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수필 >이야기

시 이야기2

우리들 이야기 2023. 1. 6. 09:37

 

 

달과 별

어둠이 내리면 별들사이로 한달에 한번씩 둥글게 떠오르는 달.

별들은 어디 던지 세상을 비추고 빛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초승달이 차 오르면 기울어 가듯 달은 희망을 주고 위로가 된다

창가에 비취는 저 달빛 넋놓고 처다 보는데 별들 사이로 지나는 달 

세상을 비춰주는 저별과 달같은 사람들 달과 별은 인생의 향로를 가르켰다.

 

사랑과 이별

그냥 설레게 하는 봄에 살다보니 사랑만 가지고 사는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 따라 봄 가을 여름 겨울이었다.

봄에서 여름을 건너 뛴체 찬바람도는 늦가을에서 다 덮어버리는

겨울에 와 있기에 하기싫은 이별이 방해하나 찬바람이 휘감고 있더라.

 

시간

돌고도는 시계 같은 새월 약발이 떨어지니 그대로 멈추었나?

시간속에 묻혀진 옛날의 과거 그 시간은 다 쓰지도

않은체 흘러가고 내시간이 필요 할때는 허무만 풀잎에서

단풍으로 물들더니 낙옆에서 늙음이 보이는데 익어간다니 

젊음이 그리운시절 생각한일이 적절한 시간속에 결정하는 

나의 삶의 일부분 몸은 세월을 피하지 못해도 추억은 늙지

않기에 여전히 청춘이건만 바람에 구름이 가듯 자취만 그려놓고

손살같이 흘러가 시대의 유행따라 상황에 맞춰 돌더라.

철들자 커버린다고 삶에서 가장 전성기던 내시간은 지나가고 

삶을 지탱하던 허리가 산전 수전 경험했던 중년의 삶은

늙어지면서 굴리던 머리가 퇴색 해지며 생각만 

늘어가니 도는 시계는 약주는 대로 돌더니 고장난체 멈추었다.

 

숲도 풀잎으로 산나리 원추리 초롱꽃

정상에 오르기 전 녹음에 지쳐

잎새마다 색이 바래며 이글거리는 태양

하루해가 길고 목마른 땅에축축 하게

풀잎이 그늘을 만들어 깊은곳에 피어나는 푸른숲

산에도 피었지만 어둠이 내려오면 그늘진 풀꽃이어라.

 

별동네

날마다 어둠이 내리면 밤 하늘에 수놓은 별동네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별들 어둠이 깊어가면

더 빛을 내다 새벽별이 비추니 동트면서 반짝이던 별은 

희미 해지며 빛속에 숨어서 어두운 밤을 기디리더라

 

핵 갈리는 세상

사방에서 지저귀는 이름모를 새

창밖에 두그루 소나무 아직

늦잠을 자고 겨울에서 봄이 오나 했더니

어쩌다 보니 여름은 건너뛰어 가을이라

덧없이 가는 계절에서 인생의 삶이 보이고 

하루가 지나면 목적지는 가까워지고 있다.

거대한 하늘에서도 어둠을 깨우는 빛을

내면서 긴 겨울에서 희망의 봄은 짧으며

늘어지는 만춘에서 여름 더위 피해

피서라고 하더니 가을문턱에서 겨울준비 한다.

 

갈대

이리저리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부연 안개속에 시간따라 여러색으로 반갑다

흔드는갈대 이익 찾아 인사하는 세상살이

높고 낮음 안두고 바람이 부는대로 휘어지다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오는 갈대에서 처음맘

그대로인 갈대 누가 마음이 흔들리면 갈대라 했나?

바람 부는대로 다시 일어나는 갈대는 그대로라.

 

갈대숲

노을질때 햇빛따라 고운옷 입는 갈대지만

어둠이 내려오면 안 보이니 더 춥다고

서로를 부등켜 안는지 갈대의 스치는 소리가

보이지 않아도 울음소리에 내마음도 시려온다.

