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우리들의 이야기

사랑의 끈

우리들 이야기 2012. 4. 19. 11:35

 

사랑의 끈

눈빛만 보아도 설레던 가슴은

사랑이 담긴 마음이며 목소리만 들어도

온통 세상은 그대였습니다.

젊은 청춘은 그때의 꿈이 있었고

세상의 유행 따라 꿈을 꾸며

이루기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쉬움이 길들고 만만치 않은

세상이라는 것은 나이가 가르쳐 주어

잘 몰랐던 서로의 마음도  열어 보게 하여

눈빛만 보아도 알 수 있는 그 마음

살다 보니 그늘도 필요했고

눈이 부신 햇빛도 필요하듯이

우리가 가는 길은 그늘과 햇빛 사이로

세상 위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살면서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를

서로가 같이 들고 우리를 묶어놓은 끈은

서로를 감싸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임일순

 

사랑의 끈

검은 얼굴에 화운데이션을 발라준다고 하니

미소 지며 얼굴을 쏘옥 내밀던 나의 친구

커다란 눈동자에 웃음 지며 매력 갖춘 친구

밤하늘의 별들만큼 수많은 이야기는 세월이 갈수록

늘어만 가도 행복했던 날들만 기억하고 싶습니다.

좋은사람들과 술을 마시면서 남편 흉이나 실컷 보자고 하니

밤이 새도 그 흉을 다 못 본대서 웃음

흉볼 남편이 건강하게 있다는 것도 행복한 일이 아닌가요.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은 것이 부부라고 하드군요.

어디 가서 맛있는 것 있으면 슬쩍 호주머니에 넣고 온답니다,

관심이 더 예쁘며 보는 이들도 배우지 않을까요.

생각해보면 참 긴 세월을 살았고  살다보니 서로가 닮더군요.

한세월을 같이 보며 같이 느낀 우린 친구입니다. 임일순

 

 

서랑의 끈

나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하소서

그들도 나를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게 모습이 드러나게 하소서

살다 보면 내 맘에 안 들어도 

그 안에 좋은 점을 찾을 줄 아는 슬기를 주소서.

추억 속에서 슬픈 날은 허공에 날려 버리고

아름답던 날만 기억하게 하소서.

서로가 마음에 안 들어도 한 생각

한 곳을 바라보는 우리라는 것을 알게 하소서

헛된 꿈을 꾸지 않고 알차고 바르게 살아갈 때 

아름다운 날이 기다린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

항상 소중한 사람으로 남아 서로가

기댈 수 있는 만남이 되게 하소서.

처음 사랑이 마지막 사랑으로 남게 하소서  임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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