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우리들의 이야기 32

한해를 보내면서

youtu.be/3u_x-jvLNqo 고마운 한해 생각의 고민을 잠깐 내려놓고 한해의 고마움 감사를 드립니다. 코로나 19 만남은 뒤로 미루고 영상으로 나눈 겨울 이야기 창밖에 밤하늘 별들 사이로 지나가는 달빛 추어 보여 시려오는 마음 다사다난한 올겨울 축제는 거리 두기로 최소했기에 냉기가 덮쳐 추었지만 고마움과 감사를 어디까지 보아야 하는지 몰라도 불안 속에서도 별일 없이 보낸 고마운 한 해기에 감사합니다. youtu.be/-ZDUE8xNE8s

너와 나의 편지

너와 나의 편지 물어물어 찾아왔소. 그때의 노래가 편지에 담겨있었는데 사는 것은 한 통의 편지처럼 세월이 나이를 먹어도 그 시절을 말해주는 편지라 더 매력이 가고 아름다운가? 전동차로 아파트 한 바퀴 돌다가 짙어지는 나무 그늘아래서 하늘을 보니 너무 아름다워 가슴에 담아왔다. 그 후로 하늘은 우리를 지키기도 하지만 참 많은 색을 가지고 구름도 비도 햇빛도 다 우리와 사는구나! 햇빛을 막아주는 그늘 그 아래 또 다른 하늘의 세상 햇빛은 쪽 퍼져있는 나뭇잎과 어우러져 환상적이었던 늦은 봄날 그렇게 아름답고 예쁜 하늘과 나뭇잎을 사람들은 이용하면서 상품 가치로 고치지만 그대로의 멋이 자연 속에 담겼더라. 뜯어고치지 않고 예쁘면 자연 미인이라지 거대하게 보이는 하늘도 감수성이 어떤 때는 흐리고 구름이 끼어있고 ..

삶의 터전

삶의 터전 세월의 나이는 참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작은 사랑 하나에도 목숨을 걸어보던 순진한 젊음이 한때의 풋사랑은 이해보다는 질투로 투정하며 쌓아온 사랑이었지만 긴 시간 들이 여물게 하였습니다. 하나하나 길을 물어가는 나그네 되어 서툰 걸음 내디디며 생의 한복판을 걷기 시작하여 주어진 짐 피해갈 수 없이 내가 세상을 지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날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에 흐름 따라 저무는 문턱에서 나의 겉치장을 하나하나 벗어봅니다. 행복을 모르고 지나온 시간 들이 우리들의 웃음이 있었고 일상 속에 나누던 언어들이 인생 이야기 가슴에서 꽃이 피고 시가 되어 오늘을 이어갈 수 있는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어느날에

우리들의 시

우리들의 시 그대와 나누는 차 한 잔 마주보는 눈빛 속에 말이 없어도 서로를 알 수 있어 가장 편해서 좋은 사람 당신 일상 속에 나누는 평범한 언어들이 한 세월 속에 다 못하고 남겨진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 그대가슴에 담아놓은 내 슬픈 사연 밤하늘에 별이 되어 수를 놓고 늘어가는 잔소리는 관심이라 노래 가사 속에도 그때의 시절은 겹겹이 쌓인 우리들의 이야기 젊음이 묻히고 이야기가 많은 나살던곳 위층에서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 가늘게 선율이 흐르는 클레식 음악 서투르기에 더 울림이 슬프게 들려온다. 창남어 방울방울 솔잎에 맺혀있는 물방울 보이는 모두가 익숙하며 정들은 동네. 내 삶의 아픔과 웃음이 함께 서려서 추억으로 물들어 그대와 나의 시는 우리들의 지나온 삶의 이야기다. 임일순 삶의 노래 자기와 함께한 날..

사랑은 파도를 타고

사랑은 (波濤) 파도를 타고 뜨거운 태양 여름이 깊어 갈 때 하늘 씻은 빗줄기 창공에 내려 땅이 호흡하고 물먹은 짙은 푸른 숲 늦은 여름 울어대는 뜨름 매미 수풀 사이 이슬 맞고 노래하는 귀뚜라미 짙푸른 하늘 색깔 아름다운 낭만의 바다 사랑 실은 (波濤) 파도는 물결 위에 출렁인다. 사랑은 (波濤) 파도를 타고 쏟아붓는 한낮의 햇볕 아래 알알이 익어가는 자주색 포도송이처럼 달콤하고 새콤한 세상 이야기 쓸데없는 소리로 그냥 한번 웃어보고 가깝다는 관계로 편한 사람이 되어 더러는 소홀해져 섭섭해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석이 되기도 하고 지구를 감싸아 않은 하늘이 되기도 하면서 숨 쉴 때마다 공기가 되어주는 사람들. 사랑은 (波濤) 파도를 타고 핑크빛 삶의 여정은 푸른 물결 위에 크고 작은 은빛 (波濤) ..

