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수필 >이야기

인생이야기. 58 59 60

우리들 이야기 2024. 5. 16. 09:06

 

 

바램 58 <2024  5  16>

작은 우연에 희망을 걸었는데 희망이 멀어져가고 있었다.

아슬아슬한 처지의 세상이 나의 삶인가?

한치앞도 안보이는 말이 공감가며 나에게 오다니 그러기에

비극은 순간이고 기적은 오래 걸린다고 하였는데

사는 것은 게임이지만 늘 지고마는 나기에 그래서 슬프다.

 

의 인연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더니 몇십년을

함께 마주본 눈빛에서 마음까지 드러났다.

울고웃고 불안과 만족을 나누며 예기치 않은 사연을

견딜수 았게 인연의 뿌리가 튼튼하게 감고

있었기에 인연에 고마웠으며 너와나의 삶이란

우연의 이름으로 만난 우리지만 많고 많은

날들을 별과 해를 함께 바라보며 그안에 늘 함께살며

마음으로 지켜주고 배려하는 사랑으로 온전하지

못한 나의 식탁의자까지 밀어주는 날개없는 세상의 천사.

손발이 되어준 남편은 언제까지 그림자같이 

바늘과 실로 열쇠와 고리가 되어 둘이 하나로 일년365일

혹독한 세상 속에서 사고로 찢기어 너덜너덜

상처 입은 나에게 향기를 풍겨주니 자랑스럽고 고맙다.

꽃피우기 위해 물을 주고 가꾸는 고단한

삶이라도 마음을 나누어 편안한 우리였으면.

헤어질수 없는 끈끈한 친구가 연인이되어

아름다운 우정이 사랑으로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살아도 우리의 만남은 하늘이 주신 인연.

비록 누군가는 먼저 이별로 작별의 순간이 오겠지만

기억하고 싶은 마음만 영원히 담으며 남기리라.

 

 

나의 꽃.

언덕에 피어있든 평지에 흐드러지게 피든

다 꽃이기에 누구를 원망하며

미워하기 전에 나를 돌아보게 하였으며 이익이

있는 곳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내어 줄것이

없을 때 남는 이들이 가장 좋은 사람이라면 나는

복된 사람이고 나의 향기나는 꽃은 오래

피어 있을줄 알았는데 한치앞도 모르는 인생인데.

그 삶의 굴곡에 내가 주인공이었나?

째고 째던 경재와 책임질 사람이 많아 시달리다

해결되고 나니 더 큰 고통이 덮쳤으니

삶은 내일을 모르기에 나의 희망도 지워졌다.

흐려진 눈빛에서 아픔이 보였으며

반짝이는 별같은 삶이 웃음속에 슬픔이 서렸다.

병들은 봄꽃보다는 잘 물든 단풍이

예쁜데 넘어가는 노을에 더 반짝이었으며

나의 인생도 저 노을따라 가고 있었다. 

어쩌다보니 바람에 구름가듯 긴 세월속을 지나며

그 시대의 문화속에 내가 있었으니

자랑할 것은 못되어도 그시절의 추억이 늙음을

위로하며  부끄러운 날들이기에 돌아가고

싶지 않으며 내년에 다시오마 낙옆이 가지에게 작별인사.

낙옆이 흩어지면 푸른세상은 해마다 오더라.

 

감사일기.

맑은 하늘에 구름이 떠가는 것을

보고 목화꽃이라 하고 어떤이는 구름이

사나우니 비올 것 같다고 하듯이

보는대로 긍정과 부정이 함께 있었다.

감사는 긍정을 부르며 마음은

만족으로 통하는 마법의 문이고 집인가?
제눈에 안경이라고 하며 팔자는

마음이 만든다고 하지만 감사는 사람을

많이 모아지게 하였더라.

자기의 현실에 처한 상황을 누가 만들었든

내가 이겨야했고 똑같은 일이 있을 때

불평하는 사람과 감사하는 사람도 있듯이

느끼는 만족의 차이가 달랐다.

어떤 일에서든 감사할 거리를 찾아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사람은

만족으로 통하는 마법의 문으로 행하더라.
감사하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며 당연한일은 없고 다 이유가 있기에

감사하는 마음이 모두를 즐겁게 하였다.

 

노을

그냥 집에 있기만 하려니 귀가 열리었는지

이름모를 새소리가 들리는 늦은 오후

바깥의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어 다행이지만

생각이 부산하기에 창가로 눈이

가는줄 모르고 있으며 지금쯤 꽃이피고 잎새가

푸른세상 일텐데 나가지 못하니

저녁 햇빛이 놀러와 작은방 창문에 걸쳤다.