아침이 오면 서리에 젖어 하얗게 오들오들

떠는 네모습에서 쓸쓸함이 몰려오고

닫혀진 창문 유리창으로 내다보는 내마음도 춥다.

 

겨울의 갈대     

너를 보면 추어 보이는게 가을이 깊어가는 신호?

왜 너만 보면 아련하고 쓸쓸한지 아침이면

은색꽃으로 부르더니 햇빛이 가는대로 색이 바래다

석양빛이 비취면 노을빛으로 전체가 황금색이라.

일찍 컴컴한 어둠속으로 빠지면 세상과 이별하듯이

색이 바래면 넘어지듯이 삶은 겨울에서 끝이 오더라.

오래 봄이면 좋으련만 여름은 후딱가버리고 가슴

한귀퉁이 시려오는 늦가을에서 겨울을 부르나?

해가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는 한겨울 군데군데 엎어

지고 넘어져 깔려있는 갈대 땅을 끓어앉는다

 

시대

시대의 맛게 싸구려 옷도 유행 하는대로

세월이 거꾸로 가듯이 아이스께끼가

아닌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시대의 아이들처럼

유행하는 우유탄 커피가 아닌 크림을

탄 차를 마시고 비싼 무스탕이나 밍크가

유행했지만 시대의 유행따라 가벼운 패딩을 입으리라.

 

그림자의 이야기

꽃잎이 말아지면 잎에서 다시 꽃잎으로

11월이면 거리에 흩어지어 갈색 꽃밭이어라.

인생의 세월만큼 색이 바래지는 갈색잎

쓸쓸해 보이지만 펄럭이면 색이 없는 그림자.

저 갈색낙엽 한때는 고왔던 꽃이었지만

내려 오면서 넓어지는 낙엽 뒹구는 내 세상.

그림자를 남기며 땅위에 그려놓고

사라지는 그림자는 살아온 나의 이야기.

저마다 사는 식이 달라도 그림자는 사람이었다.

살아온 나의 이야기가 나와서 날개의

빛으로 그림자 남기었는데 어떤 그람자일가?

 

너와 나의 삶

실속보다는 보여주기로 만족했기에

젊음과 청춘도 그 시대따라 있었는데.

건강이 더 위에가 있어 그동안 내게 준것들이 고마웠다.

살다보니 살아 온날이 거창한게  아니라 

지나오면서 얻은 경험이 나의 삶을 만들었고 

채워지지 않는 부족한 삶에 허덕임은 위만

보았기에 오를수록 떨어지면 아픈 것을

모르고 날라서 허우적 대며 오를려고만

했는데 세월 간자리는 낮은 땅이 더 넓었다.

보이는 너의 삶보다는 나에게 주어진

작은 행복이 더 소중 한줄 알았는데 그안에 아픔과

기쁨이  섞였기에 너와 나의 삶은 하나인

고마움 감사며 체면도 실속도 두 가지를 갖춘 세상이었다.

 

나의 상처

풀잎이 우거지어 숲을 만들기까지

풀잎에도 크고 작게 상처가 나지만 비바람과

햇빛이 약이 되어 우거지고 있었다.

바람이 부는대로 이리저리 흔들리며 아침햇빛과

넘어가는 노을빛따라 색이 다르더라도

사각사각 작은 바람에도 서로 껴 않으며

풀잎들은 노래하고 있었다.

삶에서 지친 피로를 풀잎에서 찾아내며

그때의 상황따라 눈물반 노래반 춤을추며

상처를 지우며 피어나는 풀꽃을 닮으련다.

 

나의 점수

날개가 좌우에  있어 하늘을 날 듯이

나의 오른편에는 심장이 있었고 왼편에는 철따라 바람 불고

비와 눈이 와도 꽃이 피는 세월이 있었다.

봄빛은 새싹을 솟게하고 가을했살은 푸른잎에

꽃을 피우듯이 위에는 거창한 하늘이 지켜주고

아래로는 땅 위에 내가 살고 있었다.

여럿이 만나면 사는 현실이 삶의 이야기지만 홀로

있을때는 외로움이 밀려오는 줄 알았는데

더러는 혼자있을 때 조용해지면서 현실에 나를 가둔다.