해피버스데이 투 유

생일 축하 합니다 한 세월 같은 마음 한곳을 보며 긴 세월을 걸어왔지요 숱한 날들이 짧기만 했던 우리 시간은 아랑곳없이 흘렀어도 나의 옆자리서 늘 함께 있는 세상이 된 그대 새벽을 기다리면 빛이 찾아오듯이 동이 트면 맑은 햇살이 우리를 비추고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가 바라볼 수 있기에 세상 바람에 흔들려도 마음은 자기 향해가고 있었습니다. 눈빛만 보아도 속마음을 알 수 있기에 힘든 일은 묻지 않는 지혜를 배웠습니다. 희미한 불빛도 어둠 속에서는 밝게 비추고 힘들 때 자기가 되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생각하니 내 영혼의 양식이며 내 눈물을 닦아주는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이렇게 꼭 내 마음을 전해봅니다. 해피 버스 데이 투 유!!! 2010 9 2 임일순 아름다운 등불 세월의 ..

<그대에게 보내는 가을편지>

그대에게 보내는 가을 편지 그대와 함께하기에 가을이 더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강산이 몇 번인가 바뀔 때마다 그대와 나는 그 세월 속에서 삶의 이야기가 두꺼워지고 사랑은 책임이며 정이라는 이름으로 열쇠와 고리가 되어 둘이 아니면 세상이 존재할 수 없는 하늘과 땅이었고 가을에 피는 꽃이 더 숭고하고 애절한 것처럼 우리 둘의 사랑은 어느 순간 책임으로 긴 시간 들이 하나가 되어 애틋하기만 합니다. 한시도 못 보면 그리워지던 젊음의 청춘은 곁에 없어도 마음이 함께 하여 세상은 그대가 되고 언제라도 부르면 대답하고 있었습니다. 이해와 배려로 멋을 아는 그대 침묵은 인내였으며 함께 흘린 눈물이 귀한 보석으로 남아 말을 하지 않아도 그대 향한 사랑은 두 가슴이 하나가 되어 즐거움은 나누고 슬픈 이야기도 함께 풀어갈..

삶의 노래

삶의 노래 걸어온 젊은 시절 지금 와 생각해보니 모두가 행복 찾아가는 길이었습니다. 혼자만 비바람 속에 우산 없이 걷는 줄 알았는데 한참 후에 보니 단비를 맞으며 가고 있었습니다. 비를 맞아 물방울 맺힌 꽃이 더 예뻤고 바람에 꽃잎이 날리면 거리가 꽃밭이었습니다. 나이 수대로 계절이 바뀌듯이 세월 따라 마음도 바뀌지만 자기가 만들어준 세상은 그 자리 덧없이 가는 세월과 함께 빛바랜 잎새에도 꽃은 피고 무지개로 물들 은 삶의 노래였습니다.

첫눈 오는밤 < 별빛>

첫눈 오는 밤 하얀 꽃송이 춤을 추며 사뿐 이 내려앉은 밤 이렇게 눈이 오는 밤이면 오래전의 꿈속으로 돌아갑니다 연두색 더블코트 긴 부츠로 추운 줄도 모르고 멋을 내던 그때의 유행 눈에 콩깍지를 씌운 것처럼 아무런 조건도 없이 순수하게 세상은 그대가 되었습니다. 손잡고 걷다 보니 무량사에 접어드는 작은 오솔길 백설이 햇빛이 눈 부시던 날 꿈을 꾸는 듯 마냥 설레었지 세상에서 제일 멋있게 보였던 그때의 총각이 지금의 나의 님이 되어 이렇게 해마다 첫눈이 오는 밤이면 제일 먼저 그대를 떠올립니다 하얀 눈이 내려 별들도 보이지 않던 어두운 밤 둘이서 걷는 길이 가까워 아쉽기만 했던 첫눈 오던 밤 살다 보니 사랑이란 정으로 바뀌고 가진 것이 부족해도 늘어난 주름마다 우리들의 추억이 서려 있어서 하고 싶은 얘기가..

<우리들의 공간>

우리들의 공간 찻잔에 비치는 그대 눈이 부시게 햇살이 창가에 맴도는 아침 연속극을 보면서 편을 갈라도 마음은 일치하고 있었다. 한 드라마는 끝나고 둘이서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는 무얼 먹을까? 드라마의 제목도 잊어버리고 맛있는 반찬만 찾고 있었다. 그이가 차려주는 식사 자기는 정말 멋져 어쩌면 그렇게 반찬이 다 맛있지 건강한 손맛이라 그럴 거야. 웃는 미소에 내 마음도 웃고 있었다. 식사가 끝난 다음 식탁에 마주 앉아 찻잔을 들고 유식한 척 인도의 사랑 이야기를 했다 드라마의 작품보다 독서가 더 할애기가 많아서인가. 갈수록 서로가 닮아져 편한 사람이 되어가지만 이제는 누구의 엄마보다는 내 이름을 많이 쓴다. 세월은 함께 두 마음을 묶어놓지만 저마다의 다른 기억이 있더라. 가까운 사람이 무심코 던진 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