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공짜면 양잿물도 큰 것 먹는다고 옛날 말인 줄 알았는데
코로나 검사를 많이 받아 결과가 밀려서 늦게 나왔습니다.
건강한데 검사를 받았다고 하지만 결과가 나올 때
까지는 만에 하나를 걱정했다가 음성이라는 진단을 받고 나니
의사의 말 한마디가 고마운 것은 사람이 마음인가 봅니다.
당신을 사랑한다. 믿는다고 하면서도 보이지 않으니
현실의 당신은 마음에 의지였고 그냥 전설의 구세준가 봅니다.
사는 것은 달라도 신세대 구세대 마음을 나누며
서로에게 피해를 안 주려 하는데 예기치 못하게 제일
먼저 고민을 말하는 곳은 가족이었습니다.
별일 없이 지낸 이 한해 고맙고
남은 날들도 웃음 나누는 고마운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철 따라 다른 꽃이 피어도 꽃향기 어둠이 내려오면
밤이고 어둠이 깊어지면 빛이 찾아오듯이 오늘이
어제가 되고 보이지 않던 내일이 오늘이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완벽한 것은 없지만 짐작은 할 수 있는 것처럼
그래서 깨어있어라! 하였나 봅니다.
사랑을 가지고 추운 날 오시는 당신은 청년으로
하늘나라 가셨지만 해마다 처음 아기로 오시며
저희는 늙어가도 아기 영접을 하는 기쁨 사랑의 선물로
오시는 예수 아기를 닮으라는 상징이겠죠.
어릴 때는 이날을 그저 좋은 날이고 사탕을 얻어먹는
날인 줄 알았는데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여러
캐롤송으로 들려오고 거리마다 축제의 거룩한 불 밤
곳곳 백의 천사에서 당신이 보내주신 성령을 보았답니다.
늘 정다운 친구로 다정한 아버지로 청순한 어린아이로
오시어 믿음의 사랑을 주시고 가족을 지켜주었기에 고맙습니다.
집 밖을 못 나가니 당신과의 이야기가 늘어가며 수다를
떨기도 하는 걸 보면 당신은 가족이자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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