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영원한 꽃이여.

우리들 이야기 2024. 2. 13. 17:20

 


영원한 꽃이여.
빼앗긴 들녁에서도 비집고 나올 흑만

있으면 피어난 들국화여
언 땅을 녹이고 솟아난 새싹이여

삭막한 세상에 향기를 날리는 다양한 꽃들이여
바람이 불때마다 흔들면서 피어나는 꽃이여

가시돋힌 나무에 장미가 피어있듯

화려하게 보여도 아픔과 그늘이 있었다.

고추가 맵다고 하여도 한때는 붉은

옷으로 감쌌고 비바람속을 이겨낸 꽃이었다.


나의 꽃

꽃은 피었다 시들어도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벽이 꽃의 집이었다.

나고 죽고 영원한 것이 없기에 유한의 세상.

아무리 예쁜꽃도 일 년 내내 피어

있으면  진리겠지만 꽃잎이 말라지었다

바닥에 떨어지면 새잎이 나오듯이 늙음이 있기에

젊음일 수 있듯 영원한 것이 없음이

새로움의 색감을 즐기는 것 얼굴에서 피던 꽃이

잎새에서 피는 가을 단풍이었는데 어쩌보니

백설로 하얀 겨울에서 피어나지만 향기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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