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소중한시간

우리들 이야기 2024. 9. 23. 06:08

 

 

가을운동

덥다고 아침운동나가더니 이제는

서늘해져 낮에 나가도 되겠다

하더니 습관이 되었는지 긴팔입고 나갔습니다.

애들만 자기 시간이 있는것이 아니고

늙었어도 삶의 리듬은 있었나 봅니다.

 

소중한시간 
잡을수 없는 시간이 갈때마다 세월은 흐르고

어김없이 계절대로 꽃이피며 바뀌어 
먼 훗날인줄 알았는데 어느새 내모습은 늙었고

예기치 못한 불어닥친 큰 바람에 그냥

넘어져 일어서기는 했는데  예전에 내가 아니었습니다.

피려던 꽃은 피지못한체 떨어지고

나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꽃보다 돈이었습니다.
병원에서 퇴원하던때 구월의 햇빛은

내등을 감싸주었고 재활과 마음고생은 견딜수 있어도

나를 괴롭히는 것은 생활이었습니다.
그래도 내주위에 사람들이 많아 세상이 나를 버린게

아니라 내가 그 사람들의 사정을 못 보았습니다.
배운것도 잘난것도 없으며 자존심만으로 세상을 가려던

내가 작아지고 아무것도 누구에게 도움을주지

못하게 되고보니 나의 존제감이 허무를 알게 하였습니다.
뿌리는대로 꽃의 이름도 있듯이  삶도

웃으면 꽃이피고 슬프면 고개숙이듯 길 건너편 아파트

울타리는 칙칙한 잎이라도 만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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