주로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끝없이

아프게 한 머리는 쓸데없는 고민이며 걱정은

숨쉬는 동안 달고사니 살아있다는 증거

요지경 세상속에 어제와 오늘이 다른 것처럼 생각도

상황따라 바뀌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시대를

모르는 뒤쳐진 사람으로 깜보는데 사는 것은 제멋에

겨운다고 너와 나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

하면서도 나의 생각에다 점수를 많이 주고있더라.

 

 

매화 

연분홍 너울 쓰고 봄을 여는 매화 

봄향기를 전해주는 매화 

하얀색 매화 꽃잎이 어둠 속에서 

밤이슬 맞고 화장 하였는지

홍매화 청매화가 다섯 꽃잎으로

아침을 열며 방울방울 맺힌 눈물

손대면 터질 것만 같은 꽃잎 속에는 

눈썹달이 들어있는지 환하면서

자태는 매화인데 풋풋한 꽃나무 

 

매실 

나무 냄새와 꽃향기가 어울리는 매화 

하룻밤 새에 꽃잎에서 푸른 열매가 매실이라니?

흑속에서 생명이 꿈틀꿈틀 깨어나면

봄을 알리며 지나던길 멈추게 했던 매화

화려하지 않아도 눈이 가며 하얀 노란

매화민 있더니 이제는 청매화 홍매화가 유혹하여 

세월을 초월하는 매화 나무꽃이 떨어지면

매실이 열리니 꽃과 열매를 다 내어주는 매화

매실을 담고서 매화 열매인줄 알았네.

예쁘고 지적인 여성을 말하려면 매화 갔다 하더니

매실 나무 되었어도 봄이면 매화는우리들의 봄꽃.

 

꽃내음

욕실컵에 담겨진 벚꽃 손을 씻고

향기를 맡아보니 풋풋한 꽃향기

욕실문을 열면 온집안에 가득 퍼지는 꽃향기

햇빛좋은 오늘 벚꽃이 만발한 길가는

바람이 부는대로 꽃나비 날고 저만치 산에는

수줍게 피어있는 진달래 벗꽃과 어우러진

사이사이 개나리 자동차가 가는대로 

내눈은 하얗게 어우러진 벚꽃을 담았다.

날마다 그날 같아도 시간이 가는대로

철 따라 다른 꽃을 피워도 향기는 꽃내음 2021 

 

기다리는 봄

이봄이 내 인생에 내년에도 다시 봄이 올 건가?

오래전 봄날에 속리산 산행할 때 내 눈빛이 멈추게 한 곳은

산 중턱에서 엄마 아빠 양쪽에서 자녀들이 팔을 걸고

지나가는 모습이 아름다워 나도 나중에 저렇게 해야지

하였는데 그런 세월은 주어지지 않은 채로 나의 모습에 

신경만 써야 하는 기구한 삶이지만 세월이 가는 대로

다른 바람이 그때그때 불기에 추운 바람 불면 문을 닫고

더우면 열어 패듯이 꽃을 피우면 지우기도 하였다.

마음은 청춘인데 세월이 가는 대로 내 모습 바뀌었어도

같은 시간을 보내온 날들이 정으로 더 감싸주어 옛날에

팔 걸고 걷던 그 애들의 세월을 넘어서니 짝사랑

되었고 현 상황 속에서 높은 파도가 칠 때마다 손발이

되어주는 정이묻은 내곁에 있는 사람.

겨울바람이 휘감아도 견디고 나면 꽃피는 봄이

찾아와 내년에도 이 봄을 함께 보낼 수 있었으면.

 

계절속으로

계절속으로 들어가서 삶을 영위하니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속에 들어있어

봄꽃처럼 예쁘고 향기나는 아름다운

사랑은 마음속에다 담아두는 것이 아니고

흘려보낼 때 햇빛에 반짝이는 물결같았다.

겨울은 봄을 만들며 봄바람이 휘감듯이

계절속에서 사랑하는 나의 봄이 되었다.

