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수필 >이야기

인생이야기 52. 53. 54.

우리들 이야기 2024. 4. 21. 07:20

내 인생 52

어제는 천안사는 동생 내외가 가고 저녁에는

시누이가 김밥을 말아와서 남편의 일을 덜었다.

생각좀 하고 살으라는 철없던 시절에

내가 있었고 새싹이낙엽이 되었어도 시대의 세월속에

내가 있으며 젊은 날에는 많은 상상의

나래를 그렸으나 다 뜬 구름을 잡고 여기까지 왔으며.
낙옆떨어져 뒹구는 거리에서 생각은

청춘을 묻어두고 달라진 현시대 세상과

다시 싸우는데 힘이 빠지고 늙어버렸다.

웃고 울고 서러워도 기쁨을 가져다 주어 다 잊고 살은줄

알았는데 바뀌어버린 상황속에서

터무니없는 꿈을꾸다가 깨어보니

눈부신 봄의 한가운데 가끔 심술궂은 봄비가

마른땅을 적셔주면 쓴비가 단비가 되었다.
비를 맞고 산천은 더 푸른 세상이며 아직 뜨지 못하는

이들에게 늦게 피어도 피지않는 꽃이 없다.

꽃도 어우러져야 예쁘듯이 혼자는 쓸쓸하고 누군가

살아온 세월이 아름다운 세상이니

아파하지 말고 주고 받고 마음 나눌 때 채워 지었다.

 

어쩌다.

세월의 나이를 버릴수 있는 것은 나이는

숫자기에 가꾸는대로 나이가 안들어 보이니

내 동생이 언니는 얼굴은 그대로야

할 때 몸은 불편해도 그 말이 참 예쁘고 우리는

닮았다고 할 때  늙어가는 내동생을

보았으며 몸은 겨울이지만 마음은 꽃피는 봄이라.

커트친 긴버리 그때는 청춘이 었는데

날마다 보는 거울속에 비치는 모습은

내가 보아도 참 볼품없어 누구에게라도 기죽는다.

쭈굴대는 얼굴보다 내 맘대로 움직이지

못하여 밖엔 꽃이피는데 겨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기에 내 옷에 붙어있는 겨울 먼지를

털면서 몸 따로 마음따로 나이만 먹었다.

고속으로 달려오는 변하는 세월

그 안에 내가 있었으며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적어지니 마음이 바빠지고 노화가

서글픈게 아니라 불편함이 더 슬프게 하였다.

지나온 날들이 기쁨과 아픔이 세월속에

다 들어 있기에 그안에서 만족만 기억하련다.

그래서 내 삶이 속상하지 않게 나는

건강한 젊음이 오래 머물줄 알았는데 지나고

보니 빨리가는 청춘이었고 그래서 허무하다.

 

 

중년

대학다니는 딸이 엄마아빠 결혼기념일이라고

다양한 장미꽃을 이십개 사왔더니

그때우리들의 중년의 삶은 친정과 동네사람들

위로 아래로 사람한테치며

단체에 속해 아등바등 살아야하는 중년의 삶.

할 일도 많고 쓸데 많았던 우리들의 삶

젊음이 가시려 하는 중년의 삶을 지나니 삶의

언덕이 희미하게 보이며 높아가고 있었다.

바쁜 일과는 먹고사는 삶이며 시도 때도 없이

시고 달고 쓴 생활의 시간들 에서도

웃게 해주는 아이들이 비타민이었다.

 

천심

세상에도 천사가 많구나.

어릴때만 속이 보이기에 천사인줄

알았는데 세상과 물들었어도 타고난 천심인지?

착한 천사가 곁에 있기에 고마우며

오래같이 있다보니 착함이 보였고

저렇게 살지는 말아야지와 저렇게 살고싶다.

두갈래삶이 세월이길이만큼 이었다.

 

닮고 싶다.

