처였고

익숙한 산과 들 그리고 나의 사람들 감사하며 고맙게 보낼때 

아이들 걱정을 덜어주는 것이었고 어릴 때는 타고난 대로 살지만  

커서는 내가  시대바람을 헤쳐가는데 바람이 밀어주기도 하고

앞에서 불기도하였지만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주는 남편

불편한 나에게  손발이 되어주어  미안한데 내잘못이 아니라 하니

천사같은 사람 마주 보는 얼굴에서도 이유 없는 그냥 친한 사람이

되어 눈빛만 보아도 마음이 보이기에 웃으면 내 마음도

웃다가 슬픈 얼굴이면 내 마음은 울고  소리치면 처음엔 서운하다

오죽하면 저럴까 인정하며 네가 있어 내가 산다는 이 말이 약이 되었다.

두 사람이 알콩달콩 살지만 언젠가는 함께 떠나지

않을 테고 혼자 사는 연습도 해야하니 그래서 슬픈 삶의 소설이었다

연극 하며 영화 찍고 드라마 하며 웃고 울고 고민하는  삶의 소설.

나의 지체도 삶의 일부분 생각만 해도 슬퍼지고 만남과  헤어짐이

있어도 사는동안 편하게 마음을 나눌 고마운 남편 가족들이었다.2021

 

 삶과 죽음

꽃이 피는 날에도 봄을 느끼지 못하고 겨울이 길기만

한 나의 현실에서 돌아가는 바깥세상 봄을 TV에서

보았으니 작년 제 작년에는 그래도 찾아오는 이들이 있고

나가서 움직이며 사람들을 만났는데 인간들이 저질러 논

바이러스에 갇혀서 꼼짝 못 하고 거리 두기가 계속되어

현실은 더 홀로 사는 신세로서 온라인세대가 되었습니다.

삶이 개선되고 삶의 질이 달라지어 문명이 진화되면서

편리함에 의존하다 보니 빨리 가는 대로 인간의 생명도 따라가고 .

사실 자연의 변동하는 대로 인간들도 한 부분이기에

크게 보면 우주가 생명 그 자체이며 본질이었습니다.

지구를 망가뜨린 것만이 아니고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생명을 강타하는데도 대책 없는 나약한 사람들 사실 자연은

인간들을 위한 현대 문명의 해독제기에 공존해야 하는데

하나의 수단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재앙이 왔으니 자연으로부터

태양과 바람 물  생명의 근원을 우리가 허무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사느냐에 길고 짧은 삶이듯이 미래를 위해

오늘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현실이 없으면

내일도 없으니  세월이 가는 대로 사연이 많기에 늙어

갈수록 따지는 것도 있지만 이해가 많으니 마음을 가둬

놓지 말며 젊음이 꽃을 담아놓고 어제 핀 꽃과 오늘 핀 꽃이

다르다면 옛날에는 청춘의 꽃이고  지금은 마른 꽃 일지라도

고운 향기를 품으며 살았으면 부족한 옛날에 살아온 우리

세상 흐름에 따르기에 나의 빛깔이 없어지면 혼자 떠나야

하기에 홀로 사는 법이 현실이 되고 보니 편하였습니다.2021

 

 

해결

주어진 삶은 통제할수 없기에 받아들인것도 배워야 하고

두려움도 떨구어내지 않으면 계속 따라오는게 불안.

불행도 이미 와 있다면 받아들이고 영원히 머물지 않고

지나가는 시간에  맡기는 것이었으며 겨울을 살아내야

봄이 오듯이 피해가도 불안한 것은 그대로기에 받아들이는

것만이 이기는 것이었으며 누구나 언제까지 추운게 아니고

더운 여름도 있으니 이것이 삶이며 겨울과 여름을 보내야 가을과 봄이 있었다.

 

 영원히

독한말도 상황따라 하고 쓸데없는 집착이

지금 돌아보니 후회스럽고 어리석은 날이었다.

젊을 때가 지금의 나지만 상황따라 다른 것 보다도

그때의  나는 젊음만 있을 줄 알았는데 세월이

간자리는 아픔 기쁨도 섞여져 있고 지난날은

화려한것 같아도 부족했기에 먼지같은 인생이었으며

남긴 것은 마음속에다 저장한 사랑만 담았다.

 

 

유두리

네가 덤팽이 씌워나는 눈탱이 맞게 생겼다고

서로 잘못은 남에게 핑계를 대는데

사실은 밀당이 있는 것은 밀어주고 당기며 

서로의 이익이 가니까 분별력이 좌우하여

일상의 삶에서 유두리가 없으면 속이 터진다.

살다보면 원칙만 가지고 사는 것이 믿음은 가지만

너무 철저 하다보면 부담이 생기어 거짓말을

하게 되는데 알면서도 모르는척 해주다 보면

자신이 미안해서 거짓을 고백하는 것이 인간이다.2021

 

어제와 오늘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 수가 적다고 생각하여 지나온 날을 어제라 하고싶다.

그때그때 주어진 나의 삶이란 여러 모습으로 살아오면서 순간마다

최선을 다했지만 머무르지 않고 가는 세월 속에 참 많은 일을 하면서

나의 생활이라기보다는 모임이 있는 곳에서 봉사하였고 제일 먼저

나를 부른 곳은 학교 자모회 총무를 시작해서 마을 부녀회 총무로 부녀회장 되어

어버이날이면 부녀회에서 노인잔치 해드리었고 성당에서 레지오 서기로

단장으로 구역 반장으로 봉사하면서 보람을 얻었으며 뉴 라이 온스 네스 회장으로

회원들과 함께 봉사하며 나를 필요로 부른 곳에 주어진 몫을 최선을 다했다.

실속보다는 위치의 이름으로 남는 것을 소중히 여기었기에 많은 물질이

흘러나갔어도 아까워하지 않고 독거노인들도 손발이 되어 돌보면서

할머니들이 고마워할 때 봉사의 힘이 얼마나 나를 보람 있게 해주는지

기분이 좋아 가벼운 발걸음 학교에도 자주 들락거리고 선생님들 자주 찾아뵈어

아이들 진학 문제 상담하고 고마운 분들께 명절 때나 기념일 때 꼭 인사 했고 

쉬지 않고 가는 세월 속에 아이들도 모두 커서 대학에 들어가기 시작하여 모두 서울로

떠나면서 크나큰 집에는 남편과 둘만 남게 되었다.

사랑회라는 모임이 있었는데 점심을 먹고 한 친구가 화장품코너를

내놓는다고 해서 맘이 맞는 친구하고 마트에 있는 화장품 코너를

인수했고 나이 오십에 처음으로 돈이라는 걸 벌어보면서 저녁 시간에

남편들 오라 해서 밥 사주니 아내들한테 식사와 술을 대접받은

남편들 아마 처음과 마지막 될줄이야 장사는 잘되고 너무 늦게 시작한 것이 아쉬웠다.

장사하다 보니 사람들 마음을 읽어 가는 게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으며

서운한 마음으로 돌아가면 다시는 찾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

할인해달라고 하면 자기가 만족할 때까지 깎아 주었고 남지 않아도 그대로

돌려보낸 적은 없이 손님이 만족하고 가야 다시 오지 장사의 도리를 배웠다.

많은 사람 들과 친해지면서 참 재미있었는데 그렇게 딱 일 년

장사하느라 마트 안이 답답하여 울릉도에 가서 바람이나 쐬고 오자고

여행길에 나섰는데 내 나의 쉬 흔 한 살 회오리 바람이 덮쳤다.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장난 같은 현실이 인터넷에 들어가니까 카페들이 많았다.

나의 딸이 4 월달에 출산한대서 산후조리 해 주느라 딸네 집에 있을 때였다.

부활주일 때 인가 내 이메일로 예수님 부활 축하합니다.

라는 축시와 함께 시사랑 카페에 글이 들어와서 인연이 되어 시를 쓰기 시작했다.

한 생을 사노라면 여러 모습으로 변화하면서 나의 의지대로 가 아니라

주어진 삶을 끌어 않고 살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배우고 수업은 끝이 없는 것이었다.

보이지 않는 내일의 미래가 희망을 말해주고 지나온 어제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먼 세계의 일이기에 오늘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려 한다.

인생 경험이라고 할까 가진 자들과 만남이 물질로 이루어졌다면 물질이 떠나가면

사람도 함께 떠난다지 만 마음으로 맺은 인연은 영원히 남는다는 것을 배워가고 

소시민들의 삶에서 새로운 인생을 맛보며 감사를 알았고 고마움을 느끼게 하였다.

작은 것을 함께 나누며 작은 것에 만족하면서 작은 그릇에 채우기에

마음의 여유가 부자를 만들었고 살아오면서 하고 싶은 일이 많았지만 모두 접고

바람처럼 지나가는 삶이며 결코 머물지 않는게 오늘임을 알기에

사는 날까지 나와 함께 맺은 인연의 가족과 오랜 시간 속에 변함없는 친구와의

관계를 잘 유지해나가는 것이 나의 삶속에 유일한 것이기에 남은 세월이

얼마나 주어질지 모르지만 내가 머무른 자리가 사랑하는 임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삶의 모습이 되어 나를 아는 모두에게 내 마음을 글 속에 남기리라.  2021 

 

 우리 사이

젊음이 가고 언제부턴가 멋있던 외모나 달콤함

보다는 현실을 더 사랑하였고 서로 마주보던 우리가

한곳을 함께 바라보며 사회적으로 인정받기를

좋아하던 젊음은 허영과 사치로 큰 사람이라고 믿었던 우리

작은 일에도 기뻐하며 감사하는 우리가 가장 편하였다.