 

젊음의 꽃

카메라를 들고 지난날을 더듬고 싶어

앨범을 뒤적거렸습니다.

그 시절의 기억이 떠올랐지만

참 촌스러워도 아련한 지난 세월 속에

그때의 젊음이 있었습니다.

야외 나가서 못 부르는 노래 부르며

춤도 추고 산길을 오르면서

깔깔대던 그때의 모습이 빗이 바랜

사진첩에서 웃고 있었습니다.

세월이 모두를 가져간 옛날이야기

한 생에 단 한 번 피고 진다는 우리들의 꽃

지금도 그때의 꽃으로 피고 싶습니다.

 

소나무 고향

창 넘어 소나무 두 그루 어디서 왔는지

고향이 어딘지 몰라도 아무래면 어떤가?

정이 들었는데 여름이면 그늘을 만들고

겨울이면 백송이 되는데 창밖에 네 모습이

사철 푸르기에 나도 닮고 싶어.

아침이면 솔잎마다 방울방울 울다가 한낮이면

가지가 한들거리며 춤추고 있는 소나무

봄볕에 더 반짝거리는 솔잎 길 건너 이름

모를 꽃은 햇빛에도 고개 번쩍 들고 앙증맞게

피어 봄에서 여름으로 가려나?

길 건너 소나무를 바라보는 이름 모를 꽃이지만

익숙하니 여기가 고향인가 봐.

창 넘어 소나무 송화는 보이지 않고 길 다란

솔방울이 내 고향이 멀다고 하니 바다 건너왔나.

 

혼밥 혼 술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되었어도

우리들의 마음의 거리는 두고 싶지 않습니다.

비가 오면 함께 젖고 눈이 내리면

하얀 마음 나누고 싶지만

거리 두기로 말수도 적어졌으니 누구는 잘된

일이라고 할지 몰라도 나는 심심하답니다

밤이면 연속극 함께 보고 창밖에 별들이 솟아

있을 텐데 커텐을 드리웠으니 보이지 않고

그렇다고 노래 부르는 것도 아니고 성한 몸이라면

춤이라도 추면서 쓸데없는 소리로 하면

웃던 사람이 지금은 말이 안 되는 농담을 하면

한심하다 하는데 그 말이 야속하게

들리지 않으니 마음도 보이나 봅니다.

밥을 먹을 때는 반찬이 되어주고 술을 마실 때는

안주가 되어주니 혼 술이 아니고

혼밥 이 아닌 것은 내가 살아있기에 만들었나?

마주 보는 거리는 있어도 마음은 하나랍니다.

 

어제와 오늘

길을 만들며 가는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오늘은

내일의 어제 숨바꼭질 하듯이 약속 없이도 찾아오는

내일이 오늘 되는 마음이라 먼저 오늘을 맞는다.

보이지 않는 내일은 오늘이기에 그래서 희망을 말하고.

어제는 지나는 대로 추억만 남기지 다시는 오지

않는다지만 한 번뿐인 인생에서 오늘은 죽을 때까지

주어지는 향기도 되고 빗물이었다.

단 하루만 주어진 오늘을 위해 살라고 하면서도

오늘은 어제의 내일이었고 어제는 지난 오늘.

내일 일은 미리 걱정하지 말자 미루었고 내일

보자는 이는 안 무섭다고 내일 만나 하면 쉽게 약속

했는데 내일은 눈 감기 전에는 어김없이 찾아오며

길을 잃지도 않고 어둠 속으로 빛이 생기면 내일은

오늘이 되니 지나간 어제도 지금의 오늘도

바람은 부는데 나의 내일은 어느 만치 왔을까

 

흘르는 사랑

물이 흐르다 보면 찌꺼기를 걸러내고 맑은물이듯

사랑은 흘러가며 정을 만들었다.

사랑이 가는 곳이 정해져 있지 않았고 사랑은

혼자 만들지 않고 사랑을 나누는 이를 향해서 흘렀다.

