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우리들의 오월

우리들 이야기 2023. 5. 9. 10:20

 

 

우리들의 오월

운동하며 사진으로 찍어와서 이팝꽃을 보았다.

어디를 보아도 푹 뻐지고 싶은 신록의 달.

물오른 오월 산천 나를 보라고 요염하게 연두색

잎사이에 피어있는 장미꽃 어디를 보아도

푹 뻐지고 싶은 봄의 한가운데 가로수나 풀잎도

다 연두색 화장이 짙어지는 나뭇잎처럼

청춘은 늙었어도 지금의 오월속에 있는 우리들.

새싹없이 어떻게 잎이 낙옆이될수 있나?

낙엽이 되었어도 우리들의 오월은 새싹이라.

넘어가는 했살에 비취는 새싹이나 낙엽은 아름답고

예쁘지만 허무하기도 하였다..

세상 바람에 펄럭이는 소리가 우리의 음악처럼

들리더니 세상바람이 가져갔나?

누구는 세월위를 지나갔다는데 나는 세월속에

묻혀  한해 한해 가는대로 내 나이도 따라갔지만

그 안에 네가 있어 이쁜 오월에 멈추었다.

꽃과 나뭇잎이 어우러진 오월의 신록 철따라 계절이

바뀌어도 하늘은 푸르고 땅위에는 풀잎이

돋아나며 연했던 녹색이 푸르게 짙어지면

단풍들고 색바래면 낙엽이 되겠지만

오지않은 계절이니 그냥 오월에 멈추련다.

온세상을 아름답게 꾸며논 오월 구름이 가는

대로 햇빗이 따라가더니 해가 바뀌어 다시

찾아온 오월 내년에도 볼것인가 급해지는 마음이다.

따뜻하고 온세상의 햇쌀이 눈부시기만 했는데

머물지 않고 초여름으로 가면 인생도 따라가겠지만

아직은 어버이날을 보낸 우리들의 오월이었다.

 

 

아름다운 날

꽃도 피면 지고 풀잎도 비바람에 젖어

갈색이되니 신록이 활개 쳐도

영원히 머물러 있을 오월은 없었다.

아름다운 것은 더 빨리가기에 눈 깜짝할

사이 지나는 것처럼 나무꽃이 피던

새봄이 중간으로 오면서 꽃을 바쳐주는 연두색 세상.

여름찾아 가기전에 더 많은 오월을

담고 싶으며 작년 오월 제주도에

추억을 남기었기에 사진을 볼 때 마다

제주도에 온 것 같았으며 몸은 겨울

에서 헤어나오지 못해도 마음만은 봄

그중에서도 연두색 옷입은 오월에 머물르고 싶다.

자전거가 승용차가 되어 다시 비행기로

날더니 흘러가는 세월을 잡지는 못하기에

우리들 오월은 지금 고속으로 달리고 있다.

자랑할 것은 못되어도 여름이면

출렁대는 바닷물에서 보드를 탔고 가을

이면 단풍구경 하던 때를 이야기

하다보니 그안에 빠져서 놀기에 하찮은 지난

날 들이지만 그때가 추억이라 아름답다.

 

 

흐르는 것들

멈추지 않고 흐르는데 빨리 흐르면 보이지만

천천히 흐르면 보이 않기에 세월이 되었고 허무하다 하였다.

오래전 일산 호수에 떠 다니던 오물들 작은 틈새로

흘러가서 강에서 만나 흐르면서 찌꺼기는 걸러내고

맑은물이 흘러가듯 우리도 강물처럼 흘러가고 싶다.

도랑물이 또 흘러서 강물에서 만나고 강물이 흘러서

광야한 바다에서 다시 만나듯 언젠가는 흐르다가

다시 만나기에 머무르지 않고 흘러가는 것이었다.

흐르기에 새로운 시대가 오는 것이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흐름에서 인생이 보였다.

흐르는 세월속에서 함께 흘러가다 멈추면 내세월은 없지만

안 보여도 세월은 꽃을 피고 영원히 흘러갈 것이다.

 

 

떡이 생겼는데 남편은 좋아하지않아 5섯개인데

3개를 먹으려 해서 반만 달라고하니 나를 처다보았다.

콩 하나도 반으로 쪼개먹었던 우리들이

그래서 늙으면 빨리 죽어야 한다고 하였나?

그러기에 옛날말은 형은 떡 먹으라 하는데

형수가 주어야지 하더니 지금은 그런말 하면 쫓겨난다.

 

똑같은 사람들

눈 없으면 코베어간다고 한말이 아직 새도

안가져갔는데 눈 뜨고도 코베이는 세상이라.

마른 가지에서도 디지털로 새싹 돋아나고

하늘 나라는 신비라고 했는데 과학으로

하늘문을 열었으니 사람들의 머리는 신비로 가득찼나?

인정이 사라지고 능력이 경제로 조건이 되어

발판은 없어지고 올라서는 사람들이 일등이

되었어도 곁가지가 오래 버티니 죽을때는 똑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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