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이심 전심

우리들 이야기 2023. 6. 30. 07:05

 

비오는 아침

나사는 곳에도 비는 내리고 창문을 닫았지만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 마음을 심란하게 한다.

빗물이 모아져 세상을 적시었다면 목마른

마른땅과 물오르게 풀잎위에 방울방울 촉촉하겠지.

양을 재지는 안했지만 짐작으로는 많이온다.

대신 세상이 울고싶어 빗물로 난리치나?

창문에서 내다 보니 빗줄기와 우산만 보인다.

 

이심 전심

어젯밤에는 그사람 생각하였는데 전화가 와서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가 안부가 되어

어쩌다보니 연속극이 다 지나가고 같은 동네에

살기에 안보여도 마음은 늘 함께 있었다.

나혼자 불편한 줄 알았는데 내친구는 몸속의

나보다 더 큰 무서운 병이었다

나의 남편만 주부가 된 것이 아니고 친구 남편도

집안일 다한다 해서 주부로 내 남편이

경력이 더 많으니 모르는 것 있으면 물어보라 해

하고는 둘이가 막 웃었는데 친구가 그랬다.

우리가 만나봤자 몇 번이라고 그말을 들으니 조급

해졌으며 또한 다른 작은 거인인 친구 핕죽을

쑤아 놀러 온다 하였고 아마 차에다 친구들 다

싣고 올테니 셋이서 오면 넷 다섯이 모일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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