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생각 이야기 68

운명

운명 운명의 길은 고달팠습니다. 누구나 타고난 운명이지만 나를 편하게도 하고 괴롭게도 하였습니다. 똑같은 풀 한포기를 볼 때도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듯 가까운이가 인생에 발판도 되고 징검다리도 되지만 깊은 함정에 빠지게도 하였습니다. 운명은 꽃을 피우기도 하고 지게도 하지만 핑게대는 내마음이 문제라는 거 한참후에 알았습니다. 향기를 내는 이도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이도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맑은 하늘엔 햇빛도 찬란하고 뭉게구름이 그림을 그리며 지나지만 흐린 하늘엔 회색빛구름이 어두어 보였습니다. 지나고 보면 운명은 내가 만들고 인연이 되어 새로운 길을 가게 하였습니다. 더러운 바다도 3%의 소금이 정화하듯 운명은 자기를 버리기도 하고 사랑하게도 하였습니다. 날마다 그날 같아도 우리의 삶은 주어진 삶의 틀..

저녁노을

저녁노을 비바람이 불어와도 꽃은 피고 빛바랜 낙엽이 되어가도 고왔던 단풍만을 생각합니다. 세월이 가는 만큼 노을은 서산에 가까워지지만 동트는 아침만을 기억하렵니다. 아쉬운 것들이 많은 젊을 때 우리들의 삶이었지만 그때의 유행에 맞춰 웃고 울던 우리들의 추억 아름답던 장미꽃도 언젠가는 시들고 기억 속에 향기만 남듯이 나의 이익보다는 서로 마음에 배려하는 고운향기를 남기고 싶습니다. 나만이 가시밭길을 지나는 줄 알았는데 누구나 그 길을 지나서 무지개의 삶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세찬바람에 풍랑이 사나워 너무 힘들었어도 온풍이 불어 잔잔한 파도가 일듯이 물속에 비치는 저녁노을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어느날에.. 만족 늙고 젊고 세월을 따라가야 하는 시대의 사명이랄까? 보이는 사람들을 자기의 생각에서 평가하다 보..

행복한 세월

행복한 세월 살아온 날은 이루지 않았어도 세월이 나이만큼 아름다웠어요 뜬구름도 잡아보고 무지개꿈도 꾸었지만 돌아가는 세상 안에 작은 꽃다발이 더 아름다웠으며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이 더 소중 하였습니다. 길다고 느껴진 삶이 언제 그렇게 가벼렸는지 지나고 보니 짧은 세월이었어요. 살아온 날이 지울 수 없는 발자국으로 남겨놓고 연속극처럼 날마다 나에 생활의 일기가 세련된 말로 에세이가 되어서 웃으면서 고민하면서 그래도 작은 희망이라도 걸면서 초조하지 않는 순리를 따라 가렵니다. 생각은 작은 머릿속에 수만 가지지만 따듯한 가슴으로 아름다운 것만 기억하렵니다. 그래서 남은 세월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그때의 꿈 깨진 꿈도 다시 이을 수 있는 강력 본드가 있듯이 꿈은 꿀 때 인생이 아름다웠습니다. 많은 꿈을 꾸면서 ..

어린이 날

어린이 날 화창한 봄날 햇빛이 따사로운 맑은 오월의 파란하늘 꽃잎이 날리고 연두색으로 몽실 대는 나무 잎 오월의 바람이 부는 대로 춤을 추는 숲속의 요정이 된 어린이들 새가 날고 놀이공원마다 신나게노는 어린이들 나뭇잎이 연두색으로 축복해주는 것 같아요 파란마음에 담아 핑크빛 생각으로 오늘 하루가 아니라 365일 빛이 되는 어린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동심이 아름다운 오월처럼.. 미래의 꿈나무들아 사랑해..