마음이 가는곳에 사랑이 머물고 따뜻한 온정이 흘러

이해하며 장점만을 찾다 보니 내의 생각에 미움도

관심이고 사랑이라는 것을 정리하며 사랑은 여러모로

흐르고 시간이 가는대로 현실의 삶이 달라 지지만

사랑과 정은 물 흐르듯 아래로 내려 가는지 정해진

날짜가 오래전이나 지금이나 날짜만 달라지지 똑같았다.

손주들이 초등 중학교를 졸업하는 시기가

옛날에는 2월이더니 지금은 학교 재량대로 일월이 되어

축하말을 무어라고 해야할지 잠시 멈추다가 그냥

축하한다고 하였는데 사실은 시원 섭섭할 것 같다.

사는 것은 자기 나름 대로 현실을 따르다 보니 만나고

헤어짐으로 마무리 하는 것을 짜여진 틀 안에서

마음 따라 사랑은 한없이 흘러가다 정을 만들었다

 

봄길
혼자 봄길을 지나다보니
숲도 함께가나 무성한 큰 동산이 나왔다.
바삐 가던 길 한참 후에 돌아보니 

가시밭길 꽃밭길이 어우러져 있고
수많은그 길을  이리저리 오르고 내려오며

거친땅 기름땅이 이어진  봄길

내가 가지 못할때 끝나는 것인줄 알아

슬펐는데 춥고 미끄런 겨울길도

봄길을 향해가는데 나는 어떤길을 만들며 가고있나?

추운 겨울 지나면 봄길은 해마다

찾아오고 저마다의 봄길은 다르지만 꽃피고

새나는 봄길눈부시게 푸른 빛이 감돌고

분홍색 너울감고 날아오면 보이는 곳마다 온누리는 봄길.

 

봄바람

봄바람이 불어 올때마다 꽃잎이 손짓하고

다람쥐가 뛰어노는 계곡아래 물가에 앉아

솔잎에 맺어있는 물방울 에 젖어 누군가에게

꽃잎부쳐 봄편지를 날리고 싶어라.

봄바람이 부는대로 햇쌀이 눈부시고 옷깃을

여미면서도 마음은 이미 봄바람이 불고 

졸졸대는 작은 냇가는 여러개의 물결이 햇빛에

반짝이는 대로 하얀 물거품을내며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리었다 하나로 모아

지고 그 근너 꽃잎이 손짓하여 잘 이어진 

오솔길 지나노라면 봄바람에 흔들리는

이파리들이 부딫치는 봄의 소리가 들리는 듯

졸졸대는 작은 계곡 아래 냇가에는 온갖

새싹들이 푸르게 물들고 하나로 껴안은 나뭇잎

자동차에 기대 앉아 봄 편지를 누군가에 쓰고

싶은데 차창안으로 봄바람이 심술을 부리어

종이가 흔들리고 무슨말을 적을까 생각하다 꽃잎하나 붙여본다.

 

뻐꾸기

아무도 없는 햇빛만이 창문을 들여다보는 초여름

보이지 않아도 들려오는 뻐꾸기 소리

봄이가고 여름이 온다고 슬퍼서 우는건가?

아니면 내세상이라고 초록잎에 숨어서

즐거워  노래하는지 나는 뻐꾸기가 별로 예쁘지

않기에 노래 소리도 즐겁지는 않은데 자꾸만

들려주니 어디서 노래하는지 자꾸만 귀가 그쪽으로 향한다.

 

바다 숲

해가뜨면 날은 덥고 긴하루

지쳐있을 때 바다가 부른다.

지는 꽃과 잎이 만나 듯이 가는 파도가 오는

파도를 만나 하나로 흘러 물결이 아름답다.

인생이란 가는 것이 또 오는 것

풀 섭에 산나리 원추리 초롱꽃이 한창인데

세상은 온통 초록으로 법석

한 번쯤은 녹음에 지쳐 잎새마다 색이 바랜다.

이글거리는 태양 하루해가 길고

목마른 땅에 축축하게 풀잎이 그늘을

만들어 푸른 세상에 가고 싶다.