꽃도 피면 시들고 잎이 바쳐주듯

세상속에서 주어진대로 살으니

꽃이피기도 하고 지기도 하였지만

향기는 꽃향기 나는 어떤향기일까?

예쁘고 사랑이 꽃말이니 장미닮고 싶다.

 

나의 해

지나간 어제와 보이지 않는 내일사이에서

확신하는 것은 세월이 약이 정확하였다.

살아온 경험이 지혜인데 우메함에 내가 있고.

반복되는 빛과 어두움도 차이가

있듯 사는것도 비오는 날과 바람부는 날도

머물지는 않기에 부드러운 바람속에

해뜨는 세상에서 시대의 흐름에 흔들며 있었다.

안보이는 무한 한 세상과 보이는

세상에서 사리를 잘 분별할 줄 알아야 하지만

마음은 미래에 산다고 보이지 않는

내일에 희망을 걸었지만 거스릴 수 없는 현실에

내가 있으니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옳고바르게 사는 것이였다.

남들처럼 걷지 못하니 정신이 번쩍

나는 것은 후회뿐이고 내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왜 불의의 사고를 왜 당해야 하나?

원망과 아쉬움이 나를 괴롭혔으며 사연많은 대천

내일은 다른 해가 뜬다라고 하고 싶다.

 

살았다.

하고싶은대로 놓아두어야 하는데

할수 없는 일을 해보려고 하는 것이

보이는 세상속에서 열을내어

생각하며 사는 것을 열심히라고 한다면

나는 삶을 열심히 살아온 것이다.

부끄러워도 지난날을 돌릴수는 없으니

아쉽지만 후회없이 열심히 열심히.

 

선택

선택의 자유가 있어도 세월의 가는대로

나이가 따라가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반드시 세상에는 내 의지대로 안되는 것이 있기에

그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 무진 애를 쓴다.

선택의 자유라고 쉽게 말들은 하지만 권력앞에

선택도 내 마음대로 무릎꿇어야 했다.

보이지 않는 내일을 가는 젊은 세대와 과거에

매달려 있는 생각이 늙은이들의 싸움이

자신의 입장만을 선택하기에 나의 생각이 옳다고

말 싸움을 하다가도 나와 생각과 같으면

웃음을 나누니 상관없다 믿을 때 선택도 변화한다.

젊음도 늙음도 내가 선택할수 없이 그냥

흘러가며 잡을 수 없는 시간들이 모아져 세월이

되고 젊음을 늙음으로 만들었다.

 

시대의 바람.

재활용하러 나가든 남편이

시동생하고 함게 들어왔다.

어저께 상가집 부주를 대신 내주어서

주려고 들렸으며 점심을

식혀먹어야 하나 생각했는데골프 친구들과

만나서 점심 먹는다 했으며.

비도 안오고 오늘은 골프치기 좋은날.

어저께는 비바람 불더니 오늘은

햇빛고운 봄날 추운 겨울바람은 봄바람에

밀려갔으며 강하게 살라하지만

강함은 부드러움에 밀려 봄바람에 새싹은

얼은땅도 뚫고 나오면서 솟아나오는

신비한 계절의 순환이 해마다 오니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내년에도 이봄을 볼수 있을지?

사람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이 내일을 열며 처한

상황에 맞게 삶의 말투에서 속마음을

보였으며 크고 작은 일이 닥치기도 하지만

그 일들로 툭툭 생각없이 내뱉는 말투

바람부는대로 생각의 말도 연결되었더라. 

 

 

세월의 채움

눈떠보니 방안이 번하여서 시계를 보니

다섯시 반 세수하고 현관을 보니

운동화가 그대로 있어 남편을 부르니 대답하고

깨어있어는데 내가 욕실에 있는것

같아서 안나왔다 하며 나오는데 반가웠다,

나는 묵주기도하고 남편은 아침

운동나가면서 지금이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운동하기 좋은 철이라고 한다,

안에서 밖의 공기를 묻혀오는 남편 손잡고 운동

하면 얼마나 좋을가 하는말에 속상하었다 .

