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우리들의 이야기

우리들의 시

우리들 이야기 2020. 6. 3. 15:49

우리들의 시
그대와 나누는 차 한 잔
마주보는 눈빛 속에
말이 없어도 서로를 알 수 있어
가장 편해서 좋은 사람 당신
일상 속에 나누는 평범한 언어들이
한 세월 속에 다 못하고
남겨진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
그대가슴에 담아놓은 내 슬픈 사연
밤하늘에 별이 되어 수를 놓고
늘어가는 잔소리는 관심이라
노래 가사 속에도 그때의 시절은
겹겹이 쌓인 우리들의 이야기

젊음이 묻히고 이야기가 많은 나살던곳 

위층에서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
가늘게 선율이 흐르는 클레식 음악

서투르기에 더 울림이 슬프게 들려온다.

창남어 방울방울 솔잎에 맺혀있는 물방울

보이는 모두가 익숙하며 정들은 동네.
내 삶의 아픔과 웃음이 함께 서려서

추억으로 물들어 그대와 나의 시는
우리들의 지나온 삶의 이야기다.  임일순

 

 

 

삶의 노래

자기와 함께한 날들 

자기 있으므로 값진 추억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생각하기 싫은 아픔도 주어진

운명이기에 웃을 수 있고 

자기가 있어 지울 수 있었습니다.

한길을 걸어야 하는 자기와 나 

어려움도 함께 나누고 

기쁨도 두 배가 될 수 있었습니다.

자기 자리에 내가 머물고 

살아온 날들이 자기가 있어 

삶의 근원이 된 것 같습니다.  

한시도 같은 날이 없는 것은 흐름에 맞추어

새로운 문화 속에 자기와 내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가르치는 세월 안에 

어떠한 어려움도 이길 수 있는 자기 있음에

나의 인생이 있었습니다.

견디긴 힘든 아픔이 날 울려도 

둘이 함께 나누기에 솜털같이 가벼웠습니다. 

연속극을 보면서도 같이 울고 웃으면서

우린 한마음이 되어 먼 길을 

지루하지 않게 걸어왔습니다. 

쌓여 진 미운 정 고운 정이 우리가 되어

더러는 내 마음이 안 들어

투정했지만 지나고 보니 내 잘못이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무서운 사람이라는 것을 웃으면서 

말은 하지만 책임 있는 사랑이었습니다.

달콤한 생각이 더러는 쓰고 미워 지지만

그 모두는 관심이라는 것을 지난날의 아픔도 

자기의 따뜻함이 상처를 치유하고 있어요 

믿고 의지하며 세상에서 제일 편한 사람 

오늘은 무얼 먹을까 어떤 일로 웃길까?

마음이 자기 하나로 행복할 때 

내 마음도 자기 곁에 머무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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