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여름과 가을사이

우리들 이야기 2024. 9. 1. 08:00

 

 

여름과 가을사이

귀뚜라미가 노래하는 가을숲속 지상을

뜨겁게 달구다가 계절앞에 물러가고 서늘하다는

외침이 자연속에 메아리가 되었다.

철따라 줄기에서 다양한 꽃이 피어도 꽃이듯

우리가 사는 환경이 달라도 삶이며

느끼는대로 향기였고 어제는 용선이가 복숭아

보내와서 막내시누이하고 나누었다.

고맙다는 인사하니 추석때 시집간 은예네 가족

하고 리조트 얻었다고 우리 애들하고

만난다는데 15일날 와서 17일날 간다하며 쌍둥이

백일 때 인사는 했는데 또다시 해야하나?

추석때면 더위가 사라지고 반가운 만남이 가을

꽃의 향기로 남았으면 한다.

 

가을의 삶

과거를 만들고 미래로 가는 현실에 내가 있고

내가 안보이면 나의 세상은 없어진다.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지만 나의 이름보다는

아내와 엄마라는 이름을 남기고싶다.

자연에서 나와 자연으로 돌아가는 일부인 나

가을하늘 아래 단풍으로 물들고싶다.

 

세상은 아름답다.

오래전 일본과 배운산에서 폭포를 보았으며

제주도에서 비룡폭포를 보았고 

하얀 거품들이 위에서 아래로 쏟아지어 하나로

모이면 살아있는 지구가 속살을

드러내듯 철따라 지 아무리 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가을기온에 밀려가나 오늘은 서늘하다.

더위에 시달려 축 늘어졌던 풀잎들이 밤 이슬에

목욕하는대로 얇아지며 그늘은 시원 해도

햇빛은 이글대는 뜨겁기에 그늘숲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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