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나의 하느님

우리들 이야기 2023. 7. 19. 07:18

 

나의 하느님

나의 처지를 아시기에 의지하는 나만의 하느님

일년에 한번씩 철따라 다른 꽃은 피어도

변함이 없는데 세월바람에 넘어져 볼품없이 변한신체

가족의 십자가를 대신 지었다고 생각하게 하소서.

여름을 더위와 장마속에서 보내기를 수십번 덥고

추어도 또 다른 계절을 하느님과 함께 찾아가게 하소서.
삶은 세월이 가는대로 그 시대가 다르지만

부끄럽던 나의 내면을 더러는 감추기도 하기에 나도

내가 싫었는데 다들 그렇게 드러내기도 하고

감추기도 한다는데 오래가는 믿음은 속이 보이는 사람들

저도 부끄러운 마음까지 드러내게 하소서.

가까운이에게 원망도 한다고 사랑하시는 나의 하느님

죽기전에 여름을 몇 번이나 보낼지 몰라도

속과 겉이 같아서 주위에 아는 이들이 찾아오게 하소서.

더울 때 그늘이 되어주고 추울때는 양지가

되어서 내집에 찾아오는이가 많아지게 하소서.

걷지 못하드라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이들이

많게 하시고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음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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