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지나가더라.

우리들 이야기 2020. 8. 12. 15:41

2020. 8. 12.

지나가더라.

보이지 않는 내일이

희망을 걸게 하고 걱정을 안 만든다.

어둠은 밝음을 지고 가며

도랑물은 가면서 찌꺼기는 걸러져

큰 강에서 만나듯이

여름비에 풀잎은 쓰러져도

해 오르면 반드시 일어나고

푸른 고추들이 잠기기도 하지만

날이 들면 붉게 물들어

가을꽃으로 고추마당 만들고

씨뿌리면 잎이 생기고

꽃이 피면 열매가 맺듯이 자연의

이치를 지키는 일은

거스리지 않는 것이더라

슬픔도 기쁨도 머물지 않고

지나가니까 웃음이 있듯이

소낙비가 지나가면 무지개피고

아름다움은 생각 속에 크기가 있더라.

삶이란 사는 일기가 되어

사는 그만큼 삶의 이야기는 많아지고

경험이 기회가 되기도 하니까

모든 문제는 곧 세월이 해결하면서

어떤 일도 멈추지 않고 지나가더라. 202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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