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청춘.내일.나무.무기

우리들 이야기 2023. 4. 19. 09:48

 

청춘
추운 겨울속에서도 사랑의 꽃은 피고.

생명을 솟게하는 푸른 하늘아래

나무꽃 시작으로 사랑이 감싸주어 따뜻하였다.

봄이 오기전 온몸이 춥던 그날 눈덮힌

오솔길 사랑이 무언지 몰라도 그냥 함께 있으면

따뜻해서 헤어지기 싫었던 그순간 우리의

사랑은 시작되어 잡은 손에서 뜨거움이

파고들어 체온까지 따뜻하게 겨울에서 봄이왔다.

살아온 날들도 보이지 않는 내일과 내가 살아

가야할 날들이 보내고 오는 시간속에 세월되어

철이 바뀌고 겨울에서 봄의 한가운데 그날이

떠오르는데 그때는 작은 기쁨도 설레는 청춘이었다.

 

내일

잎이 떨어지면 앙상한 나무듯이

푸르름이 벗어지더니 단풍으로 물들고

낙엽으로 갈색되어 볼품없어도

아직 느낄줄 아니 내일이 있었다.

한때는 파릇한 새싹 나의 봄이었는데

세월이 가는대로 새단장을 하여서

묶은것은 덧칠하여 색은 바랬어도

내일은 안 보이기에 희망을 걸어본다.

 

나무

겨울 나무가 나체가 되어 챙피하지만

속이 보여 안쓰러도 사랑하고 싶다

감춘 허물을 벗어 내 던진 너의자태

바람과 싸우며 울퉁불퉁 상처투성이

비틀림과 두꺼운 세월의 벽이 나이텐가

굵은 허리로 꼬여 볼품없는 나 같아도 

너의 옷벗은 자태는 속까지 보이니 아름답다.

 

무기

아무것도 안들은 손이지만 마음이

무기가 되어 빈손으로 하늘을 바치련다.

아무것도 가진 것은 없어도 마음만

부자면 가득히 채워지고 높고 푸른

하늘도 가벼우니 바칠수 있으며

빈 하늘만이 구름을 바치고 있기에.

높이 날수 있는 가벼움이 무기였다. 2023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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