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우리들의 이야기

사랑은 파도를 타고

우리들 이야기 2015. 9. 28. 15:04

 

사랑은 (波濤) 파도를 타고

 

뜨거운 태양 여름이 깊어 갈 때

하늘 씻은 빗줄기 창공에 내려

땅이 호흡하고 물먹은 짙은 푸른 숲

늦은 여름 울어대는 뜨름 매미

수풀 사이 이슬 맞고 노래하는 귀뚜라미

짙푸른 하늘 색깔 아름다운 낭만의 바다

사랑 실은 (波濤) 파도는 물결 위에 출렁인다. 

사랑은 (波濤) 파도를 타고

쏟아붓는 한낮의 햇볕 아래

알알이 익어가는 자주색 포도송이처럼

달콤하고 새콤한 세상 이야기

쓸데없는 소리로 그냥 한번 웃어보고 

가깝다는 관계로 편한 사람이 되어

더러는 소홀해져 섭섭해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석이 되기도 하고

지구를 감싸아 않은 하늘이 되기도 하면서

숨 쉴 때마다 공기가 되어주는 사람들. 

사랑은 (波濤) 파도를 타고

핑크빛 삶의 여정은 푸른 물결 위에

크고 작은 은빛 (波濤) 파도 사납게 부디 칠 때면

서로를 끌어 않기도 하면서

마주 보던 젊은 사랑은 한곳을 같이 보는

친구가 되어 나이를 초월하는 열정은 세상 속으로

목표를 향해 뛰어다닐 때 외롭다는 눈빛

그 마음을 알 수 있듯 닮아버린 나의 한 부분.

저무는 노을 되어 이 여름 초록빛 바다

물결 위로 사랑 노래 (波濤) 파도 타고 흘러서 간다. 임일순

 

초가을

가을이 오기위해 뜨거운 여름

보내고 인생의 길도 비바람을 거쳐야

가을을 맞게 되나봅니다.

높고 푸른 색 내기위해 아픔을 이겨내듯

오르막과 내리막 사이에도

산풀이 반겨주고 뭉실대는 하늘아래

마음은 가을이 오고있습니다.

물빛으로 물들은 가을하늘 아래 가을향기

녹색숲이 단풍으로 변해가고

바람이 불때마다 물감으로 수놓은 채

사랑하는 연인들이 소곤거리듯이

속삭이며 우리에게 오고 있습니다.

유행하는 세상바람에 흔들려도

가득히 채워지고 거두는 가을은

우리를 부르며 하나가 되자고 손짓합니다. 임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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