 


쓸데 없는 생각들

그렇다고 해 너 젊어봤냐 니는 젊어봤다고

살아온날을 말하지만 기죽는 나이에서

당당하게 나이들고 싶으며 이십대 삼십대에

내가있었고 그때는 나도 청춘의 풋내기.

나한테 전성기는 사십대 였으며 위로 아래로

할일이 많아 경제적으로 부족하였다.

힘든 사십대를 보내고 하나하나 내곁을 떠나

가는 오십대라 나의꽃이 피려다 세찬

오월의 바람에 꺽여지더니 나를 휘감았다.

지나온날이 부족해도 건강하여 낭만의

고독을 즐겼는데 건강을 잃고보니 실패한 삶

속에서 현 상황의 처지를 받아들였다.

나의 아이들에 새로운 인연이 찾아와

맞추면서 주어진 관계성 안에서 나의 젊음은

지워지고 세월이 흐른만큼 나는 볼품

없는 할머니라도 마음은 청춘에 살고 있다.

생일이나 양 명절에 가족이 모이지만

집이작아 서로의 시간을 맞추어서 온다한다.

내가 온전하지 못하니 화장실이 많아

어른아이가 함께 맛있는거 먹고 쓸데없는

소리하며 웃음을 나누고 요즘애들

에게는 슬금슬금 눈치보는데 제일 만만한

남편과 관계속에서는 사랑보다는 감정이 편한거였다.

살다보면 같은날이 없듯이 마음도 천차만차

쓸데없는 생각들이 피려던 꽃에 향기를 가져갔다

 

고마운세상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이 사람을 만든다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는 없어도

책 읽어주는 디지털 시대에 살기에 고맙다.

누구나 늙는다는 것은 세월이

알려주는 순리이고 한세상 사는 것은 아픔과

슬픔속에 즐거움을 찾아내며 사는 것이었다.

누구나 모르는 힘겨움이 있었다는 것을 아니

내가 왜이래 하였는데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감동에 흔들림

이리저리 부는 세상바람에 흔들리는 어깨를

잡으며 살았는데 바람에 구름이빨리

가며 내 세월은 앞에서 구름을 끌어당기었나?

이미 머리는 희어진지는 오래며

짜끌짜글 온 얼굴이 주름이 늘어가도 그 시대

의 삶을 배우며 사는 것이었다.

마음은 무엇이든 할수 있을 것 같은데 몸이

말을 듣지 않으니 서글펐으며

어느 이야기를 내가 쓰고도 감동을 받으니 사람이

글을쓰고 책이 사람을 감동 시키었다.

 

 

산다는것 59. <2024  5  18>

눈치가 없는것인지 없는척 하는 것인지?

속을 알수 없으니 답답하고 말과 생각이 안통하여

솔직한 사람들 나는 겉과 속이 같은이가 좋다.

그런이를 닮고 싶은데 세상에서 인정을 안해주니까

당연히 조건을 보게 되는데 마음은 슬펐다.

나이가 들어도 착한 순수한 사람들 세상물정을 모르니까

철 안든 애들같으며 세상에서 그런이들이 많았으면.

지금은 줄을 잘 써야하고 누구를 만나느냐에 인생의 삶이

달라지며 세상에서 인정받으려면 출세하거나 경제.

눈치가 없는 사람은 사는게 편한 것 같지만 그들도 속은 있더라.

속고 속이며 삶과 싸우다보니 눈치가 늘어

순수하면 세상이 버리기에 속을 감추는이가 많아졌다.

유난히 쓸데 없는 신경쓰며 주위를 불편하게도

하지만 생각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데로 느끼고 사는이들이

있어 흉도 보는데 다름을 인정하니 아무것도

아니고 그러라고 하면서 살다보니 또 다 그럴수가 있더라.  

 

내일

삶은 모르겠다고 해도 내일은 어김없이

오고 무심한 세월속에서 무언가 찾으려 하다보니

후회가 많기에 여전히 아쉬움속에 산다.

지나온날이 나의 그림자를 남겼지만

왜 그렇게 살았나 부끄럽고 후회를 남기었다.

양심을 속이며 이익찾아 가다가 자신이

미운적이 참 많았으며 성인들이 남긴말을 새겨보면

잘못살고 남들을 탓하고 원망했으니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미안하고 나하고 생각이

안맞으면 상종을 안하였으니 내맘대로

평가하며 다름을 인정하지 못했으니 내가 나쁜 사람.