더위가 꺽이며 해 뜨는 그늘진 산  

 

늦가을 밤

구름이 덮어서 별들이 안보이던 밤하늘

한밤중에 내리는 가을비 소리가

창밖의 소나무 가지가 가로등 불빛에

흔들리면서 가을비 바람에 실어 내리는 밤

나 뒹구는 낙엽소리가 으스스 깊어가는 가을밤

아픈 지난날들의 그날을 지우려 빗줄기는

굵어지고 기온이 떨어지니 보일러는 돌아가는데

계절은 어김없이 밤새 윙윙대는 늦가을 바람

썰렁해지는 나뭇잎은 거리에 나부끼어

삶의 한세월을 싣고서 넓은 아파트 마당에 쌓여간다.

 

내편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은 춥지만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따뜻하게 하였다,

비록 오늘 슬픈생각이 마음을 울린다면

작은 일에도 만족을 느낄 것이다,

생각치 않은 폭풍이 몰아쳐 휘감더니

송두리째 넘어트리 었어도 생각이

건강하기에 뿌리채 다 뽑힌것은 아니었다,

뿌리를 흔들어 놓아 온전하지 못한

가지지만 남은 뿌리 더 깊게 묻쳐 뽑히지

않으려 세상바람과 싸우련다,

크다 말고 넘어진 나무가 일어나지 못해

슬프지만 하늘과 땅이 다 내편이기에

오늘 비록 추워도 따뜻한 봄을 기다리련다.

 

인생 여행지

가려던 길을 잃고 헤매일 때 누군가 그 길을

알려주면 천군마마를 얻은거 같을 거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인생길을 계획된바 없이

가는대로 현실만 있었는데 어떤때는 비오고

해가떠도 영원히 머물지 않기에 보이지 않는

길을 가고 누군가가 길을 갔기에 길이 나있어라.

 

여행

살아있음을 일깨우는 작은 모험들의 추억을 담고

여행은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잊지못할

기억이 되어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여행은 미리

인생이 가는 길을 경험 하기에 여행을 오래

기억하려고 글을 쓰다보니 새록새록 그때의

여행과 추억이 기억에 남아 사진이나 글 취향대로

남기고 매미우는 소리 녹음도 해노니 그시절이

다 담기었기에 세월가면 나이대로 숫자는 늘어가도

추억은 늙지 않기에 여행에서 젊음을 보았다.2022

 

기다림의 시간

조급해지는 내 시간이 기다림의 시간

얼만큼 시간이 남아 세월을 정리해야

하는지 어쩌다보니 세월이 흐름이 반개같아라.

내 인생이 낙옆이 된것보다 더 급해지는마음

못다핀 꽃이 피기를 기다리며 봉오리를

늦게 터뜨리어도 아름답게 피는 꽃이 되고싶다.

 

꽃닮은 의무

늦게 피어도 피지않는 꽃은 없기에 젖은

꽃망울 터트리며 피어나는 물막은 꽃잎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없듯이 밤 이슬에 젖으면

햇빛이 말려주고 빗물에 젖으면 바람이

걷어가고 그렇게 젖으며 말리면서 싹이

돋아나고 마디에선 꽃이 피듯이 갈대는 바람이

부는대로 이리저리 흔들어서로를

껴안기에 넘어지지 않으며 하얀꽃을 피워내듯 

인생 바람도 부는대로 흔들며 젖은

물방울 걷어가며 꽃을 피워 내더라.

 

지나가는 한 순간

순간이 현실이라 피할수 없는 그속

싸우며 정든다고 그 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기에 순간만 있을 뿐이었다.

멈추었다 지나가는 한 순간 아무리

슬픈일도 기쁜 일도 지나가는 찰라이자 한순간

헤어짐도 만남도 그 시절을 남기니

아쉬움은 그리움을 만들며 변화속에 지나가고

나혼자만이 사는 것이 아픔인줄 알았는데

전쟁에서도 꽃이 피니 이또한 지나가는 한 순간.

 

 

12월사랑
추억을 곱씹으며  해마다 찾아오는 12
그리움을 남겨두고 새해를 향해가나.

