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나의 이야기

우리들 이야기 2024. 3. 21. 11:12

 

 

 

나의 이야기

어둠과 빛이 반복되면서 보이지 않게

겨울은 밀려가고  부드러운 바람이  기웃거리는

봄날에 나의 가을의 이야기를 더듬는다.

지나고보면 이야기를 만들며 사는 것이였나?

초가을날 여행을 국내로 갔는데 남해였다.

막내가족과 함께 나가공원에서 민속놀이로

그네타고 제기차고 바다와 하늘색이

파랗던 초가을날 순천만에서 두루미

사진을 바위에 그려놓았는데 여기가 두루미 사는곳이었나?

별 관심을 안두고 그냥 그림이려니 하고

대충 바닥에 기어다니는 쫄장게만 신기하게 보았는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그 바위에 그려놓은

흑두루미가 추억이 이야기가 되었으며 몆년이 지난 초가을

구월이었는데 지금은  봄빛이 창가에서 논다.

 

나의 이야기들

산다는 건 어쩌면 벌판을 혼자서 가고있나?

주위를 보노라면 다 흘러가고

흐름속에 커가니 우리네 인생도 그렇게

머무름없이 시대의 세월을 흘러가나보다.

햇살받아 반짝이는 잔 물결들이

여름에는 더위를 식혀주는 수영장이 되고

겨울이면 꽁꽁 얼어 붙으면 썰매장.

어린이가 커가면서 청춘은 생각도 부풀었고

젊은날의 사랑은 고운 단풍처럼

예뻤는데 시들어 아름다운 추억만 남기었다.

생각대로 되는 일이 멀어지고 나에게

한 약속도 지키지 못하고 쓰러지고 말았으며.

계절이 바뀌면 허무가 쌓이고 조급

해지는 마음은 건강이었다.

언젠가는 세상과의 이별이 있지만 그시간을

모르기에 사는동안은 삶의 만족을 찾으리라.

사는 것은 꽃피는 봄에서 삼라만상이

얼어붙는 한겨울까지 가슴에는 얼음위에 동동

떠있는 꽃같은 삶이라 초저녁에 떠있는

별처럼 투명하지는 않아도 어둠이 깊어지면

밝아지어 또렷한 길을 내었다.

내세울 것 없는 초라한 날들이지만 그시절이

빨리 지나쳐버리고 아쉬운 날들이 추억의

한페지가 되어 늙어버린 나를 웃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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