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함..
변덕스런 이를 가을날싸같다고 하더니
찔끔 비왔다 날이들고 기온이 뚝
떨어지며 해가떠있는 높고 파란하늘.
귀뚤이 우는 전형적인 가을.
긴팔로 갈아입고 겨울 준비하느라 전기매트
깔고 여름것은 깊숙이 넣어두었다.
두 번째봄인 가을은 잎새에서 피는가?
철따라 다른꽃이 보는대로 봄꽃도
되고 가을꽃 열려진 내 창문이 닫혀있다.
처해있는 현실이 길고 짧았으며
부끄러운 것을 감추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었고 보는대로 생각이 거기에 있기에
세사람만 모이면 속을 드러내지
말라고 나하고는 상관없으니 다름을 인정
할 때 나의 세상이 보였다.
만남
내가 아무것도 못하니까 생각이
건강하여 꼬리를 무는데 그럴수가 있지
모이면 번거러워도 반갑기는 하다.
내동생은 둘이왔다 갔지만 25일날은 수녀님하고
시누이들이 우리집에서 다 모인
다는데 남편이 힘들것같아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