살다보니 아쉬움도 남았지만 열심이 살아온 지나온 날

추운 바람이 불어도 의지하며 앞만 보고 가던 삶

뒤한번 돌아보니 못보았던 세월이 보여 가까이서

향기나는 꽃들에게 물을 주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아둥바둥 살다보니 분위기와 배려도 눈으로 말할 수 있는

우리사이 눈만 뜨면 보이는 세상에서 가장 편했고

자기의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짐만 되었으니 참 슬프다. 2021

 

사람과 사이에도 벽이 있다가도 허물면 앞이 뻥 뚫리듯이

물건과 물건사이에도 나 편한대로 정리하지만 

위치는 자기 자리에 노였을 때 안심이 되고 보기가 좋았으며

집이 작아서 냉장고 김치냉장고를 부엌방에 놓았는데

그 쪽 창문이 환하여 방문을 열어놓으면 집안이 넓어보였다.

이세상 어떤 물건도 사람을 위해서 헌신하는데 엉뚱한

생각이 가로막았기에 고마움을 모르고 귀가 얇은지 남의 말에

현혹되어서 벽을 쌓았다 허물었다 하였다.

쓸데없는 욕심을 내어 그것을 취하다 보면 당장은 좋을지

모르나 처음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것들이 쌓여지면

벽이 두꺼워 허물기가 힘들었으며 나는 필요없는데 아까워서

싸놓다보니 짐이 되었는데 그 물건들이 누군가는 꼭 필요

하기에 버려지는 것이 아니고 기부하는 것이었으며

처치하기 곤란했던 물건들이 지구의 오염을 덜어주었다.

남이 필요없는 물건들중에 택배로 사용하느라 가져 왔으니

너와 내가 벽을 허무는 것이었고 물건으로 벽이 허물어

지듯이 사람과 사이에도 이런 저런사람 한가지씩은 나한테

도움이 되니 얽히고 설킨 인연들이 벽을 허물었다가

두껍게 쌓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세월 흐름에 바람에 넘어가

속이 다 보였기에 믿을 수 있는 것처럼 오래된 사람들이

신뢰가 가기에 적당한 벽은 만들어놓고 허물었다 싸았다 하는것이다.  2021

 

불안하고 지치는 것이 일상의 삶인줄 알았는데

돈다발이 생기면 그 불안이 해소되었다.

해결되지 않는 현재의 삶이 빈곤을 부추기니 더 불안하였으며

돈이 적당히 있어야 만족한 것은 세상의 모든 것들이

돈이면 해결되니 돈에 의지하였으며 돈 별거 아니고

종이쪽지라고 하면서도 돈 때문에 양심까지 버리고

배신하니 세상에서 제일위에는 돈이 자리잡고 있었으며

불안이나 초조를 해결해주는 돈이었다.

 

슬픈 어른

못먹을것은 나이 재수없는 늙은이가 아니고

오래기억 나게 하는 어른으로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봤다.

세월이가는대로 오지말라해도 따라오는 나이

살아온 날이 다 경험이라 인생 공부였듯이

시대따라 갈 때 모습은 볼품없고 나이대로 늙었어도

마음만은 순수한 어른으로 늙는것이 아니라 달콤

하게 익어갔으면 세월이 가는대로 늙고 익어가는

것은 피할 수 없어 괜찮았다는 사람으로 이름을 남기고 싶다.

요즘 수명이 길어지니 덕담은 두가지로 <몸과 마음>

건강 하라는 인사 받게 되니 늙어가도  생각만은 추하지

않게  살아온 날이 사연이 많기에 슬픈 이야기가 되었다.2021

 

 젖은 내몸

소나기가  가뭄에는 촉촉하게 적셔주는 단비다.

오래맛에 나들이 즐거움에 취해 잠깐 정신을

잃은줄 알았는데 깨고보니 몸이 망가진 상태

소나기에 젖은 옷은 쉽게 말리지가 않았으나 오래

가니까 젖었던 옷은 말랐지만 얼룩지었기에

벗어버리고 싶은데 내몸이 좋은지 떠나지 않는다..2021

 

 마술속에 요술

인생의 삶은 마술같은 것처럼 앞뒤가 다르기는

하지만 그림이기에  다 같았다.

장미는 앞뒤가 달라도 향기도 같았으며

한생을 사는동안 마술의 삶인가 요술의 삶인가?

깊이 생각할 것 없이 있던 것은 감춰버리고

없던 것을 만들어내는 마술이 되어서 요술을

부리는 삶인지 카드가 똑같은 그림이라도

어떻게 접느냐에 그림이 다르듯이 같은 그림을

가지고 펴는대로  마술을 부리며 요술하는 것이고

삽시간에 퍼붓는 소나기는 지나가면 해뜨듯

인생의 삶도 마술 부리며 요술속에 사는 것이었다.2021

 

 

나의 보물창고

비싼물건도 하찮은 물건도 세월이 가는대로

쌓여지는 시대의 보물창고 끄집어내고 싶은 물건도

버리고  싶은물건도 다 세월의 때가 묻은

물건이기에 소중하고.부족했지만 지나온그때의 시절

사는 것은 겨울이 길기도 하고 여름이 길기도 하듯

봄과 여름은 짧으면서도 선망하는 것은 따뜻하고

선선하기에 그렇지만 나의 보물 창고는 그때의 시절이

담기어 추억의 살림살이가 되어  지금 내 곁에는

세월의 친구로 한 사람이 함께 늙었기에 옛날이야기가

통하는 관계가 되어 사람들의 이름과 동네 일도

보물창고에 담긴 이야기 함께하는이의 눈빛이 가장

어두워질 때 가슴이 철렁하는 것은 속상한 말이

나올까봐서 이겠지만 가을이 저물면 겨울이 찾아오듯

가고오는 계절이지만 나의 보물창고가 허술해지면서

가벼워지는 것은 쓸데없는 물건들을 하나하나

버리기에 얼마 안 남은 소중한 것들이 나를 버티게 한다.  2021

 

 삶의 온도

새벽이 제일 춥고 빛이 생기며 동이 트면 해오르는대로

어둠이 추위와 함께 물러가고 있다.

기온은 겨울이지만 창가에 들어오는 햇빛은 봄볕.

옛날 내 나이 청춘때 하얀 눈온 거리 햇빛이 내려오면

다이아 보석처럼 반짝거리던 그시절에 내가 있었다

얼은 솔가지로 불 집히면 다닥거리며 잘 탔는데 어느순간

연탄이 등을 따숩게 하더니 기름보일러가 온도를

높여주던 겨울이 지금은 도시가스가 겨울나는 것을

도와 주는데 빈부의 차이가 시작되었다.

기름때던 시절 아래층 이층 5섯드름을 태우면서도

우리집은 활기펴고 공부하게 시켰고 빚을 내서라도

서울에다 방도 얻어 주었는데 내가 병이 나니 모두가 일장춘몽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없어지니 보이는 것들이 헛 꿈인가?

꿈이야기를 하니 복권사라고 해서 비를 맞고 오면서

복권 가게에 있던 이들이 돈을 주니까 전해주어서 샀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이 일주일 동안 달콤한 꿈을 꾸게 하였다.

헛된 꿈 망상이 혹시나 긴가민가 하기도 하고 조마조마

하면서 인생의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고 스스로 나를

위로하며 슬프거나 아픔을 날려 보내려 얼마나 애썼는데

지워지지 않는 것은 지금도 진행중이라 그런가?

나의 생각은 그럴싸 하다가도 헛된꿈이라 온도 에도

정확하지가 않고 추웠다 더웠다 하는데 따뜻한 봄꿈은 꾸련다. 2021

 

 

나의 공간

내가 사는 곳은 넓은집과 비교를 하면 좁은공간이지만

나에게는 널널한 여백의 공간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알수 없는

 인생의 길이었고 삶은 쉼없이 오르기도 하고 내려오면서

평지를 만나 무성했던 풀잎은 색이 바래지고 시들어 포기가

슬프게도 하였지만 의미를 잃은 삶은 더 공허하기에 

나의 보잘 것 없는 일상 제멋대로 비관적이 되는데 때로는 잊고

 스스로를 자랑도 하지만 공허감이나 성취는 삶의 과정을

관계로 알려주는 감정이고 인간은 고독하며 혼자라는 것을

체험하였으며 이왕 이렇게 사는 내 삶에서 그대로를 찾아

보면  밤에는 침대 낮에는  앞이 일상 공간이 넓게 느껴

지는 것은 다 다니지 못해서며 매시간 소중한 냉장고

그 안은 찬장도 되고 저장고도 되지만 그 냉기가 나오는

공간도 여백이 있을 때 더 냉장이 잘 된것처럼 사람들도 여백의

공간이 숨쉬게 하였으며 꺽여버린 모습이 이렇게 기죽을줄은

나의 현실을 나눌 때 그 순간 만큼은 숨통이 트이고

새로운 빛이 생기는 것도 같지만 생각뿐이고 잡지는 못하기에

일장춘몽 그래도 내가 살수 있는 것은 빈말이나 쓸데없는

잔소리도 들어주는 이가 있기에  내가 소중한 사람이었으며

멀리있는 친척 보다는  내옆에 있는 이가 나의  공간이였다. 2021

 

 

세상 속에서

상처받지 않은 영혼이 어디있을까?