세월이 가는대로 나이가 들으니 그들에게

미안하며 크고 작은일에 제일먼저 손 내미는 이들.

안 보이는 내일은 사는동안 연속이며 주어진

기회를 잡지 못하고 허둥대는 늙은이 중에 한사람.

종이 주인으로 주인이 종으로 바뀌는 것이

세상사며 삶의 이치기에 누가 장래를 알수있나?

시대는 물 흐르듯 흘러가는데 젊음을

기억하니 오늘 비록 슬퍼도 나를 웃게하였고.

보이지않는 내일이 인생을 이모양으로

만들었지만 또 한편 오지않은 내일 때문에 미리

아파할 일이 아니기에 어제의 주인은

사모님이지만 지금은 볼품없는 할머니 주인과

이름은 늘 흘러가니 세상이 끝나지

않으면 누구 에게나 똑같은 내일이었다.

 

삶의 운전대

운전사 맘이라고 하듯이 험한

인생의 삶은 나의 마음이 운전대였다.

삶의 신세는 마음이 가르킨다고

하더니 스쳐지나간 그시절에 내가 있었고

모두가 나를 부러워하던 전성기는

짧았으며 긴 아픔의 현실까지 파고들어

짖눌러진 마음은 늘 젖어있다
세월은 야속하게 빨리 가더니 나이숫자가

늘어가며 기죽은 초라한 늙음을

허전함에 차가운 바람에 오들오들 떨며
어디로가야 빨리갈까 나의 운전

대는 수많은 길중에 가까운길을 선택했지만

어느덧 노을속에 나의 그림자는 길었다.
스치고 가버린 알던이들 문득 문득 떠오르다

오래되니 이름까지 지워지고 청춘에

놀던 이들 학부형이 되어 알던이들 동네

사람들 보이지 않아도 이름은 남기고

삶에 자전거 바퀴처럼 쉬임없이 돌아 인생길

이라는 삶의 운전대를 잡고 빙판진

언덕길과 지름길을 조심조심 지나간다.

 

 

나의 내일

보이지 않는 내일은 어떤일이 일어날지

몰라도 오고야마는 내일이라

힘이들 때 대는 핑계가 되는 날이였다.

알 수 없는 내일은 죽을

때까지 오고 있기에 희망도 걸어본다.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가까이

오기에 오늘은 어제로 돌아가며 훗날

옛날이 되어간다.
자존심으로 세상을 살다보니 그때그때

의 시대가 자존감이 되었다.

나를 좋아하는 이들이 많아지면 인생을

잘 살아온 것이라 누군가를

미워하면 나도 그들에게 미움받았고.
내삶이 힘들 때는 딱 오늘만

생각하면 위로가 되며 내일이 남았다고 버티었다.

 

 

버릇

나를 아껴주고 많은 것을 해줄수록

버릇이 되어 나중에는 당연하다고 고마움을

잘 모르는것 같아 깜짝놀라 생각하니

고마움이 세월길이 만큼 많았으며 뻔뻔하고

못된 버릇을 깨닫게 되었다.

오랜세월 이런 나를 사랑해주는 것 같기에

고마우며 스스로나마 나를 아끼고

더 안나빠 질 때 남편 마음 편하게 해주는

것이었으며 중요한 것은 나 다움을

찾는것이라도 현실에 처해 있는 상황을보니

별일 아닌 것 가지고도 상처받고

서운해서 말을 안하였는데 나만 끕끕하였다.

 

나의 길

청바지 입고 하느님 만나러 가는 남편

10살은 젊어보이기에 하느님께서

몰라보시면 어떡하지 하다가 전능하신 주님

길로 들어섰으니 손잡아 주시겠지.

당신과 나사이 주님의 이름으로 새겨놓은 길

주님의 인연이 우리의 관계로 길이

되었으며 살아온 선택중에서 하늘의 천사가

날개를 펴고 내려와 세상의 천사를

만들어준 남편의 길이기에 늘 인생이 고맙다.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이어준

당신과 나사이 관계는 우리라는 황홀한 우주.

차오르는 초승달과 반짝이는 별을

마음속에 새기며 미운일은 지워지고 예쁜일만

스며들어 주님안에서 우리가 되었다.

푸르게 짙어가는 오월의 숲 잎이 넓은 나무

그늘이 되어 쉬고있는 우리가 되었다.

