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나의 세월.이팦나무

우리들 이야기 2023. 6. 5. 06:50

 

 

이팦나무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초여름 세상

가로수나 언덕 꽃과 잎이 짙어지는 산과 들

가는 곳마다 쉬어가라 놓여진 쉼터 의자

갈색 세면이 나무처럼 보이는 나만의 의자.

대천가로수도 서울가로수도 이팝꽃을 바쳐주는 나뭇잎

꽃이지고 피고 철따라 다른 꽃이지만 꽃향기

가로수로 하얀 이팦꽃이 다닥다닥 붙어 늘어져

아카시아 꽃인줄 알았는데 그 이름은 이팦꽃.

오래된 아파트 공원 내에 농구꼴대 가에 활짝 피어

있는 갖가지 꽃중에 눈이 들어오는 커다란 이팦나무

 

 

나의 세월

죽으면 어디로 가는냐고 누가 묻는다면

하늘나라로 간다고 하니 그럼 할머니는 언제 가느냐고

묻는다면 할말을 잊어버리게한 세월이었다.

나이들면 하늘나라가 가까워지는데 왜 주눅이 드는지

보이는 세상것들에 미련이 남아서인가.

나이를 탓하지만 내가 먹은 것이 아닌

세월이니 나의 잘못이 아닌 세월이 장본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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