한 생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것인데

구부러지기도 하고 고속이기도하듯 

높은 언덕을 올라가면 내려와야하는 인생길이듯

삶은 비맞고 바람속에서 노력해도 안되면

혹시나 하는 보이지 않는 앞날에 맡기지만

한번뿐인 나의 삶을 누구에게 묻고 앞날을 점칠까?.

 

시대의 흐름

누가 머라해도 나하고 싶은 일을 할때

나만이 즐겁게 사는 것이기에 누가 그런일 하면

밥은 먹고사냐 하여도 할수 있는 일을 할때

즐거웠으며 힘든줄 몰랐는데 어느순간부터

세상에선  조건을 보며 인정 안하더라.

세상이 보는대로 가치는 저마다 틀리지만 꼭

가져야 할 기준이 나의 만족감을 성취하고 싶고

누군가가 횡재를 가져다 주었으면 한다.

나의 이야기가 누구 한테도 공감이 간다면 

한 사람을 내편으로 얻을 수 있지만 나의생각이 

틀릴 수도 있기에 나쁜 생각들과 논쟁은

한발자국 떨어져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보니

다 지나간 나의 생각들이 세대차이가 되어서

말이 통하지 않았지만 삶을 많이 살은 이들

경험이 풍부하니 그들말이 옳았으며  늙었어도

그때의 시대를 알려주니 그들이 스승이었다

 

 그리움

그리움은 고향이고 어머니 품이며 향수가 되고 동심이어라.

어른들이 학교를 안다니고 누구의 명령이나 훈계에도 당당하니

어른들은 부러웠는데 볼품없는 내게 손자가 할머니는 좋겠다

학교 안가고 집에서 뒹굴대니 하길래  어릴때 내 생각나서

그때가 그리웠으며 그리움은  그 시대를 따라가는 것이었다.

어린시절 어른들이 부러운 것은 지긋지긋한 학교를 안가고 아침

시간이 널널하기에 여유가 있어 좋아보였는데 세월따라

시대의 변화속에 그 때가 그리워 지며 나이 숫자에 놀란다

얼굴에서 꽃이 필때는 나무꽃이 그리워지고 풀꽃이 허드러지면

하얀 눈꽃이 그리워 지듯이 지나고보면 그리움으로 한 평생을

살다가 안보이는 사람들이 어쩌다 한번씩 생각나는 것은

만날 수 없기에 그리움만 남기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거리가 생기니 세상 살이에 쫓아가다보면

돈이 가난을 걱정이 없게하기에 돈이 그립고 헤어짐은 그리움을 남기었다.

세월이 가는 자리는 인생이 늙어가고 볼품없는 모습으로

나의 시간이 멈춰져도 남겨진 이들에게는 그리운 사람이 되고 싶다.2021

 

 

선택의 여정

푸른숲이 단풍과 낙옆따라 가라하였다.
살다보니 선택의 갈림길에서 단풍을 그리며 편한길을 가려 했는데

오르고 내려오는 언덕이 가까운 지름길었다.

만남과 헤어짐이 주인과 손님이며 하늘과 땅이 있고

가는길 오는길이 있으며 겉과 속이 다르며 선과 악도 있었다.

나는 누구며 어떤 선택을 하였지?

생각할 것도 없이 때에 따라서 겉과 속이 다르며 선과 악이 있었다.

지나온 날들을 경험하는 지혜의 삶이 아니고 펼쳐진

다양한 길을 가야했으며 꽃길을 가다가 머무르고 싶지만

방해하던 가시 밭길이 세월이 한참 지나고 보니

기름진 땅 이고 봄 꽃은 시들어 향기가 텁텁해도 익숙하였다.
그리고 이젠 시대의 유행하는 다른 길을 택해야 했고

삶은 나에게 안 맞추니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으며 산전

수전 겪어가며 지나다 보니 풀은 더 우거지고 계단이 나있어

오솔길은 자취를 감추었어도 주어 진대로 내가 지날 수 있는

평지가 있으니 이젠 단풍에서 낙옆 위를 가야하는 다양한 길

어릴 때 추억이 청춘을 만들었고 젊음은 늙음에 와 있어도

옛날을 추억으로 남기며 크고 작은 자리 큰길 작은길로 가는 삶

내가 가는 인생길은 숲속의 단풍만이 아니고 여러색으로

꽃이 피었다 지고 잎새가 물들며 낙엽으로 가는 다양했던 나의 숲

다시 삶과 죽음이 갈라 놓을 그날 현 상황은 생각대로 선택의

연속이라 어느길로 가야할지 두 갈래의 길을 만나 반질 대며

사람들이 많이 지났을 그 길로 들어 섰으니 마음끄는 대로 몸이

반응 하기에 신세는 생각이 선택이라 사는동안 주어진

갈림 길에서 갈등할 수밖에 없어도 그 나름대로 한 길만을

택해야 하는 인생의 삶이 되고 신기 루처럼 멀리

보이는 안가본 인생길이 궁금 하더니 점점 희미하게 보인다. 2021

 

손과 발

내가하지 못해도 손가 발이 되어서 함께하는

사람있어 작은 공간이라도 마음은 바다를 품은 것같다.

살다보니 이런일저런일 수많은 사연이 덮치어

이기지 못해도 마음이 함께 끄는 이가 있어 갈수 있었다.

센바람이 불어 넘어 지었어도 손잡아 주는이가 있어

성난 바람은 잔잔한 파도일었다.
별일없음이 고마우며 작아질수록 고마운이가 많다는

것을 알아 갈때는 이미 내가 아무것도 할수 없을때라

진즉 그런 마음일걸 가장 후회스러웠다.

가장 작아질 때 함께 세월을 가는이가 진정한 내사람

살다보니 무지개의 삶이 상처가 남을때도 있고

상처가 무지개삶이 되듯이 보이지 않는 안개속같은 삶을

헤매 드라도 손잡아 주는 이가 있어 지날 수 있었다. 2021

 

사람과의 관계

사는 것은 관계속에서 사는 것인데 나 말고는 모두가

타인이고 가까운이들도 내가 만들어 관계가 되었지요.

보이지 않는 마음이 몸을 반응시키듯이 그러기에

관계도 마음이 가르킨다고 하였고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속 마음이 관계와 싸우고 있었습니다.

타인과의 관계 나에게 파고들어오는 사람들 생각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속에 길들여지었던 것이고.

쉽게 끌리는 것은 나와 공감이갈 때 마음속 깊이에서

말하는 이들 신뢰할 수 있기에 배우고싶은 것이었습니다.

나의 호감과 납득이 가는 삶을 좌우로 흔들어보면서

공감이 가니 걸러서 나를 어루만져주는 사람들을 고르는

것이었으며 사람과의 신뢰는 때로 다투며 오해가 풀리어

웃고 울며 지낸 속에서 쌓인다면 오랜 시간을 함께

한곳을 바라보며 마음까지 보이는 관계를 맺은 사람이었습니다.

여러계층이 다양하게 살아가는데 내마음이 안들어도 다

이유가 있듯이 관계를 단절로 떠나보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오해로 증오한 사람들이 있다면 그도 그럴것이었어요

그래서 세상의 인연은 관계라고 하였나봅니다.

서로 에게서 이익을 얻으려한 것은 그만큼 믿음이 있었고

불안과 두려움 이 모든 것이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

내마음을 괴롭혔던 것은 신세는 마음이 가르킨다는데

내가 그랬고 지나온 날들이 젊고 할 일이 너무많아

속상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필요한 나였으며 그때 알았던

끈끈한 관계가 가까이 살기에 안보여도 외롭지 않습니다.

별일 아닌데도 웃고 떠들며 살아온 날들 돌아갈 수 없으니

그 세월이 그리움이 되었으며 예기치 않은 사고가

오늘까지 아프게 하였고 지금도 헤어나오지 못하며

그시간들을 끄집어내면서 세상에서 가장 슬픈 여인이

아닌 할머니가 되었어도 변하지 않는 관계가 있어 그시간

안에 머물러 있으며 하늘과 땅이 하나로

몸과 마음이 하나로 아픔과 기쁨이있는 것처럼 내버려두면

지가 알아서 가는 것인데 억지로 꺼내니 슬퍼지었답니다.

그러기에 세월이 약이라고 하였으니 아픈사연은

시간에 묻어버리고 기뻤던 추억만을 기억하렵니다.

