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자연과 교감

우리들 이야기 2023. 8. 2. 06:44

 

자연과 교감

자연에서 나를 보며 싸구려같은 삶이라는

것을 창밖의 소나무에서 느꼈다.

이익 없이 산소만 품어주는 창밖의 크고 작은

풀잎과 나무와 교감 하다보니 친구가 되었다

나의 삶을 돌아보니 원망이 많았지만

동이트면 제일먼저 검으스름한 산이 접점

밝아지며 지구가 도는대로 세상이 깨어나고 .

큰 아파트는 아니지만 내가 사는

이곳 아파트는 생각속에 우주의 집이었다.

내가 숨을 쉬면 나의몸 전체의 모공이 향기를

걷어들이고 도랑물이 졸졸대면 살아 숨쇠는

음성같아 교감하고 도랑 가에는 사철 풀잎이

자라면서 생각대로 피어나는 크고 작은 풀꽃

거대한 하늘도 철따라 구름과 해가 장난

하듯 일방적인 것은 없으니 내가 사는 공간은 대궐.

창가에 서있는 소나무에서 바람의 길이도 알고

자연과 소통하며 밤이면 소나무 사이로 수줍게

비취는 별들과 저별은 나별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세상은 푸르고 반짝이는 그속에 내가 있었다.

보는대로 나의 꽃은 피고 뽑아야할 잡초는 없었다.

자연과 공감하니 때가되면 속이지 않고 나를

감싸주는 생명줄 이었으며 쓴비가 겁탈해도

이비가 그치면 그즈녁한 지금에서 옛날의 내가

보였으며 지나온 삶의 아픔의 길을가는 나였다.

별꼴이라고 의문이 들지만 살다보니 넘어지고

일어서며 사는 것인데 크게 넘어지고 일어서지 못한

초라한 내가 되었지만 전동차나 휠체가 안전하게

지날 수 있는 도로가 따로 있으니 불편없이 살만한

세상이었고 한때는 봉숭아 분꽃 채송화 닮은

꽃이고 싶었으며 땅을 덮은 풀이 참 좋았던 나의

여름이 가기전에 풀들과 이야기 하고 싶다.

 

나의 젊음

만춘 봄 천추 가을 하늘은 봄과가을이

있지만 세상은 여름과 겨울도 그안에 있었으며

하늘은 둥글고 땅은 서로의 다름이

네모로 각이 있고 빙하와 만년설로 여름에도

스키를 타게 하고 수영도 하였다.

봄이면 꽃이피고 여름이면 풀꽃이 가을이면 곡식이

꽃이되어 늦가을이면 풀잎들이 겨울를

준비하였는데 보이지 않아도 철따라 가는 세월은

청춘을 늙음으로 나이라 하였고 세월

바람이 몸을 때리어도 견디었던 나의 젊음은 작은

바람에도 넘어지는 초라한 모습이지만

마음은 여전히 세찬 바람을 이길수 있어 생각부터

진보적인 늙지 않은 젊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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