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깔끔.

우리들 이야기 2023. 2. 16. 07:49

 

 

깔끔한 봄 향기

봄 맞이는 아닌데도 정리를 하니 깔끔하여

우리 집에는 봄이 와 있다.

냉장고 옆이 지저뷴하다 앵글 선반을 보내와

조립해서 냉장고 옆에 세워놓고 지저분한

것들 김치통과 이것저것 다 올려놓으니 깔끔.

이렇게 뒤적거리면 청소까지 하게 되여

 깔끔하니 도랑치고 가제잡는 다고 하나보다.

베란다 책꽃이까지 빈칸에 바닥에 있는것

찹쌀 검정쌀 화장지 다 올려놓으니 베란다 바닥도 깔끔.

청소기 돌리기에 불편하지만 뮬휴지로

바닥을 전부 닦아 냈더니 반질반질 깔끔하였다.

마지막에 현관 바닥까지 닦아내니 깔끔하여

내몸 목욕한 것처럼 개운 하였는데 재활용 한다

밖에 나가더니 봄 향기를 가져왔다.

 

마딘 정월

산에도 들에도 나무꽃 피려한다.

성질급한 애들은 하루밤  범 무서운줄

모르는 강아지가 되어 추운줄 모르고

땅을 뚫고 나오려 하고 일찍빛이

드는 곳에는 꽃망울 맺으려 한다.

거실에 화분 밴자민 잎이 안본사이 창가로

기우니 봄이 부르나보다.

겨울에서 봄으로 끌고 오는데 아직은

떠나기 싫은 마딘 정월 봄이 오면 산과

들뿐 아니라 마음속에도 봄이오나 따뜻해진다.

 

슬픈장미

내가 장미였을 때 나의 화단에

장미나무 심었는데 향기가 진동하여

내집에 들어서면 다 장미향기.

신품종이 대세라도 장미는 여전히

제일이기에 예쁘면 장미 닮았다 하고

마음이 고우면 장미향기라 했는데

그 장미는 값이 비싸서 아무나

못 가진다니 장미는 곱지만 슬퍼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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