이만하면 다행이라고 하면서도 아쉬움이

속상한테 극복할수 없으니 받아들이고 아픈

시간을 비워니 기쁨이 채워지었다,

나의 시간들 쓰지도 못하고 긴세월만 비웠다.

공짜로 주어진 세월 사는동안 많이 쓸것이다,

 

초라한 내봄

어디를 보아도 몽실몽실 연두색 천지

나무꽃이 새봄을 알리더니

연두색 잎이 바쳐주는 봄의 한가운데

연두색 새싹이 땅을 덮은 푸른세상

나에게는 여전히 겨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지만 세상은 철따라 봄도

깊어가며 구름과 햇빛이 놀면서 흐렸다

맑았다 하지만 여전히 기온은

깊어가는 봄 마음은 이팔청춘 햇살

속으로 빠지면서 봄닮으려

하는데 어떤 할머니가 거울속에 있다.
건강한 젊음은 후딱 가버리고

성치못한 할머니 불편하니 더 초라하다.

 

 


인생의 삶 53

발버둥쳐도 주어진 자연을 따라가는 인생

피고지고 솟아나고 없어지고

가고오는 철은 해마다 오니 자연속에 내 삶을 묻고.

살기위해 넘어지고 일어서고 시대가

부는바람에 흔들대며 이익찾아 가다보니 건강을

잃고 후회하기 시작했는데 때는 늦었더라,

끓어않고 채우려고 부족해서 발버둥 치다가 하나하나

비우니 가벼워지며 건강이 먼저였다.

자연은 해마다 피고지고 다시 오는데 한번 가면

돌아갈수 없는 인생의 삶이었다.

 

새로운 옷

하얀 거품옷을 입은 파도치는 물결이

그 깊은 속에는 흔들리지 않고 자고있었다

시대가 바뀌는대로 다양한 파도가

물결치고 새로운 물결이 지저분한 물결을

쓸고가면 새로운 물결이 파도치고

있으니 사납게 흔들리던 파도를 부드러운

미풍이 잠재우며 영원한 것은 없고

사나운 겨울바람과 부드러운 봄바람 맞으며

꽃은 피고지니 푸른잎이 바쳐주어

세상은 연두색 꽃천지 산에는 푸른옷

바다에는 하얀옷 입으며

우리는 새로운 봄옷입고 나들이 가려한다.

 

삶은 물거품

높은 곳만 바라 보았던 나의 산이

세월 가는대로 낮아지면 생각도

작아지고 격한 감정이 물거품으로 부서지면

나의 온유한 감정이 채워지고 있었다.

 

아쉬움

부끄러운 삶은 깊은 물속이나 깊은

산속에다 감추며 과장하고 포장도 하며

산과 바다가 삶의 안식처.

자랑할것만 드러내는 것은 시대의 탓인가?

그 위에 양심이 있어 조용히

혼자 있을때는 아쉬운적이 참 많았다.

삶이란.

생각대로 삶의 기적과 신비.

절망의 낭떠지라도 희미한 삶의 불길이

꺼지지 않았다면 사라지지

말아야 하는 것은 내가 없으면 세상도

나의 시간도 함께 없어지게에

다 갖춘 주워진 인생의 길을 가고 있다.

 

인생.

나의 세월이 많이 남았기에

미래를 열어갔는데 멈추어버린 그날들이

야속한 나이대로였다.

칠십이 넘으니 육십대가 젊었고 두 번째

쓰러진 내 인생의 육십이었을때는

오십대가 애들같았으며 내딸이 사십대일 때

세월의 무상함을 느꼈다.

내가 그 나이때 무엇을 하며 살았던가?

뒤 돌아보니 아쉬움과 부끄러움이

나도 모르게 얼굴이 화끈대었으며 많이 아팠던

사연을 꺼내보니 기뻤던 날들도 섞여

있었으며 이제는 삶의 끝에서 남은날들 예쁘게

살려하는데 내 맘대로 되지 않았다.

