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어울림

우리들 이야기 2022. 6. 21. 07:07

 

 


나의 인생
굽이치는 물결 위를 휩쓸려가는 나의 존재를 찾아서
일어나지 않은 일로 미리 슬퍼하지 않겠다는
나의 신념이 살아있는 동안 또한 내가 스쳐가고
있다는 것을 한치앞도 안보이는 험한길을 지나야
꽃밭길이 나온다고 인생이란 그저 주어지지 않고
처음부터 일하지 않는 이는 먹지도 말라고 하였는데
이미 아무것도 할수없이 지체가 늙어버린 나.
하지만 마음은 청춘인줄 알았는데 어느순간 옛날
이야기하는 그 시대에 사는 나.
세월이기는 장사없다고 이제는 삶보다는
죽음을 준비해야하며 살아온 날을 스스로 정리해보니
늙어야 할머니인줄 알았던 조그마하던 그애가
할머니가 된지가 한참 되었고 내나이 보이지 않지만
얼굴이 말해주니 책임져야 하며 돈이나 물질에
흔들리기는 하나 다 지나가고 간절함은 서로의
아낌없는 사랑이 두꺼워졌으면 합니다.
서운함보다는 사정을 생각할줄 아는 내가 되었으면.
살아온날 지나고보니 마음이 없어서라기보다
닦쳐오는 나의 급한일이 우선이었기에 아쉬움만 남았으며.
돈이 조건의 위에가 있어 양심은 밥을 못먹여도
사람답게 살고 됨됨이를 조건으로 보는 사람이 많아지었으면
안보이는 길을 지나다가 다시 넘어지더라도 일어나
인생의 굽이치는 풍랑을 노저으며 가고 있었습니다. 

어울림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서 찾는 곳은 하나가
독점하는 곳이 아니라 다양하게 여러개가
놓인 것이었으며 아름다움을 혼자서 차지하려하는
나무나 사람과 풀도 눈길이 안 가지만
여럿이 동산을 만들면 가고싶은 공원이었습니다.
함께 잡아주고 껴안아 줄 때 사나운 바람도
피해가지만 아무리 강한 것 같아도 혼자는
작은 바람에도 무너지기에 세상은 혼자는 살수 없고
뭉치어서 하나가 되어갈 때 더아름다웠습니다.
먼곳에서 바라보는 숲도 큰 나무는 보이지 않지만
어우러진 숲이 눈길을 사로잡았기에 자연에서
내어주고 기대어 살아갈 때 서로의 도움이되었으며
잘나 보이는 척하지만 혼자서는 외롭고 나를
위해 사는 것 같아도 삶은 남을 위해서
더불어 내가 사는 것이었다는 것을 세월을 함께보낸
가까운이가 공기였으니 그래서 죽는날까지 세상을 배운다고 하였나봅니다.
함께 세월을 보내고 손잡고 더러는 어께도
내어 주는데 옛날의 두근대던 사랑은 없어지고 편한이와 어울리게 되니 이세상
모든 것은 돈도 명예도 사랑도 이겨낸 어울림이었습니다. 

 

 

'나의 글 > 인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는 이유  (0) 2022.06.24
풀꽃  (0) 2022.06.21
여름 단비  (0) 2022.06.21
유월바람  (0) 2022.06.19
의무  (0) 202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