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2/12/26 2

향수

향수 전화 한통에 관심과 사랑이 보였다. 퇴근할 때 마다 영상 통화에서 애들소식과 서울하늘 날씨까지 보였다. 마음을 보이며 안부를 묻는 전화 한통 별거 아니라고 해도 그 안에서 엄마의 향수를 느끼었으니 말 한마디가 사랑을 담기도 하고 초친다고 사랑은 서로가 주고받는 엄마 마음이었다. 나의 엄마는 옛날의 그 엄마가 아니고 제일 이상한 노인이지만 나도 그 길을 가면서 이젠 그 어머니 역할 해야 하는데 큰 애기가 되어 아무것도 못하니 찾아 오는이 적어 지고 불러 주는이 없어 필요한 인간일때가 향수가 되었는데 날마다 퇴근 할때마다 걸려오는 영상 전화 한통에서 엄마의 향수와 아이들의 그리움이 섞여 나도 향수에 젖어있다. 2022

세월

고마운 나의 한해 건강하지 못한 몸으로 이곳에서 저곳으로 가야했던 바람부는 2월은 내 인생에 추운 겨울이었고 머물지 않고 지나가는 그 바람은 계절과 함께 따뜻한 봄이 찾아오고 있었다. 처음은 끝으로 간다니 나고 죽음이 있듯이 오지말라 해도 12월은 해마다 오면서 세월속에 나이도 먼져온다. 빨리 어른이 되고싶은 어린시절이 점점 멀어져가며 삶의 경계선이 가까이 오나 낙옆이 뒹굴때면 허무와 알수없는 서글픔이 나도몰래 스며드는 달인데 위로가 되는 것은 구세주 오신다고 거리위로 쏟아지는 크리스마스 캐롤 늙은 마음도 들뜨게하며 한해가 빨라 지는대로 추억할것도 많고 살아온 그때의 세월이 부끄럽다. 나이따라 모습따라 알수 없는 세월의 인고속에 쓸쓸함과 아쉬움이 함께 보내는 12월 알수 없는 길을 파도에 출렁이다 합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