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이야기.
날마다 같은날은 없지만 오늘은 특별하게
동기간들이 다 모이는 날.
어제는 남편친구가 배추 한포기를 가져와서 밤에
겆절이를 하였으니 우리도 노인이지만
다 늙은 형제들이기에 생것을 좋아할 것 같아서였다.
남편은 운동나갔는데 겆주가 안된다고
조금 겆는다고 하였고 이래저래 무수한 이야기들이
서려있는 나살던곳 세월의 흔적들은 사연
속에서 많은 변화가 있어 다시 교체한 에레베타는
현시대를 보여주고 있으며 어제밤에는
큰 시누이가 전화해서 아파트 집 주소를 물어봤다.
수녀시누이 말이 작은 언니랑 다 모여서
온다는데 큰시누이는 모르는지 그래서 늙으면 못말리나?
세월
젊음이 잠깐이라도 그때에 만났기에
세월 이야기들이 많을 것같으며 구름이 흘러가듯 인생도
따라가나 낮과 밤이 다르고 철마다 달라도
꽃피는 것은 같고 웃음과 눈물도 같으니 어디 그뿐인가?
나고 죽음이 제일 확실한것처럼 이제는
마지막일지 모르기에 다 소중한 만남이고 바뀐세월에
질러가는 논뚝길이 지금은 아파트가 들어있어
세월의 변함을 볼 수 있기에 만나서 이야기들이 많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