 

 

공부

빨빨대고 다닌걸 좋아했던 어린날에

내가 있었으니 자랑 스럽다.

나를 위해 공부하라고 나 대는 엄마의 극성

당장은 따랐지만 나중에는 싫어졌다.

그때의 젊었던 엄마가 지금은 요양원에 계시며

하와이 사는 조카딸이 한국에 나왔다.

안부 전화 왔으며 8월에 들어간다 하였으니

시간을 내서 대천에 온다 하였다.

공부도 시대따라 우리시대는 옛날이 되었으며

현실에서는 혼자 성적이 좋은 것 보다

그때그때 잘 놀줄아는 애들이 친구가 많았으니

학교에서 가르침을 받는 공부가 다는 아니었다

 

책순이

길 건너 개나리 울타리가 푸른잎으로

어우러 진거 보니 초여름 인가보다.

창문에 고정 되었던 눈을 돌려

읽고싶은 책이 빽빽한 글을 펼치다

책장을 덮었는데 디지털이 활성한 현실에

책읽어주는 유투부가 귀를 열어주어도

나와 연관된 책 제목에 눈을 멈추며 밖에

나가지는 못해도 책순이가 되었다.

 

아이들

어른들이 아이를 닮았으면

아이들이 창의적인 것은

생각이 덜자라 순진하기 때문이었다

 

시의 여행

잊어지지 않는 것은 소설과 시였다.

삶은 내맘대로 되는 것이아니라

주어진 상황을 헤쳐나가야하는 나의 일이었다.

알만하니 해는 저물어가고

시처럼 소설속을 지나가는 인생의 길이었다

 

 

허전함 60 <2024   5  20>

허겁지겁 쫓기는 생활에서 꿈같은 세월은

찬란하였는데  오래전 그 봄에 꿈을

가져갔으며 나의 삶은 바람 부는대로 먹구름이

달려가면 태양이 다 지우고 가듯

해가지지 않는 날에 사는줄 알았는데.

그날은 흐린 하늘에서 피었던 꽃잎이

떨어져 만남과 이별을 보았으며 빗방울이

흐르는 유리창을 때리는 장맛비는

나의 눈물 삶의 중반에 낡은 것과 헤어지는 순간

새것이 찾아오고  노인을 위한 거울은

없다니 더 슬펐으며  손때 묻어 익숙한

정든것들이 나의 추억이 없어지기에 허전하다.

 

나의 꽃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서는 아파도 피는꽃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듯이

비에 젖으면서 피는 내가 그 꽃이었으며 비록 지금은

시들었지만 한때는 젖으며 물오른 꽃을 피웠답니다.

한 송이가 모여서 여러송이로 주변이 환하게 아픔으로

참고 가다보니 가시밭길에서 꽃밭길이

보였으며 인생의 언덕길을 넘어가야 지름길이 나오고

아파서 흔들면서 꽃도 피었으며 늦게 피어도

피지 않는 꽃이 없다면 나의꽃은 해마다 피고 있었습니다.

 

가져온 꽃

친구가 밤중에 화분을 가지고 와서

내일아침 필것같아 먼길인데 보라고

가져왔다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화분을 보는데

꽃이 봉우리에서 피기시작하였습니다.

꽃이름은 모르지만 보라색 도라지 같은 꽃이며.

화분을보면 지금도 그때의 꽃이 생각납니다.

 

흔들리는 생명

풋풋한 푸른대공이 갈대를 만들 듯이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으면 꺽어지었습니다.

한때는 갈대도 새싹 이었으니

흔들리는 갈대 되었지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 이해못할 일이 없듯이

바람 부는대로 넘어가도 위험하면 반대로 용쓰지만

세상바람이 부는 갈대가 되었습니다.

 

내 밧줄

자기 장단에 춤을 추면 미쳤다해도 제멋이고

외부 밧줄은 멋지게 보여도 작은 바람에도 끊기었다.

강한 세상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나무도

내면의 뿌리가 바쳐주면 넘어가지는 않았다

동아줄 같이 튼튼하게 얽힌 외부 밧줄이 끈어지면

나의 남은 삶을 어떻게 살것인가?

그 외부 밧줄이 세상에서 원하는 돈과 외모 명예.권력.

영향역.젊음.지위.아는사람들이 많아도

내가 안 가지고 있으면 다 떠나는 외부 밧줄 얽히고

설킨 그 밧줄로 세상을 살지만 다 허사고

보이지 않아도 내면의 나의 밧줄로 오늘을 실아간다.

