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시대를 넘어서는 전통 박석이 마당으로 남겨진
경복궁과 운연궁 오래전 단풍이 든 가을날
울툭불툭하여 마당으로 휠체가 지나기 어려웠는데
유머차가 돌아가는 궁 처마밑의 길로 돌아갔던
그날이 내가 있었고 다음 주말 역사가 숨쉬는 운연궁
지금의 덕수궁이라 부르는 그 돌담길 옆을 지나며
담벼락에 기대진 포장마차 맞은편에 시청 지하 주차
장에 파킹하고 휠체를 밀어주었던 막내아들.
서각정 계단에 앉아 그 아래 하늘로 펼쳐진 분수.
폭포가 아니 분수로 하늘을 그리며 지지않는
해에서 어둠이 내리면 별이 반짝이고 깊은 어둠을
몰아내며 동이 트듯이 아픔을 기쁨으로 다시
태어난 대한민국 밝을명에서 점하나를 더 넣은 것은
눈을 밝게 살자라는 뜻이고 섬나라 일본이
싫어서라는 선조들의 아픔이 오늘을 만들었기에
우리가 누리며 살아가니 고맙고 미안하다.
미안하다.
여름이라 더웁다고는 하지만 에어컨도 준비안한
해외 어린 손님들에게 미안하다.
장마로 수해가 할키고 가 뒤처리를 하느라 힘들었는데
기온이 올라갈수록 더운 하늘이 땅으로 내려오나
푹푹찌는 기온 너무 더우니 살아있는 풀들도 몸살하느라
시들대는데 한쪽에서는 부푼기대를 가지고 온 보이
걸스카웃이 모였지만 더위를 이기지는 못하게 준비없이
모이게 하였으니 허술하게 한 손님대접 미안하다
계곡과 바다로 더위를 식혀주는 관광지를 이상기온을
만들어 그안에 모두가 갇히었으며 지혜로는 더위를
피하지 못하는 몇 살 안먹은 청춘들의 한 페이지.
즐겁던 날들이 더위만 기억하게 하는 세계의 청춘들
여름날의 추억으로 이야기할 수 없게 대접하여 미안하다.
평등
사람을죽여놓고 다시 책임을 떠미는
사람들 권력은 책임지는 자리인데 행세만하고
한 젊은이를 두번 죽이고 있다
인제인데 소 잃고도 못고치는 외양간.
누가 고칠것인가 부끄럽고 안담하네.
개죽음처럼 여기는 정부 반드시 사랑 하는이의
죽음으로 아픔을 당해야 공평하다고생각.
자유 평등이 높고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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