나의 겨울

속이 보이고 눈이 맑은 어린시절에

내가 그애 였으며 봄여름 가을 겨울을 수없이

보내고 나니 어른 겨울이 되었다.

눈쌓인 추운 겨울을 지나면 매미우는 여름을

보내고 가을이면 나의 단풍이었는데

세월이란 놈이 후딱 색을 바래게 하더니 낙옆으로

애처롭게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추운 기온 도는 캄캄한 어두운 나의 겨울이

태양 가까이서 따뜻한 기온을 품어내어

이런 꼴이지만 지지않는 봄꽃이고 마음은 따뜻하다.

 

최선의 삶이 최소한의 삶.

아픈것보다 고픈 것이 더 힘들었으며

아픈 것은 세월이 지나가면

약이 되는데 고픈 것은 혼자서 해결

해야만했고 그립거나 보고픔이

아팠으며 사랑이 고파서 더 아팠다.

죽지 못해 어쩔수 없이 사는것과

의무적으로 살아야 하는 것 둘다 삶이라면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나 나에게 묻는다.

이러저러한 이들이 다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전화할때나 볼줄 모르는이와 대화도

성심껏 마음을 다해서 해야 하는

것은 못 보아도 마음이 보인다 하였으니

최선의삶이 최소한의 삶이었더라.

 

향기

자연의 순환이 인생의 향기인가?

창밖의 보이는 나무에서 봄이

향기가 가꾼 화초보다 더 자연의 향기를

느끼고 바람과 눈비를 맞고 서있으며

나무를 감싼 햇빛이 보는대로 반짝이니

이름은 몰라도 향기를 품는 나무었다.

 

친구

아픈상처가 흉터가 되어 지워지지

않았기에 마음이 더 심난하거나 슬퍼지면

술잔을 비우면서 행설수설하며

취한척 하면서 아픔상처를 지우기도 하였는데

잔기침이 나와서 아주 술을 끊어버렸다.

술친구를 못해주니 혼술을 마시는데

술친구는 못 되어도 밥친구라도 되어주니 다행이다.

 

달과 별의추억

오래전 별이 빛나던 밤이었다.

로타리 잔디밭에서 369 손뼉치면서

놀았던 그날들이 추억으로 남을

줄이야 피어나라 청춘이여 향기나라

꽃이여 초여름 잔디밭 로타리

사거리 별들 사이로 떠가던 둥근달빛

우리 노는 것을 바라보며 함께

놀고 싶다던 달빛 열아홉 순정을 부르며

작별했던 우리들 집으로 올때까지

함께 떠가던 초여름의 그 달빛 지금도

창문으로 들어오는 별 사이로

떠가는 달을 바라보며 오래전 추억을 더듬어본다.

 


아픈꽃

오월은 푸르구나 노래가

우리들의 어린날 이었는데

어쩌다보니 갈색 낙옆이라.

늦게 피는 꽃일수록 향기가 짖다면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나의 꽃

어디라도 활짝 피어있는 꽃이지만

나의 꽃피는 시절은 아직 오지

않았기에 봉우리 진채로 향기를 내다

비 바람 맞고 다시 오무라졌다.

해가 바뀌고 겨울이 지나 봄이 깊어지니

시들어진 꽃잎이 떨어지고

푸른잎이 나이대로 피어나고 있는데.

사연 먹고 피려는 꽃과 잎이

그늘속에 사는 나의꽃은 피지 않고있다.

 

나의 별

있는 듯 없는 듯 수줍게

빛을 내다 숨어버리는

별빛이 나의 별이었던가?

반짝이는 그런 날들을

세월이 뻔뻔함을 가르쳤다.

 

 

 

 

착각 54

바람이 부는대로 흔들리는 존재가 바로 나였으며.

이런 나를 만든 그날의 기억을 놓지 못하고

쓸모없는 나라도 누군가 인정해 주니 세상에 존재한다.