 

살아내는 것

늦게 피어도 피지않는 꽃이 없다고

겨울을 보내야 따뜻한 봄이 오고

꽃이피고 봄 향기가 세상을 감았다.

사는 것과 살아내는 것이 비슷해도

하늘과 땅차이 였으며 처음글자를 외우기는

쉬워도 비슷하면 외우기가 어려웠다.

 

나의 겨울

나의 겨울이 천천히 오더니 나를

깜보는지 빨리 오며 지나간다

썰렁한 나무들이 한잎두잎 연두색

싹이 트면서 나무꽃이 허드러지게 피더니

푸르게 짙어기는 초여름의 산천

피해갈수 없는 겨울과 여름 사는동안

해마다 오기에 집안에는 겨울인데

밖에는 늦은봄이 여름으로 가려는 환절기

한낮과 아침저녁 기온이 다르기에

긴팔이 더워서 반팔에 점퍼를 걸친다.

 

흘러간다.

늦잠 들었는지 한참 꿈속에서 헤메고있는데

방문을 열며 아직도 자느내고 하는 남편

운동가려하며 시간은 새벽인데 번하다고 보이지 않는

세월은 흘러 여름으로 가는 봄과 여름사이.

흘러가는 냇물처럼 비가오면 흐리다가 그치면 맑아지듯

냇물만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세월도 흐르고

거대한 하늘에서도 시대의 바람이 부는대로 구름이

흘러가고 그안에 인생이 따라가다 산마루가

보였으니 참 많이도 왔구나 보이지 않아도 삶은 흘러간다,

 

내가 지나 가는 길

이리저리 난 수많은 길이라도 혼자가 아닌

둘이서 앞만보고 지나왔는데

내곁에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고 느꼈을 때

비오던 가슴에 방울방울 꽃잎에 맺히었다

그때서야 혼자사는 세상이 아니라 더불어살며

가까운대로 마음이 가고 있었다.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나의 주위에 있었는데

내 맘을 열지 못한 것이 부끄랍고

얼어붙었던 차가운 마음을 열어보니 보잘것없는

추억이 담겼는데 딱 하나 젊음만 꺼내련다.

꽃잎이 지고 찬바람이 예워싸도 혼저아닌 내곁에는

보호막이 있어 바람불어도 춥지않지만

그 보호막이 사라지면 길위에서 오들오들 떨겠지.

 

후회

중년이 40대란데 나는 50대에 삶의 쓴맛을

보았으니 인생이 허무만 남았다.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는데 왜 나한테 이런

가혹한 형벌이 주어지나?

삶에 많은걸 기대하지 않고 열심히 현실을

위해서 싸웠는데 이런 내가 되고보니

세상은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니고 삶도 특별

하지 않았으며 꿈은 무지개를 그리지만

현실의 삶이 멎지고 화려해야 한다는 법은 없었다.

하루하루 사는동안 아쉬움이 많았고

부끄러운 삶이었다는 것을 주저 않고보니 아둥버둥

살은날들이 다 아쉬움에 휘회만 남았다.

 

친구

하는일과 취미로 하는일

다 일이지만 생각하는 대로 차이는 컸다.

남편친구는 귀농한것이 아니고

오래전 함께 고향을 지켜왔기에 더 애틋하다.

취미로 노는땅에 농사를 일구고

아내는 간호사로 월급쟁이 출 퇴근을 시켜준단다.

고향친구를 다시만나 가끔

점심을 나누고 시시콜콜 사는이야기 한단다.

동심을 함께거친 늙은이들의 친구

 

시들은 꽃

나 하나만 건사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내가 책임질 아이들 위해서

희생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내아이들은 책임지는 부모였고

한치건너 두치라고 또 동기간과는 달랐다.

내곁을 떠나 다 부모가 되었어도

나에게는 여전히 애들이고 따지지 않는 경제.

동기간에게는 손해 보기 싫었으며

되로주고 말로 받지 않으면 없을 때 흉보았다.

그래도 힘들때는 세월을 이해하는

해바라기 같은 동기간 해만 바라보며 살겠다고

꽃잎이 시들은 나한테 약속해본다.

.

 

 

 

 

 

'나의 글 > <수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이야기 64 65 66  (0) 2024.06.04
인생이야기 61 .62. 63  (0) 2024.05.21
인생이야기 55 56 57  (0) 2024.05.02
인생이야기 52. 53. 54.  (0) 2024.04.21
마음의 양식49 50 51  (0)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