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동생

우리들 이야기 2024. 5. 24. 07:01

 

 

동생

우리의 청춘이 늙음으로 젊을때는 흉도보고

미워했지만 갈수록 소중한 나의 동생이다.

심각한 나의 처지에서 이것저것 내가 필요한

것을 가져다주는 동생이 오늘 온다는데

나이들어 할 일이 없으니 남편을 데리고 다닌다.

가까운 요양원에 계시던 엄마가 청양 요양

병원으로 가셨다니 오는 길목이라 들려서

여기로 온다 하였으며 젊을때는 할 일이 많고

살기가 바빠서 자존심까지 부리더니

이제는 많은 일을 하나하나 다하였으니 남은

세월이 비슷하였기에 말을 하면

다 통하여서 세월의 친구같은 형제가 되었다.

하룻밤 자고가는 내 동생 앞으로 얼마나

만날지 모르기에 슬프지만 반갑게 맞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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