회색빛 구름속에도 사랑은 눈꽃으로 솟아나

찬기온 눈속에도 꽃이피듯 사랑이

모이는곳은 웃음이 있고 가는길은 별나라.
이별이 있어 만남을 기다리는 선물
밤에는 별보고 헤어지고 아침 해오르면

만나듯 죽는날까지 놓아주지 않는 사랑
한해가 가면 새해가 찾아오고 보내고 맞는

가는해를 접고 떠오르는 해를 기다리며

12월은 못다이룬 사랑 묻어놓고 새해 찾아간다.

사랑이란 정으로 나이들수록 깊어지나?
모든게 세월과 함께가도 사랑은 머물다

끝없이 흘러가 만남과 헤어짐으로 그리움

만들고 보내는 아쉬운 12월 사랑은 다 그런거드라

 

세월

하루가 가는대로 내일이 오고 점점 멀어져 가는 어제

내일 만이 주어진 삶앞에 어떤 생각이 나를 붙잡을까?

가시밭 황무지 서도 향기나는 꽃을 피우기 위해

물을 주며 지나온 시간들 답답하여 푸른 하늘보면 구름이

흘러가다 비를 만들고 눈을 만들면서 유유히 아무

일없이 넓은 하늘을 지나가는데 덧없는 세월이 함께

따라가며 그린 그림 저 마다 달랐으며 나를 숨쉬게 

한 산천은 그대로인데 바람이 부는대로 따라가 나만 늙었다.

정성 드려 가꾸어 온 삶의밭 열매맺어 잘 익어 가는데

나의 봄날은 겨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삶의 굴곡들

비와 눈 바람이 이리저리 몰아쳐도 깨어지지 않았지만

멍들어 금이가서 본드로 임시 붙였다
해마다 더 가까워지는 새해 작은 바람에도 휘청대다 

거리에 떨어지는 물방울 같은 나지만 별일없이

보낸 날들이 고마울 뿐이고 아무리 추워도 봄이 찾아

오듯이 삶이 힘들어도 반드시 향기나는 봄 꽃은 피더라.

 

 

추억의 그리움

새로운 한해를 향해가는 십이월은 나이 따라

살아온 날들이 추억이 되어 그때가 그리워진다.

흉허물이 없어 함부로 말을 해도 다 들어주는

많은 다정한 사람들 관심을 주고 받는 우리들의

사랑과 우정 정이담긴 십이월은 새해를 향해

가니 한번 뿐인 인생이라 허무 하였다.

꺼져가는 작은 불씨도 호호 불어 살려 함께

보내고 맞는 십이월 하찮은 날들이 

추억이 되어 새록새록 떠 오르고 생각 할수록

그리움이 가득하고 금방 눈가에 이슬맺혀

떨어질것 같은 반가운 눈물 그 눈빛속에 온정이

담기어 훈훈하고 털옷입은 것처럼 따뜻하며

찬바람을 막아주는 패딩이 되는 추억의 그리움 

 

바뀜

시대 따라 바뀌고 나이따라 변하더라.

한해가 가면 나이 숫자는 더 해지지만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는 것은 살아온 경험에서

지혜가 더해 지었고 삶이 쉽지 않은 또 다른

이유는 다른이와 더불어 살아야 하는게

인생 이었으며 가까이 있는 이들에서 배우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누면서 함께 해야 하는 의식주

살아온 환경과 현실이 맞지 않아도 시대따라

가다보니 나는 없어지고 바뀌는 현실만 남았더라.

 

기억들

가억 연장을 해야하나?

지나온 기억들을 짜내보나 희미한 그림자.

오래 가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으며

하늘은 비구름 품으며 천년의 역사가 있는데

내가 기억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

누군가에게 그때의 말을 남기면 그 말은 그 시절이

될 때니까 내가 없어져도  말은 그대로기에

보탬과 거짓이 있어도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 이야기.

비와 눈이 내려 없어져도 세상 안에 말은 그 시대의

이야기를 남기고 현실에 어울리는 또 다른 삶을 만드는 기억.

