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았다. 세월이 지나간 곳에 내가 함께 따라가고 있었더라? 그때 그 시절 세내교육의 습관인가? 변했다지만 지금도 비슷한 그때를 살고 있더라. 덤프차가 먼지피던 신작로는 아스팔트로 자가용이 집집마다 생각대로 움직이는 현대판 철따라 여행하며 바닷길을 거품내며 지나가는 유람선 바다를 가르며 물위에 떠있어도 어릴 때가 그리운 것은 냉정한 자기중심제로 달라진 삶에서 만족하지 못하니 핑계가 흐름인가? 낮과 밤이 바뀌는 대로 계절따라 봄 여름 지나 가을의 단풍이 후딱 낙엽 되더니 쓸쓸함이 허무로 감싸며 겨울 문턱을 조심조심 가는 나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