 

 

풀꽃 4
도랑건너 논밭길을 지나노라면 이름모를

꽃들사이로 뚝을 바쳐주는 풀잎들

콩국수 해준대서 오랜지 쥬스 사가지고

논뚝길을 질어갔던 내 젊은날 
돌아가는 길보다 가까운 논둑길로 가노라면

이슬이고 햇빛앉은체 반짝반짝 풀잎사이

진빨강 연보라색 꽃씨가 날리어 물들은 논뚝길 
개구리도 꽃이좋아 기대있다 발자국소리에

놀랐나 툭나온 동그란 눈에 풀빛색깔 
요리저리 비켜가며 물논에 뚱벙 뛰어들더니~ 
빼곡이 초록으로 물든 풀섶에 숨었지만

향기가 있어 들키며 사방에 뚝마다 풀꽃이 피어

논두렁 뚝을 감았는데 집을잃고 신작로가에

밀려나와 길가에 크고작은 꽃잎되어 떨어지나?

한땐 곱기도 했건만 시들어 고개숙이고

예쁜모습 보여주고 가는 세월의 뒤안길  
외롭고 고독이 밀려오면 하찮던 지난날
그리움 으로 사무쳐 젊은날 웃던 얼굴을 그려본다.

장미가 우리꽃인줄 알았는데 시대따라

변해버린 내가 다니던 논뚝길은 전부 파헤쳐

건물들이 들어서 도시흉내를 내고 있더라. 

 

공치는날 
비오는날은 공치는날
어떻게 비오는데 공치나
머리 공부하는데  
머리통을 때리고 가는 비바람 놀래서

창밖을 보니 농구꼴대안에  
공은 안보이고 비가 농구꼴대안에 들어 있더라  
아하~ 비오는날은
비가 공치는구나~내가 대견했다. 2021


 

생일

겨울날이지만 해오르는 일월 팔일 새벽이 밝아오고

빛이 젖어들던 그날 새벽 한생명이 세상속으로 태어난 오늘이 그날.

그때 나는 애기엄마 였었고 지금은 애들 할머니가

되었지만 마음속은 오래전 애기엄마의 추억을 그리면서

아기지만 잘생긴 남자이이 44번재 생일 축하한다.

마스크를 쓰고 운동하면서 영상으로 세상에 나오게 해준 엄마아빠 

고맙다고 인사하는 아들내미 우리도 네가 기쁨이었어 

운동하고 먹는 미역국은 더 달콤하겠지 머니머니 해도 가족과 함께

웃음을 나누는 일이 큰 행복이라고 덕담을 하였지만 사실이었으며 

오늘은 아들과의 만남이 한겨울 이지만 창가에 햇빛이 봄을 기다린다.   2022년  1월 8일

 

찻잔

어둑한 밤이 깊어가는대로 하얀 별이

쏟아져 내리더니 밤새 요술을 부리었는지

새벽별이 보이지 않고 빛이 젖어 들었다.

창가가 아닌 식탁에서 마주앉은 편한이와

마시는 찾잔 속에 커피만 노는게 아니고

달달한 또 한사람이 들어 있었다.

찰랑대는 찾잔에 웃음띈 한 사람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두 잔의 커피가

세월의 친구를 떠나서 편한 사이라도 눈이 오면

우리들 추억이 하얀 눈속에 그리움도 함께 내리나?

그해 겨울 마주 앉지않고 팔짱 걸고 다정히

뜨겁던 차를 마시면 더 따뜻했던 그날이 떠오른다.  

 

명절

창공이 희미하게 휘몰아치던 눈보라 사납게 흩날리는

눈발이 그치고 나니 파란하늘이 보이는데

잠깐 멈춘 소강상태 여전히 추운 겨울날씨의 기온

1월이면 그 안에 명절이 끼었고 대목인데 기다리는

사람들과 찾아가야할 사람들도 마음이 더 바빠지는 고유명절

아이들의 패션이 된 우리의 한복을 입고 커가는 아이들

세뱃돈이 나가고 명절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데 내가 하지

못하니 미안 한데 자기의 손맛을 내려 정성으로 건강을

챙기는 남편 눈은 안내려도 추위가 한몫 하며 

아이들이 한복이 작아져 입지 못해도 커가는 아이들이

건강하라는 인삿말 새베를 받으련다. 2022

 

 

사랑의 조건

사랑에 취했있을때는 장밋빛처럼 아름답고 향기도

상큼했듯이 사람들이 저마다 다르다해도

사랑만큼은 상황따라  가면서 아름다울거라고 믿었으며

사랑을 잃었을때는 암흑처럼 캄캄하다고 한번도

사랑에 어둠이 가린적이 없었는데 삶은 사랑만 가지고 

살지않고 현실이라는 것을  늦게야 알게 되었다.

눈비와 바람속에도 꽃은피고 자라듯이 나의 뒤를 따라

오는 사람들에서 보이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라

하지만 사랑도 조건으로 별반 다르지가 않아 슬펐다.

힘들었을 때 관심을 가져 주는 사랑은 가까운 사람이었고

운명은 댈디 없을때 위로하는 말이었으며 아픈 삶이

나에게 닥쳐왔을때 내 맘대로 빛을내며 색깔을 푸르름으로

시작하였는데 사랑이 떠나고 나니 황페한 가슴만

남은 나의 생각뿐 주위를 돌아보니 더불어 사는사람

많았으며 사랑은 어디에도 숨지않고 빛을밝히었다. 

 

사랑의 배

사랑에는 믿음이 없으면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배처럼

황페하기만 하였고 출렁이는 바닷속에서 항해하는

배를 부딧치는 암초가 나타나면 사랑하는 마음은 날개를

펴서 태우고 날아주듯이 사랑의 배는 어떤 어려움도

함께 헤쳐나가며 떠가는 것인줄 알았는데 무색할 정도로 

세상 바람이 부는대로 물결따라 흘러가고있었다.2022

 

 

나무.

사람들의 과학이 발달한다 해도 삭막한것은  생각이

다르기에 어울리지 못하고 자기만의 이익따라

옳다고하기 때문 가장 험한 욕이 벼락맞아라 해서 

나쁜짓을 많이 하여 하늘의 벌받는 가보다 하였지만

봄이 오고 새싹이 돋아나니 죽은줄 알았던 나무

뿌리는 돋아나고 나무의 잘못으로 벌을 받은 것이

아니고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벼락이 가는곳을 대신 맞았다.

사람들은 다른이를 위해 희생한적이 한번이나 있나?

소나무와 자연에게 부끄러웠고 공존하지 않으면 생명도

이을 수 없는 데 아름다운 것을 자연에서 배웠으면 한다.

 

물이 맑은 작은 호숫가에서 통나무 집을 짓고 그런 그림을

상상해보면 마음에다 물감을 치르듯 곱고 아름다웠다.

초가삼간 오두막집도 마음이 편하면 제일이라고 생활이

부자라도 마음을 후비는 것이기에 병마가 약이 없이 스스로가

이겨야 한다는 소식에서 잠을 못자고 생각이 많아지며

불안한 생각이 늘어가니 괴로웠으며 빈곤이나 부자나 걱정이

적어질수록 만족이 온다는 것을 겪어본 나의 삶이었으며

내세월것은 없어도 이래저래 겪어온 경험이 바탕이 되어

현재의 상황에서 자고나면 그날이 그날같아도 하루가 

지나면 어제가 되고 날마다 찾아오는 오늘에서 새로운 생각을 

할수 있기에 새 아침은 감사의 삶이었다.

먼동이 트면 창문안으로 빛이 들어오고 새 아침을 알리며

변동하는 자연에서 한겨울의 날개접은 새처럼 나의 삶은

늘 추었지만 보이라가 돌아가는대로 따뜻하게 해주며 더 훈훈

하게 내곁에서 세상이 된 사람 뉴스나 인터넷이나 

화려하게 성공한 삶의 뒤안길을 훑어보면 다 그늘이 있었고  

노력이 발판으로 모든것들이 나의 삶 하고는 상관없는

것들이라 실속있는 것은 나를 사랑하여 누구에게라도 걱정을

안하게 하는 것이 제일이었으며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해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사람이었다.

시도때도 없이 상황에 얽혀 살고 보니 먹는것도 식성이

닮아가고 연속극의 평도 같았으며 어떤때는 서로의

생각이 달라 말싸움 하기도 하고 걸려 넘어지기도 하지만

이모든것이 참견할 수 있는 관심이었고 사랑이었다.

식탁에 마주앉으니 혼술이 아니고 혼밥이 아니기에

외롭지 않게 말벗도 되어주지 않을까?

책을 읽다보면 그 안에서 나의 삶을 돌아보면 그때의

생활을 점치면서 문득 나를 돌아보니 그시절의

젊음이 있었고 세월은 나를 밀고 와 늙었지만 마음은 청춘.

시대의 변화에 깨달음이 후회가 많았지만 현실의 문화에

그때 나의 지난날은 오래전 옛날의 되었으며

어떤이는 새벽공기 마시며 일터로 가기도 하고 어떤이는 게으름

피면서 하루를 열어가듯이 일상의 생활은 상황따라

다르며 아침 공기가 맑고 흐리기도 하지만

동이 트면 보이지 않아도 구름속에서 해가 지나갔다.

 

 

제 수술
삶의 길에서 살다보니 명절의 만남과 작별로 지나고 나서는

우리의 계획은 틀이를 할려고 알아보던 중 그보다 더 심각한 일이 왔다.

