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
간지럼과 가려운 것은 비슷하지만
살아보니 천지차이였다.
이거나 저거나 오십보백보 거기서
거기라고 도낀 개낀 도아니면
모라고 하지만 비슷한 것 같아도 도를
나야할 때 모가 나오며 안되고
도를 나야 할 때 개가 나오면 안되었다
100리길에서 50리를 왔으면
반 왔다고 하는데 오십리를 오느라
체력을 소모한 것을 따지지
않았으니 이도 저도 아니었다.
헛똑똑이
생각한대로 본 것이 생각이 덜자란
철없던 날들이었고 몰라도
아는체 하면 똑똑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커보니 그런이가 속 닮고 겉
다르기에 더 신뢰가 안같으며
직접 체험한 것은 내다리가 가려워서
끏었는데 남편다.이 왜 남의다리
긁느냐 해서 나는 시원하길래
아니라고 우겼는데 남편의 다리가
붉게 자욱났고 한번은 조카가
어릴 때 왔는데 쇼파에 누운 조카를
엄마가 젓가락으로 발바닥을
그으며 애 보라고 간지럼을 안탄다니
칭찬인줄 알고 간지러워도
이를 물고 참았던 조카 고래도 칭찬하면
춤을 춘다고 어릴때는 속이
보이기에 그때를 기억하니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