인정해주는 사람이 없다면 나는 사라지고

속절없이 무너져 내릴 것이며 어릴때부터 만족스럽지

못한 삶이 참 별일아니었는데 내가 이상했다.

부모시대와는 다르게 살고 싶었는데 그나이가 되어보니

이해가 갔으며 시대의 부는 바람이 틀리어도

지나가는 세월 바람이며 세월바람을 지고가야 하는데

나는 앉고가다 바람에 넘어지고 말았다,

아무일없다는 듯 여전히 세월바람은 불어대고 나의

처지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며  주어진 상황의

삶의 괴로움 앞에서 애써 저항하기보다는 이또한 지나가리라

이말이 위로의 구절이 되었으며 아픔은 흘러가고

현실에 마주하는 문제는 해결할수 없기에 그냥 놓아버렸다,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쓸데없는 말벗이고

누군가의  그림이 나였으면 착각도 한다.

지지고 볶고 울고 웃고 함께 보낸 지난 날들이 우리들의

이야기가 되었으며 살다보니 미워도 했지만

사랑이 있는 관심이기에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하늘과

땅이 되듯이 나와 다름을 인정하니 하늘이었다.

상황이 불안하고 혼란스럽기에 오지않은 내일은 만족

하리라는 착각하며 어릴 때 꿈과 젊은날의 꿈

늙어보니 다 다르지만 주어진대로 삶을 영위하며 괜찮은이들이

있어 힘들지 않았는데 어쩌다보니 이나이에 컴과

놀며 내가 할수 있는 일은 없어도 책읽어주는 사람이 있어

나의 시간들이 하루가 되어 그 착각들이 모아지고 있다.

 

남자들이 술을 4시간 마시면 어께동무하고

꽃피는 동산과 오월은 푸르구나

동요를 부르며 동심으로 돌아가 흐트러

진다는데 이해가 간다.

오래전 우리도 소주맥주 마시고 술취하니

열아홉순정 부르면서 헤어졌으니

술은 추억을 되살려 즐거움도 주지만 눈물도

부르고 취중에 진담 나온다고

술취해 보면 친한 사람들의 속이 보인다.

 

세월을 이긴 역사

오래된 옛날이 역사인줄 알았는데

세월이 가는만큼 역사의 내가 되어간다,

역사는 현제와 과거에 끊임없는 대화.

젊음이 늙음으로 가는 과거와 현제의 삶.

나한테는 늙음은 없을 줄 알았는데

세월바람이 떠밀려 여기까지 왔지만 마음

만은 여전히 청춘의 추억속에 산다.

삶은 어디에서 나와서 어디로 가는지 수없이

물으면서 왜 나는 이렇게 되었는지?

여전히 작은 내 물줄기는 흘러가다가 과거로

돌아가니 마음은 역사속에 살고 있었다.

 

꽃바람

시대의 바람은 어제도 오늘도

불어오지만 생각은 봄바람이고싶다,

추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여도 햇빛을 스쳐가는 바람이고싶다.

봄 바람에 꽃잎이 햇빛따라

휘날리어도 떨어지는 곳은 내 숲이어라.

 

그집

오래전 그 화단에 피었던 장미

사랑이 있어 질리지 않는 진분홍 빨강장미

사랑한다고 관심을 보이면 흔들며

향기를 품어내던 익숙한 나의 장미나무.

미장원 가려면 거처가는 길목에서

내가 심은 그 장미 나무는 담밖으로 하늘

대며 반갑다는 인사를 한다.

오래전 장미나무 아래 서 있으면 향기가

묻었는지 마당에서 안으로

들어오면 집안 전체가 향기로 가득하였지.

이맘때가 되고보니 장미와의 추억이.

장미를 보면 한 사람이 생각나며 그때의

그 사람이 지금도 늘 함께하는데

장미를 담았는지 얼굴과 마음이 닮아가니

그 집에 내 바람도 너에게 불고싶다.