존재

존재 사는 방법이 다른 것은 추구하는 마음이 다르기 때문이더라. 시대 따라 유행이 바뀌고 저마다의 살아가는 방식은 본인이 평가하면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더라 해 뜨고 비가 오는 것도 만들어가면서 함께하는 사랑하는 사람들 힘이 되어 질투와 미움은 관심이고 사랑이더라. 가까운 곳에 자기를 지켜보는 아름다운 마음이 현실을 이기는 통로가 되어주고 세상을 보는 눈이 맑아졌더라. 걱정 한 가지 없는 이가 없듯이 살아온만큼 웃음도 눈물도 많아지는 것은 만남을 기다리는 그리움은 세상에 있을 때 주어지는 기쁨이지만 생명은 영원하지 않기에 죽음과 헤어짐이 있더라. 꽃피면 언젠가는 지듯이 생각하지 않은 불운도 찾아오더라. 어이없는 현실의 나의 모습에서 고마움을 느끼는 법을 배우게 하고 내가 모든 불행을 다 짊어졌다고 위로..

친구

친구 한세월 살다 사라져 가는 것이 인생인가? 오늘이 가고나면 추억만 날 만들어가지만 기쁨도 슬픔도 모두가 내가 지고가야 하는 나의 몫을 그 현실에 적응하면서 누구한테 떠밀지는 않겠다. 젊은이들 말하기를 아이들은 미운 짓해도 예뻐 보이며 늙은이는 예쁜 짓해도 미워 보인다지 이 말이 새삼 놀라게 한다. 이제 우리도 정신 바짝 차리고 좀 더 해를 세는 나이답게 지혜로운 삶을 가져야 하나?. 젊은이와 친구하려면 더 노력해야 하고 어린이들 이해하고 따라가며 배우고 가르치려 하지말자.. 젊은이들 흐름 따라 살면서 따라가자. 한 생애 내 삶을 나누며 시대를 따라가며 그렇게

독서

독서 홍대앞에서 책을 전시한다고 한다 많은 비속에 그래도 책을 좋아하는 감성있는사람들은 우산을 쓰고 나갈것이다 80여개가 진렬해놓고 사람들의 취향대로 골라보라고 독서의 계절과 추석의 고유명절이 끼어 조금 이르지만 책잔치를 한자리서 한다. 비에젖지않게 천막을치고 그안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책속에 길이있으며 인생을 알려주는 책 초가을의 꽃이로 오는 책 역사속에 내가있음에 감사를 하며 올바르게 가려주는 책 한권의 책은 인생을 잎당겨놓는다. 독서에 계절을 맞아 한권의 책을 읽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 수많은 책속에 내가있었으며 오랫동안 남는 책속의 글이되리라. 2010 9 10 임일순 독서 하늘이 높아지니 맑은 창공아래 땅이 춤추는 결실의 계절 풍요로운 가을이 문턱입니다 독서하기 좋은 계절 책 한권을 손에 ..

세상아 안녕!

주님을 만나던 날 봄바람 속에 사랑 꽃 편지 날릴 때 당신이 계신 곳인데 아직 세속에 젖어 높았던 성당 문턱을 내 집처럼 넘나들며 유월이면 보라색 라일락이 성당 마당에서 꽃 나비 되어 놀면 향기가 가득했던 초여름 그곳에서 당신을 알았고 교리 받아 데레사 이름으로 새로 태어난 8월 15일 부르심에 대답한 당신과 만남은 최고의 선물 고맙습니다. 당신 곁으로 달려가게 해주소서. 자기에게 미운 정 고운 정 남기며 지지고 볶고 살다 보니 믿음이 세월의 사람이 되어 재미없는 얘기 자꾸 해도 들어주는 사람이라는걸 짜증 내는 걸 알면서도 오죽하면 저럴까 모르는 척해준 당신. 그 많은 시간을 얼마나 속상하고 귀찮았을까요? 생각하면 자기는 내 인생의 세상이었습니다. 요즘 자기에게 자꾸만 시간의 소중함을 잊고 어디다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