작년에 수술한 곳이 부작용이 생기었으니  삶의 자연의 순리이기도 하지만 

걱정없는 상황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혹독한 추운 겨울도 봄을 앉고

오듯이 찬 기온이 봄 기온에 밀려 가 나의 일상도 봄 기온처럼 따뜻했으면

재수술이 더 어려운것인데 잘 이겨내어 겨울에서 봄으로 왔으면 어디다

기대지않고 나를 위해서는 건강하려 한날도 빼놓지 않고 운동했는데 막상

수술한다고하니 기막힌 삶의 기로 아직은 팔팔하기에 나를 보살피는

도구로 살아가는 사람이었는데 그안에서 비록 아픈 사연이 있어도 잊게

되고 나의 삶에서 한 부분이 되었기에 제 수술이 잘 되길 빈다.

건강한 삶이 사랑이고 정이며 우리들의 내일은 겨울에서 봄으로 나무 

꽃향기 바람이 한들대는 대로 나를 휘감아 생각이 크기가 

고운 품성을 가지고 현실을 직시하며 꽃처럼 향기내며 살고싶다.  2022

 

 

봄 기온

머물지 않고 부는 겨울 바람은 봄을 앉고왔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온 집안이

난리었고 별일 아니라고는 하지만 불안하여

성치 못한 나 때문에 여기저기로 피신 하며 별짓 다했다.

각자가 경계하기에 음식을 혼자서 먹어 속상

하였으며 나에게는 길다면 길은 시간속에서 확 퍼진

바이러스가 건강을 강타하니 불안하였다.

보이지 않는 작은 병균과의 전쟁 이겨도 져도

남는 것은 후유증이니 사람과의 전쟁은 더 무섭겠지.

휘몰아치던 바람은 봄을 데려다 주었기에 추위는

지나가고 따스한 봄날처럼 향기로운 봄소식을 꽃나비가

전해 주나 제일 먼저 개나리 목련 진달래 나무꽃이

바람이 부는대로 향기는 적지만 꽃나비되어

봄바람에 나는데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봄소식은

냇가에서도 졸졸대며 사람들이 어울려 걷는대로

사람 냄새 함께 별것 아닌 이야기와 웃음도 나누었으면

 

봄비

단비인지 슬픈비인지 눈물이 찔끔대고 구름이

우중충하게 덮은 회색빛하늘 옷깃을 여미어도 봄기온

나무 마디마다 움트고 세상은 꽃천지 봄이왔다고

땅위에 새싹들이 솟아나는데 하늘이 우는대로 졸졸

대던 냇물도 소리없이 기죽은 듯 흘러간다.

창너머로 보이던 길건너 아파트 울타리를 감싸던

개나리 꽃이 빗물이 맺혀 슬퍼보이는데 봄바람이

털어주고 마트아닌 시장에서 캐지않고 잘라온 취나물 

줄기가 봄을 가져와 밖에는 햇살에 반짝이며

빗물업고 떨고있는 풀잎들 햇쌀이 말려준다.

식탁에는 봄 나물들 수북히 쌓아놓고 비닐장갑 끼고

다듬는데 추적추적 내리던 봄비 그치고 햇빛이 삐죽히 비처준다.

 

나의 봄

멀리 보이는 집들에서 그들의 체온을 느끼며 언제

그렇게 내 세월이 지고 있지 슬퍼지는 마음으로

산중턱에 걸쳐있던 해가 노을을 길게 뻗으면서 넘어가려

할때면 한조각 구름같은 인생 어둠이 내려오면 별들이

밤하늘 화려하듯이 산전수전 겪으며면서 채워지지 않는

갈증속에서도 한곳을 함께 보는 우리들이었다.

허무한 날들이 슬프게 하며 꽃이 지면 씨앗이 영글 듯이

그렇게 꽃과 같은 인생이 삶이 꼭 나를 보는것 같아

슬프고 이 예쁜 봄을 얼마나 더 볼지 마음이 조급해지지만 

내맘대로 안된다는 것을 오래전에 겪었으니 살아있어

볼수 있는 고마운 나의 봄 연두색 세상에서 듬성듬성 피어있는

봄꽃 바람이 부는대로 씨앗이 되어 여기저기 흩날리고

기름진 땅 봄산 가을산 다 우리들의 산인줄 알었는데 

그 아름다운 산을 처다보며 지킬이들에게 넘겨주고 이젠

힘들어 폰에 사진을 담아 나의 추억을 만들으려 한다.  

 

꽃 축제

4월의 시작하는 봄에는 벚꽃 축제부터

산과 들에 진달래 개나리 피면서 봄꽃 축제로

꽃나라를 만들더니 여기저기 봄꽃 축제를 한다 떠들며

꽃의 축제가 우리의 일상이고 기쁨이었다.

깊어가는 4월 봄의 한가운데 봄을 알리는 나무꽃들이

잎이 바쳐주어 세상은 연두색 꽃천지 게으른

진달래 개나리가 우리의 꽃이라 정겨웠는데 보기 힘들고

후미진 곳에 신품종 꽃에 밀려 주눅들어 수줍게

피어서 더 애처롭게 보였는데 꽃축제속에

봄꽃으로 개나리 진달래 이름이 담겨 활짝피었다. 

 

 

벗꽃

따스한 그해 봄 햇살 고운 윤중로거리 가지마다 연분홍

치마두르고 바람에 봄나비되어 날던 수줍은 벗꽃아가씨

봄바람에 흥이나서 철없이 둥둥 떠 다니는 나비인가

꽃잎인가 그속에 나도 함께 있었는데 지금은 그 거리의 

봄이 티비에서 보는 추억의 한페지만 남기고 대천벚꽃

축제한다며 계절은 봄을 알리는데 나의 봄은 여전히 춥다.

이젠 윤중로 벚꽃은 오래전 추억의 봄이 되었고

멀리 가지 않아도 자동차로 조금만 움직이면 벚꽃을 볼수

있는 봄 할머니 긴 낮 눈부신 햇쌀 벗꽃잎은 나비되어

날아 다니니 온세상은 꽃천지 밤이슬 내려주어 목마른

벚꽃들이 더 예쁘게 피고  핸드폰 들고 영상으로 찍어본다.

 

매화 

운동하고 집에 올때는 매화꽃을 가져와 욕실컵에 담가놓으면

욕실 문을 열때마다 봄이 가득하였던 내집이었는데

올 해는 밖에 꽃은 피었다는데 남편이 깜빡 잊어 버렸는지

안들고 오길래 우리의 꽃이 시들은 것 같아 매화꽃이

보고싶다 하고 창넘어 꽃이 피었을 것 같은 봄날에 정신이

팔려 내다보고 있었는데 가엾어 보였는지 봄빛이 창가에 맴돌며 

매화 향기를 보내주어 매화꽃이 내집에도 피었다.  

 

꽃잎

바깥에서 집으로 놀러온 매화 

욕실 물컵에 피어있던 매화가 욕실바닥에 

우수수 떨어지어 욕실은 꽃바닥.

떨어진 꽃잎들은 쓰레기가 되어 꽃잎의

집은 쓰레기통 세상 만물이 생명이 있을 때

존재하지 쓸모없으면 한낮 쓰레기에 불과

사람들도 꽃과 같았기에 꽃잎에서 나를 보았다. 

 

봄 꽃

오월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마음에서 먼저 꽃을

피워야 한다면 4월도 시작하는 봄이였다.

잎이 피기전에 나무꽃이 먼저 새봄을 알리더니

봄이 깊어가며  땅위에 잡초도 초록색 화장을

하고 땅위로 세상 구경하는 꽃과 풀잎들.

나무꽃이나 화초라도 꽃향기였으며 너와 나의

생각에서 잡초도 풀꽃으로 보았으면 한다. 

 

내 꽃

창가에  앉은 햇빛이 너무예뻐  귀도 봄을 열었나

풀벌레소리가 들리는듯한 봄의 한거운데.

새 생명이 솟아나면 나무꽃 시작으로 봄이 왔나 했더니

어느새 땅위에는 풀꽃도 덩달아 필 준비하는 나 사는곳

흑이 있는 곳에는 다양한 연두색 얼굴이 꽃이되었다. 

 

풀꽃

풀꽃인가 잡초인가 보는대로 꽃이지만

나는 풀꽃이라 하고싶다

꽃을 바쳐주는 푸른 잎새 햇빛은 머리위에서  놀고

나무 아래 지천을 덮어버리었으니 풀잎이면 어떤가?

저마다의 봄 화장하고 바닥에 깔린 풀꽃

다 꽃이름이 있듯이 잡초도 꽃이라고 부르면 꽃이되고

풀이라 하면 잡초지만 사이사이 방해하며 엉겨붙는

풀들이 잡초라고 한다면 나는 꽃인줄 알았는데  잡초였다.

 

봄 파도

사나운파도 가 아닌 하얀 거품내는 파도 
살다보면 거치른 파도위를 가다가도

물결이 잔잔해지면 부드러운 파도를 만나듯이

크고작은 파도이는물결속에 넘실대었고.

겨울파도는 봄의 파도로 바닷가 지천에는꽃이피고

새가나는 봄 하늘 땅과 하늘이 가까워지면

어둠에서 일찍 동이트는 봄이었기에 

주변에서 파도이는 하얀 내봄을 보았다.

