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1/09/22 2

이 가을엔

이 가을엔 어쩌다보니 가을을 수십번 보내고 또 찾아온 가을 마음은 미래에 산다고 어릴때는 그랬는데 그 미래가 젊음을 지나 지금의 나 지나온날들이 내가 살아온 그때의 시대만 담겼으니 가을을 보는대로 거기에 있고 과거는 젊음이 있지만 부족한 시대였기에 쓸곳이 많아 옥죄었지만 견딜수 있는 청춘이 함께 하였으니 삶은 일방적인 것이 하나도 없고 마음이 꽃도 피우고 비 바람도 불었으며 회오리 바람이 예상하지 않게 불기도 하였는데 지탱하지 못하고 쓰러지고 말았어도 세월은 아랑 곳 없이 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돌고 돌아 창문을 열면 선선한 가을 바람이 들어오고 바깥세상을 보면 가을풀꽃과 하늘이 먼저 보이니 내마음도 열어보면 해마다 담아온 갖가지 보잘 것 없는 가을 추억들이 다 보였으며.어제는 지나온 날이니 돌..

눈이 부시게 .추석.공감.

공감 공감이 감동을 만든다고 일을 많이하는 농부는 옷에 흑을 많이 묻히고 가사일로 설겆이를 많이하는 주부는 그릇을 많이 깨치듯이 아무것도 안하는 귀족이나 신사는 늘 말끔하면서 일한 사람들 덕으로 행세나 하며 사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주위에서 보았습니다. 지금의 시대에는 동기간이 책임을 분배하지만 나의 시대는 맏의 책임이 많아서 애경사 일을 하다보니 손에서나 옷에서도 늘 축축하였기에 일하는 이들 이해하게 되었으며 일하지 않는자는 먹지도 말라는 나의 지론이었습니다. 그래서 몸이 불편해도 내가 할수 있는 일을 찾지만 그동안 하던일도 다 까먹어 인터넷이 요리 박사 역할하기에 나는 입으로만 잔소리 한답니다. 그리고 어떻게 저럴까 칭찬과 원망으로 평가하면서 떠드는 소리에 현옥되지만 나의 기우는 마음은 공감이 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