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의무

우리들 이야기 2022. 6. 18. 22:23

의무
왜 선택의 자유를 종교에만 주어야 하는지요?
종교가 의무 이어야 꽃피는 나라가 오지 않을까요?
의무의 교육에다 종교도 함께 넣었으면 합니다.
어린애가 분유를 선택하지 않아도 엄마들이 좋은 것을
먹이고 글을 가르키려 학교를 다니게 하였습니다.
선택하지 않아도 의무가 자유를
주었듯이 종교의 자유도 의무 이기를 바랍니다.

꿈속에 남의집
낮이나 밤이나 눈만 감으면 확실치 않은 꿈이
잠을 방해하는데 어떤때는 깨어나지 말았으면
할 정도로 만족한 꿈이기도 하지만 또 어떤 꿈은
몸부림 치기도 하는데 깨고서는 꿈이었구나 휴
하면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 한밤중에 혼자 쇼를 하며
눈을 감은채로 잠속에서 갇혀있었습니다.
침대밑에 발아래로 자꾸 내려가면 눈감은채로
침대 위에 모소리를 잡고서 올라가다보니 침대
보가 구겨지어 엉망이고 발을 쭉 뻗어보니
또다시 침대 발아래 끝에 닿았는데 창문을 보니
창밖은 동트고 있는지 번하였습니다.
둘이사는 작은집 내방이라는 익숙한 곳이
어둡긴 해도 어디가 뭐있는지 꿈속에서 다 보이기에
자주갈아 입는 옷은 찾기 쉬운곳에 놓아두며
장롱속은 남의 집이지만 다른애들에게는 제집이랍니다.2022 6 14

우리들의 인연
너와 나는 우연한 인연이었나?
세 살먹어서부터 맺어진 인연인가
보이지 않는 삶의 한귀퉁이서
사랑이 우연이 맺어진 인연인가?
새이름으로 주어진 야고보 데레사
세상의 인연이 새로운 이름으로
맺어진 하늘과 땅이 이어진 우리
손잡고 늙을줄 알았는데 짐이 되어
버린 나 매일보는 얼굴에서
정이 담기어 늙는줄 몰랐는데
세월 이기지 못하고 앨범 속의
그 멋있던 청년은 할아버지가 되었어도
내맘속의 우리들의 추억은
그대로라 엄마 아빠로 남았습니다.
한생각으로 바라보는 위치가 같으며
나와나 모 났던 사각형은 동그라
미로 되어가는 우리들의 마음 2022 6 14

시들어진 꽃

늦게 피는 꽃은 있어도 피지 않는 꽃은 없는것처럼

나의꽃은 일찍 피더니 제철에 시들었다가
늦게야 피려하는데 추어지니 피지를 못하지만

늦게피는 꽃도 향기는 꽃향기 모습은 볼품 없어도

피지못한 청춘의 꽃 늦게 라도 피우렵니다. 

 

희미한 그시절

안개속으로 가버린 그날이 옛날 이야기가
되었지만 생생하게 떠오르는 지나온 날
후득지근한 늦은 봄바람이 심하게 불더니
나무에 가지가 꺽이어 이으지 못하고
안개 속으로 감춰 지었지만 그 아픔은 잊을
수가 없는 현실이 되어 늦은 봄날에
피었던 꽃들은 초 여름비 맞은채 추적추적
한채로 젖어있는데 세상의 해가 말려주었나?
메말랐던 풀잎들은 비에 젖어 새생명을 이어 온 산을 푸르게
물들였다 단풍이 들었는데 나의 꽃은
안개에 가리어 늘 저만치에서 물체만 보인다.
구불대던 삶 빨리가려 돌아가기도 하였는데
올라가지 못할 오르막길로 가로막았는가?
처다보기는 해도 평지도 못가는 내가 되어
아쉬움과 한숨만 내쉬니 묵은 체증까지
다 내보낸 것처럼 마음이 개운하다.
멀리서 점점 가까이 오던 안개는 더욱 짙어지고
바람이 부는대로 빨리오는지 희미한 안개가 싫어진다. 2022 6 15


자전거
학부형이 되고나니 갑자기 어른이 된것처럼
으젖해지었고 여자가 자전거를 타면 멎지게 보여서
대낮에는 자전거를 배울수 없어 밤에
남편보고 밀어 달라해서 자전거를 배웠는데
나는 길가로 가고 가운데로 가는 나의 보호막이던 남편
다 배운다음에 시내로 목욕갈려면 앞에다 뒤에다
아이들을 싣고서 나는 핸들 잡고 달리다보니
앞에서 붕붕대며 닦아오는 자동차를 피해가면서
그때만 해도 운동신경이 좋았던 청춘
그 아줌마가 손주들 보아주는 할머니가 되었는데
그때의 보호막이었던 남편은 할아버지가 되어
마포 주차 공원에서 초등 1학년자리 자전거 밀어
주더니 그애가 지금은 중학교 2학년 홍서진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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