 

 

삶의 나침판.

현실을 살아가는 시대에

문학에 연결되었기에 삶에 도구가 되었으며.

삶에 거울은 문학이었고 내면에 숨겨진

생각과 감정을 볼 수 있는 거울을 담고 사는 마음.

현실의 깊이를 잴수있는 나침판의 삶

인생이 삶으로 끝나지 않고 문학의 한페지였으며

삶과 문학이 하나가 될 때 아름다움이였고.

시대의 삶에 흔들리며 방황하는 이들의 나침판이 되었다.

 

꽃에서 희망을 보다.

향기잃은 꽃에는 의마가 없듯이 사람도

향기를 내야 사람들이 모여오고

심심하지 않은 것은 향기가 멀리 퍼질수록

더 많은 이들이 모여 들었다.

 

결말

가까울수록 경쟁하며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길을 가며 가까운

이와 경쟁하며 밟고 밟히며 미워 하지만

힘들때는 곁에 남은 그들이었다.

 

거짓말.

웃는 얼굴에 침을 못뱉는다고

이왕이면 기분좋은 말을

하지만 그러다보니 다 거짓말이었다.

거짓말인 것을 알면서도 기분이

좋아지니 선의에 거짓말은 알면서도 속아준다.

 

정상

더 높은 정상을 꿈꾸었어도

생각이 내려오지 않으면 삶에

만족을 얻을수 없었다.

살아가는 이유가 있는 사람이

행복하다고 살아있기에

아픔도 겪으며 수많은 웃음과 눈물이

세월의 길이만큼 이었다.

청춘의 정상은 얕아보였는데 늙으니

그 정상은 높기만 하였다.

 

나이듦

옛날 어른들이 우리보고 내나이보다

자식나이가 더무섭다고 하더니 내가 그 어른이 되었다,

다 청춘이 있었고 젊음이 있었는데

잡지를 못하고 가버린 날들 현실에서 마음은

늘 세월과 싸우지만 지는 승부였으며.

나의 골목이 좁아졌다 넓어졌다 주어진 길을 지나다보니

새로운 가까운 길이 생겼는데 해는 넘어가고

노을만 길게 뻗었기에 저해가 넘어가면 어둬어 지는데

지금은 늦은 봄이라 어스프레한 어둠이 길었다.

어김없이 오는 밤이라도 마음은 늙지 않으니 추억도 그대로.

마음만은 젊고 푸르게 남은 세월살고싶다.

누구나 주어진 세월의 나이 그 안에 잔소리가 아닌

경험을 나누면서 주눅들지 않고 의연하게

삶에서 공감을 얻어 세월의 무상함을 좋은것보고

기억하고싶은 말만 들으며 남은 세월 살으련다.

 

하찮은 것들

일터로 가는이는 아침시간이 바쁘겠지만

어떤이는 가진 것이 돈하고

시간이라 하지만 나의 생각은 건강과 시간이며

추위는 봄을 앉고 오듯이

유통이 있는 세상은 영원 하지가 않기에

지금은 이 모양이라도 다 청춘이 있었다

그때의 별일 아닌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잊힐줄 알았는데 세월안에 마음을 휘젖는 것들은

별일 아닌 사소한 것들이고 기회를

노치면 버스 지나간 다음에 손 흔든다고 했지만

지나간 버스는 반드시 돌아오듯 그 시간이 내일.

지지고 볶으며 울고웃고 아픔과 기쁨이

번복된 삶이라 사연담은 긴 날들이 차곡차곡 쌓여

별일아닌  하찮은 것들이 소중하였다.

 

 

'나의 글 > <수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이야기 55 56 57  (0) 2024.05.02
마음의 양식49 50 51  (0) 2024.04.05
나의 이야기들 46.47.48  (0) 2024.03.22
인생이야기.43 44 45  (1) 2024.03.06
기도.2  (1) 2024.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