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곱게 물들게 하소서.

우리들 이야기 2024. 10. 9. 08:45

 

 

곱게 물들게 하소서.

해마다 가을은 잊지 않고 찾아오는데

어릴 때 가을은 신이 났지만

지금 가을은 쓸쓸한 것을 보니 겨울이

가까이 왔기 때문인가봅니다.

가을하면 가련해진 코스모스와 푸러렀던

잎이 물들으니 저희도 닮게 하소서.

​10월에는 제2의 봄이라고 입새에서 피는

꽃이라도 오래가게 하소서.

청춘에 알던 이들이 안 보여도 마음은

하나가 되게 하시고 모두가 다른

색을 내는 단풍이라도 밤이슬에 젖어있고 같은

세월을 보낸이들 건강한 가을이게

하시고 봄에 만나 피던 꽃 가을에는 잎새에서

피어도 오래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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