 

 

나 사는곳

시골과 도시가 어우러진 중소도시 새벽에는 세상만사

잠이 들었는지 바깥세상도 조용하지만 번하게

동이트면 사람소리 바람소리까지 아침을 알린다.

세상이 다시 깨어나는 하루구나 감사를 하면서

눈뜨고 창문을 보니 밤의 길이가 짧아지고 찾아오는 봄

오래전 산과 들 계절따라 다양한 잎이피던 때는

나도 청춘이었는데 그시절로 돌아갈 수 없어 기억속의

추억이 되었으며 웃음과 슬픔으로 얼룩져 있어도

지금  나 사는곳이 익숙한 동네이기에 살기좋은 곳이다.

 

 

나사는 봄

봄이면 아파트 입구 꽃밭에는 연산홍이

다양한 색으로 피어나고 여기저기 소나무와

운동기구들이 비가오면 비를 맞고 

헤 뜨면 햇빛이고 안정감을 주는 울타리는

개나리꽃을 잎새가 바쳐주고 있는 4월

언제 피었다가 졌는지 안본사이 매화나무

복사나무 연두색 잎이 피었고 구름사이로

햇빛이 삐져나오는 아침이지만 하얀구름

지나가면 나뭇잎이 햇빛 끓어안고 반짝거리니

여기는 철따라 다르지만 내맘은 늘 봄이다.

 

내 봄

해마다 찾아오는 봄은 짙게 푸르고 더 고운 색을

내건만 나이 보다 일찍 힌머리가 생기더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내 맘대로 걷지를 못하게 넘어지었으니 나에겐 슬픈 봄.

오래전 옛날 내인생을 빼앗긴 그날 허무가 나를 휘감더니

점점 아픈 곳이 많아지고 주변에 보이지 않는 이들이 늘어

나는데 슬픈 소식이 들려오면 나의일 같았다.

꽃은 피는데 봄향기는 잃어가고 잎은 피어있는데

푸르지가 않은 나의 봄 죽음 복이란 말에 관심이 가는지

나에게 늙음과 죽음은 막연 한줄 알았는데 그리고

마냥 피하고 싶었지만 잎새에서 낙엽이 보이기 시작했다.

늙지 않는 청춘으로 푸르게 나이듦과 죽음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자연스런 삶의과정  내년에도 내 봄이 찾아올까? 

 

나의 봄꽃

겨울이 춥지만 봄을 향해가고 여름이 덮지만

가을을 향해 가듯 계절에서 인생의 삶이 보이듯이

내 삶은 암울하다가도 해결되었으며 나의 생각

속에 길이도 무게도 들어있기에 현 상황에서 내 삶이 보잘 것

없어지니 모습까지 더불편해 원망스럽기도 하였다.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고 짐작으로 평가한 것이

살아보니 예기치 않은 현실의 삶 앞에서 무릎꿇고

아무도 내일을 알수 없다는 것을 나에게서 보았다.

해마다 봄은 찾아오는데 내마음은 겨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늘 추었는데 봄꽃이 생각하는 대로 보였으며

가고오는 시대따라 여기에 와서 보니 지난날의 나의 삶은

옛날이야기가 되었어도 내가 살아온 시대기에

소중하여 마음속에는 그 때의 봄꽃이 피었으며

하는일이 다른 인생으로 시대를 따라가며 꽃이 피었다.

 

관계의  매듭

선이 없으면 관계가 어긋나기도 하고 이을 때 관계가 좋아지기도

하지만  끊긴 매듭을 이으면 표시가 나는 것처럼 선을  끊는 것도

매듭을 푸는 것도 상황에 따라 다른 것이 삶이기에 관계는 맺고

끊는 것이  아니었고 나 하기에 답이 있었으며 가끔은 실없는 소리

할 때는 웃지만 합리적인 딱딱한 말을 하다보면 언쟁을 불렀다.

서로의 삶이 다르기도 하고 내 맘대로 통제하거나 나서기를 하다

보면 책임질일이 많아지니 어느순간 관계를 끊어야 걱정도

적어지며  통하지 않으면 관계를 끊어 뜸 하다가도 상황따라 

그때 그때 달라지며 남하고는 맺고 끊는 법은 

쉽게 끊을수 있어도 함께하는 배우자와 자식 동기간 가족은 선을

넘어서는 안되며 끊어진 매듭은 빨리 이을때 표시가 나지 않았다. 

 

찾아주는 봄

계절 속에서 봄이 보였으며 그때의 계절은 나를 볼품없이

만들어 놓았지만 마음은 늙지 않기에 청춘이 담기어서

산전수전 다 겪으며 살아온 날들이 나의 인생 공부였으며

오고가는 계절속에서 함께 가며 나는 참 많은 날들을

시대의 계절속에서 살아 아픈 사연이나 기쁜 날들에서

봄을 보았고 겨울 속에서는 추웠지만 봄을 만들고 있었는데

보이지 않는 시간속에서  해마다 계절은 찾아주기에

나의 마음의 봄이 준비가 안 되어 정하지 않고 상황의

삶에서 느끼며 되는대로 계절속에 살았다.

오래된 그때의 늦은 봄날 나의 앞길을 멈추게 해놓고

계절은 아랑곳없이 바뀌면서 긴 겨울에서 봄을 부르기에

나만 추운줄 알았는데 겨울없이 봄을 만나지 못한다는

것을 내가 직접 체험한 당사자이기에 계절 속에서 봄을 찾았다. 

 

 

그집 앞

정겨운 그 집 앞을 지나노라면 나살던 내집 대문안을

보는데 꽃밭에는 그자리서 여전히 연산홍 피어 나를 맞아주고 

오월 팔 일 어버이날이면 연산 홍 꽃잎이 말려지고 

다른 꽃이 피기 시작하면 아버님 기일이 오고 있었다.

새집을 짓고 꽃밭에다 기념수 연산홍을 심었는데

어버이날이 기일기념일이고 그집 주인이 달라도 대문 앞을

지나면 연산홍은 나를 보며 반갑다 하여 나도 참 반가웠으며

그집에 주인이 꽃을 사랑하였나 세월 나이를 먹었나

더 많이 꽃송이가 늘어나 꽃밭에는 연산홍 숲이 되었다.

오월에 피는 꽃 연산홍 피기까지 눈비이기고 고운자태로 

아름다움을 보여 준 연산홍 꽃이 시들면 잎이

파랗게 피고 봄의 중간 꽃피는 옛집  그 집 앞을 지날 때. 

 

엄마의 봄

소유하지 않아도 생각속에서 만족을 느끼며

고독한 삶에서도 바깥세상은 돌고 세월이 가는만큼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적어지고 인생의 경험에서

생각만 많아 무거워지니  고민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고 지우면서  그 안에서  고독을 즐겨본다.

혼자있는 것이 익숙해지어 한번씩 창가를 내다보니

바깥은 이미 봄이 와서 건너편 울타리에서는

꽃망울 맺었고 오래전 그때도 별 볼일 없었지만 젊고

말짱했으니 기뻤던 추억만을 찾아본다.

산과 들 대자연에서 나를 보며 잎이 푸르다가

고운옷을 입을 때가 되면 늙어간다고 신호하듯이

나의 인생은 푸른 시절 향기나던 꽃은 떨어지고

지금은 볼품없는 꽃이지만 피어있다.

점점 촌스럽던 내이름은 사라지고 자연의 꽃도

이름이 있듯이 모두가 불러주는 이름은 누구 엄마였다 

 

새봄

겨우네 벤자민 화분이 거실에 있는데 화분도

새봄 나들이를 시킬까 처다본다.

나뭇잎이 안쪽에서 햇빛이 멀으니 자꾸만

나뭇잎이 고개를 돌리며 물만 계속주는데 싫은지

잎이 싱싱하지 않은걸 보니 반항하나?

이렇게 식물이나 화초도 빛을 받지 못하면
생명을 이어가지 못하는데 겨우네 좁은 거실에서

버티어준 화분 고마우며 바깥세상이 가까운

베란 다에서 새봄의 빛과 함께 놀게 하련다

 

그때 시절

살다보니 오르막 내리막길

그 길을 가는 것이 인생의 여정인가?

하늘이 무너져도 살길이 있으며

굼뱅이도 담너머 가는 재주를 부리고

벼랑끝에서도 다리가 놓였다는 것 을

다 내가 겪어온 날이었으니 살면서

너무 힘들었지만 젊음이 있기에 다

견딜수 있었는데 이꼴을 누가 만들었나?

그때가 내 인생을 바꿔놓은 원망의 날

오르고 내려오고 울뚱불뚱했던 나의 삶.

걷지못하는 몸 날개잃고 아무것도 못하게

비바람이 휘감어 기죽어 짐만 되어

나를 필요로 해서 불러주던 그때가 그리운 시절. 

 

생활의 연기자

감정은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관찰하기애

이러저런 사람 만나고 자주 만나거나 어쩌다

만나거나 나와 맞지 않으면 또라이였다.

