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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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에 담긴 세계사

시대별로 정리한『손 안에 담긴 세계사』. 인류의 태동부터 가장 최근의 현대사까지 아우른 것으로 기존의 유럽 열강에 맞춘 세계사가 아닌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의 지역으로 시각을 넓혔다. 선사시대와 초기 왕조시대, 고대, 중세, 르네상스와 초근대, 근대, 1ㆍ2차 세계대전, 오늘날의 세계사 등 8개장으로 구분해 그 시기에 일어났던 다양한 사건들을 핵심적으로 정리했다. 또한 근대와 2차 세계대전 이후 현대 사회의 모습도 상세하게 수록했으며, 현재의 공통 문제인 빈부격차와 환경문제를 시대의 흐름과 함께 살펴보았다. 역사를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책 한 쪽에는 연표를 넣어 핵심정리를 하였으며, 세계사를 이끈 인물들에 대한 내용도 서술했다. 《손 안에 담김 세계사》는 천 여장이 넘는 사진과 일러스트레이션, 지도와 같..

서진이 봄 1

서진아 사랑해 하늘이 주신 축복 서진아! 새싹이 움트는 봄의 소리 사랑의 소리 한 생명이 태어남을 알리는 축복의 소리 저 넓은 세상 향해 희망의 노래 부르던 날 온 누리가 춤을 추며 축하하던 참 좋은 날 너와 세상은 하늘이 주신 만남 소중한 가족이 되어준 서진아! 반갑다 엄마 아빠 반씩 닮아 곱고 잘생긴 서진아 예쁘고 바르게 무럭무럭 커라 너를 보는 엄마 아빠 미소 머금게 지친 몸 달래주는 기쁨이 되게 사랑한다. 서진아 축하한다. 서진아! 2008 년 3월 12일 할아버지 할머니가ㅎ 서진아! 호호 하하 까꿍 우우 푸푸 갈수록 예뻐지는 서진아 건강하고 예쁘게 커 주어서 고맙당. 많이 먹는다고 걱정하는데 잘 먹어야 많이 크지 않을까? 걱정이 지나치다 그치^^ 좀 검다고 말도 많은데 세련되게 살짝 검은게 더 ..

하늘이 주신 축복

하늘이 주신 축복 서진아! 새싹이 움트는 봄의 소리 사랑의 소리 한생명이 태어남을 알리는 축복의 소리 엄마아빠 사랑 속에 건강하게 태어난 서진아 저 넓은 세상 향해 희망의 노래부르던 날 온 누리가 춤을 추며 축하하던 참 좋은 날 너를 만남은 하늘이 주신 인연 소중한 가족이 되어준 서진아! 반갑다 엄마아빠 반씩 닮아 곱고 잘생긴 서진아 예쁘고 바르게 무럭무럭 커라 너를 보는 엄마 아빠 미소머금게 지친 몸 달래주는 기쁨이 되게 사랑한다 서진아 축하한다 서진아! 2008 년 3월 12일 할아버지 할머니가^^^^ㅎ 자는 서진이 너무 예뻐요. 어제 2살 된 동휘엉아 놀러 와서 뽀뽀해주고 안아주었는데 꿈속에서 동휘엉아 하고 노나 봐요. 자꾸만 입을 내밀고 뽀뽀 시늉 하면서 웃고 있어요. 토요일부터 미음 먹기 시작했..

강추위

강추위 도랑물 모여진 작은 냇가 깡깡 얼어붙은 빙판 위 꼬마들 썰매는 달리고 토기 털 귀마개 앙고라 실 뜨개질한 벙어리장갑 끼고 매서운 바람 코가 빨개져 신나게 돌면서 썰매 타던 옛날의 어린 시절 그때 그 시절 낭만이 있었던 동심의 추억이다. 이렇게 추운 날은 주말이면 연인과 함께 손잡고 스키장에서 스키 타는 멋진 모습도 훗날 더 좋은 세상이 온다 해도 추억은 가지고 가기에 세월은 그냥 가는 것이 아니다. 그때 시절의 이야기를 남기고 오늘이 가고 나면 더 좋은 것들이 펼쳐지고 더 한 계단 멋진 꿈을 그리지만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다. 길게 봐서 100년이란 세월 속에 조금 더 화려하게 부족하게 울고 웃다 가는 인생 잡을 수 없는 시간은 또 하루가 지나가고 한 날 한 날 보내고 나면 한해가 다시..

