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척 <선택의 자유>

우리들 이야기 2021. 2. 4. 12:39

 

선택의 자유

자유가 어떤 때는 얽매이게 할 때가 있었습니다

자유가 그물이 되었고 자유가

날개를 부러뜨리기도 하였습니다.

자유가 가고 싶은 데를 못 가게도 하였습니다.

자유가 잠이 안 오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자유가 무언지 아는 순간부터는 자유가 좋을 때도

있지만 꼼짝 못 하게 발목을 잡기도 하였습니다.

어느 구절에 자유는 의지가 있어 저마다의

선택이라고 하였기에 자유는 책임이었습니다.

잘하고 못 하는 일 나의 선택이었고 자유는 믿음

자유는 모두를 자유롭게 하는 믿음이었습니다.

빨리 달라지는 현실에서 누구의 자유가 옳은지

모른다면 선택한 대로 가다가 내 길이

아니면 돌아서는 일도 선택의 자유가 주어졌으니

자유는 자기를 지켜주기도 하였지만

불편하게도 하니 함부로 남발해선 안 되겠지요.

누구나 자유를 찾는 것은 자기가 선택하는 것이니

자유는 책임이 있다는 것을 함부로 자유에

대해서 남발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저마다 주어지는 자유에는 의지가 담기었으니

선택의 자유가 그를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척하며 살아야 하는 내가 싫었다.

얼마나 미운지 내 살을 막 꼬집고 싶었으니까?
맛이 있어도 많이 먹으면 소화를 못 시키니

배부른 척했고 속상한데도 보는 이 마음이 더

편치 않을 것 같아서 괜찮은 척하며 아는 이에서

딱하게 보일 가 봐 웃는 척하다 보니 익숙해져

넘어져 아파도 괜찮은 척하니 날개 잃고

이십 년을 살다 보니 두 다리로 달려 다니는

이들이 신기하고 날개 달고 나는 이는 부럽더라

그들과의 사이에서 초라하지 않은척하며

살지만 혼자 있을 때는 슬프고 보이지 않는

마음은 슬펐지만 아무 일도 없는 척하고 누구와

만나면 반가운 척하다 보니 척이 익숙해져

척이 진짜가 되어 가 내 마음을 치료해주었다.

그러다 보니 웃을 일이 아닌데도 웃는 척하다 보니

얼굴이 웃는 형이 되어 척이 나를 바꾸어놓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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