세상을 함께 보낸 이와 분위기가 좋았으나 어떤 때는

내가 또라이도 되니 누구나 저마다의 가면이

있는데 천사인척 하는 것은 보는 이에게서 인정을

받으려 하였으니 내가쓰고 있는 가면이 바로 누가

가져가지도 않는 내숭과 가면이 합쳐진 것처럼 속과

겉이 다르면 연기가 좋다고 하니 자기가 주어진

역할을 잘하며 가면이지만 소화를 잘 해내면

최고의  연기자듯 삶에서 자기본분이 생활의 연기자였다.

 

세상을 담은 사람 

머니머니 해도 가까이 있는 내 사람

상황 따라 가는 삶의  시가 되어 

오래 살다보니  형편따라 달라지었다.

어디까지가 삶의 풍요인지 시대에

뒤지지 않으려 헛된꿈들이 하나의

허영으로 뭉친날들이 부끄럽고 특별히

아는것도 없는데 아는척 하다

까먹은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자주 안보는 사람들에게는 후하면서

가까이 있는 한사람 한테만 들들볶는

못된 나지만 제일 편한이었으며 

하늘과 땅이 되고 갈증에 물이 되어

세상을 다 담은 사람이었다.

 

세상 바람

따뜻하게 불어주던 바람이 시원한 바람으로

몸을 감싸는 걸 보니 초여름인가봅니다.

세상의 바람은 철따라 다르며 살아있는

생명들은 유통기간이 있듯이 점점 움직이는대로

세상끝을 향해가는데 보이지 않게 그냥

현실의 상황바람 부는대로 어떤이는 현실을

인정하고 날아가며 어떤이는 발버둥치며

안 따라갈려고 하는데 결국은 하나인 목적지

삶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작은 일에도

고마워하는 이는 천국에서 살지만 만족을 모르고

원망을 하는이는 지옥에서 살 듯이

보이지 않는 세상을 인정하는 현실의 세상바람

 

내 집

초저녁 어둠이 내리면 밤하늘 초롱초롱한 별들이

꽃밭을 이루더니 내가 자는 방안에는 창문이 닫혀

밤하늘을 볼수 없기에 새벽하늘이 안보여도

시간은 짐작으로 알수 있는 아침인데 창밖에는

구름이 잔뜩 끼어서 일어나보니 늦은 아침

젊은 이들은 하루의 시작으로 바쁜 시간인데

나에게는 시간이 넘쳐나고 있기에 느긋하게 아침을

먹을까 말까 생각하다가 옛날에 어른들이 말이 떠오른다.

이름을 지어야지 식사를 배가 고프지 않아도

때를 거르지 않기 위해 서인가?
지금은 우충중한 날씨지만 봄하늘은 변덕이 심하니

이따 시간은 구름사이로 햇빛이 솟아나겠지.

어제는 전국으로 추적추적 봄 비가 내리더니 밤하늘은

별이뜨고 오도방정을 부리면서 봄은 그렇게 오고 있다.

햇빛이 비취어도 쌀쌀한 기온으로 옷깃을 여미며.

겨울이 가기 싫어해도 추위속에 봄은 찾아오고 있었다  

 

 바람따라

높은 구두를 신고 연두색 가방을 메었던 젊음이

꿈같이 사라지고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어

바닥에 흩어지니 쌀쌀한 바람이 내몸을 덮어도

봄바람은 나의 창문에서 기웃거린다.

창 너머에는 새싹이 움트는 소리에 개나리

울타리가 꽃망울 터뜨리면 오래전에 봄 처녀던

그시절의 설레임과 삶의 두려움이 겉으로는

웃고있어도 마음속은 허탈한 아쉬움에 힘겨운

날에서 한가닥 희망을 찾아가는 우리들

봄바람이 불어와도 늘 마음은 얼어붙은 추운날

바람이 미는대로 가다보니 나뭇잎도 반가워라.

 

사는 동네

유리창 넘어로 보이는 자연을 예찬하며 철따라

꽃이피는 계절이 보이기에 사랑하고 편한 곳이었으며

내가 사는 집은 보잘 것 없이 작아도 익숙하고

편해서 천국이며 창너머로 보이는 푸른 소나무와

길건너 알 수 없는 푸릇푸릇한 경계선 울타리가 덮힌

사이에는 들꽃이 앙증맞게 피어있고 멀리 보이는

높은산이 감싸고 있으며 산과 들 동네가 옹기종기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 바깥에 나가지 않아도 흔들리는

바람의 길이에서 부드러움이 보이고 빗소리들으며

그날의 날씨를 알아 하늘과 땅이 가까워지는 자연의

한부분 그 안에서 내가 살고 창문 밖에는사계절이 

보이며 바깥에선 밤낮없이 계절이 변하여 꽃피며 잎이 

떨어지면 열매를 맺어 비바람 맞으며 내가 살고있다.

 

 나의 바람

나의 바람이 불며 가다 멈추는 곳이 언제일까?

겨울바람이 봄바람에 밀려가듯이 내인생이

시대따라 간것처럼 한때 봄바람이 아닌적 있었나?

삶의 수수께끼 한치앞도 안보이는 세상과

싸우다보니 허무한 바람만 불었으며 후득지건하던

여름바람에서 가을바람이 나를 감더니 겨울바람

부는대로 떨고 있는데 그 바람이 불다가 변덕을

부리며 따뜻한 봄바람을 앉고왔다

그 바람이 부는대로 구름이 가다가 흐터지듯이

시대의  내 바람은 언제까지 불어 오는건가?

바람이부는대로 철이바뀌는데  한번불면 돌아

오지 못하는 바람 해마다 바람은 불어오는데  내

인생은 저물었고 계절은 쉼없이 돌아  봄바람도

함께 불어오는데 내 바람은 한곳으로 불기만 한다.

 

고독한 봄

추위가 지나면 봄이오듯이 나무꽃이 봄을 알리고 있었다.

계절속에서 하루하루 같은날은 없어도 꽃이 피고 지며

잎이 피고 그렇게 계절은 순환하며 사람들도 따라가기에

어디서 본듯한 사람들이 오래전 옛날을 말해주고 멀리 보이는 푸른산

커져버린 숲속 내 시간이 세월이 되어 가는대로 점점

모습은 볼품 없어지고 나이에 놀라지만 숫자에 불과한 것이라고

살아온 날들이 경험으로 세상을 볼줄 아는 지혜가 되어

한세월을 실아온 우리들 주어지는 일은 해결할 수 없어도 생각을

많이하며  잘 풀리었으면 하였고 보이지 않는 감춰진 마음  

내 생각에 맞추려 우기었어도 서로의 생각이 안 맞은거지 틀린것은

아니었으며 체면으로 살던때가 옛날이고 지금 시대는 실속이

가치가 된 세상에서 따라가지 못하면 뒤처진다고 인정을 안해주니

세상의 허영을 따라 가다보니 목마른 것은 여전하였다.

아는 이들이 사철 다른 꽃을 피워 어디를 가나 나를 움직이게

하는 사람들이 내곁에 많아 생각하기 따라 나는 복된 사람.

나를 다시 살아가게 하는 힘은 모든일에 부정보다는 긍정이

내가 살아가는 동력이고 혼자 있는 것이 익숙해지어 고독을

즐기며 창밖은 꽃샘 추위로 바람은 차가워도 햇빛은 봄이었다.

 

고독과 시간

시간과 고독만이  풍년으로 그 주인이 되어있는 나.

고독도 시간이 주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한참후에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나서야

나의 시간을 알아가고 무궁무진한 것이 나의 시간

이었기에 고독이 어쩌다보니 나의 친구가

되었으며. 고독한 시간은 외로움이 아니라 

나의 시간을 내 마음대로 보내며 따분하면

이책 저책  넘겨보니 고독이 주는 즐거움도 시간이었다..

무어라도 하지 않으면  삶이 아니고 내시간이

아닌줄 알았는데 나만의 시간을 창조하며 시간을

조율하지 않고 내면의 시간을 가지다 보면

고독이 외로운 것이 아니고 나의 다정한 친구가 되었다.

 

 세월을 이긴 추억

기온이 뚝 떨어진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밤

1차로 모임을 하고 2차로 노래방을 향해가는데 양팔을

품에 끼고 뒤뚱대며 걸었던 별들이 속삭이던 밤
노래방 음악이 쩌렁대며 약간의 술취한 얼굴들이

볼그스레 하며 들떠서 흥이났던 그시절의 추웠던 밤

나중에는 손을 잡고 헤어지기 섭섭하여 노래 부르면서

작별했던 그날밤도 기억속에 한토막이 추억으로 남아

창밖에 별이 보이면 그시절이 떠오른다.

그때는 젊은날이었는데 시간이 흐른대로 세월이

되었어도 추억은 늙지 않기에 젊음의 추억이었다.

 

싸리꽃 희망

한때는 꽃도 피어보고 향기도 났으며 불러주는 이가

많을때는 비온 끝에 냇가에서 피어나는 무지개였다.

그 한쪽 끝 부분에 서서 비맛은 싸리꽃도 언덕위에서 보았지.

냇가에 서 있는 싸리꽃 나무사이로 무지개가 가득 채워

내 주위의 풀과 나뭇잎을 물들이면 나는 무지개가 감은

싸리꽃으로 그 안에서 화려하고 눈부셨다.

