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술친구

우리들 이야기 2023. 4. 10. 06:56

 

술친구

나이 관계없이 마음이 통하면 친구가

되었기에 남편과 나 내동생과 제부 다 세월의 친구.

그제 밤에는 매너좋은 동서와 술마시니

더 달콤하여 술이 술술 잘 넘어 갔단다.

그제 왔다가 어제 떠난 천안사는 내 동생 가는길에

성당 문턱에다 내려놓고 올라갔다 한다.

어제는 부활절이고 미사 끝나고 윳놀이해서

늦게 왔는데 경품권이 있어 더 늦게 왔단다.

미사보고 짜여진대로 윳을 재밌게 놀아 신났으며

경품에 당선되어 김 두박스를 탔는데

한박스는 구역장 주었다고 하며 한박스는 개화리

작엄마 드리니 안 받아서 가지고 와 저넉에

썰어놓았는데 예수님이 함께라서 더 맛있었다.

천안사는 내동쌩 한때는 사는대로 생각이

다르기에 별로였는데 어느순간 부턴가 할 일을

다하고 나니 나이 먹는대로 옛날로 돌아와

세월을 살아온 옛날 이야기로 수없이 많았으며

다들 공감하며 제부도 남편이 좋아하는 술친구란다.

 

삶의 운전대

자가용이 부자만 있거나 허영에 잘 보이고 싶어

자동차 굴리는 이가 있었는데 우리는 둘다 였다.

옆자리가 내 자리이었는데 사람들이

  옆자리에 다른여자도 태웠다고 놀리어 

속이는 줄 알았는데 그럴수도 있겠다고 기분이

별로였는데 그 옆자리 여자가 나였단다.

이래저래 농담이 다 지난 날이며 에기치않은 일이 터져

나의 세상이 변하더니  상황이 바뀌는대로

그안에서 현실에 맞는 처지따라 지금은

그시절이 옛날이 되었고 남편은 주부가 되어

손님이 오면 무얼로  대접할까 고민하니

젊은날 내가 하던 것을 남편이 하는데 몸에

이상이 와서 14일날 병원간다고 예약

했는데 함께 따라가야하나 집에 있어야 하나

내맘대로 움직일 수 없으니 이런때 슬프다.

내가 다 삶의 운전대를 잡은 줄 알았는데 그 운전대를

내려 놓으니 머리가 가볍고 운전대는 바로 책임.

삶의 운전대를 잡으며 모르는 길을 가기도 하고

또 가고 싶은대로 가는 삶의 운전대가 아닌

네비게이션을 보고 가는 운전대가 모두의 운전대였다.

 

주눅

짜여진 문은 생각하는 대로기에

닫혀진 나의 문을 열어본다.

변한 모습이 부끄러워 문을 닫았는데

세월이 약이라고 그누구도 가는

세월을 잡지는 못하고 시대의 흐름에

있었기에 내 잘못이 아닌데 왜

주눅들어 살았는지 이제는 좀 뻔뻔해지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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