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꽃피는 봄

우리들 이야기 2024. 4. 9. 07:30

 

꽃피는 봄

사전투표하러 가자고 하는데 정해진날에

하겠다고 미뤄서 내일 가려한다.

운동나간 남편이 지금들어와서 아침밥을

챙기는데 기분나는 오늘이었으면 한다.

걷는 것이 건강에는 제일이라고

시간이 많으니 운동해서 건강을 지키려 한다.

내일 투표하고나서 외식한다 하였으니

생각 한대로 별일이 없었으면 한다,

불안을 해소하는 꽃피는 사월일 것 같은데

뚜껑을 열어봐야 꽃이 필는지 질는지

확실하 알아도 향기나는 꽃이 피었으면한다.

오래전 여의도 벚꽃축제 한강공원과

이어지어 강물에는 오리배가 떠있던 그날도

사월이었는데 그때가 추억이 되었다.

사람들이 많이 꽃나들이 하던 잊지못할 그날.

벚꽃이 여기저기 피어있는 사월이

왔는데 권력이 책임보다는 내 맘에 안들면

죄인을 만드는 이천년전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나게 한다.

사랑으로 하늘과 땅을 이으셨는데

지키지 못하고 다시 십자가를 지게 하였으니

정해진 날짜는 어김없이 와서

작은 이들에 마음을 전하는 봄이왔는데

과연 사월의 봄에 꽃이 필런지?

여의도의 봄이 세상으로 꽃피는 봄이었으면.

짠한 사월에 봄에 꽃이 필는지?

 

 

내세월

밥 앉히고 동태찌개 끓여놓고서  쎈타로

교육받으러 갔으니 오면 일곱시니까

연속극을 보고 아홉시에 밥먹을 것같다.

내가 아무것도 할수 없어 슬프지만

천사같은 남편이 있어 복이 많은 나였고 

젊은날 꿈은 아름다 웠건만 비맞은

꽃잎이 되었으니 초라하게 떨어지고 있다.

노래가사에 나를 버린 사람보다 더

야속한 세월이라더니 가사는 나의 삶이었다

바람에 구름가듯 너 따라 가려니

힘들어도 세월은 내 등을 떠민다.

어릴때는 학교 안가는 어른들이 부럽더니

그 어른들 보이지 않고 내가

그 자리 앉아  어른 대우를 받고 있다.

이리 저리 뛰어 다니느라 숨가쁜 한세상

머릿속은 두 배로 생각들이 많았기에

흔들리는 갈대같아야 이익이 따라와 양심이

허락지 않아도 시대의 흐름속에 부끄

럽게 살다보니 푸른 나뭇잎은 낙엽이 되었다.

저 마다의 세월은 다르겠지만 나의

경계선이 가까워지니 쉬면서 천천이 가고싶다.

기지개를 펴면서 편한 사람과 추억의

이야기를 나누며 갈테니 세월아 너만 가거라.

 

 

 

'나의 글 > 인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젊음  (0) 2024.04.13
나의 사월  (0) 2024.04.10
소설같은 삶  (1) 2024.04.08
겨울에서 봄으로  (0) 2024.04.07
  (0) 2024.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