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운명의 길은 고달팠습니다. 누구나 타고난 운명이지만 나를 편하게도 하고 괴롭게도 하였습니다. 똑같은 풀 한포기를 볼 때도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듯 가까운이가 인생에 발판도 되고 징검다리도 되지만 깊은 함정에 빠지게도 하였습니다. 운명은 꽃을 피우기도 하고 지게도 하지만 핑게대는 내마음이 문제라는 거 한참후에 알았습니다. 향기를 내는 이도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이도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맑은 하늘엔 햇빛도 찬란하고 뭉게구름이 그림을 그리며 지나지만 흐린 하늘엔 회색빛구름이 어두어 보였습니다. 지나고 보면 운명은 내가 만들고 인연이 되어 새로운 길을 가게 하였습니다. 더러운 바다도 3%의 소금이 정화하듯 운명은 자기를 버리기도 하고 사랑하게도 하였습니다. 날마다 그날 같아도 우리의 삶은 주어진 삶의 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