세상아 안녕!

주님을 만나던 날 봄바람 속에 사랑 꽃 편지 날릴 때 당신이 계신 곳인데 아직 세속에 젖어 높았던 성당 문턱을 내 집처럼 넘나들며 유월이면 보라색 라일락이 성당 마당에서 꽃 나비 되어 놀면 향기가 가득했던 초여름 그곳에서 당신을 알았고 교리 받아 데레사 이름으로 새로 태어난 8월 15일 부르심에 대답한 당신과 만남은 최고의 선물 고맙습니다. 당신 곁으로 달려가게 해주소서. 자기에게 미운 정 고운 정 남기며 지지고 볶고 살다 보니 믿음이 세월의 사람이 되어 재미없는 얘기 자꾸 해도 들어주는 사람이라는걸 짜증 내는 걸 알면서도 오죽하면 저럴까 모르는 척해준 당신. 그 많은 시간을 얼마나 속상하고 귀찮았을까요? 생각하면 자기는 내 인생의 세상이었습니다. 요즘 자기에게 자꾸만 시간의 소중함을 잊고 어디다 마음을..

공항에서

공항에서 아이들 유치원 자모들이 졸업과 동시에 헤어짐이 아쉬운가? 모임을 하여 지금은 그 아이들이 모두 자라서 결혼한 아이들이 많아지니 세월의 흐름을 알리는 서로의 모습에서 나를 발견하고 꽃다운 젊은 엄마들 하나둘 할머니가 되어 가는데도 자주 보는 관계라서 나이 의식을 하지 못하고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학교 엄마들 이름은 없어지고 누구의 엄마가 되었지. 겨울이면 잊지 못하는 추억이 1989년12월 31일 8명이 부부동반으로 제주도 여행길에 나섰는데 김포 비행장 안에 여행사의 무모한 계약으로 이상한 일이 벌어져 비행기표가 없더라. 년 말이라 남은 비행기표가 있으려니 했는데 관광직원이 큰 사고를 친 것이다. 표가 없어 자리가 나는 대로 주민 번호 순서에 두 사람씩 부르면 나가서 탑승하고 있으니 이미 일이 ..

늦은 가을밤

늦은 가을밤 딩동댕 초인종 벨 소리와 함께 친구가 난 화분을 들고 들어온다. 이거 봐 난 봉우리가 터질 것 같아 꽃피는 것을 보이려고 한밤중에 찾아온 것이다 친구가 사는 곳은 한참 떨어진 곳에 살고 있다 다음 날 아침 나는 난 화분에서 꽃망울이 터지는 것을 보았다. 전화기를 들었다 꽃이 피고 있어 꽃이 피고 있어 보라색 꽃망울이 점점 피어나서 방긋이 웃는다. 친구의 얼굴처럼 지금도 아파트 베란다에 난 화분에서 친구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또 꽃망울이 맺었다. 보라색 꽃망울이 나는 또다시 이 꽃망울이 터지는 것을 보리라 그리고 친구의 얼굴을 그리리라 행복한 이 시간에

추억

추억 초저녁잠 깨고 나니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간 고요가 공백을 적막하게 하는 이 밤 어쩌다 보니 겨울밤을 더 애달프게 하는 슬픈 음악이 내 마음을 울립니다. 모두가 가는 세월 속 어느새 또 한 해의 끝 달에서 사랑이 머물지 않고 떠나가듯이 한 장 남은 달력이 또 이별을 기다립니다. 멈춤 없이 떠나가는 이별은 늘 우리들의 사랑과 그리움으로 기다림이 되어 인생이 가는 길 위에 모두가 인연으로 다시 재회하는 시간이 주어지며 오랫동안 25년을 학교에서 만났던 자모들 인연이 되어 우정으로 꽃피웠던 추억이 우연한 기회에 작별하게 되었는데 다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이 다시 서로를 그리워하여 이해가 가기 전에 만나서 웃음을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저물어가는 늦가을의 운치가 있듯이 곱던 얼굴들이 어느새 빛바랜 잎새 되어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