 

고드름 사랑

고드름 수정 고드름 녹아 내릴때는

더 반질대던 고드름

어디로 숨었는지 고드름 집에는 아파트가

고드름을 치웠는데 어디 고드름 뿐인가?

겨울날 추녀끝에 매딜린 고드름 삼한사온 

처마밑에 주룩주룩 녹아내리던 그 옛날에

내가 있었는데 변해버린 시대에

나의 사랑도 흘러가 함께 모였다

 

인생 드라마
청춘의 한때는 사랑에 울다 웃다 했는데

삶은 개도 안물어가는 돈 때문에 울고.

병 주고 약 준다는 이야기가 될줄이야

시간이 세월이 되어 산전수전 경험하고 나의

세월은 저물어 버렸으니 슬픈 드라마처럼

공감가는 나의 슬픈 이 사연을 누가 알 텐가?

여름과 겨울만 있는게 아니라 봄과 가을이

있어 살만 하여도 여전히  달고 쓴 삶이었다.
에기치 않은 내일속에서 쓰러진 드라마 주인공
사랑에 울다 웃다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현실속의 삶은 산넘어 언덕 넘어 깊은 강을

건너는 쉽지않은 드라마속에 주인공이였다

 

그리운 오늘

날마다 주어지는 오늘이 그날의 오늘

우리가 만나던 날은 추었고

하얀눈이 땅을 덮은 날 천지가 새 하얗던 그날.

구름낀 하늘이라도 하얀 꽃송이가 참

예쁘더니 그때도 오래전 오늘 구름이 벗어지면

그곳은 파란하늘 오래전 우리가 만났던 그 날은

그저 참 좋았던 낭만이 서린 오늘이었다.

어디서 사슴 두 마리가 나올 것 같은 그날의 오늘 

 

인연

옷벗은 굽은 나목도 한 때는 가지에 잎이 푸르다

고운 단풍잎으로 아름다움 남기고 떨어진 갈색잎.

봄여름 가을 겨울을 철따라 거치더니 마지막에

다 내어주는 나목처럼 인생도 시게바늘의 삶 어디까지 왔을까?

비록 겨울에 와 있어도 꽃피던 봄을 기억하고

풀꽃이 단풍으로 사철 감쌌던 우리의 인연 다 내어주는

나목처럼 서로가 따뜻한 옷을 입히어 나누는 온기.

기온이 올라가 저절로 녹이는 빙판이 아니라

반짝이는 사랑으로 녹이는 우리의 인연이 되고싶다.

 

인연이란

하늘색 같은 바다에 듬성듬성 서있는 바위섬

잔잔한 물결이 밀고 가는 파도처럼 삶도 바다 물결 같아라.

사람 관계도 성난 파도와 잔잔한 물결이 섞여있더라.

인연이란 꽃이 피게도 하고 지게하며 새가 날개도 하고

떨어지게도 하는 술수를 쓰는 사람들이 있으니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내가 맞춰갈 때 오래 가는 인연이었다.

 

 

삼한사온

동트며 세상이  밝아오더니

어느새 시간의 길이를 느낀다.

추위가 엄습하드니 계절은

거스를 수 없기에 추위는 봄바람에 밀려간다,

하얀 눈이 덮었던 겨울낭만

단풍잎이 묻히면 낙엽되듯 인생도 그런거.

겨울이면 추위가 밀려와도 머물지

않기에 기온은 봄 찾아가는 삼한사온이었다

 

봄 그림

봄으로 오는 길은 숨 쉬는 땅 위엔 연두색 물감

여린 새싹들이 세상구경 하려 솟아나며 햇빛은 따스

하지만 기온은 아직 겨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옷깃을 여미면서도 이미 마음은 봄날로 가는지 새싹을

그리며 추운 겨울은 봄을 만드 느라 바쁘게 움직

이듯이 봄 찾아 나무 꽃이 상처로 망가졌던 가슴

어두운 세상이 숨으면 새벽별이 흐려지면서 일찍

봄빛에 동이 트고 속상했던 마음은 꽃물에 젖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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