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세월 길

우리들 이야기 2024. 3. 23. 09:15

 

 

세월 길

세월의 나이가 누구는 건강하게 젊어보이고

누구는 갈수록 더 볼품없는 세월이었다.

환절기를 모르고 사는 젊은이 같더니 그제부터 몸에

이상이 왔는지 몸을 추스르지 못하고 누면

기침이 나와 안마의자에 기대고 자며 못먹을 건 나이라고

건강자랑허더니 작은 병도 이기지 못한다. 

누구나 먹는 나이 세월의 길을 가고 오는 한길 계곡이

깊을수록 봉우리는 높아도 한 길이었으며

또 봉우리가 높을수록 계곡도 깊듯이 한 길을 오르고

내려오는 삶이라도 저마다의 자유로운 영혼이랄까?

지맘대로지만 자유에도 테두리가 있기에

그 테두리가 처있는 길안에서만 자유를 누리며

시대따라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어릴땐

한우물만 파라고 하더니 현 시대는 다양성이었다.

이것저것 다 할줄 알아야 불러주는 이가

많으며 같은길이 운동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의 무게도

가벼운데 목적지라 생각하니 따분하였고 우주에서

가장 밝은 별이 폭발하여 사라지는 시간도 그만큼

빠르다고 세상에 빛이 나고 있다는 건 그의 에너지를 소진

시키고 있다는 의미였으며 나중에는 말할힘도 없었다.

멀리 나는 새는 경험으로 날 듯이 떨어지는 거리를 알기에

경험이 없으면 실수를 많이 하고 모르는 길이라도

갈 수밖에 없는 인생길 사는동안 배우며 남기며 가는 세월길.

 

지지 않는 해

보이지 않는 희망이기에 품어본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그 희망은 잡을 수는 없어도 마음속에

품고 있기에 희망은 꽃이 피기도 하고 지기도 하면서

또 잡을 수 없는 신기루같은 희망이 지지않는 해였다.

어둠과 빛이 반복되면서 나의 시간은 어둠만 있는 줄 알았는데

내곁에 밝은 빛을 비추는 이가 있었다.

나의 길이 어두워서 가지못할 때 손잡아주는 이가 있기에

길을 몰라도 끄는대로 가다보니 꽃향기가 났다.

밤이나 낮이나 해는 그 자리에 있으며 지구가 돈다니 나의

해는 지지 않고 있었다.

 

나의 봄 

낮과 밤이 달라지며 나의 봄은 햇살이

창문안으로 들어와서 내 등짝에서

놀면 등이 따스하여 두손으로 만져본다.

봄이 깨는 소리인가 보이지 않아도

날개짓하는 새소리 여기저기 새삭이 움트며

연두색으로 물들은 세상에 나무꽃이

하늘거리는 봄이어라 얼었던 땅이 녹아도

기온이 쌀쌀하여 옷깃을 여미는 봄.

내봄은 어둠이 내리면 별빛으로 와서 영혼속에

지난날이 놀고 별볼일 없는 날들이

그리움에 설렘을 생산한다.

 

추억

세월이 갈수록 깊어지는 바다인줄 몰랐네
친하던 사람들도 구비치는 물결따라

저마다의 물결로 썰물과 밀물에서 하얀 물거품을

만들어 파도위로 부서지면 드러나는

우리들의 모새만 물결에 쓸려나갔다.

어둠이 내리면 하얀거품만 보이고 밤하늘 별들에서

숨겨진 지나온 추억들이 마음을 어지럽핀다.
지금은 갈 수 없고 볼 수 없는 바닷물 일몰하면

빨갛던 그시절의 허무로 얼룩지었다.
검은 하늘에 별들이 노는데 세월이 고통만 안겨준

아픔에 축축한 가슴을 씻겨주는 추억의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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