냇물에서 돌맹이들 들어내고 가제를 잡아보기도

하였는데 이제는 추억으로만 남았으니 그리움이 되었으며

그런때를 지난 것이 자랑스럽고 싸리꽃 이야기가 되었다.

몸은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해도 생각은 살아있어 비온뒤에

땅이 더 단단하고 비맛은 꽃이 더 싱싱하듯이 나의

무지개 싸리꽃이 시들지 않기 위해  마음속으로 물을 준다.

 

 

삶의 경사

생각하기 따라 겨울과 봄에서 왔다갔다 하는봄

잊지 않고 찾아와 우리 집에도 봄바람이 부는대로 꽃이 피었다.

일이 잘 풀리면 봄이라고 하는가?

오래전 옷깃을 여미게 하던 봄날 아들하고 상암동 새건물

그안에 큰 아들이 거주하는 사무실이라고 해서 찾아간곳

두 아들하고 하늘공원 올라가서 한강이 보이는곳에 사진 찍고

맹꽁이 차로 내려온 그곳이 몇 년후에 다시 그 사무실

임대에 등록해서 추첨에 들어가 뽑혔으니 고마움이 삶의 경사였다. 

 

선과 악의 여행

꽃마다  다르지만 꽃향기듯이

서로 다른이들이 모여 살다보면 저마다의

평가는 악의 꽃도 되었다 선의 꽃이 되기도

하였으니 인생은 꽃을 피우기도 하고

떨어뜨리기도 하는 길고 먼 인생 여행.

하늘의 구름이 가는 것을 보고도 어떤이는 

사나워 보인다 하고 어떤이는 평화로와 보인다

하듯이 보는대로 생각이 거기에 멈추었다.

장미도 가시가 보호해 주었고 거친길에서 멀리

보이는 꽃밭이 더 아름다웠으며 일방적인 것은

하나도 없으며 삶은 비오고 바람 불고 눈을

맞으면서 해뜨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듯이

모든 살아있는 생명들은 해를 바라보고 있으며

예쁘게 피어있던 꽃도 시들면 마른꽃이

되는 것처럼 꽃에서 삶이 보였으니 어떤 꽃이나

향기도 나지만 선과 악이 묻어 있었다. 

 

 

내 시계

동그란 시계는 돌고 돌면서 앞으로만 가는데

내시계는 돌지 않고 앞으로만  가다가 멈추었다.

앞만보고 쉼없이 가다보니 너무 멀리 와서

돌아가기가 힘들지만  돌아갈수 없어 더 슬프다.

삶의 경계선 그 목적지에 달콤한 엿을 붙여놓은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빨리 경주를 하였는지 누구나

시간은  같아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렸지만 시간은

공평하였으며  불러주는 사람이 없을때 내시간이

앞으로만 간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아무것도 할수

없는 쓸모없는 사람으로 남았으니 팽팽 잘 돌던

나의 시계는 앞으로만 가다가 함께  멈추었다.

 

 동네 삼거리
세월이 간자리 오래되어 지워진 이발소 간판  
이 근방 에서는 삼거리가 도시 두집건너 

한집은 문을닫고 삼거리 시계는 고장난 80년도
거울앞에 앉으면 말끔한 신사가 되었는데 

남자들 헤어스타일 책임지는 이발소는 미용실로

바뀌어 세월을 비켜가지 못하고 귀퉁이서 

빛바랜 이발소 간판만 향수를 자아내고 꼬부라진 

할머니들 손발을 대신해서 밀고 다니는 구루마
삼거리 매표소 정류장 손님이 뜸해 돈벌이도 안된단다
안뵈던 사람들 그곳가면 만났던 시골삼거리  

매표소 방앗간 이발소 시골 도시였는데 점점

사람들이 적어지고 교육때문에 도시로 나가 

시골은 늙어가고 세월의 흔적속에 옛날의 향수가 공감가는 삼거리.

 

구름이 흘러가듯

바람이 부는대로 달려가는 하얀구름

햇빛을 사랑하는지 가까이서 숨바꼭질 하며

땅에 구름 그림자를 그리며 가는 바람부는

가을 날 그리움과 추억이 물들어 더 쓸쓸하다.

봄꽃이 시들고 여름이라 풀향기가

바람에 실어 오더니 풋풋한 가을 향기가

없어지면 온 세상이 알록달록 곱게 물들겠지.

삶의 추억 단풍의 추억도 사무치는 그리움

추억들이 하늘에 하얀 구름으로 물들었나?

구름이 추억을 그리며 지나가듯 삶도 함께 흘러간다

 

 

내 동네 가을
지방과 도시도 가을 축제로 사람을 모으고
신작로가 아스팔트로 새단장을 했어도
가을이면 그리움 쓸쓸함이 녹아 내리어 

가만히 있어도 뭉클하며 눈물이 날려고 한다. 

가을이면 그림엽서로 안부 전하며 깨알같이 

정성을 담아썼던 볼펜의 역사 유행 바람에 

날라가 버리고 카톡으로 맘을 나누어도 그리

움이 밀물처럼 밀려오고 푸르던 나뭇가지 

갈잎으로 색칠하며  하늘은  파랗게 물들여 

높이 올라가 있어도 돌아갈수 없는 지난날들 

가지 못하기에 그리움만 쌓여 있으며 점점 

가을이 깊어가는 대로 나무 꽃이 아름답게

세상을 색칠하며 가을이 내품에 안겨 온다.

 

국화 꽃

국화꽃이 쓸쓸하게 보이고 낮의 길이가 짧아진 가을 

넘어가는 햇빛이 길게 드려워져서 노을이 되면

호수속에 동그란 해가 잠기어  붉게 물들었고

세월속에 떠밀려 늙은이라도 마음은 아직도 청춘.

국화꽃이 쓸쓸해 보이면 추운 겨울이 가까이 온다는신호

한잎두잎 떨어진 호수에서 국화 꽃잎를 찾았다.

 

삶이란

가까이서 나를 보면 초라해서 비극이라도

내일에 삶을 걸어보면 상상하는 대로

부자는 되는데  잡히지 않는 신기루였다.

남들은 쉽게 풀리는 것처럼 보여도

아픔과 노력이 묻어있었다는 거 내가 힘이

없을 때야 알게 하였으니 돌아갈 수 없는

지난날이 되고 말았으며 삶이 엉망으로

뒤엉키었어도 보는 느낌따라 달라지니 제멋에

산다고 누가 흉을 보거나 말거나  내 만족대로

살았으며 나이따라  현실에 맟춰 삶은 그때그때

다르고 시대의 문화 따라 가는 인생길에서

공평이 진화 되어 내일은 모르지만 오고야

마는 그중에 나 부끄러운 지난날들

후회도 많지만 때늦은 뒤였으며 늙은 나이에

초라해져 허무속에 슬퍼지기만 하였다.

 

믿음

보이지 않는 천상을 과학으로는 풀지 못하며

유통이 있는 세상에서 무한을 풀지 못하니 답은 신비.

보이지 않으니 예수님의 이름을 장사한 사람들

믿음이 없어져 도용하거나 가짜가 유행하여

진짜를 못 알아보니 이용 당하기에 모르고 속이고

속는데 그 믿음이 어디 종교뿐인가요?

아이들이 제시간에 안들어오면 불안해하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인 믿음이 없어서였으며 옛날에는

부족해도 믿음이 있어 서로 신뢰하며 때가 되면

누가 밥을 먹이고 재우겠지 하는 믿음이 안심하게 하였습니다

 

자유의지1

신뢰를 바탕으로 브랜드가 되었으니 나의 브랜드는

꽃이 피는지 지는지 보는이가 평가 하지만

생각이 다름을 인정할 때 하나가 될 것이다.

오래전에도 차별없는 평등을 만들으려 깨어있는 이들이

예쁜 꽃이었는데 자기의 이익만 아는 이들의

생각에 묻히었으니 슬픈일이고 양심을 지켜달라고

고함을 치는데 나에게 이익이 없으면

나서려 하지 않으니 자유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하다.2021

 

자유의지2

아프거나 슬픈일은 지우고 만족한 일만

추억하라고 하였으니 오래전 젊은날

예쁜 옷을 입고 성당을 나간 건지 주님을

뵈오러 간건지 어째거나 내가 간곳은 성당.

오래전 그때 높은 교회문턱을 넘었을 때

세상의 시름을 그곳에서 찾으려 했는데 내가

십자가를 지어야 멀리 꽃밭이 보였습니다.

교리 받으며 기억나는 것은 자유 의지.

이시도니아 수녀님한테 누가 힘들지요?

자유가 없으니 물으니까 <왜 자유가 없냐고>

자유란 테두리가 있어 그안에서 얼마던지

자유를 누리고 살지만 선을 넘으면 방종이라고

그 수녀님의 말씀이 오늘날까지 기억나는 일상이었습니다.

 

느낌

꽃이 진후에 향기를 느꼈으며

따스한 바람에서 봄이 오는 것을 느꼈다.

지나고 나면 그때를 느끼면서

우리는 독제에서 자유로 부족한 시대에서

물질이 풍부한 시대에 살면서 고마움

감사를 모르는 것은 보이지 않아 느끼지

못하다가 상황이 힘들어지면 그때를 느낍니다.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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