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흘러간다.길

우리들 이야기 2024. 5. 21. 11:14

 

 


 

흘러간다.

늦잠 들었는지 한참 꿈속에서 헤메고있는데

방문을 열며 아직도 자느내고 하는 남편

운동가려하며 시간은 새벽인데 번하다고 보이지 않는

세월은 흘러 여름으로 가는 봄과 여름사이.

흘러가는 냇물처럼 비가오면 흐리다가 그치면 맑아지듯

냇물만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세월도 흐르고

거대한 하늘에서도 시대의 바람이 부는대로 구름이

흘러가고 그안에 인생이 따라가다 산마루가

보였으니 참 많이도 왔구나 보이지 않아도 삶은 흘러간다,

 

내가 지나 가는 길

이리저리 난 수많은 길이라도 혼자가 아닌

둘이서 앞만보고 지나왔는데

내곁에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고 느꼈을 때

비오던 가슴에 방울방울 꽃잎에 맺히었다

그때서야 혼자사는 세상이 아니라 더불어살며

가까운대로 마음이 가고 있었다.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나의 주위에 있었는데

내 맘을 열지 못한 것이 부끄랍고

얼어붙었던 차가운 마음을 열어보니 보잘것없는

추억이 담겼는데 딱 하나 젊음만 꺼내련다.

꽃잎이 지고 찬바람이 예워싸도 혼저아닌 내곁에는

보호막이 있어 바람불어도 춥지않지만

그 보호막이 사라지면 길위에서 오들오들 떨겠지.

 

 
 

'나의 글 > 인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길  (0) 2024.05.23
나의 푸른봄  (0) 2024.05.22
나의 길.허전함  (1) 2024.05.19
산다는것.알쏭달쏭. 내일.  (0) 2024.05.18
쓸데 없는 생각들  (0) 202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