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이 세월의 나이는 참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작은사랑 하나에도 목숨을 걸어보던 순진한 젊음의 한때의 풋사랑은 이해보다는 질투로 투정하며 살아온 사랑이었지만 긴 시간 들이 여물게 하였습니다. 하나하나 길을 물어가는 나그네 되어 서툰 길을 내디디며 생의 한복판을 걷기 시작하여 주어진 짐 피해갈 수 없어 내가 세상을 지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날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에 흐름 따라가다 보니 저무는 문턱에서 나의 겉치장을 하나하나 벗어봅니다. 행복을 모르고 지나온 시간 들이 우리들의 웃음이 있었고 일상 속에 나누던 언어들의 인생이야기 가슴에 꽃이 피고 세월의 아름다운 시가 되어 오늘을 이어갈 수 있는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임일순 아름다운 나이 눈물로 옷깃을 적시어도 그대가 웃어준다면 저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