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나의 사월

우리들 이야기 2024. 4. 10. 07:37

 

​나의 사월

어김없이 겨울은 봄을 안고 오는지

사방이 꽃피는 소리와 함게

꽃천지가 된 사월의 봄은 예쁘다.

가는세월 정해진 사월의 봄 나의

생각대로 사월의 봄이 향기가 날까?

주저하지 말고 마지막이 될지

모르니 간절한 마음으로 한표를 보태자.

꽃바람일지 떨어트리는 바람일지?

사월의 봄은 너만의 봄이 아닌 모두의

꽃피는 마음의 바람이 불었으면?

투표하고 점심먹으러 가는 계획을 세웠다.

작년 이맘때 자동차를 타고가다보면

성주산 터널을 지나면 골짜기에는 듬성듬성

벗꽃이 피었고 무궁화 동산 사이에

산수화 개나리 진달래가 정겹게 피어었는데.

올해도 그곳을 지나 가겠지?

그때의 산세와 꽃동산이 보이는 듯하다.

​봄이 깊어갈수록 양지바른 곳에는

꽃을 바쳐주는 잎이 나오려 하지만 그늘진

곳에는 꽃필 준비를 하는데 삶도 이와같다.

사는 것은 굴곡이 있고 아픈만큼

감사를 배웠으며 아무리 깊은 산속에도

길은 있고 숲 속에서도 양지가 있고

얼은땅이 녹아서 지저분해도 봄이면 연두색

나물들이 헤집고 낙옆사이에서 나오는

봄나물들 내일은 친구가 두릅을 따러가자

한다니 마음은 이미 봄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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