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은하수.죽음복

우리들 이야기 2023. 7. 26. 07:19

 

은하수

오래전 별보러 천문대 간다고 영주에

거래처가 있어 가본 곳인데

그곳에 산은 소백산과 맛다은 곳이었다.

4월1일일인데 눈발이 날리어 올라가는

이와 영주시내를 도는 사람과 갈라지었다,

저녁에 별보러 간 이들은 산에

있겠지만 우리들은 고스톱치고 놀았는데

창문타고 들어오는 소백산별이 비추었다.

반짝이는 하나의 별이 소백산의

수많은 별의 반짝임을 보았으며

하늘을 가로질러 구름속을 벗어나더니

은가루로 선을 그은 것이 보여서

하늘 동네에도 물이 있구나 한참을 처다

보는데 하얀띠로 변하였다.

남북한은 휴전선. 하늘나라는 은하수였다.

전설에 견우직녀의 애닮은

사랑이야기가 저 은하수에 있었다

그립지만 건너지 못하는 은하수.

 

죽음복

요양원에 계신 엄마가 몸이 안좋아 병원에 입원

시키었는데 지금 전화가 왔다.

운동나갔던 남편이 들어와서 간호사가 달래라 했단다.

밤새 소리지르고 정신이 오락가락하여

엉뚱한 소리 한다고 하니 아마  치매인거 같아 걱정이다.

나도 불편해서 남편에게 짐만 되는데

여동생은 천안에 살고 남동생은 하와이 멀리 있으니

엄마는 자식복도 지지리 없지 가까이사는  딸이

이모양이니 어제는 아들대신 손녀딸과 손녀사위가 다녀

갔다니 엄마는 아들네 애들만 안다고 여동생이 그랬다 .

남편도 할아버지인데 부모가 오래 사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상주들이 늙어서 보기 안좋다 하였는데

그말이 맞고 세상에 가정을 꾸리는 예식장만

있는줄알았는데 세상을 떠날 장례예식장이 많다니

나도 죽음을 준비하는 나이인데 아직 엄마가

계시기에 엄마한테만 애들같지만  내나이도 많고

주말에 여동생이 온다고 하였는데 어려운일

남편이 다하니 미안하고 그러기에 죽음복을 찾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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